감사로 제사를 드리라
시편 50:23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지구촌 사람들에게 필요한 생활조건이 72가지가 있었고, 절대 필요한 것은 18가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시대에 지구촌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5백가지이며 절대 필요한 것은 50가지라고 사회학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과 절대 필요한 것을 더 많이 누리며 사는 현대인들이 과연 60년전 보다더 행복할까요? 오히려 감사할 줄 모르며 불행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은 한국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추석(秋夕)은 한가위, 중추, 중추절, 가배일로 부르기도 하며, 음력 8월 15일에 치르는 명절로서 설날 다음으로 한국인에게 전통적으로 깊은 뜻을 지니고 있는 명절입니다. 가을 추수를 끝내고 햅쌀과 햇과일로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며, 특히 송편은 추석에 먹는 별미로 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3대절기가 있는데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입니다.(출23:16) 그 중에서 맥추절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둔 다음에 하나님께 감사제를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추수 감사절이 있습니다. 이는 청교도들, 신앙의 순수함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메이플라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가서 한 해의 농사를 짓고서 첫 열매를 수확한 다음에 지켰던 감사예배를 기념하기 위해서 매년 11월 셋째 주에 지키는 감사절입니다.
라이언 (M.J.Ryan)이 쓴 [감사]라는 책에서는 “행복은 손을 내밀면 얼마든지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하지만 행복은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다. 왜냐하면 감사하는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충만하고 온전해지며 부족한 게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신앙의 영역에서 감사에는 두 가지의 정의가 있습니다. 첫째는 받은 것을 받았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앞으로 받을 것을 받은 것처럼 믿음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시편기자는 감사로 드리는 제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러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감사의 축복과 감사하는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감사의 축복
1. 감사는 좋은 관계를 맺게 하는 축복입니다.
사람들의 진정한 행복은 관계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관계를 잘 맺는 사람, 그리고 그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사람의 비결이 있는데, 그것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단점 보다는 장점을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밝은 면과 가능성과 잠재력을 봅니다. 그 사람 안에서 사랑할 수 있는 점들을 찾아내서 그것들을 칭찬하고, 격려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늘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비난하고, 그 사람에 대해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도 없을뿐더러,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그 사람에 대해 깊은 신뢰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안목으로 다른 사람들을 보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사랑한다는 말처럼, 우리가 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한다면 우리 삶 가운데 감사하지 못할 일도 없고, 서로의 관계가 깨어져 상처받을 일도 없을 것입니다.
요셉은 자기를 판 형들이 정말로 미워죽이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을 해보니 그들을 통해서 자기를 애굽에 오게 하셨고, 그 많은 고난과 고초를 통해서 자신이 성장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창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의 깨어진 관계는 회복이 될 것이며, 주변의 더 많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어가게 될 줄 확신합니다.
2. 감사는 고난을 기회로 만드는 축복입니다.
감사는 모든 상황을 역전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시 50:14,15)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며, 서원을 갚으며 환란날에 부를 때 건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 감사함으로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극복한 예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죄와 벌」,「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쓴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에프스키의 삶은 어릴 때부터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고아로 자랐습니다. 청년 시절에 혁명당 활동을 하다가 소련 황제에게 잡혀서 사형 선고를 받고 시베리아로 유배 가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의 시절을 보냈었습니다. 시베리아에서 해방되고 나오고 난 다음 결혼했는데 얼마 후 아내가 병들어 죽었습니다. 그래서 천신만고를 겪어서 다시 재혼을 하고 첫애를 낳았는데 첫애가 또 병들어서 죽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설상가상으로 간질병에 걸려 평생을 고통당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질병을 '거룩한 병'이라고 불렀습니다.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도스토에프스키는 모든 일에 감사를 했습니다. 감사를 안 하고는 정신적으로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에 감사를 통해서 그 신앙이 더 굳어지고 깊어졌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그 고통 속에서 적은 책들이 오늘의 역사에 남아 있는 불후의 명작들이 되었습니다. 고통이 그를 파멸시킨 것이 아니라 고통 가운데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미한 것이 오히려 고통을 좋은 기회로 삼아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빌헬름 웰러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이 감사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힘들 때일수록 감사하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지금의 고난이 기회와 축복으로 바뀌는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3. 감사는 기적을 만드는 축복입니다.
감사는 또한 기적을 만드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기적을 베푸실 때 하나님께 행하실 일들에 대해서 먼저 감사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실 때.
(마 14: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죽은 나사로를 무덤 가운데서 걸어나오게 하실 때.
(요 11:40~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감사의 말은 이처럼 믿음의 선언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드리는 감사의 제사를 통하여서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편 기자는 우리가 감사할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실 구원의 길을 우리에게 보이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He who sacrifices thank offerings honors me, and he prepares the way so that I may show him the salvation of God." (NIV)
예수님께서는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막11:24) 즉 믿음의 기도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감사의 기도입니다. 감사는 이미 받은 것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받을 일들에 대해서 미리 믿음으로 표현한 것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의 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그분을 기쁘시게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감사의 씨앗을 심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축복과 기대의 말을 많이 심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열매가 되어 여러분들의 삶이 기적이 상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1. 매일의 삶 가운데서 받은 복을 세어보십시오.
