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이란 무엇인가?
이학제 교수
1. 성경에서의 위치
모세오경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성경을 나누는 두 가지 방법을 알아야 한다. 첫째는 기독교인 성경 분류인데, 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대선지서, 소선지서)로 4부분으로 나뉜다. 오경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이며(5권) 역사서는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등 12권이다. 시가서로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로 5권이다. 그리고 선지서는 대선지서, 이사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로 5권이며, 소선지서는 나머지 12권,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이다. 그러나 유대인 분류로는 모세오경(토라), 선지서(네비임), 성문서(케투빔)으로 나뉜다. 토라(모세오경)은 5권으로 기독교 분류와 동일하며, 선지서는 전선지서로, 6권인데,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이다. 후선지서는 열두 소선지서와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으로 15권이다. 그래서 선지서는 총 21권이다. 나머지 13권은 케투빔(성문서)이다(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룻기, 예레미야애가,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 다니엘, 역대상, 역대하).
모세오경의 명칭은 "토라"(the Torah)라고 부른다. 또한 다른 이름, Pentateuch 오경이라는 명칭은 오리겐의 제4복음서 주석에서 펜트(다섯)와 튜코스(책)이라는 이름에서 나온 것이다. 해리슨은 토라의 율법적인 개념을 강조하여, "하나님의 법"(느 10:28-29), "모세의 책"(스 6:18; 느 13:1; 막 12:26), "율법"(수 8:34; 스 10:3; 대하 14:4; 눅 10:26), "모세의 율법책"(수 23:6; 왕하 14:6)등으로 불렀다. 그러나 프랭크 크뤼즈만은 토라가 훈계(잠 1:8), 교훈(시 78:1), 증거(시 78:5), 율법(시 78:10)등, 하나님의 뜻을 가장 나타내는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되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러한 개념에서 토라는 "율법과 복음, 격려와 요구"라는 긴장관계가 결합된 개념으로 이해한다.
반드시 오경으로써 구성되었는가? 하는 물음에 위브레이(Whybray)는 모세오경이 육경, 혹은 사경으로서도 논쟁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하기를 "현대에 와서 몇몇 학자들은 구약성경을 구분하는 이 전통적인 방법이 합당한 것인가? 하는데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이것은 논쟁거리가 되었고, 다른 면에서 약속의 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는 사건을 서술하고 있는 여호수아에서 오히려 오경의 이야기의 결론이 발견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이 학자들은 이 책들을 육경[Hexateuch]라고 부르고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이 이야기의 진정한 결론은 역사적으로 훨씬 뒤인 사무엘이나, 열왕기상하의 시대적 배경인 왕정시대(Monarchy)의 역사에서 발견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몇몇 학자들은 (예를 들어 마틴 노트) 모세사경(Tetrateuch)을 주장하는데 이 주장의 근거는 신명기서가 다른 책들과 내용이 맞지 않으며 오히려 다른 많은 역사적 작품 즉 신명기적 역사(Deuteronomistic History)에 포함되는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상하 등의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이러한 주장들은 각각 타당성이 있기도 하다. 이것은 그의 아브라함 자손들이 가나안 땅을 소유하고 점령하게 된다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이 주제는 한가지 혹은 다른 연속되는 많은 사건들에서 지배적이다- 마치 오경의 서술에서(narrative) 미완성으로 남아있으며 완전한 성취가 여호수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명기에서 원래의 약속들의 성취로써 땅의 정복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이 현재의 적절한 시점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신명기의 언어, 문체, 그리고 신학적 주제들은 계속되는 성경들과 대단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세오경을 전체로 아니면 각권으로 이해할 것인가? 