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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 중간기: 고대근동 역사 이야기

하나님아들 2020. 8. 30. 23:33

   신구약 중간기:  고대근동 역사 이야기

 

1) 신구약 중간기 역사

 

◈ 침묵기 : 말라기 선지자(BC 430년경)부터 그리스도까지의 약 400여 년 동안 선지자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게 되는데, 이 때를 신구약 중간기 혹은 침묵기라고 한다. 침묵기는 이슬라엘에게 큰 격변의 시기였는데, 문화적 사상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러나 완전한 침묵은 아니다. 성경은 침묵기 동안에 있을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예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B.C.4년 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말라기부터 예수님의 탄생까지 400년 이상의 시간의 틈이 있는 것인데 성경에서는 이 기간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400년의 기간을 신구약 중간기, 혹음 침묵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비록 성경에서는 언급이 없지만 실제 역사에서 이 400년은 매우 중요한 역사를 담고 있다. 역사적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신앙적 관점에서 볼 때도 지금와서 뒤돌아 보니까 이 400년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시기 전에 매우 치밀하게 준비하신 기간인 것을 바울의 고백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된다  

 [ 4:4- 4:4]

(4)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침묵기 : 말라기 선지자(BC 430년경)부터 그리스도까지의 약 400여 년 동안 선지자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게 되는데, 이 때를 신구약 중간기 혹은 침묵기라고 한다. 침묵기는 이슬라엘에게 큰 격변의 시기였는데, 문화적 사상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러나 완전한 침묵은 아니다. 성경은 침묵기 동안에 있을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예언하고 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그냥 보내신 것이 아니다. 주님이 오실 때가 되었을 때 마침내 예수님이 오신 것인데 신구약중간기 400년이 바로 주님의 오실 를 준비하던 기간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이 중간기 400년을  이 400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 기간의 역사들이 복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자료3_알렉산더) 구약의 마지막인 말라기서가 기록될 때는 페르시아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페르시아의 마지막왕 다리오 3세가 왕으로 등극하기 1년 앞선 B.C.336년에 그리스 마케도냐에서 겨우 20살의 한 청년이 왕으로 등극합니다. 바로 그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입니다. 알렉산더는 왕이 된지 3년 후인 B.C.333년에 잇수스에서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3세를 격파하면서 고대 근동지역의 판세를 바꿔버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B.C.323년 겨우 33살의 나이에 죽을 때까지 약 10년간 이집트, 팔레스타인,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인도까지 대제국을 이룩합니다. 

 

 

  

(자료4_알렉산더 점령지역) 물론 그 이전에도 앗시리아, 바벨론, 페르시아같은 제국들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알렉산더의 제국은 이전의 제국들과 매우 큰 차이가 있었는데 그것은 알렉산더가 가는 곳마다 그리스 문화가 전파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였던 알렉산더는 그리스 문화에 대한 큰 자부심이 있었던 것인데 실제로 알렉산더의 원정대 가운데는 군인뿐만 아니라 역사학자, 민속학자, 지리학자, 동물학자, 식물학자, 광물학자, 수로학자(hydrographers)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피정복 지역에 그리스식 도시를 건설하고 (: ‘데가볼리’, ‘알렉산드리아 ), 그리스 문화(헬라식 경기장, 목욕탕, 극장)를 전파했습니다. 

그런데 알렉산더가 위대한 점은 이 그리스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서 토착문화를 파괴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토착문화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토착문화와 그리스 문화를 접목하여 새로운 그리스 문화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것이 헬리니즘 문화입니다. 그러면서 이때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전세계가 그리스어로 완전이 통합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리스어로 상당히 하나됨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리스어만 알면 당시 사람들의 머리 속에 있던 전세계 어디를 가도 대화가 가능하고, 동일한 그리스 폴리스(도시)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료5_알렉산더 이후 지도) 그러다 323년 겨우 33살의 알렉산더가 죽으면서 대제국이 알렉산더의 4명의 장군에 의해서 통치되기 시작합니다. (프톨레마이오스1, 안티고누스1, 데메트리오스1, 셀류코스1) 그런데 특히 이 4명중에 이스라엘과 관련해서 중요한 인물이 이집트를 다스렸던 프톨레마이오스 1세와 시리아와 바벨론 지역을 다스렸던 셀류코스1세인데, 처음에 이스라엘은 약140년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지배를 받다가 이어서 약 50년간 셀류코스 왕조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결국 알렉산더 대왕때부터 셀류코스 왕조로부터 독립할 때까지 약 190년을 그리스의 통치를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의 통치 아래 있던 이스라엘이 마카비 혁명이라는 독립전쟁을 시작합니다.

