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1인당 GDP 3만6024달러 추산…일본·대만 제쳤다
입력2025.02.02.
올해 경제 성장세 유지되면 3만7000달러대 진입 예상
2일 기획재정부·한국은행·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4년 1인당 GDP는 3만6024달러로 추계된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6000달러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산됐다.
2일 기획재정부·한국은행·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4년 1인당 GDP는 3만6024달러로 추계된다. 이는 전년보다 454달러(1.28%)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2024년 경상성장률을 5.9%로 봤다. 이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나온 2023년 경상GDP(2401조1894억원)에 대입해 역산하면 작년 경상GDP는 2542조8596억원이다. 이 수치에 작년 평균 원-달러 환율(1,363.98원)을 적용해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고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상 총인구(5175만1065명)로 나누면 1인당 GDP가 나온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2024년 1인당 GDP는 3만6132달러로 정부 추계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일본 1인당 GDP는 3만2859달러, 대만은 3만3234달러로 추정되는데, 정부 전망과 IMF 기준 모두 한국이 일본·대만을 여유 있게 따돌린다.
한국 1인당 GDP는 2016년 3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2018년 3만5359달러까지 올랐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020년 3만3503달러까지 떨어졌다. 2021년엔 정부의 각종 소비지원 등 경기 부양책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3만7503달러를 찍었다가, 2022년 3만4810달러로 내려갔다. 2023년부터는 2년 연속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3년 2.18%에서 2024년 1.28%로 낮아졌다.
지난해 1인당 GDP 증가 추산의 주요 이유로는 한국 경제의 명목 규모를 보여주는 경상GDP가 증가한 점이 지목됐다. 정부 전망에 따르면 경상GDP 증가율이 지난해 5.9%로 2021년(7.9%) 이후 가장 높다. 교역조건 개선과 물가 상승 등으로 우리 경제의 규모가 꾸준히 성장했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이에 더해 분모인 총인구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1인당 GDP를 올리는 요인이 됐다.
다만 환율 상승은 1인당 GDP를 크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전년대비 58.57원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만약 환율이 2023년 수준(1,305.41원)이었다면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7641달러에 달했을 것이다.
올해 정부 전망대로 경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1인당 GDP는 3만7000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올해 경상성장률(3.8%)을 적용하고 원-달러 환율이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올해 1인당 GDP는 지난해보다 1417달러 늘어난 3만7441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6000달러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산됐다.
2일 기획재정부·한국은행·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4년 1인당 GDP는 3만6024달러로 추계된다. 이는 전년보다 454달러(1.28%)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2024년 경상성장률을 5.9%로 봤다. 이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나온 2023년 경상GDP(2401조1894억원)에 대입해 역산하면 작년 경상GDP는 2542조8596억원이다. 이 수치에 작년 평균 원-달러 환율(1,363.98원)을 적용해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고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상 총인구(5175만1065명)로 나누면 1인당 GDP가 나온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2024년 1인당 GDP는 3만6132달러로 정부 추계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일본 1인당 GDP는 3만2859달러, 대만은 3만3234달러로 추정되는데, 정부 전망과 IMF 기준 모두 한국이 일본·대만을 여유 있게 따돌린다.
한국 1인당 GDP는 2016년 3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2018년 3만5359달러까지 올랐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020년 3만3503달러까지 떨어졌다. 2021년엔 정부의 각종 소비지원 등 경기 부양책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3만7503달러를 찍었다가, 2022년 3만4810달러로 내려갔다. 2023년부터는 2년 연속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3년 2.18%에서 2024년 1.28%로 낮아졌다.
지난해 1인당 GDP 증가 추산의 주요 이유로는 한국 경제의 명목 규모를 보여주는 경상GDP가 증가한 점이 지목됐다. 정부 전망에 따르면 경상GDP 증가율이 지난해 5.9%로 2021년(7.9%) 이후 가장 높다. 교역조건 개선과 물가 상승 등으로 우리 경제의 규모가 꾸준히 성장했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이에 더해 분모인 총인구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1인당 GDP를 올리는 요인이 됐다.
다만 환율 상승은 1인당 GDP를 크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전년대비 58.57원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만약 환율이 2023년 수준(1,305.41원)이었다면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7641달러에 달했을 것이다.
올해 정부 전망대로 경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1인당 GDP는 3만7000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올해 경상성장률(3.8%)을 적용하고 원-달러 환율이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올해 1인당 GDP는 지난해보다 1417달러 늘어난 3만7441달러로 추산된다.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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