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

성경의 신학적 구조

하나님아들 2023. 8. 9. 23:12

성경의 신학적 구조              

 

성경은 여러 가지의 다양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는 듯이 보이지만 이 내용들은 어떤 한 목표를 지향하는“통일성과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성경을 관통하고 있는 핵심적 주제를 따라서 성경의 전체적인 구조(=신학적 구조)를 설정해야만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나님의 뜻, 마음)할 수 있는 것이다.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성경은 “하나님의 자기계시”라는 것이다. 즉 신구약 성경 66권은 하나님 자신의 특별계시의 방편인 “언약과 성취섭리”를 포함하는 “언약의 역사(=언약성취사)”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다. 흔히 회자되는“인간의 구속”은 언약의 목적(=성경을 기록한 목적)이 아니라 언약 성취의 방법이며,“하나님 나라”는 언약의 내용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언약 성취사”를 일관성 있게 논리적으로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즉 문법적 또는 역사적 해석 방법에 의한 “구조 분석”과 “신학적 해석” 방법에 의한 “의미 분석”을 함으로써, 성경 전체가 계시하고 있는 진리를 통일성 있게 언약과 성취에 의한 구속사적으로 구조화 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작업을 성경신학이라고 하는 것이다.

 

1. 구약성경의 신학적 구조

1.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복을 약속하신다(=언약).

창 1:27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 이 복이 성경 구조의 핵심인 “언약”이라는 것이다. 이 복은 세 가지 내용인데,“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자손 언약,“땅을 정복하라”는 땅 언약,“다스리라”는 통치 언약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볼 때, “국민, 영토, 주권”이라는 국가의 3대 요소를 의미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그 자손에게“하나님의 나라(=)”를 약속하시는 것이다.

 

3.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셔서 그들에게 자손 번창과 땅 정복과 만물 통치에 대한 실체적 삼대언약(=자손 언약, 땅 언약, 통치 언약)을 세워 주신 것이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는 마귀의 유혹에 빠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게 됨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창 2:16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 3: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 3:19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타락(=불순종)과 관계없이 마지막 아담 예수를 메시야로 보내셔서 첫 아담에게 세우신 삼대언약을 이루어 주실 것을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약속하시고 성취하시는 것이다(=역사 섭리). 즉 “삼대언약”이라는 실체적인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실 약속이었음이 계시 된 것이다.

창 3:15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롬 5:14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고전 15:22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45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5.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실체적인 삼대언약을 이루어 주심을 증거하시려고 아담의 후손 아브라함을 택하여 모형적인 삼대언약을 세우신다. 즉 언약대로 아브라함의 자손을 번창케 하시고, 땅을 정복케 하시고, 왕국을 세워 통치하게 하심으로 당신의 약속을 이루시는 “역사 섭리”를 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의 독자는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모형)적인 의미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즉 구약역사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는 그림자(=모형, 부분)적인 성취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골 2:16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17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히 8:5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

 

히 9:23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케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24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히 10:1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6. 결국 하나님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나라(=천국)의 주인으로 오심으로 실체적으로 성취되고 완성되는 것이다. 이처럼 처음 아담에게 약속하신 복은 노아, 아브라함, 다윗, 유다 자손을 거쳐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계승”되어 내려온 것이다(=마태복음의 족보의 구속사적 의미). 즉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인 복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되는 것이다.(=마 5:3-12)

 

7. 따라서 성경이 말하는 복은 바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영적인) 복”으로 세상이 말하는“이 땅에 속한 복”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엡 1: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4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8. 결국 역사서(=창세기–에스더)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언약이 이스라엘 역사에서 모형적(=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성도로 하여금 실체적인 성취를 이루시는 언약의 메시야를 대망하게 하는“역사 섭리”의 내용임을 알 수 있다.

9.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이 이스라엘 역사에 그대로(=부분적으로, 모형적으로) 성취 된 것을 본 시가서(=성문서)의 저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당신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켜내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속성들(=전능성, 신실성, 영원성, 자비성, 주권성)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즉 시가서는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속성들을 통하여, 하나님 자신이 어떤 분이신가를 보여주는“하나님의 자기계시”로서 특별계시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10. 또한 선지자들도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섭리를 깨닫고, 당시 불순종하는 언약백성들에게 역사의“시작과 과정과 마지막”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성취) 섭리에 대하여 교훈과 경고로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선지서).

이처럼 구약 36권의 말씀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야말로 여호와이시라는 통일성 있는 일관 된 논리체계로 연결(=신학적 구조)되어져 있는 것이다.

