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악!! 불신앙의 요소!!

[스크랩] 성경이 말하는 죄

하나님아들 2013. 1. 4. 19:51


죄는 과연 불신자들이 말하듯 착각이나 환상이나 교육의 결핍인가? 성경이 말하는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해해야 한다. 죄는 사람에게 갑자기 찾아 와서 저지르는 악이 아니다. 죄란 사람이 고의적으로 선택하여 행하며 재난을 초래하는 악한 길이다. 이것은 연약, 과실, 불완전 같은 사람이 책임을 질 수 없는 피동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능동적인 반항이며 적극적인 범법이다.

죄는 의지박약, 감각성, 유한성, 무지 같은 결핍을 본질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반항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죄라고 하면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하는 것(sins of commission)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하라고 한 것을 하지 않는 것(sins of omissions)도 죄이다.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약 4:17). 하나님의 요구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죄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즉 말씀에 순종함에 부족함이 있는 모든 것이 죄이다.

어떤 사람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이 짓는 것은 '죄'가 아니라 '허물'이라고 한다. 또한 어떤 사람은 죄를 허물, 죄, 죄악으로 구분하여 갈수록 죄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구분했다. 과연 그런가? 성경을 통해 살펴 보자.

구약이 말하는 죄는 다음과 같다.

-죄(카타아트). 표적을 맞추지 못한 행동으로 정도를 벗어난 것을 말한다.
-죄악 또는 불의(아웰 과 아온). 완전과 똑 바름에서의 흠결, 지정된 길에서의 이전을 말한다.
-허물(페샤). 반역 즉 정당한 권위에 복종하기를 거절하는 것, 율법을 지키지 않는 것, 언약을 파기하는 것을 말한다.
-악(레샤). 율법으로부터의 악하고 죄책적인 이전을 말한다.
-유죄(아삼)은 죄책을, 거짓(마알)은 불신실과 반역을 가리킨다.


이 말들에 대응하는 신약의 단어는 죄(하말티아), 불의(아디키아), 범법(파라바시스), 불법(파랍토마), 불법(아너미아), 불법(파라노미아) 등이다.

이처럼 성경이 말하는 죄는 윤리성과 도덕적 성질을 표현한다. 신자가 저지르든 불신자가 저지르든 죄는 죄고 허물은 허물이다. 허물, 죄, 죄악은 죄질의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죄의 다른 표현에 불과하다.

죄는 사람의 자유롭고 악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성경은 도처에서 밝히고 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창 8:21).

이처럼 사람은 죄를 짓기 때문에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겪는 모든 고통, 질병, 재앙, 죽음은 죄로 인해 생긴 결과들이다. 공의의 하나님은 반드시 죄값을 치르게 하시기 때문이다. 죄에 대한 최악의 형벌은 영벌에 처해지는 것이다.


죄책과 오염

비록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사함을 받고 신자가 되었다고 해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아니다. 죄에는 죄책(guilt)과 오염(pollution)의 두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죄책이란 죄 지은 자가 마땅히 치러야 할 책임을 말한다.

인간은 비록 갓난 아이라도 원죄에 대한 죄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 죄를 짓는 원죄에 가담했기 때문이다(롬 5:12; 고전 15:22). 이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값을 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구세주로 영접한 자는 하나님의 법정에서 완전히 죄값을 치른 것으로 인정되어(법적으로 의롭다고 칭함을 받음)무죄 방면된다.

또한 예수를 믿으면 성령의 역사로 인해 우리 속에 하나님을 즐거워 하는 새로운 본성이 생긴다. 이것을 중생—거듭남--이라고 한다. 칭의와 중생은 같은 사건이지만 칭의는 구원을 신분적인 측면에서 본 것이고 중생은 본성이 새로워지는 측면에서 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전체 본성이 갑자기 모두 깨끗해 지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본성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온전해 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genuine but not perfect). 비록 중생 되었더라도 우리 속에는 여전히 죄로 인해 부패한(오염된)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중생했지만 부패한 마음에서 짓는 죄를 본인 스스로 짓는다고 해서 자범죄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로 인해 오염되고 부패한 본성을 평생에 걸쳐 깨끗하고 새롭게 해 나가야 한다. 이 과정을 성화의 과정이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다.

유의 : 일부에서는 거듭날 때 모든 죄 사함을 받았으므로 거듭난 신자는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는 죄의 두 측면이 죄책과 오염, 이루어 가는 구원이 성화의 과정에 대한 오해에서 생긴 오류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겨자씨 믿음
글쓴이 : 겸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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