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사용한 뿔(나팔)과 교훈
히브리어에는 뿔/나팔과 관련된 단어가 4 개 있다.
1. “그 수양의 뿔”– 소리를 내는 도구로 됨, 참조, 수 6:5. 같은 단어가 창 22:13 에서 이삭 대신에 아브라함이 사용한 뿔이 걸려 있던 양에 대해 사용되었다.
"제사장들이 나팔을 한 번 길게 불면 모든 백성이 큰 소리로 외치게 하라. 그러면 그 성벽이 무너질 것이다. 그때 너희 모든 군대는 곧장 성 안으로 쳐들어가야 한다.”(여호수아 6:5)
2. “나팔”– 들 양(야생 염소)을 말하는 앗시리아 단어이다. 이것은 출 19:16,19 에 있는 시내산/호렙산에서 사용되었다; 1 항과 2 항은 수 6:5 에서 병행적으로 나타난다. 이것을 예배와 전투시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였다(즉, 여리고의 경우 두 가지 목적을 가졌다, 참조, 6:4).
"제사장 7명이 각자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들고 법궤 앞에서 돌게 하고 7일째 되는 날에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부는 가운데 너희가 그 성을 일곱 바퀴 돌아야 한다."(여호수아 6:4)
3. “수양의 뿔”– 수양을 말하는 페니키아어(참조, 6:4,6,8,13). 이것은 또한 희년을 나타냈다(참조, 레 25:13,28,40,50,52,54; 27:17,18,23,24).
“너희는 7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해, 곧 49년이 지난 다음 속죄일인 7월 10일에 전국적으로 나팔을 크게 불어라."(레위기 25:8-9)
*이 세 가지는 실제로 아무런 구분이 없이 사용되었다. 미쉬나는 소의 뿔을 제외하고는 어느 동물의 뿔도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양, 염소, 또는 영양.
4. “나팔”– 아마도 “내뻗다”라는 동사에서 왔는데 똑바른 뼈(동물의 뿔처럼 굽지 않은 것)를 뜻한다. 은으로 이것을 만들었다(이집트에서 사용하던 것의 모양과 형태를 따라서).
•나팔을 불 때
1)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강림하실 때 나팔소리가 울려 퍼졌다.
"제 삼일 아침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니 진중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출 19:16)
2) 회중을 모을 때에도 나팔을 불었다(민 10:7)
3) 전쟁에 나갈 때 나팔을 불었다
이스라엘이 대적들을 치러 나갈 때에 그들은 여호와의 명을 좇아 나팔 경보에 의해 행동해야 했다. 이때의 경보는 군대의 사기를 북돋우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굳은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며, 또한 여호와의 도움을 통한 승리를 기원하는 역할도 했다.
4) 희락의 날에 나팔을 불었다
특정한 날의 고유명사가 아니라, 단지 기쁜 일로 기념될 만한 모든 날들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법궤 운반시(대상 15:24; 16:6), 성전 봉헌시(대하 5:12), 성전 신축시(스 3:10; 느 12:35,41), 부림절(에 9:17-19)과 같은 민족적, 종교적 기념일(대하 29:27) 또는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등이다.
5) 정한 절기에 나팔을 불었다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율례로 명하신 날들 곧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 나팔절 등의 절기이다(28,29장; 레 23:24,25). 또 월삭(매 달이 시작되는 첫날을 가리킨다)때도 나팔을 불었다(28:11,14; 삼상 20:24-34).
6) 번제물...화목 제물의 위에 나팔을 불었다
이는 그 제물을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시기 원하는 간절함을 내포한 행동이다. 특히 이처럼 '속죄'와 관련되지 않은 제물 위에만 나팔을 분 것은 이스라엘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바친 제물과 그 제사는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것이 될 수 있었다(대하 29:27; 시 81:3).
7) 앞으로
사 27:13에 '그날에 큰 나팔 소리가 울려'라는 구절을 비롯하여 구약성경의 여러 곳에서 나온다(욜 2:1, 15;슥 9:14). 또한 신약성경에서도 이와 유사한 구절이 고전 15: 51에 '마지막 나팔 소리'와 마 24:31에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리고 계 11: 15에 '천사가 나팔을 불매'등이 있다.
마지막 나팔이 불려질 때,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임하실 때처럼 나팔소리가 온 땅에 울려퍼질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이심이 온 천하에 선포되고 알려질 것이다. 모든 무릎이 그 앞에 꿇게 되고 모든 입이 주라고 시인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전쟁이 선포될 것이다. 원수, 용은 그의 발등상이 될 것이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 4:16)
승리와 축제의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다.
나팔은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전하는 도구로서 오직 거룩한 일에만 사용되어야 하는 성물(聖物)이었다. 그러므로 그것을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는 항상 하나님을 가까이서 모시며 또한 백성의 종교, 도덕적 생활을 개도해가야 할 사명이 있는 제사장들이었다. 물론 그들은 자의(自意)에 의하거나, 계시된 명령에 어긋나게 나팔을 불어서는 안 되었다. 오직 그들은 하나님의 대변자(spokesman)로서 항상 깨어 있어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정확, 신속하게 전달해야 했다. 그러므로 이는 오늘날 복음 전파자들에게도 요구되는 바이다. 즉 오늘날 주(主)의 뜻을 전할 특권과 책임이 있는 복음 전파자들은 자신의 욕망과 견해를 일단 접어두고, 오직 그분의 뜻을 바로 분별하고 그것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거룩한 입술을 지녀야 한다(행 15:7; 엡 6:19).
•교훈
오직 제사장들만이 나팔을 관리하고 사용하며, 소집과 행진, 전쟁, 절기 등에 정해진 규정에 따라 나팔을 불어야 한다는 나팔 사용 규정 정해 주셨다(민 10:8).
오늘날 이 나팔 규정은 실제적으로 중단되었으나 영적으로는 하나님께 대한 예배가 계속되며, 신앙 공동체가 각종 모임을 거듭하고, 교회가 사단과의 영적 교전을 계속하는 한 '대대에 영원한 율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一點一劃)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는 것이다(마 5:17,18). 한편 제사 제도와 관련된 종교적 행사, 전쟁, 왕의 취임식 등에 나팔이 사용된 예는 성경에 가끔 언급되었다(삼하 2;28; 왕상 1:39).
[요약/ 나팔 불 때]
ㄱ. 예배 의식에(참조, 민 10:2,8,10)
“너는 은을 두들겨 나팔 두 개를 만 들고 그것을 불어 백성을 소집하며 행진하게 하여라."(민수기 10:2)
ㄴ. 군사적 목적에(참조, 민 10:9; 31:6; 호 5:8; 스 3:10; 느 12:35,41)
"“너희가 약속의 땅에 도착하여 너희를 대적하는 원수들과 싸우러 나갈 때 이 나팔을 불어라. 그러면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원수들에게서 구원해 주겠다."(민수기 10:9)
ㄷ. 왕의 용도로(참조, 왕하 11:14)
이러한 금속 뿔은 로마의 티투스 개선문에서 나타난다; 또한 요세푸스는 이것에 대해 유대 고대사에서 설명한다.
"... 새 왕이 관례대로 성전 입구의 기둥 곁에 서 있었고 궁중 경호병들과 경비병들과 그리고 나팔수들이 왕의 주위에 둘러 서 있었으며 백성들은 모두 즐거워서 소리를 지르고 나팔수들은 나팔을 불고 있었다. 그러자 아달랴는 자기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열왕기하 11:4, 14)
출처: https://mybiblenotes.tistory.com/402?category=884687 [묵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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