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 허~옇게 일어났다"… 물에 불려 제거하지 말라고?
입력2024.06.24.
발 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피가 나지 않을 정도로만 살살 긁어내는 걸 권장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더운 여름, 앞뒤가 꽉 막힌 운동화 대신 바람이 잘 통하는 샌들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막상 샌들을 신으려고 보면, 발뒤꿈치에 하얗게 올라온 각질이 신경 쓰인다. 발에 쌓인 각질은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더러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제거하는 게 좋다.
물리적 자극 심한 발바닥, 각질 잘 쌓여
발 완전히 건조시킨 뒤… 살살 긁어내야
각질은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
먼저 발뒤꿈치의 수분을 충족해주는 족욕이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은 보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독 효과가 있어 발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이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9~40℃, 족욕 시간은 10분 전후가 적당하다. 발을 물에 불린 상태에서 각질을 제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각질은 발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제거해야 한다. 각질을 불리고 제거하면 죽은 세포와 더불어 살아있는 세포까지 뒤엉켜 떨어지며 각질층이 더 두꺼워진다. 발을 완전히 건조한 뒤 발 전용 각질 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피가 나지 않을 정도로만 살살 긁어낸다. 귤·오렌지 등의 감귤류 껍질이나 유자차의 유자 찌꺼기를 발바닥에 문지르는 것도 좋다. 과일 껍질에 들어 있는 AHA 성분이 피부 각질층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족욕 후에는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마사지한 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족욕 후에는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마사지한 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크림을 충분히 바른 발에 랩을 씌우고 20~30분이 흐른 뒤, 면 양말을 신은 상태로 자면 발뒤꿈치가 매끄러워진다. 평소 외출 후에도 발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함이 심한 부위에 보습제를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보습제는 바셀린 등 보습 성분이 많이 함유된 풋크림을 권장한다.
이해나 기자 lhn@chosun.com정덕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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