자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위브레이(Norman Whybray)는 "모세의 다섯가지 책들"(the Five books of Moses)라는 표현으로 오경을 창세기를 별도로 모세의 위인전을 다루는 책으로 이해하고 있다. 즉 모세의 탄생이 출애굽기 2:2에 초반에 나오며, 그의 죽음이 또한 신명기의 마지막 부분에 있기 때문이다(신 34:5). 이렇게 함으로 그는 모세오경이 자유주의자들에게 모세가 들어감으로 반감이 드는 것을 문체적으로 모세의 삶을 다루는 것으로 합리화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사실상 크네림(Knierim)이라는 학자의 주장과도 비슷하다. 그도 모세오경은 모세의 전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슈미트(Schmitt)는 모세오경이 믿음을 크게 강조하고 있는 통일된 구성 전략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아브라함과 모세를 대비시킴으로 율법이전의 사람, 아브라함과 율법아래에 살았던 모세를 통하여 아브라함은 의를 얻고 모세는 광야에서 죽은 인물로 대비시키고 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모세오경의 구조는 어떠한가? 세일해머(Sailhamer)는 모세오경의 전체구조를 문학적으로 1) 율법부분 2) 서술형부분 3)시형부분으로 보았다. 첫째, 율법부분은 모세오경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크네림(Knierim)에 의하면 모세오경에서 율법에 관한 부분은 전체의 68:5%나 된다고 하였다(세일헤머 133). 이처럼 율법적인 중요성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1)언약법(출 20:22-23:33), (2)성결법(레 17-26) 그리고 (3)제사장법(출 25-레16)으로 구성된다. 오경에 나타난 율법을 마이모니데스(Maimonides)라는 유대인 학자는 명령형법 "하라" 248조항, 그리고 "하지말라" 365조항, 도합 613조항으로 구분했다(세일헤머 하권 482-543). 둘째, 서술형(Narrative)으로써 오경은 예시적인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먼저 창세기 12:10-20은 창 41-출 12장을 예시하는데 즉 아브라함은 미래의 이스라엘에 대한 그림자 혹은 모형이며, 롯은 미래의 "중다한 잡족"에 대한 모형인 것이다. 또 다른 모형론으로써 창 1-11장의 죄의 관영은 레위기 11-16장의 영내의 오염에 대한 모형론인 것이다. 발람의 서술도 바로 출애굽기 1:9과 민 22:3, 6의 연결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백성들이 강성한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시형으로써 모세오경은 창세기의 마지막 부분 49:1-2에 나타나고, 출애굽기 15장 1-27절, 그리고 민수기 23:7-10, 18-24; 24:3-9, 15-24, 그리고 신명기 32-33장이다. 이 모든 장이 서술형, 시형, 끝맺음말로 이어지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모세오경은 한 권으로써 전체적인 주제와 일관성,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각 권을 통하여 하나님이 강조하시고자 하는 점들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먼저 창세기는 크게 1-11장, 전 족장시대와 12-50장 족장시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출애굽기는 1-18장 하나님의 구원, 19-24장 시내산 언약, 25-40 예배와 성막에 대한 규례(제사장 규례), 레위기는 1-16 제사와 정결법. 17-26장 성결의 규칙, 27 축복으로 볼 수 있고 민수기는 1-12장 시내산에서 가데스까지, 12-21장, 바란에서 모압광야, 22-36장에는 모압광야에서의 이스라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명기 1-4장(4:43)은 과거에 대해서, 4-28장은 현재, 29-30미래와 31-34장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경의 주제는 여러 가지로 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 볼 수 있다. 창세기는 "창조주 하나님"(창 1:1 버레이쉬트 바라 엘로힘 에트 하샤마임 버에트 하에레즈) 출애굽기는 "구원의 하나님"(출 6:6-7, 아니 야웨 버호체티 에트켐 미타하트 시버로트 미츠라임), 레위기는 "거룩하신 하나님"(레 19:2 키 카도시 아니 야웨 엘로헤이켐), 민수기는 "인도하시는 하나님" (민 15:41 아니 야웨 엘로헤이켐 에셀 호체티 에트켐 메에레쯔 미츠라임), 신명기는 "신실하신 하나님"(신 7:9 키 야웨 엘로헤하 후 하엘로힘 하엘 아네아만).으로 묘사되어 있다.
