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론!! 집사! 권사! 장로! 교역자!

[스크랩] 집사의 자격 조건(딤전 3:8-13)

하나님아들 2018. 2. 26. 11:41

집사의 자격 조건

 

 

본문: 딤전 3:8-13

요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담력을 얻느니라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아내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담력을 얻느니라

 

 

앞에서 우리는 교회 지도자, 목사나 장로의 자격 조건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단락은 집사의 자격 조건을 가르칩니다. 한국교회에는 상당히 많은 집사, 권사가 있는데, 기회에 자기 스스로 하나님께서 규정하신 자격에 맞는지 점검해보는 기회를 가집시다.

 

초대교회에는 다양한 직분이 있었습니다: 사도, 선지자, 교사, 다양한 능력을 행하는 (고전 12:28), 복음 전하는 , 목자( 4:11), 그리고 감독(장로), 집사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들의 임무나 자격 조건에 대해 자세히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단지 이곳에서만은 감독(장로) 집사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고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에서 계속 감독과 집사를 세울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참조: 20:17 이하).

 

이를 통해 우리가 짐작할 있는 것은, 이방 교회들이 성장하면서 어느 정도 조직을 갖추는 것이 요청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감독과 집사 직분을 세우기를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직분은 고정된 직분이라기보다는 은사(카리스마) 따라 분담된 다소 과도적 성격을 가진 직분이었으나, 이제는 전문적인 직분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의 모든 직분이 감독과 집사라는 직분으로 응결 같습니다. 이유는 교회가 이러한 직분자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필요에 따라 어떤 직분자를 세울 것인가와 직분자 수를 결정합니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올바로 세워나가는 집중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사, 장로, 집사는 정상적인 교회에 필요한 직분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집사라는 직분은 이미 예루살렘 교회에도 있었으며, 빌립보 교회에도 있었습니다( 1:1). 그러면 집사의 직무는 무엇일까요? 6:1-4 따르면, 주로 같은 교회 사람 중에 가난한 사람, 병자, 고아와 과부(참조: 6:1-7)들을 외적으로 보살펴주는 맡았습니다. 이것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집사를 세우게 동기를 기록한 것에 나타납니다. 여기에는 교회 행정과 같은 제반 업무도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다른 업무를 모두 맡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는 전력을 다해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는 장로들도 있었습니다( 15:4). 그러므로 예루살렘 교회에는 오늘날 목사, 혹은 교사라고 있는 사도와, 장로와 집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사는 분명히 다스리는 자가 아니라 어려운 교인을 보살펴주고 행정을 담당하는 였습니다.

 

그런데 집사의 일이 사람을 보살피는 일만이 아니라는 것이 스데반과 빌립 집사에게 분명히 나타납니다( 6:5,10; 7:2 이하; 8:5,12,26 이하). 이들은 영적 지도자만큼 말씀에 능통하며 전도도 했다는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직분이라는 것이 단단히 굳어진 어떤 체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효율적으로 섬기기 위해 만든 제도 만큼, 직분 제도를 경직된 체계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모든 직분이 어느 정도는 상호 호환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집사의 기본 임무는 분명합니다. 집사는 실제로 섬기는 일을 담당합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가지 사실을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먼저 집사의 수는 매우 적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기록에 따르면 예루살렘 교인은 적어도 수천 명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집사의 수는 7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교인 명에 1-2명꼴입니다. 에베소 교회도 교인 수백 명에 집사는 3-4 정도가 되었을 것입니다. 독일 국가교회에는 집사는 보통 교회에 명씩 있으며 교회에는 다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에 집사의 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은 상당히 기형으로 발전된 것입니다.

 

다른 가지는 집사가 점차 전임 사역자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250년경에 로마 교회 파비안 감독은 저성직자, 고성직자로 나누고 집사를 고성직자로 분류했습니다. 성직자란 신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을 말하므로 이것은 교회의 타락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단 아리우스 장로에게 반기를 아타나시우스(295-373) 알렉산드리아 비숍을 섬기는 젊은 집사였습니다.

