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오 디비나 (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 holy reading.
성경 읽으며 기도하는 법인데, 연구, 생각, 듣고, 기도하며 노래하고 기뻐하는 법이다.
어거스틴, 바실, 베네딕트의 수도원 규칙에는 수도원의 세가지 활동으로 예배, 노동, 그리고 거룩한 독서(영적 독서)가 있다. 이 영적 독서를 네 단계로 체계화시키기 시작한 것은 12세기부터다. 즉 독서, 묵상, 기도, 관상이다. Guigo the Second(1150년)이 창안한 것이다.
“독서(lectio)는 단단한 음식을 우리의 입 안에 집어넣고, 묵상은 그것을 씹어서 작게만들고, 기도(Oratio)는 그 음식의 맛을 흡수하고, 관상(contemplation)은 우리를 기쁘고 상쾌하게 해주는 그 달콤함 자체다”(이 책을 먹으라, p. 306)
하루에 한시간씩 독서하는 법인데, 아침에 한시간이든, 둘로 나누어 아침 저녁 30분씩하든지 중요한 것은 미리 정해진 시간에 하는 것이다.
1. Lectio 본문을 읽는다: 입에 넣는 행위(bite)
천천히, 집중해서, 여러 번 읽는다.
■ 기록된 말의 장점은 부동성, 들려지는 말보다 정확하다는 환상을 심어준다.
들려지는 말의 특징은 살아있는 목소리의 뉘앙스와 모호성
■ 은유의 역동성: 은유는 논리적 엄밀성을 통과할 수 없는, 실험실의 과정을 이겨낼수 없는 언어형식인데, 성경은 은유로 가득차 있다. 은유는 ‘문자적’으로보면 거짓이다.(피터슨, 161) 예를 들면, 나는 포도나무이다.
“은유는 ‘이다’와 ‘아니다’를 포함하며 그 둘을 해결할 수 없는 긴장 속에서 지탱하고 있는 언어다”(피터슨, 162) 은유는 문자 위주의 피상적 독서보다 더 깊이 참여하도록 자극한다.
2. Meditatio 본문을 묵상한다: 씹는 행위(chewing)
독자는 본문에 대한 하나님의 임재를 생각하며 읽고, 되새기는데, 성령의 조명을 기대한다.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라기 보다, 성령의 내적 역사로 독자는 성경 속에 내재된 계시를 이해하는 단계다.
3. Oratio 본문을 기도한다: 맛을 보는 행위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응답하는데, 지적인 대화가 아니라, 직관적인 대화를 꾀하는 단계.
4. Contemplatio 본문대로 산다: 소화시키는 행위(digest)
하나님께 깨끗하고 사랑이 넘치는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단계로 말없이 그의 임재를 즐거워하고 아름다움에 거하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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