거시적으로 보면 창세기는 인류의 시작과 실패의 연속과 하나님의 구원의 주제가 1-11장 그리고 12-50장, 그 후에는 아브라함(12-24장), 이삭(25-26장), 야곱(27-36장), 요셉(37-50장)네 사람을 통한 한 가족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모두가 바로 하나님의 언약과 축복하심 그리고 그의 구속사의 시작이다. 출애굽기는 분명한 출애굽의 목적을 보여준다. 즉 1-18장의 구원 후에 그대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말씀을 받고(19-24장) 후에 이 에 합당한 삶을 사는 언약백성의 삶을 요구받는 것이다(출 25-레 16장, 성결법). 레위기 역시 계속적으로 주시는 말씀에 내용인데 바로 "거룩한 백성" 혹은 제사장으로서 17-26의 거룩한 법을 받는 것이다. 민수기는 약속된 땅에 들어가기 위해 처음 준비했던 모습과 계속적으로 행군하고 장소, 장소에서 많은 어려움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신명기는 이러한 삶을 돌아보고, 자신을 다시 평가해 보고,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들어가는 축복을 점검해 보는 것이다.
제 2장
모세오경 해석법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모세오경은 1)율법 2)서술 3)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우리는 공부했다. 그렇다면 먼저 서술의 구조(narrative)의 특징들은 무엇인가? 첫 번째로 등장인물의 특징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I. 서술의 본문 해석하기
1. 등장인물 명부
하나님.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꼭 살펴보아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이다. 성경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사건을 다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인격과 특징들을 보여 주시고자 하는 것이다.
초자연적 등장인물. 종종 성경에서 우리는 초자연적 등장인물을 발견한다. 예를 들어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사건에서는 천사가 등장하기도 한다(창 18-29장). 이러한 인물들을 주의 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인간. 비록 초자연적 인물과 하나님이 이야기에 등장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사건이 구약 이야기에서는 너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솔직한 묘사. 성경에서 인물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그 특징에 대해서 솔직하게 묘사한다는 것이다. 노아가 술취한 사건(창 9:20-21),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든 사건(출 32:2-6), 다윗의 간음을 야단친 나단 선지자(삼하 12:1-14). 즉 그들의 실수와 단점들도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선택적인 묘사. 성경에서는 저자가 고의적으로 강조를 위하여 선택적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사기에서 거듭되는 악의 연속을 다루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것이 선택적인 묘사인 것이다.
2. 사건 배경 묘사
성경의 이야기에서 사건을 묘사할 때 먼저 시간과, 배경, 그리고 화법표현 형식(mode of narration)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시간. 항상 구약에서 우리는 시간에 대해서 언급함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지 언급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아침", "다음날", 등등. 여기서 우리가 또 고려해야 할 것은 후속되는 사건의 전환, 연속되는 사건, 선행하는 사건을 잘 살펴보아 전후의 사건이 어떻게 시간적으로 변화하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배경(setting). 첫째로 배경은 장소의 이동을 살펴보아야 한다. 아브라함이 애굽을 향하였는지(창 12:11) 아니면 애굽으로 갔는지(창 12:14)등의 주인공의 장소 이동과 지리적 변동을 주의해야 한다.
화법 표현 형식(Mode of narration). 즉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저자가 이야기를 통해서 강조하고 하는 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추가적인 평론을 볼 수 있다. 모세는 아브라함과 이삭이 부부가 되는 사건을 통해서 창 2:24 "이러므로 남자는 그 부모를 떠나 하나를 이루어, 한 몸을 이룰찌니라"라고 추가하여 논평하고 있다. 이렇게 사건에 대한 평론, 묘사, 극의 전환 등을 살펴보아 다음 장(scene)을 나누어 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창세기 15:7-12의 사건을 제1장(7-9절), 제2장(10), 제3장(11), 제4장(12-16), 제5장(17), 제6장(18-21)등 6번의 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3. 사건의 흐름의 종류
무엇보다도 이야기나 설화, 서술에서 사건을 전개하는 흐름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먼저 사건을 보고하는 보고형식인지, 해결되지 않은 사건인지, 사건이 결말이 있는 사건 등을 참고해야 한다. 장이 2개의 장일 경우, 시작, 결말이 대비로 되어있기도 하며, 3장일 경우에는 시작, 전개, 결말로 볼 수 있으며, 4장일 경우는 문제발생, 위기(rising action), 절정(falling action), 결말등으로 구성된다. 5장일 경우에는 가장 중간에 전환점이 들어가게 된다. 창세기15:7-21의 경우가 그렇다. 제1장은 약속이 요구되었고(7-9절). 2장에서는 언약이 예식화되었고(10-11절), 전환점에서 아브라함은 꿈을 받았고(12-16절), 절정에서 언약은 완성되어(17절) 결말은 언약을 맹세하는 것(18-21절)으로 결론짓는다.
