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신학

[스크랩] 미전도 종족 선교의 성경적 고찰

하나님아들 2018. 8. 16. 21:11

 미전도 종족 선교의 성경적 고찰

 

 

 

 




                                                                               이현모(침례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1. 들어가는 말

최근 들어서 세계선교의 전략적 추세는 미전도종족 선교쪽으로 집중되어지고 있다. 물론 이는 갑자기 일어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 거의 반세기 가깝도록 세계 교회들은 미전도종족 중심 의 선교보다는 국가 단위의 선교와 풀러 신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회성장학파의 추수이론에 따른 선교 전략을 따라왔었다. 70년대부터 꾸준히 이러한 선교추세에 대응되는 이론들이 개척선교 혹 은 프론티어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주장되어지고 이에 따라서 미전도종족에 대한 관심이 점차 대 두되어지게 되었다. 세계선교의 추세가 그렇게 간단히 변화되어지는 것이 아니었지만 80년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점차 세계 교회들은 미전도종족 선교의 당위성과 긴박성을 이해하면서 서서히 자신들의 선교 전략과 우선순위를 변화시켜가기 시작하였다. 특히 89년 마닐라에서 열렸던 로잔II 대회는 아마도 결정적으로 미전도종족 중심 선교의 개념을 정립하고 그 우선순위를 인정해준 대 회였다고 하겠다. 최근들어서 서구의 대표적인 선교단체들은 자신들의 지금까지의 선교 전략과 우선순위를 미전도종족 중심으로 재편성하고 이에 따른 선교사의 재배치를 최우선 순위를 두고 행하고 있다. 한국교회도 80년대말부터 이러한 미전도종족에 대한 강조가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교회들과 중소형 선교단체들이 실제적인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이러한 상 황 가운데서 미전도종족 중심의 선교가 정말 성경적인 개념인가 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살펴보아 야 할 필요가 있던 차에 이번 미전도종족선교대회를 기회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2. 세계복음화의 성경적 개념 정의

세계복음화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아주 단순하게 생각할 때는 전세계의 58억의 인구가 한명도 빠짐없이 구원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옳바른 견해가 아니다. 물론 이것이 주님의 심정임에는 틀림없지만 성경에서는 마지막 심판의 때까지도 구원받 지 못하고 멸망될 적지않은 사람들이 있을 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으므로 세계복음화의 목표가 그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견해는 전세계의 현 58억의 인구가 한명도 빠짐없이 예수를 믿을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개인적으로 결단할 기회를 가지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는 첫 번째 정의보다는 실제적으로 고려해야할 내용이 많은 견해이다. 모든 교회들이 지향하여야 할 목표임 에는 틀림없지만 그러나 선교학자들은 이것도 그리 현실적인 목표는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 다면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모든 교회들이 외치고 있는 세계복음화의 목표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당면하게 되면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세계복음화를 명령하신 주님의 말씀들을 다시 찾아서 세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세계복음화에 대한 구체적인 명령은 지상위임명령에 주 어져 있는데 이 지상위임명령들을 세밀하게 살펴보면 주님께서 세계복음화라는 개념을 말씀하실 때는 독특한 용어를 사용하고 계심을 발견하게 된다. 마태복음 28장 19절에서는 "그러므로 너희 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고 말씀하시고 마태복음 24:14절에서는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 리라"라고 하신다. 누가복음 24:47절에서는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 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라고 하신다. 이런 구절들에서 주님은 이 세상 사람들의 단위를 우리 말로는 "족속", "민족", 혹은 "나라"등으로 표현 되어있지만 헬라어로는 한 단어인 '에스노스'를 사용하며 말씀하고 계시다. 이 단어는 오늘날 영어의 ethnic 이라는 단어가 유래되어진 단어인데 인종언어학적인 종족 그룹(ethno-linguistic people group)을 지칭하는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세계복음화의 명령을 주실 때 전세계의 사람 한사람 한사람을 지칭하시지 않고 종족그룹을 지칭하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주님은 세계복음화 의 기본 단위를 종족 단위로 생각하셨던 것같다.