 

외에 가지 중요한 사실은, 교회가 사회 통념을 엎어버리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 입니다. 여기에 인류의 사고에 패러다임의 변화가 왔습니다. 그것은 노예의 자리를 높고 품위있는 자리로 격상한 입니다. 당시 섬기는 일은 노예가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훌륭한 사람들을 선발하여 섬기는 일을 하게 것입니다. 목사나 장로의 일도 섬기는 일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로마 감독 파비안 비숍은 7집사를 선발하여 로마에 사는 1500명의 과부와 빈자를 먹여 살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섬기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받아들여 실천한 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20:26-28). “내가 너희에게 행한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3:15).

 

이렇게 죄인으로 가득한 지구 위에 아무런 보상을 받지 않고 섬기는 단체가 탄생하여, 죄인을 섬기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하는, 교회라는 곳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모이는 사람은 모두 섬기는 자입니다. 섬기는 것이 섬김을 받는 것보다 좋은 일이라는,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없는 사고의 전환 왔습니다. 섬김의 중심에 사람이 바로 집사(디아콘)입니다. 물론 말씀으로 섬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적인 섬김은 항상 말씀으로 섬기는 것과 항상 함께 가므로, 집사의 직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있습니다. , 실제적인 섬김이 없는 말씀 선포는 공허하므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이러한 배경을 알아야 뒤에 나오는 집사의 자격 조건이 이렇게 높은지를 이해할 있습니다. 감독의 자격조건과 매우 비슷합니다.

 

19세기 산업화로 유럽의 비참한 공장 노동자들이 프롤레타리아 계층을 형성해나갈 독일에서 많은 신자가 디아코니 사역을 일으켜, 말씀과 함께 이들을 보호해주는 사역을 통해 기독교가 살아나갈 있었으며, 독일에서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일어나지 않은 데에 일조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면 교회는 이처럼 타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교회는 반드시 말씀과 섬김을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본문 해설에 들어가겠습니다.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이와 같이 집사들도”: 바울은 지금 앞에서 감독의 자격에 대해 지시한 것과 관련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집사들의 사역은 감독들의 사역에 견줄만합니다. 그들도 감독처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10절에서 분명히 이것을 지시합니다: “이에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이요”.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그들의 사역도 교회 지도자 사역만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가지 직무를 자기 사역 도구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섬김을 받는 사람들은 도움을 받으면서 바로 주님이 자기에게 오셔서 자기를 돌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긍휼하시고 사랑이 많으시고, 도움을 주시는 예수님 자신을 대하고 있구나!

 

먼저 가지 조건을 보겠습니다: 1) 정중하고 2) 일구이언하지 아니하고 3)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4)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첫째, 정중하다는 말은 셈노스 번역으로서, “존경할 만한이라는 의미입니다. 고대 그리스어에서 숭고한이라는 의미도 가질 정도로 대단히 높은 품성을 말합니다. 이렇게 존경할만하고 숭고한 분은 예수님밖에는 없습니다. 집사가 이렇게 높은 품성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가 섬기는 사람으로, 예수님 대신에(대표하여) 사람을 섬겨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교제하면서 성령님의 능력을 입으면 우리도 이렇게 있습니다( 15:4-5; 고후 3:17-18; 5:17). 우리가 섬길 때에는 하나님 앞에서 예배를 드리듯이, 경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신 그대로 따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행동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과 그분의 교회에 신뢰를 갖도록 도와주며, 자기도 믿음을 갖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둘째,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말은 험담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자주 남의 집을 방문하기 때문에 그가 그집에서 인상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이것이 험담이 됩니다. 그집에 갔더니 부부가 싸우더라, 혹은 집안이 지저분하더라,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더라 등입니다. 그러므로 입이 무거워야 하며, 남의 비밀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셋째,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이것도 남의 집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에게 생길 있는 병입니다. 왜냐하면, 당시는 손님에게 술을 접대하기 때문이며,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접하는 대로 마셔 실수하여 집사 직분을 망칠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술취한 사람 안에서는 사역하지 않으십니다.

