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조민 “난 떳떳하다”…진중권 “父에게 배운 대로 한다” 조국 글 소환
입력2023.02.08.
진중권 광운대 교수, 과거 조국 ‘트윗글’ 꺼내들며 조민씨에 ‘직격탄’ 날려
조국도 맹폭 “그가 왜 반성도 없이 객관적 증거에 반하는 소리를 계속 하는지 알 수 없어”
“이제라도 반성의 태도 보이는 게 그 궤변에 지친 국민 정신건강에 좋지 않겠나”
(왼쪽부터) 조민씨,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연합뉴스>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난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밝힌 뒤 공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를 겨냥해 "몇 해 전 조국 교수는 트위터에 이렇게 쓴 적이 있다.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한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진중권 교수가 언급한 조국 전 장관의 트위터 글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작성한 것이다.
진 교수는 7일 방송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1심 판결문을 인용하면서 "사법적인 문제를 정치화한 것이 결국 본인과 부인에 대한 중형 선고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법정에 이르기까지도 객관적인 증거에 반하는 주장을 하면서 그 잘못에 여전히 눈 감은 채 진정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피고인에게 그 죄책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그런데도 그 태도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그가 왜 반성도 없이 객관적 증거에 반하는 소리를 계속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라도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고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 본인과 부인은 물론이고 그 궤변에 지친 국민의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겠나"라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6일 조씨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도 '정치적 의견'이 있지만,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하진 않겠다"면서 "제 개인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진심으로 깨닫게 된 것 같다"면서 "그래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가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2019년 10월에 저와의 인터뷰다. 4년 만인데 다시 한 번 직접 인터뷰 자청해서 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뭔가'라고 질문했고, 조씨는 "제가 지난 4년 간 조국 딸로만 살아왔는데 오늘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걸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곰곰히 생각해보게 됐다.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면서 "그래서 (방송 출연을) 결심을 하게 됐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6일 오전 방송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6일 오전 방송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부친의 징역 2년 실형 선고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엔 "검찰이나 언론, 정치권에서 저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이렇게 다룬 것들 보면은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게 아니면,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 적용하는지, 그거는 묻고 싶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의사생활 하는 게 어떠냐는 조언은 없었나는 물음에 조씨는 "해외로 가서 다시 시작하라는 분들 정말 많았다. 실제로 도와주겠다는 고마운 분들도 몇 분 계셨다"며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저는 제 자신할 때 떳떳하다. 친구들이랑 가족들도 다 변함없이 있다. 가끔 언론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정면으로, 제 방식대로 잘 살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4년 전 인터뷰할 때 고졸이 된다면 억울하지만 의사를 서른이 안 되면 마흔에라도 되면 된다 그런 말을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조씨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저에게는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법체계가 그런 결정 내리고 제가 그때도 의사가 계속되고 싶다면 당연히 10년 과정 다시 겪으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다시 하면 된다. 제 자신 증명하기 위해서 저의 자격 증명하기 위해서 의사 면허 집착하고 싶진 않다"며 "의사 조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자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의사 면허는 사회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 하고 싶은 게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국도 맹폭 “그가 왜 반성도 없이 객관적 증거에 반하는 소리를 계속 하는지 알 수 없어”
“이제라도 반성의 태도 보이는 게 그 궤변에 지친 국민 정신건강에 좋지 않겠나”
진 교수는 7일 방송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1심 판결문을 인용하면서 "사법적인 문제를 정치화한 것이 결국 본인과 부인에 대한 중형 선고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법정에 이르기까지도 객관적인 증거에 반하는 주장을 하면서 그 잘못에 여전히 눈 감은 채 진정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피고인에게 그 죄책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그런데도 그 태도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그가 왜 반성도 없이 객관적 증거에 반하는 소리를 계속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라도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고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 본인과 부인은 물론이고 그 궤변에 지친 국민의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겠나"라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6일 조씨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도 '정치적 의견'이 있지만,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하진 않겠다"면서 "제 개인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진심으로 깨닫게 된 것 같다"면서 "그래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가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2019년 10월에 저와의 인터뷰다. 4년 만인데 다시 한 번 직접 인터뷰 자청해서 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뭔가'라고 질문했고, 조씨는 "제가 지난 4년 간 조국 딸로만 살아왔는데 오늘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걸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곰곰히 생각해보게 됐다.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면서 "그래서 (방송 출연을) 결심을 하게 됐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했다.
주변에서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의사생활 하는 게 어떠냐는 조언은 없었나는 물음에 조씨는 "해외로 가서 다시 시작하라는 분들 정말 많았다. 실제로 도와주겠다는 고마운 분들도 몇 분 계셨다"며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저는 제 자신할 때 떳떳하다. 친구들이랑 가족들도 다 변함없이 있다. 가끔 언론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정면으로, 제 방식대로 잘 살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4년 전 인터뷰할 때 고졸이 된다면 억울하지만 의사를 서른이 안 되면 마흔에라도 되면 된다 그런 말을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조씨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저에게는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법체계가 그런 결정 내리고 제가 그때도 의사가 계속되고 싶다면 당연히 10년 과정 다시 겪으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다시 하면 된다. 제 자신 증명하기 위해서 저의 자격 증명하기 위해서 의사 면허 집착하고 싶진 않다"며 "의사 조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자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의사 면허는 사회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 하고 싶은 게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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