혹은 시드니 그레다누스는 장별 나누기(scene), 등장인물, 대화, 사건 각색(plot), 화자(the Narrator), 그리고 수사학적 구조를 살펴볼 것을 강조했다. 특히 수사학에서는 강조, 대비등으로 살펴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창 25:20-26을 대비하기도 했다(Chiasm).
가. 이삭이 리브가를 취할때는 40세 였다. 20절
나. 리브가는 아이가 없어 하나님께 기도했다. 20-21절
다 아이들이 태속에서 싸우며 22절
라. 여호와께 묻자온대 22절 하반절
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23절 상반절
다.' 태에 쌍둥이가있는데 24절
나' 야곱과 에서를 가지게 되었고 25-26절
가' 이삭이 이들을 낳을 때 60세였다 26절하반절
II. 시 부분 해석하기
1. 시의 종류. 시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시가 어떤 종류의 시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전쟁의 시(출 17:16)과 같이 전쟁을 이기고 난 후 지은 시인가? 아니면 사랑의 시, 특별히 아가서와 같이 사랑을 고백하는 시가 있다. 그럼에도 시편이나, 많은 예언서의 부분에는 애가(lament) 혹은 애통의 시들이 많이 있다. 또한 찬양의 시도 있는데 이는 하나님을 높이는 시들이다(시8, 19, 104, 148편 등)(Osborne).
2. 시의 특징. 특별히 구약성경인 히브리어 시에서 우리는 반복과 병행(parallelism)을 잘 조사해야 한다. 두 번째 히브리어 시의 특징은 상상력(imagery)이다(Longman III).
1) 병행에서도 우리는 내용상으로 구분해 볼 때, (1)유사적 병행(먼저 비슷한 내용을 계속 서술하며 병행하는 것, 시 2편), (2)대조적 병행(다른 내용을 서로 비교하여 병행하는 것, 잠 10:1-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 (3)종합적인 병행(내용이 synthetic 즉 결론적으로 가는 흐름, 시 126:1), (4)상징적인 병행(내용이 직유처럼 어떤 것을 비교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것, 시 42:1), (5)반복적인 병행(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하는 방법, 시 29:1), (6)댓구법(Chiasm)(X형으로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외에도 히브리어 시에는 박자(meter), 문법적 병행(inclusio, acrostic, 생략 ellipsis)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2) 상상력. 직유(simile). 즉 -같이 라고 직유하는 법이다. 시편 42:1 그리고 은유(metaphor) 시편 23편에서 나타나듯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III. 율법부분 해석 하기.