2. 신약성경의 신학적 구조

창세기의 약속이“이스라엘의 역사(=역사적 이스라엘)”를 통하여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는데, 이를“그림자적 성취”혹은“모형적 성취”라고 한다. 실체적 성취는“이스라엘 나라”가 예표하고 있던 “하나님의 나라”, 그 나라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구약에 예언 된 메시야, 곧 주와 그리스도가 되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행 2:36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계 11:15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시면 반드시 성취하시는“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이심이 신약성경에 계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구약은“하나님의 언약”, 신약은“예수 그리스도의 성취”라고 하는 것이다. 신약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구약의 하나님의 약속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시는 섭리, 그리고 성령께서 성취하시는 섭리로 나눌 수 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성취 - 사복음서

1) 마태복음 - 성취된 그리스도의 “직임”에 초점

마태복음은 구약에 예언된 그리스도(=메시야)가 바로 나사렛(=역사적) 예수임을 증거하고 있다. 과연 예수께서는 참 선지자(=메시야)로서, 만왕의 왕(=메시야)으로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신 참 제사장(=메시야)으로서 구약의“메시야 직임”을 완성하신 것이다(=그리스도의 삼중직).

 

2) 마가복음 - 성취된 그리스도의 “신분”에 초점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신분이 낮아지심”(=성육신, 자기비하)으로 사람들로부터 버림받고 배척당하시지만, 그가 바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주는 그리스도가 되어, “신분이 높아지심”(=승귀)을 증거하는 데 그 기록 목적을 두고 있다.

 

3) 누가복음 - 성취된 그리스도의 “사역”에 초점

누가복음은 예수의 생애에 나타난 역사적인 사건과 표적과 교훈 등을 통하여 예수만이 참 구속주이심을 확증하려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메시야의 구속사역을 중심으로 시대적 순서대로 증거하고 있다.

 

4) 요한복음 - 성취된 그리스도의 “신성(=본성)”에 초점

요한복음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오셔서 아버지께로 가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신성)을 증거하여, 구약의 약속대로 성취해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다.

이처럼 사복음서는 각각의 독자성을 가지며, 예수 그리스도의“직임, 신분, 사역, 신성”에 대하여 기록하며 상호 관계를 이루고 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이다.

 

2. 성령의 성취 – 사도행전 ~ 요한계시록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약속하신 성령께서 오셔서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게 하여 하나님의 택하신 자녀들이 복음을 듣고 거듭나게 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셔서“지상교회”를 세워 가심(=설립, 양육, 무장, 투쟁, 승리)으로, 언약대로 영원한“새 하늘과 새 땅”에서“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다.

 

1) 사도행전(=교회의 설립)

① 사도행전은 구약의 예언에 의한 예수님의 약속이 성령의 능력으로 성취되는 사실을 통하여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즉 사도와 제자들의 복음 전파로 인하여 소아시아와 마케도니아 반도에 교회들이 세워졌던 것이다(=초대교회).

행 1:6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11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② 예수님께서는“성령세례와 복음전파와 재림”등의 3가지 약속을 하셨다.“성령세례”는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오심으로 이루어졌고,“복음전파”는 사도들과 제자들을 통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현재에도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본문에서“되리라”는 미래완료 수동태문장으로서 명령문이 아니다). 또한“재림”은 성도들이 성경을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이루어진 것을 분명히 인식하게 되었다면, 틀림없이 성취 될 것을 소망으로 기다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계 22:20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 서신서(=교회의 양육, 무장, 투쟁)

① 교회의 설립(=사도행전)

② 교회의 양육(=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초대교회가 유대인들과 거짓 지도자들의 핍박과 미혹으로 흔들리게 되자, 사도들은 기독교의 초보적(=근원적)인 교훈을 통하여 교회를 순수한 복음 진리에 굳건히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③ 교회의 무장(=에베소서 ~ 빌레몬서)

그리고 믿음이 장성한 성도들에게는 계속적으로 믿음의 권면(=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을 함으로써 믿음의 기초를 견고하게 함은 물론, 교회가 말씀으로 무장해야 함을 권면하였다(=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④ 교회의 투쟁(=히브리서 - 유다서)

최종적으로는“진리의 보전과 전수(=계승)”라는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기 위하여, 이단들과 거짓 지도자들과 믿음의 선한 싸움을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3) 요한 계시록(=교회의 승리)

예수께서는 사도 요한을 통하여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게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승리를 계시함으로 환난과 박해 속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소망을 견고하게 하신다.

 

< 요약 >

하나님의 언약이 역사서를 통하여 그대로 성취된 사실을 확인한 시가서의 저자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전능성, 신실성, 영원성, 자비성, 주권성”을 찬양하고 있으며, 선지서들은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예언과 교훈을 주는 것이다. 구약에서 모형적으로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에 대한 언약은 신약에 와서 실체적으로 천국의 주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에 의하여 성취되고 완성되어짐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면 반드시 성취하시는 전능하신 여호와이심이 증명되는 것이다.

이렇게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언약성취의 섭리를 계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을 하나님의 언약(성취)사 중심으로 해석해야 올바른 성경해석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뿌리로부터 가지까지 일관성 있는 통일된 논리를 가지고 성경을 해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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