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푯대를 향하여(빌3:13-14)
토끼가 용왕에게 잡혀가 용왕이 간을 내놓으라고 하자 토끼는“간을 육지에 놓고 왔으니 가서 가져오겠다”고 기지를 발휘하여 살아났습니다.그런데 그렇게 똑똑하던 토끼가 거북이와 경주를 했는데 거북이를 깔보고 먼저 뛰어가 중간에서 자다가 경주에서 졌습니다. 그래서 토끼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하여 다시 경주를 했는데 이번엔 거북이의 등에 올라타고 갔다는 것입니다.
(괴테)첫 단추를 잘 끼워야 마지막까지 잘 끼워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잘못 끼워진 단추는 다시 풀어서 첫 단추부터 끼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작년에 잘 안된 것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1)뒤에 있는 것은 잊어야 합니다.
정치인의 IQ는 물고기 IQ를 닮아서 0.5라고 합니다.낚시에 물린 물고기를 풀어놓고 먹이를 주면 언제 그랬느냐 금방 또 오기 때문입니다.정치인들은 뭘 해놓고도 기억이 안난다, 모른다고 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물고기만도 못하다는 말을 합니다. 사실 우리 신앙인들은 과거를 잊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물고기 IQ래도 좋으니 슬픔을 잊고 오해받고 상처받은 것들을 빨리 잊어버리고 새해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질환자의 대부분이,과거에 일들(돈 손해 본 것, 시련당하고 억울했던 마음, 수치스러웠던 일들)을 빨리 씻어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정신병원에 입원하면 지난 일들을 잊어버리게 하는 약을 먹이고, 주사를 놓는답니다.
잊어야 할 것을 빨리 잊지 못하고,잠못자고 고민하면 사람 망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잊을 것은 잊고 털어버리고, 좋은 새해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크리소스톰)달리는 사람은 관중들이 무슨 짓을 하던지 그들을 돌아보아서는 안된다.
(사48:18-19)“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과학자 뉴턴)말년에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그 많던 지식을 망각해버렸습니다.답답해하던 제자들이“선생님,지금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무엇입니까?”묻자 뉴턴은 말했습니다.“내가 알고 있는 것은 두 가지다.하나는 내가 죄인이라는 것, 그리고 예수께서 내 구주라는 사실이다. 이것 외에 더 무슨 지식이 필요한가?” 얼마나 위대한 답변입니까?
오늘날 우리는 세상의 성공,지식,경험은 자랑하고 기억하면서,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 모릅니다.서울 대학을 나왔어도,판사 검사님이라 하여도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걸 잊으니까 교만하고 싸움이 나고 신앙 없는 사람처럼 되는 것입니다.
한비자는 변통이 없는 답습의 어리석음을 한 우화를 빌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옛날 춘추시대 송나라의 한 농부가 밭을 갈고 있는데, 갑자기 토끼 한 마리가 뛰어와 밭가의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쳐 죽는 것이었습니다. 아무 힘도 들이지 않고 토끼를 잡게 된 농부는 그 뒤로부터 농사일을 팽개치고 매일 그루터기만 지켰습니다. 그러나 토끼는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고,밭에는 잡초만 무성했습니다.이를 가리켜 수주대토(守株待兎),곧 나무 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송나라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지나간 과거에만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지난해의 실수나 손해나 상처에 매여,새해를 망칠 수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송구영신),지난해 혹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반성하여 바로잡고,부족했던 것이 있었다면 올해는 그 만큼 더 노력해서 더 좋은 새해를 만들어 갑시다.
(2)바울 사도는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간다고 했습니다(14절).
여러분,바울은 당시 최고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고,최고 권력기관인 산헤드린공회원이었습니다. 신약성경 13권 이상을 쓴 사람입니다.그리스,로마,소아시아 많은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스에서는 바울 사도를 그리스 철학을 완성시킨 인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바울을 보고 세상을 upside down“세상을 뒤집어놓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만큼 바울의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말하기를“나는 이미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목표지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성공이나 성취에 대하여 안주하지 않겠다는 신앙고백입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때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마라토너(존 아쿠아리)라는 선수가 있습니다.그는 출발 몇 분 만에 옆선수와 부딪쳐서 무릎이 찢어지고,정강이뼈가 탈골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뛰기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는 절뚝거리며 결승점을 향해 달렸습니다.폐막식도 끝나고 경기장 조명도 꺼진 주경기장에 붕대를 감고 피를 흘리며 도착하자 기자가 묻기를“어차피 이길 가능성은 없었는데,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까?”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국은 나를 출발점에 서라고 보낸 게 아니라 결승점까지 들어오라고 보내주었습니다.”
여러분,우리가 세상 살면서 부딪치고,깨지고 상처받고 절룩거린다 하여도 우리가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계속 복음을 전하고,헌신하고,믿음의 길을 가야 하는 것은 이 세상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딤후4:7)바울 사도께서“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의로우신 재판장 하나님께서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우리는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합니다.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실패했으면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나 달리고 성공했으면 더 큰 역사를 위하여 달려야 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그 날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달려야 합니다.
미국의 타임(TIME)지가 대통령을 은퇴한 카터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the only President who used White House as the stepping stone)“백악관을 디딤돌로 사용했던 유일한 대통령” 카터는 미국 39대 대통령을 은퇴한 후,자신의 고향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헌신하고 있고 교회잔디를 깎고,기회 있을 때마다 헤비타트 운동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하나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나는 이 일을 그 만 둘 수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계속 달려야 하겠습니다.
(3)어디까지 이르렀던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16절)
사람이 시작을 잘하고 인생을 아무리 화려하게 잘살았어도 끝내기를 잘 못하면 낭패를 당하는 것입니다.많은 사람이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가 끝내기에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사람관계도 그렇고 물건도 그렇습니다.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끝마무리가 안 좋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사람도 아무리 실패를 하고 허물이 있고 싸우고 실수가 있어도 끝이 좋으면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유종의 미가 좋아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바둑계의 10단이라고 하는 조훈현 9단이 끝내기 바둑을 잘한다하여“신출귀몰하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는 말하기를“사람은 무엇을 하던지 끝내기를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했습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서울 대형교회들의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1945년 미국에는 세 명의 유명한 설교자가 있었습니다(척 탬플턴,브론 클리포드,빌리 그래함). 빌리 그래함의 친구(척 탬플턴)과(클리포드)는 얼마나 설교를 잘했는지 수세기에 한 명 나올까말까 한다고 했습니다.그런데,탬플턴은 5년 후,라디오와 텔레비전의 해설가로 직업을 바꾸었고 클리포드는 1954년경 가족을 버리고 방탕생활 끝에 시골에서 객사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시작이 훌륭하고 화려했어도 끝내기를 잘해야 한다는 명백한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갈3:3)갈라디아 사람들아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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