이런 배경에서 설명하면 세계복음화의 의미는 전세계에 있는 모든 종족에게 각 종족단위로 충 분히 복음이 전달되어지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선교전략 저술가인 에드워드 데이톤 은 그의 저서에서 "마태복음 28:18-20절의 구절은 '모든'을 강조하는 복음전파의 보편성과 아울러 '족속(종족)'이라는 구체적인 집단의 단위를 제시했다는 것 만큼은 분명한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에도 인간의 집단에 대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교적인 접근을 하려는 것은 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본 필자는 세계복음화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적은 이것이라고 정의한 다. 물론 세계복음화의 궁극적, 최종적 목표는 위의 두 번째 정의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모든 종족 단위별로 충분히 복음이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충분히 복음이 전달되어진다 는 것은 어떤 정도를 의미하는가? 필자의 견해는 그 종족안에 '선교사의 지원이 없이도 교회의 기능을 충분히 행할 수 있는 토착교회'가 존재하고 적어도 그 종족의 2%이상이 그리스도인 상태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2%라는 개념은 물론 성서적인 개념은 아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런 비 율을 찾아낼 수는 없다. 일부 학자들은 20%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그 근거는 사회학적으로 새로 운 개념이 한 문화권에 전파되었을 때 20%정도의 추종자를 확보하면 그 개념이 정착된 것으로 보는 견해에 따른 주장인데 필자는 이 비율은 너무 크다고 본다. 만약 20%를 주장한다면 아시아 권에서 미전도 지역이 아닌 곳은 개신교 비율로 볼 때 유일하게 한국 뿐일 것이다. 실제 선교사 들의 경험에서는 최소 2%의 그리스도인들만 존재해도 어느 정도 그 종족은 자생적인 복음전파의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고 하므로 필자는 2%설을 지지한다. 물론 이것이 세계복음화의 온전한 목 표는 아니지만 전략적인 목표라고 말할 수있다.


3. 종족선교 개념 이전의 선교

종족선교 개념 이전의 선교는 두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국가단위 중심의 선교였고 다른 하나는 추수 이론에 따른 선교전략이었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며 이들의 성경적 근거 를 살펴보고자 한다.


1) 국가단위 중심의 선교

근대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어진 후 선교는 거의 전적으로 국가단위 중심의 선교였다. 즉 중국 선교사라든지 일본 선교사 혹은 콩고 선교사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선교사들의 사역을 보여주는 개념이었다. 국가단위라는 것은 사실 정치적 정체단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개념이 자 리를 잡게된 것은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어진 1793년 이후 대부분의 개신교 선교는 식민주의 통치 제도 가운데서 이루어지게 되었기 때문인 것같다. 식민통치는 대상지역을 정치적 정체단위로 구 분하여서 이루어졌으므로 서구인들의 개념 속에 타문화권이라는 개념이 자연스럽게 정치적 국가 단위로 자리를 잡게 되고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개념에도 들어오게 되어서 그렇게 되어진 것으 로 추정되어진다.

무비판적으로 국가단위의 선교가 이루어졌지만 이것의 성경적 근거를 찾으라고 한다면 우리는 조금 난감해 진다. 물론 구약에서 이런 국가단위를 찾을 수 있다고 하겠지만 오히려 구약의 국가 들은 부족국가 개념으로서 오늘날의 종족 개념에 더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오늘날의 정치적 정 체로서의 국가는 성경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단위는 아니다. 실제로 오늘날의 국가는 사람들 이 자신들의 손익과 경쟁에 따라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서 성경의 근거와는 별 상관이 없 는 것이다.

이런 국가단위 중심의 선교는 제국주의적 식민통치 기간동안을 거치면서 거의 150년 이상을 개 신교회들 가운데서 지속되어져 왔다. 세계 제2차대전이 종식되면서 점차 민족주의의 바람이 불게 되지만 서구 국가들이 만든 정치적 국가의 경계는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어졌고 선교도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 변화를 가져온 시기를 랄프 윈터는 근대 개신교 선 교의 제3기라고 부르는데 이는 타운젠트 카메론과 도날드 맥가브란에 의해서 시작되어졌다. 이들 에 의해서 비로서 언어적, 인종적 종족 단위가 발견 되어졌고 오히려 이런 종족 단위의 개념은 성경의 근거를 찾을 수 있는 것임이 밝혀지기 시작하였다. 1950년대부터 이런 개념이 대두되었지 만 전통적인 개념에 잡혀있던 교회들의 국가단위 선교개념이 일순간에 변화되지는 않았던 것이고 아직도 여전히 많은 교회 목회자들의 개념에는 이런 국가단위의 선교가 고정 개념으로 남아있다.