 

넷째,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예수님을 믿고도 탐심을 해결하지 못한 사람은 직분에 맡겨서는 됩니다. 집사는 교회에 기증받은 것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돈도 관리할 있습니다. 좋은 물건을 기증받으면 이것은 자기 집에 가져가거나 다른 사람에게 팔아서 이득을 챙길 수도 있습니다. 비싼 이천 쌀을 기증받으면, 이것을 자기 집에 가져가고, 값싼 다른 쌀을 가난한 사람에게 수도 있습니다. 회계 집사가 교회 돈을 횡령했다는 소리도 가끔 듣습니다.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사도 바울은 비밀(뮈스테리온)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것에서는 믿음의 비밀이라는 말을 사용했고, 3:16에서는 경건의 비밀, 다른 서신에서는 그리스도의 비밀”( 3:4; 4:3), “복음의 비밀”( 6:19), 혹은 계시에 관해서 비밀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고전 2:7; 감추어진 하나님의 지혜; 4:1: 그리스도의 일꾼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이다; 13:1: 모든 비밀을 안다고 할지라도; 14:2: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15:51: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이것은 모두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가진 믿음은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 그분이 우리 구원을 위해 행하신 것은 아무도 없고, 단지 삼위일체 하나님만 알고 계십니다. 이것을 성경과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셔야만 비로소 우리는 비밀을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통해 알려주시는 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 복음은 숨겨진 비밀이며, 또한 그분 말씀인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졌으므로 동시에 알려진 비밀, 계시입니다. 그런데 계시는 쓰인 말씀을 통해 비록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지만, 단지 깨끗한 양심을 가진 자만 깨달을 있으므로, 우리는 비밀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도 이곳에서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양심이 없으면, 복음의 비밀을 깨달을 수도 없고, 마음에 간직할 수도 없습니다. 성경을 수백 읽고 외울지라도 그렇습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고전 15:51이하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되리니…

사도 바울이 가르치는 부활의 비밀은, 그가 혼자서만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도 아니라, 이미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이것을 비밀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비밀은 인간에게 완전히 가려져 있는 것이지만, 사도들에게는 구약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는 구약/신약 말씀과 성령님을 통해서 명확하게 알려진 입니다.

 

그러면, 복음의 비밀은 누구에게만 계시됩니까? “깨끗한 양심 가진 자에게만 계시됩니다! 깨끗한 양심, 깨끗한 마음, 거룩함과 진리를 갈망하는 마음은 성경 전체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음이 깨끗한 자는 하나님을 ”(종말론적인 표현)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주님과 우리 사이에 조금도 불투명한 것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단지 생각으로만 일어났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주님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교회를 섬길 때에는, 신실하게 우리 주님의 면전에서 하는 것처럼 우리 양심을 조금이라도 흐릿하게 해서는 됩니다. 히브리서가 가르치는 대로 해야 합니다: “거룩함을 추구하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2:14). 성경 계시, 하나님의 비밀은 이들에게만 열립니다. 이들이 자기 죄를 깨닫고 회심/회개를 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자입니다. 이들의 마음이 갈수록 더욱 깨끗하여집니다. 바로 이들이 자기 정욕을 십자가에 박아 죽은 자들입니다. 매시간, 매일, 일생 자기부인을 통해 자기 정욕과 생각을 죽여서, 육신이 자기를 지배하지 못하므로 마음이 깨끗한 자가 되어 말씀이 들리고, 하늘나라가 보이고, 하나님이 보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길이며, 신자가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집사의 자격 조건이 된다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하겠지만, 집사에게는 이것이 뚜렷하게 밖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입니다.

 

개인의 믿음도 매우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것입니다. 그가 매일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 그분의 말씀을 깨닫고 자기 영혼에 완전한 만족을 얻는 , 그분과 함께하기를 갈망하는 , 아무리 어렵고 슬프고 긴급한 상황에서도, 적들이 나를 죽이고자 칼을 들고 갑자기 앞에 섰을지라도 안에 그리스도의 평온이 임하는 ( 23), 남이 보면 통탄할만한 상황에서도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유지하는 , 모든 것은 말로 설명할 없는 비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기쁨과 평온을 유지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단지 마음과 양심이 깨끗한 , 항상 자기가 죽어있는 자만 비밀을 마음에 간직할 있습니다. 이런 사람만 부활하여 언젠가는 그분과 비슷해져서, 비밀이 벗겨지고 하나님을 면전에서 뵈옵고, 영원토록 그분 곁에 있을 것입니다( 3:4; 요일 3:2; 22;3-4).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거짓이고 죄악이고 헛됩니다. 이들이 영원으로 눈을 뜬다면 심판과 영원한 죽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이곳에서 말하는 여자, 문맥상으로 집사의 아내가 수도 있고 여집사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여집사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1) 11절에 열거된 조건이 감독이나 남자 집사의 조건과 비슷하다.

