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줄 냉면 한 그릇, '이것'은 빼고 드세요
입력2023.05.18.
![](https://blog.kakaocdn.net/dn/bc30rY/btsgvBck2uI/gXwHeMwS1nKrokRrBo3Zy1/img.jpg)
무더운 날씨로 인해 시원한 냉면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살얼음이 떠 있는 냉면을 면뿐 아니라 육수까지 모두 비우는 사람이 있다. 다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국물까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면 요리인 냉면은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음식이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열량 또한 높은 편이다. 육수와 면을 만드는 방법·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비빔냉면은 623칼로리(550g), 물냉면은 552칼로리(800g, 식품의약품안전) 정도다. 중량 100g 기준으로 보면 각각 113칼로리, 69칼로리로, 고열량 식품으로 알려진 짬뽕(100g당 69칼로리)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냉면은 나트륨 함량 역시 높은 식품에 속한다. 물냉면의 한 그릇(800g)의 나트륨 함량은 2618mg로,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2000mg)을 넘어선다. 비빔냉면(550g 기준 1664mg)과 비교해도 1000mg가량 높다. 음식점에 따라 조리법은 다르지만, 대부분 육수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여러 재료와 조미료를 넣고 오랜 시간 끓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냉면 육수에 식초, 겨자 등을 넣으면 나트륨 섭취량은 더 많아진다.
냉면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추천할 만한 음식이 아니다. 물냉면은 사골로 우려낸 국물이 짜고, 비빔냉면은 양념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 혈당 관리에 도움이 안 된다. 짜게 먹으면 좋지 않은 고혈압 환자도 마찬가지다. 나트륨은 거의 국물 속에 들어 있기 때문에, 국물을 조금만 먹는 게 좋다. 식초나 겨자도 별도로 뿌리지 않길 권한다. 맛이 강해지면서 나트륨 섭취량이 더 많아지기도 하고, 식초·겨자를 넣으면서 비빔냉면에 양념장을 더 넣게 되기도 한다.
냉면을 먹을 때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을 함께 먹으면 좋다. 바나나가 대표적인 과일이다. 바나나는 100g당 355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열량이 낮지 않지만, 지방 함량이 적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한 그릇만 먹어도 하루 소금 섭취량 초과
냉면은 나트륨 함량 역시 높은 식품에 속한다. 물냉면의 한 그릇(800g)의 나트륨 함량은 2618mg로,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2000mg)을 넘어선다. 비빔냉면(550g 기준 1664mg)과 비교해도 1000mg가량 높다. 음식점에 따라 조리법은 다르지만, 대부분 육수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여러 재료와 조미료를 넣고 오랜 시간 끓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냉면 육수에 식초, 겨자 등을 넣으면 나트륨 섭취량은 더 많아진다.
당뇨병, 고혈압 환자 국물 남겨야
냉면을 먹을 때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을 함께 먹으면 좋다. 바나나가 대표적인 과일이다. 바나나는 100g당 355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열량이 낮지 않지만, 지방 함량이 적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김서희 기자 ksh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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