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타월 쓰지 마세요” 피부과 의사도 경고…‘이렇게’만 씻어도 충분하다는데 [헬시타임]
입력2026.07.01.

미국 허프포스트는 최근 피부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인용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손으로 몸을 씻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충분한 세정법이라고 보도했다.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 메디신 리저널 메디컬 그룹의 피부과 전문의 로런 태글리아 박사는 “전반적인 권고로 보면 대부분의 피부과 의사는 샤워 타월이나 샤워볼보다 손으로 몸을 씻는 방식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으로 고체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하면 피부에 적절한 압력으로 세정할 수 있고 몸을 씻기 전 손을 깨끗이 씻었다면 세균이나 감염 유발 물질이 옮겨갈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습진, 건선이 있는 사람, 피부가 얇아진 고령층과 영유아는 샤워 타월·샤워볼 사용에 더 주의해야 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피부과 조교수 케이티 라이넘 박사는 샤워 타월이나 샤워볼이 과도한 각질 제거를 유발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은 외부 병원균과 오염물질이 피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지나친 마찰로 이 장벽이 약해지면 피부 자극이나 건조함,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라이넘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오염은 손으로 씻는 것만으로도 대체로 충분한 세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샤워 타월이 완전히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잘 지워지지 않는 오염물이 묻었거나 피부가 거칠고 작은 돌기가 느껴질 때는 약한 수준의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피부 각질을 관리하고 싶다면 글리콜산·젖산·살리실산 등이 들어간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일주일에 한두 번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반면 알갱이나 거친 입자가 들어간 바디 스크럽은 피부 장벽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샤워 타월을 사용한 후에는 관리가 중요하다. 라이넘 박사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해야 하며 일부 전문가는 사용 후 매번 세탁할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사용 뒤에는 샤워실 구석에 뭉쳐 두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완전히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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