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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등산화 선택, 등산화 찾아 3만리

하나님아들 2022. 11. 10. 22:40

 

[등산왕] 초보자 등산화 선택, 등산화 찾아 3만리

입력2022.11.09. 
등산을 10년 이상 한 사람도 등산화가 불편해 고생하는 일이 흔하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등산화 선택이다. 

1 발 모양 다르고, 브랜드마다 달라 

사람마다 발 모양이 다르다. 발볼 넓이, 발등 높이가 다르고 왼발과 오른발 크기도 다르다. 같은 사이즈라 해도 등산화 브랜드마다 크기와 신발 안 공간이 달라 직접 신어보고 선택해야 한다. 누군가에겐 편한 등산화가 내게는 불편할 수 있다. 

2 산행 스타일에 따라 최적 신발 달라 

3시간 이하의 걷기길을 가는지, 5시간 이하의 흙이 많은 산을 가는지, 가파른 돌길이 많은 산을 가는지, 10km 넘는 종주산행을 가는지, 어느 계절에 가는지에 따라 최적의 신발은 다르다. 

3 체중과 근력 따라 최적 신발 달라 

하체 근육이 단련되어 있고 과체중이 아닌 사람은 밑창이 얇고 푹신한 신발을 신어도 산에서 최적의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적절한 체중과 다져진 근력이 내리막 돌길의 충격에도 관절·연골이 이상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 

4 100명산 산행하려면 미들컷 이상 

발목을 잡아주는 미들컷 이상의 신발이 밑창이 두껍고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다. 우리나라 산은 가파르고 돌길이 많아 밑창이 두껍고 딱딱한 미들컷 이상의 신발을 택해야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발의 피로를 줄여주며,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5 하이컷 중등산화, 시간 필요해 

발목이 높은 하이컷 중등산화는 초보자에게 빛 좋은 개살구이다. 중등산화는 겨울 장거리 산행에 최적화되어 있는데, 일반 등산화보다 무겁다. 산행 경력이 있는 사람에겐 최적의 장비지만 무게 자체가 버거운 초보자에겐 지옥문이다. 

6 최적의 등산화를 찾아가는 여행 

초보자는 '내게 맞는 등산화를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한다'고 마음먹는 것이 좋다. 장비는 아는 만큼 보인다. 산에서 직접 체험해 보고, 선호하는 산행 스타일을 찾게 되면 등산화 선택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유튜브 채널 '등산왕'을 기사화했다.) 

월간산 11월호 기사입니다.

신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