2) 추수이론 선교

1989년의 로잔II대회에서 나온 보고에 의하면 오늘날 선교사의 93%가 전도되어진 지역에서 사 역하고 있다고 한다. 미전도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는 단지 7%에 불과하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나누어서 world A와 world B, world C로 분류해보면 정작 가장 미전도되어진 상태 인 world A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는 단지 전체 선교사의 1.1%에 불과하다. 전도는 되어졌지 만 미복음화 지역인 world B에는 8.1%의 선교사가 있고 인구의 60%이상이 그리스도인인 world C 지역에 전체 선교사의 90.8%가 사역을 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는 선교사는 마땅히 미 전도지역에서 사역하고 있을 것이라고 간주되지만 오늘날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대부분의 선 교사들이 이미 복음이 전해져있고 자국인 그리스도인들이 상당히 있는 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 다는 것이다. 왜 이런 선교사 배치의 불균형이 벌어졌는가? 너댓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 가 장 결정적인 원인은 1950년대에 교회성장학의 대부인 도날드 맥가브란에 의해서 제안되어진 추수 이론 선교전략 때문이다.

맥가브란은 전세계의 선교지를 수용성에 따라서 구분하였다. 성령의 역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누구든지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지역을 그는 추수 지역이라고 지칭하였다. 반면에 성령의 역사가 없어서 아무리 복음을 외쳐도 극소수의 사람들 만 이 그리스도께 반응을 하거나 반응이 전혀없는 지역을 비추수지역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추수지 역에서 한 사람이 구원받으나 비추수지역에서 한 사람이 구원받으나 하나님의 나라는 한 사람만 큼 커지는 것이라면 선교사는 마땅히 추수지역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가 추수지역에 가면 일 년에 수백명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는데 비추수지역으로 가면 일년동안 열심히 일해도 한 두명도 인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개념에 따라서 1950년대 이후 선교사들은 선교지를 결정 할 때 그곳이 전도지역이냐 미전도지역이냐 라는 관심보다는 수용성에 따라서 추수지역이냐 비추 수지역이냐를 따져서 추수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대부분의 추수지역은 전도지역이거나 비록 그당 시 아닐지라도 곧 전도지역으로 변해버리게 되어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전도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현실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우리는 성경적인 관점에서 이것을 어떻게 평가하여야 하는가? 오늘날의 선교사 직분과 가장 흡 사한 기능을 행한 분을 택하라면 사도바울이다.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이방인 가운데 복음을 전 하는 타문화권 선교사역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고 그의 생애 전체가 전략적으로 이를 위해서 사 용되어졌다. 바울은 이 과정에서 남이 세운 터 위에 교회를 세우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실제로 바울은 그의 선교사역에서 추수이론에 따랐다고 보기 보다는 철저하게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미전도 지역만을 대상으로 복음의 지리적 확산에 커다란 관심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그렇 다면 이를 성서적 원리라고 해야할지 혹은 단지 한 예라고 할 것인가는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 다. 다른 사도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전해지는 기록에 의하면 사도중 바돌로매는 지금의 아라비 아 반도지역에 복음을 전했고 마가는 이짚트, 도마는 인도까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스페인까 지 갔다는 기록들이 있다. 이들은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으로 찾아나선 경우로서 바울과 같 은 원리를 가졌었다고 보인다. 나머지 사도들은 어떠하였는가? 사도행전 13장 이후에는 나머지 사도들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이전에는 이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 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이들도 이 이후에 예루살렘을 떠나서 활동하게 되지만 이들은 주로 새로운 미전도 지역으로 나갔다고 보기 보다는 그당시 흩어져 있던 신자들의 무리를 조직화된 교 회로 발전시키고 돌보는 일을 하였다고 보인다. 오히려 위에 언급된 몇몇 사도를 제외하고 초 대교회시기에 미전도 지역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중심역할을 한 것은 소위 "무명의 선교사"라 고 불리우는 평신도들이었다. 조심스러운 평가지만 나머지 사도들은 사도이지만 주로 '목회'적인 사역을 하였고 '선교'적인 사역은 바울이 행하였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필자는 그러므로 추 수이론보다는 미전도종족 중심 선교가 성경의 전례에서도 오히려 분명한 근거를 가진다고 주장하 고자 한다.