어느 관광객이 멕시코 동네를 지나다 보니 뜨거운 물이 솟아 오르는 온천과 또 온천 바로 옆에 차가운 물이 솟아 나오는 냉천이 나란히 있어서 많은 여인들이 뜨거운 물에서 더러운 빨래를 삶은 뒤 바로 옆에 있는 냉천에서 깨끗 하게 헹구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되어 그 빨래하는 여인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처럼 편리하게 더운 물과 찬 물을 동시에 주셔서 쉽게 빨래할 수 있으니 하나님은 얼마나 좋으신 분입니까?" 그런데 그 여인들은 뜻밖에도 "천만에요.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라면 비누까지 내려 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비누는 주시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여러분들이 삶 가운데서 이미 받은 은혜와 축복에 대해서 세어보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자신의 삶 가운데 부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감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앞으로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에 대해서도 깨달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세어보십시오. 라이언은 감사를 실천하기에서 ‘매일 열가지씩 감사하기, 신체 하나하나의 감사하기,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등이 있습니다. 건강, 자녀, 직업 등등의 세부적인 리스트를 한번 적어보십시오.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보십시오. 여러분들의 삶이 바뀌는 놀라운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2. 매사에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감사를 표현하십시오.
누가복음 17장에서는 열 명의 나환자가 예수님께 고침을 받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생각은 제각각 이었습니다.
첫째 사람은 "진짜 나았는지 확인해야지."라고 했고,
둘째 사람은 "지금은 나았지만 앞으로 재발하지나 않을까?"라고 의심했고,
셋째 사람은 "지금은 바쁘니까 주님께 천천히 감사드려도 괜찮겠지."라고 했으며
넷째 사람은 "이제보니 내 병은 나병이 아니었던 것 같아. 그러니 굳이 예수님께 갈 필요없어"라고 했고
다섯째 사람은 "다 나은 것이 아닐거야. 약간 나은걸거야."라고 했고,
여섯째 사람은 "제사장에게로 가야지."라고 했으며
일곱째 사람은 "주님께서 날 위해 특별히 애쓴 것도 없는데 뭐."라고 예수님의 능력을 폄하했고,
여덟째 사람은 "이런 일은 랍비들도 이런 일은 할 수 있을거야."라고 했고,
아홉째 사람은 "사실 나는 이미 회복되고 있었다구."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열 번째 사람만 "예수님께서 내 병을 낫게 하셨으니 감사하러 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예수님께로 나아와서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감사하였다고 했습니다.
결국 참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받아 누렸던 사람은 예수님께 나아와 감사로 제사를 드렸던 사마리아 사람 뿐이었습니다.
정신의학자인 칼 메닝거 “사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석이다”라고 했습니다.
모든 일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부으시는 은혜 안에서 감사하는 자가 될 때 자신의 삶에 부으신 하나님의 축복을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3.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십시오.
바울은 데살로니가 전서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내가 감사하고 싶을 때만 감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명령은 내가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라이언의 책 감사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도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짜로 감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명령은 우리가 모든 상황을 이해하려고 할 때는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순종하는 마음을 가지면 감사할 수가 있습니다. 믿음으로 수용하면 감사가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황들을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에 믿어지지 않고, 믿어지지 않으니까 순종이 안되고, 순종이 안되니까 내 마음이 불편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감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믿음은 이해나 느낌이 아닙니다. 순종입니다. 감사입니다. 우리의 염려를 기도로 바꾸는 것이 바로 진정한 믿음이요 감사의 표현입니다.
(빌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4. 최고의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리십시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입술만의 고백이 아니라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주어진 상황과 여건들에 대해서 감사를 표현하십시오. Lip Service에서 그치는 것은 축복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은 감사로 제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Thank Offerings라는 표현은 감사의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명령입니다. 우리는 입술만의 형식적인 고백은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가 없습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의 감사를 물질로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지금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예물이 많이 사라져버렸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아누리기를 원하지만, 하나님께 대한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데는 인색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여러분들이 받은 은혜대로, 아님 받고자하는 은혜대로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가 행복을 낳습니다. 감사가 있어야 행복합니다. 윌리엄 로우라는 영국의 목사님은 “만족과 행복을 가장 빨리 찾는 비결은 범사에 감사하는 데 있다.”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감사할 때 행복한 것입니다. 많이 갖고 적게 갖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감사하다는 감격이 그 속에 있을 때에 행복한 것입니다. 그 때에만 은혜가 은혜 되고, 행복이 행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겸손, 그것을 가진 사람에게만 감사가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어떤 형편에서도 감사가 없고, 감사가 없기에 끝까지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감사의 체질, 감사의 성품, 감사의 인격이 되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파핀 "나는 세가지로 인해 늘 감사한다. 첫째는 일용할 양식이요, 둘째는 몸의 건강이요, 세째는 소망이다."
스펄전 “불행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끝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 형통이 연장된다.”
작은 차이가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감사는 자석과 같아서 늘 좋은 일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하면 할수록 자꾸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삶의 감사를 회복하고, 주신 은혜에 감사할 뿐 아니라 주실 은혜에 대해서도 감사함으로 기적의 삶을 만들어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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