Maimondides가 지적한 대로 우리는 모세오경에 나타난 613조의 조항 중에서 "하라"는 명령형의 248조항과 "하지말라" 365항을 먼저 나누어 보고, 이 조항이 먼저 십계명, 의식법, 일반법등 어디에 속하는지. 살펴보아야 하며 오늘날 이 법이 여전히 요구되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는 인간의 몸에 248개의 구별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하여 적극적으로 이 부분을 이행해야 하며, 365일 동안 매일 하나님의 법을 순종해야 하기 때문에 불순종하지 말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1. 하라- 하라는 명령은 (1)하나님과 관련하여, (2)토라 즉 말씀을 연구하는 것, (3)성전과 관련한 명령, (4)희생제사를 다루는 명령, (5)서원을 다루는 명령, (6)의식적 정결을 다루는 명령, (7)성전에 드리는 것에 대한 명령, (8)안식년을 다루는 명령, (9)짐승을 잡는 것, (10) 절기를 다루는 것, (11)공동체의 질서를 다루는 명령, (12우상숭배와 관련한 명령들, (13) 전쟁을 다루는 명령, (14)사회구조를 다루는 명령, (15)가족과 관련된 명령, (16)율법집행을 다루는 명령, (17)종을 다루는 명령, (18)일반적인 명령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2. 하지마라-하지마라는 명령은 (1)우상숭배 및 거짓종교, (2)역사적 사건에 대한 금지, (3)신성모독과 관련된 금지들, (4)성전과 관련된 금지들, (5)희생제사와 관련된 금지들, (6)제사장과 관련된 금지들, (7)음식과 관련한 금지들, (8)나실인과 관련된 금지들, (9)농업과 관련된 금지들, (10)상업과 관련한 금지들, (11)공의의 집행관 관련한 금지들, (12)가족관계와 관련된 금지들, (13)왕과 관련된 금지들.
모세오경이란 무엇인가? (모세오경의 뜻과 의미)
모세가 쓴 구약의 첫 다섯 권의 책을 모세오경이라고 부르는데, "율법서"라고도 한다
세상의 기원과 이스라엘 역사의 시작을 기록하고 있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가 여기에 속한다
창세기 - 시작- 아브라함- 구세주의 계획
창세기는 "시작의 책"이다
세상의 창조와 사람의 기원을 설명할 뿐 아니라 죄의 시작과 결과 그리고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밝힌다
또한 창세기는 하나님이 히브리 민족을 모든 민족의 축복의 통로로 만들기 위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것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서 구속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게 되며 세상의 구세주는 그의 택한 백성을 통해서 오실 것이다
출애굽기 - 나감 - 율법- 성막
출애굽기는 "나감"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400년 동안 이집트에 속박되었다가 모세를 통해 기적적으로 구원받은 것을 기록한 책이다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게 했던 10번의 기적들, 영적 도덕적 생황을 위한 율법의 수여, 하나님의 영원한 임재를 위한 성막을 짓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
레위기 - 제사장법 - 거룩한 성결법
레위기는 히브리 민족의 예배를 인도하는 레위 제사장들이 집행했던 법의 체계를 기록한 책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실행해야 하는 규정들을 다룬다
제사와 제사장의 성별, 정결 의식, 거룩함, 서원과 십일조에 대한 법률을 기록하고 있는 레위기는 성경의 어떤 책보다 '거룩함'이 가장 많이 언급된다
민수기 - 인구조사- 광야
민수기는 히브리 백성들의 수를 파악하는 내용으로, 장정만 60만명 정도 되었다
그들은 야곱의 아들들에 따라 12지파로 나뉘었으며 광야에서의 생활과 여정을 위해 특별한 임무들을 수행했다
민수기는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내어 쫓으시고"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실 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의심했기 때문에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게 되었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신명기 - 새 세대에게 주는 권면 - 고별설교- 복을 택하라
광야에서 방황하는 40년 동안에 출애굽 세대들은 다 죽고 새로운 세대들이 백성을 이루었다
출애굽 세대의 단 2사람,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새 세대들만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신약성경에 자주 인용된 책들 중의 하나인 신명기는 이 새로운 세대들에게 하나님이 광야에서 행하셨던 일을 상기시키고 그분의 약속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반복하여 전달하면서 하나님께 헌신할 것을 권하는 모세의 고별 설교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을 누릴 것이고 불순종하면 심한 재앙으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였다
백성들은 순종하여 복을 누리든지 아니면 불순종하여 심한 재앙으로 고통을 당하든지 선택을 해야 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모세 오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그러진 영웅 vs 만들어진 영웅 - 사울 다윗 평전 (곽건용 지음, 꽃자리 펴냄) (0) | 2020.10.10 |
---|---|
회당의 기원과 예배 (0) | 2020.03.16 |
이스라엘의 12지파 (0) | 2020.03.13 |
모세오경의 저자 (0) | 2020.03.13 |
창세기 연구 (0) | 2020.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