2) 만약 집사의 아내라면 감독의 조건에서도 감독의 아내에 대한 조건이 나와야 한다. 이는 간접적으로 여자 감독은 되지만, 여자 집사는 가능함을 말해준다(겐그레아의 여집사: 16:1-2).

3) 돕는 일에 자매들이 아니면 없는 일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젊은 미망인은 자매 집사가 돕는 것이 좋다. 집사의 아내보다는 전문성이 있는 집사가 효율적으로 일할 것이다.

 

이것에서 사용된 귀네(여자)라는 말은, 부인, 혹은 과부라는 의미입니다. 당시 여집사는 남편과 가사에 매이지 않는 미망인이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집사의 4가지 조건 살펴보겠습니다:

 

정숙하고: 말은 남자 집사의 품격에 해당하는 셈노스(8)라는 말입니다. 여집사도 남집사와 똑같이 존경할만하고 품위가 있어야합니다. 셈노스는 모든 나이 자매에게도 요구됩니다( 2:3). 그런데 이것은 대단히 어려운 요구입니다. 사람이 젊었을 자기 훈련을 하지 않으면, 늙으면 늙을수록 아이처럼 유치해지고, 고집을 부리고 추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한국교회에서 나이 많은 목회자들이 타락하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나이가 들면 자기 본성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젊어서부터 자기를 제어하는 자기 훈련과 경건의 연습을 잘해야 합니다. 특히 집사의 자격조건이 품위 있고 존경할만해야 한다는 것은, 집사는 이러한 품성이 다른 사람에게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사가 되기가 정말로 어렵습니다.

 

모함하지 아니하며: 집사의 조건에 험담하지 말며(일구이언하지 아니하고)”라고 했지만, “모함하지 아니하며라는 말은 상당히 강한 표현입니다. 이것은 여성이 빠지기 쉬운 죄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직무상 많은 가정을 방문하게 되므로 다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들이 그들 집에서 겪고, 관찰하고, 제삼자를 통해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됩니다. 집사가 어떤 일로 상처를 받으면 이야기들이 각색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모함이 되는 것입니다. 집사에게는 이런 위험성이 있으므로 특히 말에 조심해야 합니다.

 

절제하며: 말은 감독의 자격조건에 해당하는 네팔리오스(술에 취하지 아니하며) 번역입니다. 집사는 돈과 물건을 관리하므로, 성격이 너무 감정적이어서, 자기가 위임받은 구제 금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분배하고 사용하는 데에 지장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됩니다. 사랑이 넘친다고 할지라도 절제와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므로, 이러한 자질이 없이는 공정하게 분배할 없습니다.

 

모든 일에 충성된(신실한) : 모든 그리스도인은 신실해야 합니다. 항상 100% 믿고 안심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믿음직스럽다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말을 하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이 항상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려울 도움을 받는 사람이 그로부터 진정으로 신실하신 예수님의 손길을 느낄 있습니다.

 

당시에는 점잖은 여자는 혼자 외출하지 않고 항상 남편이나 남자가 대동했습니다. 이것은 엄격한 아랍 문화권에서는 오늘날에도 실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자매가 이렇게 책임을 지는 일을 맡는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의 사고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복음은 이렇게 사회를 좋은 쪽으로 개선합니다. 그러나 이면에는 책임과 의무가 다릅니다. 그러므로 집사의 자격 조건이 상당히 높은 것입니다.