 

 

 

  

(자료6_마타디아스, 하스모니안) 그리고 결국 고대하던 독립을 성취하게 되는데 이때가 B.C.142년입니다. 이때부터 이스라엘은 약 80년간 독립왕조인 하스모니안 왕조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다 왕가의 두 왕자였던 대제사장 히르카누스 2세와 군대장관 아리스토불로 2세가 권력다툼을 하게 되는데 이때 권대 권력을 잡고 있던 아리스토불로 2세가 히르카누스 2세를 압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대로 권력 다툼이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 아리스토불로 2세에게 밀렸던 히르카누스 2세가 이두매의 총독이었던 안티파테르의 도움을 얻어 당시 거대한 제국이었던 로마의 세력을 끌어드리게 됩니다

 

 

  

(자료7_폼페이우스와 로마의 세력지도). 결국 B.C.63년 로마의 폼페이우스는 예루살렘을 점령하기에 이르고 유대의 권력은 히르카누스가 아니라 오히려 안티파테르에게 넘어가게 되는데 로마는 그의 아들인 헤롯을 유대의 왕으로 임명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니까 헤롯대왕은 하스모니안 왕조의 정통핏줄이 아니라 이방인으로서 유대인의 왕이된 인물입니다. 이 헤롯대왕 말년에 예수님이 오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는 전 세계가 로마라는 거대한 제국에 의해서 하나로 통일된 시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실 그리스와 로마는 서로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그리스-로마신화, 그리스-로마문화 등과 같이 둘을 함께 붙여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로마가 그리스도를 정복한 이후에도 로마가 그리스의 문화를 없애거나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문화를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알렉산더가 전파한 헬레니즘문화는 로마시대 이후까지 당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있던 전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때가 차매 주님이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중간기 400년이 복음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첫째, 전세계가 그리스어 문화로 통일이 된 것입니다. 그 중에 중요한 것이 언어의 통일인데 완전한 통합은 아니더라도 이제 그리스어만 할 수 있으면 누구와도 소통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중간기때 히브리어 성경이 그리스어로 번역이 된 것인데 신약시대에 바울이 사용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사용한 성경이 바로 그리스번역본 성경인 것입니다. 그리고 신약 성경 역시 모두 코이네 헬라어로 쓰였기에 헬레니즘 문화권에 있는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와 특히 로마를 통해 전세계를 이어주는 도로가 생긴 것입니다. 덕분에 하루에 15-30킬로미터의 이동거리가 50-80킬로까지 가능해졌고, 이 도로를 통해 복음이 빠르게 전해지게 됩니다. 

  

셋째, 문화와 도로보다 더 중요한 것이 로마의 평화라고 불리는 세계의 하나됨입니다. 물론 로마의 평화는 군사력으로 이룩한 폭력적 평화입니다. 하지만 이런 폭력적 평화에 대한 평가는 우선 뒤로하고, 이것으로 인해 세계가 하나의 이웃이 되었습니다. 만약 알렉산더 대왕 이전, 아니 로마 이전에 예수님이 오시고,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려고 했다면 가는 곳마다 지역주의, 국수주의의 장벽에 막혀 복음을 전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전세계를 통일한 그리스 문화(폴리스), 공용어가 된 그리스어, 그리고 그리스 통치자에 의해서 100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번역된 그리스 성경, 이 모든 것이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도래와 바울의 전도사역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된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은 동일한 역사를 보더라도, 동일한 문화를 접하고, 동일한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뭔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당장 눈앞의 문제에만 급급하기 보다 신앙의 눈으로 역사를 돌아보고, 현실의 문제를 질문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 말입니다. 오늘 중간기 공부가 그런 사고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B.C 586-539; 바빌론 포로생활에서 귀환까지의 기간 (47년간, 70년간)

2) B.C 539-332; 귀환 후 페르시아의 통치 

3) B.C 332-142; 헬레니즘 시대의 통치 (알렉산더에서 로마로)

4) B.C 142-63; 하스모니안 왕조

5) B.C 63-4; 로마와 헤롯의 통치

6) A.D 4-66; 예수시대 (주후 67-70; 유대전쟁 70년 멸망, 65년 네로박해)

7) A.D 67-100; 속사도시대의 로마제국 (93-95 Domitian 황제의 박해) 

 

 

3) 침묵기의 의의 - 그리스도의 오심을 위한 배경

 ? 유대교 신앙의 확산(디아스포라)

 ? 범용언어의 출현(헬라어) 

 ? 구약 정경의 완성 

 ? 메시아 대망사상

 ? 국경과 민족의 경계 사라짐, 평화의 시기

 ? 도로망의 발달 (복음 전파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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