1970년대 후반부터 추수이론에 따른 선교에 조심스러운 이견(異見)이 제시되어지기 시작하였다. 주로 랄프 윈터 등에 의해서 제시되어진 개척선교(frontier mission) 개념은 세계복음화의 성경적 개념이 족속단위의 개념이라는 전제하에 문화를 넘어서 오는 타문화권 선교사는 가능한한 미전도 지역으로 들어가야지만 세계복음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추수지역은 더 많은 선교사들 이 들어간다면 선교가 가속화되는 이점이 있겠지만 이미 자국인 전도자들이 있으므로 시간이 약 간 지체되더라도 이들에게 전도의 사명을 맡기고 타문화권 선교사들은 미전도지역으로 들어가서 추수지역과 같은 양적인 열매는 적더라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성서적이라는 주장이다. 80년대 초 반까지만 하여도 아직 추수이론 선교가 우세하였지만 80년대이후에 들어서고 특히 데이빗 바렛 등의 선교정보에 의해서 선교사 배치의 불균형이 심각해짐이 보여지게 되자 1989년의 로쟌II대회 에서는 미전도종족 중심의 선교가 더 우세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90년대에 들어서는 대부분의 국제적 선교단체들이 world A를 중심으로 선교사의 재배치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1995년에 열렸던 GCOWE대회를 통해서도 미전도종족 중심 선교의 개념이 최근 선교전략의 대세 임을 분명히 보여주게 되었다.

수용성(receptivity)은 중요한 선교전략적 개념이다. 그리고 선교의 경험상 수용성 원리가 필요 하고 타당하다는 것을 많이 발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은 수용성 단위를 국가 선택의 기준으로 삼기 보다는 종족단위안에서의 접근을 위한 작은 단위의 수용성 원리를 이용할 것을 제안한다. 즉 추수이론이 선교 국가나 종족을 결정하는 원리가 되어서는 안되고 작은 단위 로서 결정된 종족내에서 초기 접근을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4. 결론 및 과제

지금까지 200년 가까이 지속되었던 정치적 국가단위의 선교는 오늘날 관점에서 볼 때 성경적 근거를 가진 접근 방법이라고 보기 보다는 식민지 통치시대의 편리성 때문에 생긴 개념이라고 보 여진다. 물론 아직도 피선교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치적 국가 단위를 무시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되는 것이 분명하지만 이런 행정적 편의가 성경적 개념이나 궁극적인 세계복음화 개념을 넘어 서서 강조되어서는 안된다. 성경은 종족단위의 선교를 기초로 하고 있다. 이는 지상위임명령에서 뿐 아니라 사도바울의 사역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도 아직 일부 교회지도자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정치적 국가단위의 선교나 추수이론에 따른 선교 개념이 주도하고 있음을 보게되는데 접근 전략이 아닌 성경적 원리로서는 종족단위의 선교를 기본으로 해야만 한다.

오히려 오늘날 우리의 주된 과제는 이러한 종족단위의 선교를 어떻게 시행하여야 할 것이냐 라 는 것이다. 새로운 논지이기 때문에 본 소논문에서 다루기에는 제한적이다. 데이빗 바렛이 {세계 복음화를 위한 700개의 선교전략}이라는 책에서 지적하기를 현대 선교의 가장 커다란 장애는 "경 쟁"과 "중복"이라고 하였다. 이는 사실이다. 하나를 더 보탠다면 "무관심"이라고 하겠다. 현재 전 세계 교회는 짧은 기간내에 전세계를 복음화시킬 만한 자원과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러 나 세계복음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바로 중복과 경쟁, 무관심의 문제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장차 종족중심 선교의 개념을 가지게 된다면 이런 중복, 경쟁, 무관심을 극복할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제안되어지고 있는 미전도종족 입양운동은 바로 이런 현대선교의 문 제점을 해결하면서 종족중심의 선교를 행할 수 있는 전략으로서 제안되어진 것이다. 물론 전략은 성경적 원리는 아니다. 전략의 주요과제는 효율성이다. 미전도종족 입양운동은 효율성을 위한 제 안이므로 성경적 근거를 따질 필요는 없지만 90년대 들어서서 세계복음화를 가장 짧은 시간내에 가장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되어진 전략이다.

결론적으로 바라기는 한국교회가 종족중심 선교를 성경적 원리로, 미전도종족입양운동을 이 원 리에 따른 효과적인 전략으로서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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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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