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독수리는 새 중의 왕자라고 일컬을 수 있을 만큼 창공을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날을 수 있는 강인한 새다.
독수리가 그 새끼를 번식할 때 동우리는 큰 나무 위에 짓는다.
애굽의 산 독수리와 흰머리 독수리는 그 동우리를 높은 벼랑
낭떠러지에 짓기도 한다.
독수리는 그 새끼를 훈련할 때 강인한 훈련을 한다. 새끼 독수
리의 털이 나기도 전에 어미 독수리는 그 깃을 흩어 버리면서부
터 새끼는 시련과 훈련이 시작이 된다.
새끼가 날개 깃이 나기 시작하면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등에
업고 높은 창공으로 날아 올라 새끼를 떨어뜨린다.
새끼 독수리는 죽을 힘을 다해 날개 깃으로 파닥거리면서 땅에
떨어질 찰나에 어미 독수리는 날쌔게 새끼를 받아 업고 다시
창공에서 그 새끼를 떨어뜨린다. 이와 같은 강인한 훈련을 하루
에도 몇 번씩 하는 동안 독수리는 창공을 가장 오래 날고 가장
높이 날 수 있는 새 중의 왕자가 된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가 15일 가량 앉지 않고
태풍에 견딜 수 있을 때 새끼와 이별을 한다. 그리고 독
수리는 1개월 후의 태풍을 미리 안다."
독수리는 약한 짐승이나 새 또는 살아 있는 뱀을 먹이로 취하
되 특히 썩은 시체를 즐겨 먹는다. 성경은 독수리가 그 새끼에
대한 훈련과 썩은 시체를 먹는 습성을 두고 비유로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다.
1. 하나님의 부성적(父性的)인 사랑을 독수리가 그
새끼 훈련하는 것에 비유하였다.
"마치 그 독수리가 그 보금 자리를 어지럽게 하여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신 32:11-12)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 19:4-6)
하나님은 그의 소유된 백성 이스라엘을 향하여 "내가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다"고 하셨다. 세계는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나님 편에서 그의 소유된 백성과 제사장
민족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사도 베드로는 말하기를,
"우리는 그의 택한 백성이요 왕 같은 제사장 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벧전 2:9)고 하였다.
하나님은 왕 같은 제사장의 사명을 다하는 개인이나 민족을
보고 세계를 용서하신다. 그리고 그의 소유된 백성을 천국확장
운동과 천국기업에 동참하도록 지금도 독수리 날개로 업어 키우
신다. 이는 바로 하나님의 부성적인 사랑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소유된 언약의 백성은 하나님과 언약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2. 독수리는 하나님의 모략을 이룰 사람 또는 군대를
상징한다.
독수리는 썩은 시체를 즐겨 먹는다. 주검(시체)은 독수리의
진수성찬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
들이 모인다. 하나님은 욥에게 말하기를 독수리는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험준한데 거하며 거기서 움킬만한 것을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그 새끼들도 피를 빼나니 살육당한 자
있는 곳에는 그것도 거기 있느니라"고 했다(욥 39:28-30)
독수리는 창공을 높이 날면서 썩은 시체가 있는 곳은 신기하고
놀랍게도 잘 찾아낸다.
하박국 선지자는 갈대아 군인들이 식물을 탈취하기 위하여
움직이는 것을 독수리에 비유하였다.
"마치 식물을 움키려고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합 1:8)
또한 잠언서는 부모에게 불순종하는 행악자에 대한 심판을 "그
눈이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로다"고 하였다(잠 30:17)
예수님은 장차 되어질 일을 예언하면서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지니라"(마 24:28; 눅 17:37)
이 말씀은 주경학자들이 여러가지로 해석하였으나 대체로 유대
인의 주검이 있는 곳에 로마의 군대가 모인다고 해석한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 말씀은 로마에 의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
한 것이다.
독수리가 먹이를 찾아내듯 파멸은 유대인들이 어디에 있든지
그들을 찾아낼 것이다.
인생이 죄를 범하고 부패하고 타락하여 더러운 죄의 악취가
나면 그는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시체이며 그 썩은 냄새를 맡고
독수리들이 모인다. 비록 하나님의 선민이라도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타락하고 더러우면 하나님의 눈에는 기어다니는 버러지
요 죽은 시체에 불과하다. 마치 노아 시대에 홍수로 세상을 심
판하기 전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창 6장4하) 그러므로 하나님
이 사람 지음을 한탄하시고 그들을 홍수로 쓸어버렸다. 그들은
육체이므로 범과했다. 하나님의 형상이 소멸된 인생은 짐승의
고기덩이에 불과하며 기어다니는 버러지이다. 하나님은 그러한
인생을 물로 쓸어버린 것이 노아 홍수 심판이다.
하나님 앞에 범죄한 인생은 영적인 주검이며 시체이다.
시체에는 독수리가 날아든다. 이는 멸망을 예고하는 것이다.
"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모략을
이룰 사람을 부를것이라"(사 46:11)
이와 같이 독수리는 하나님의 모략, 하나님의 뜻을 이룰 사람
또는 군대로서 하나님을 대리한 심판자이다. 역사적으로 바벨
론이나 로마는 하나님의 심판을 대리한 독수리로서 유대와
예루살렘을 멸망시켰다.
"할렐루야!"
가장낮은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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