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경치!!

황홀한 설경이 영화처럼…‘설(雪)세권’ 리조트 3

하나님아들 2023. 1. 20. 22:52

황홀한 설경이 영화처럼…‘설(雪)세권’ 리조트 3

입력2023.01.20. 
 
힐리언스 선마을

겨울의 백미는 하늘을 수놓는 눈과 모든 것을 새하얗게 덮은 설경이다. 아름답게 흩날리는 눈을 바라볼 때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낭만적인 생각에 잠기게 된다. 겨울 여행객들은 자연이 그려낸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는 짧은 연휴로 가까운 여행지를 선택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가운데 서울에서 1시간 대로 이동 가능한 리조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근교에 위치해 당일치기 방문으로도 눈부신 은빛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설(雪)세권’ 리조트를 소개한다.

힐리언스 선마을

■ 천혜의 자연이 선물한 싱그러운 상고대

‘힐리언스 선마을’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종자산에 위치한 웰니스 리조트다. 특히 겨울철 눈이 올 때면 선마을에는 순백의 겨울 왕국이 임한다. 광활한 산을 가득 덮은 하얀 눈과 신비스러운 상고대가 만들어낸 이국의 정취는 숙소의 커다란 통창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선마을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신나는 설국 여행도 떠날 수 있다. 1천 평 규모의 강아지 놀이터, 트레킹 코스 및 산책길 등을 갖추고 있어 눈 덮인 강아지 전용 공간을 반려견과 함께 뛰놀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겨울 감성에도 취할 수 있다. 이색적인 동굴 콘셉트의 와인바 ‘선향동굴’에서 와인도 즐기고, 설경 배경으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선마을의 또 다른 매력은 통신이 불가한 디지털 디톡스 공간이라는 점이다. 방문객은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눈멍(눈+멍 때리기)’을 즐기며 오롯이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다. 또 선마을에 활짝 만개한 눈꽃을 둘러보며 심신을 달래기 좋다.

포레스트 리솜

■ 설산을 바라보며 만끽하는 노천 온천

진한 겨울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포레스트 리솜’은 주론산 자락에 아늑하게 안겨있는 리조트다. 150년 이상 된 울창한 원시림이 선사하는 사계를 오롯이 즐길 수 있다.

겨울만 되면 포레스트 리솜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바로 드넓게 펼쳐진 설산을 배경으로 즐기는 야외 스파 ‘해브나인 힐링 스파’ 때문이다. 방문객은 추운 겨울 뜨끈한 온천에서 눈 덮인 태고의 설산을 바라보는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사진 명소로 널리 알려진 야외 ‘프라이빗 스톤스파’도 인기다.

체질별 스파를 체험하는 ‘사상체질스파’, 물의 에너지와 온도를 이용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물에너지스파’, 아로마 입욕제가 함유된 테마스파 등 이색 스파도 즐길 수 있다. 숙박객이 아니어도 예약에 성공하면 스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충분하다.

곤지암리조트

■ 광활한 눈밭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스릴

눈부신 설경을 스릴 넘치게 즐기는 방법도 있다. ‘곤지암리조트’에서는 드넓은 설원을 배경으로 최고의 겨울 레포츠인 스키·보드를 탈 수 있다.

슬로프 면적만 약 12만3천 평이며 360도 회전 구간 등 이색코스도 신설했다. 사람이 붐빌 걱정은 내려놔도 좋다. 여유 있는 스키를 즐기도록 슬로프 정원제를 실시한다.

스키 후 설경을 보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패밀리 스파인 ‘스파라스파’도 운영한다. 아이들을 위한 ‘눈 놀이터’도 있다.

이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동굴 와인 레스토랑을 비롯해 한·중·일식으로 구성된 10개의 레스토랑에서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