 

이상으로 집사의 자격조건을 마칩니다. 모두 자기가 조건에 합당한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2 집사들은 아내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다스리는 자일지니

바울은 이제 다시 집사의 자격으로 돌아오는데, 이것은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과 비슷한 조건입니다(2,4,5). 혼인과 가정이 자주 파괴되는 당시에 이제 시작하는 기독교에서 믿음의 가정이 확립되고, 특별히 여러 섬기는 활동을 통해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사람들의 올바른 가정생활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런데 질서가 파괴되는 말세의 징조가 보이는 오늘날에도 이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만드신 것을 특히 혼인과 가정에서 뚜렷하게 드러내시려고 합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불신자들을 하나님과의 삶으로 초대하려고 하십니다(참조: 5:16; 고후 5:17).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담력을 얻느니라

 

먼저,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를 얻는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지위를 얻는다 말은 문자적으로 좋은 등급을 얻는다는 말인데, 구체적인 의미는 없으나, 집사의 직분을 수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칭찬을 듣는다 것만은 확실합니다. 집사나 집사가 집사의 직분을 수행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신실)이니라”(고전 4:2)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일을 맡기시고, 일을 신실하게 하는 종들을 기뻐하십니다. “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25:21)라는 말씀에도 나타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칭찬을 듣는 외에는 모든 것이 무의미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때에, 우리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집사의 섬김을 기뻐하시는 이유는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의 중요한 사역이 집사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에는 주로 하나님께서, 복음서에는 주로 예수님께서 어떻게 죄인을 섬기셨는지의 이야기로 가득 있습니다. 그분은 병을 고치시고 먹이시고 위로하셨습니다. 집사는 이러한 예수님의 일을 지상에서 계속해서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집사는 사람을 그리스도께서 하시듯 섬겨야 합니다. 자기 섬김을 통해 섬김을 받는 사람이 그리스도를 느끼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집사의 일을 감당한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다음,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담력을얻습니다. 담력이라는 말은 4:13에서(“그들이 베드로와 요한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베드로와 요한에 대해 말할 때에도 사용했던 표현입니다. 이것은 자기가 하는 섬기는 일에 용기와 확신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옳은 일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확신을 주십니다. 물론 자기 확신이 있다고 해서, 자기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기 확신은 독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일을 한다면, 결과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과 성령님을 통해 확신을 주셔서 흔들리지 않고 계속 일을 하게 하십니다. 이렇게 집사의 일은 귀한 것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 집사란 어렵고 가난한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섬기는 사역을 지상에서 그분을 대신해서 계속하는 것이다.

  • 집사가 되려면 다음과 같은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존경할만한 인격을 갖추어야 하고, 험담하지 않고, 취하지 않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집사도 이와 비슷해야 한다.

  • 또한,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 집사의 수는 몇백 , 혹은 몇천 명의 교회에서 명만 있어야 한다.

  • 하나님께서 집사 직분을 수행하는 자를 매우 기뻐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살아가고 올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집사가 교회에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목사와 장로도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섬기는 자를 매우 기뻐하시고 세우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격을 갖춘 사람은 너무나도 적고, 직분을 가진 자는 넘쳐납니다. 그래서 교회의 타락은 필연적입니다.

 

한국적 정서로는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집사로 불러주어야 하고, 또한 60 넘으면 권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끄러워서 교회에 다닌다는 소리도 못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직임자 숫자가 필요보다 훨씬 많고, 이것이 명예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집사는 이들과 훨씬 다릅니다. 교회가 개혁되려면 직분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필요하고 이것이 개혁되어야 합니다. 일단 무자격자를 세우고, 이들이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명백하게 말씀을 어기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잘못하면 사람을 영원한 저주로 내어주는 것입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25:26-30). 경고 말씀은 결코 농담이 아닙니다.

 

저는 교회 개혁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것을 제안합니다:

섬기는 집사와 가르치는 집사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한국인은 교육수준도 높고 열심이 있는 사람도 많으므로 이것을 감안하여 교육집사 직분을 만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집사란 정해진 것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이나, 교제로 만든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신학교 졸업 이후 집사로 봉직하게 하고, 섬기는 자로서의 분명한 열매와 목회자로서의 하나님의 부르심이 분명히 나타나면 그때 목사로 안수하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께 선한 소원을 주셔서, 집사와 목사, 장로와 같은 직분을 받고자 하는 열망이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자격 조건을 채울 정도로 성장시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디다스코) 권면하고( 3:16)

 


 

출처 : 영적 분별력
글쓴이 :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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