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 문답 신조

[스크랩]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문제집 2 (39문부터)

하나님아들 2018. 1. 11. 23:07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2

담당 : 한성진 목사

교과서 : 소요리문답강해(G.I. 윌리암슨 저, 최덕성 역) 개혁주의신행협회 간

 

[서론]

1. 교리공부의 8가지 영역

서 론 - 성경론으로 교리의 기초가 된다.

신 론 - 만유의 근본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인간론 - 인간의 죄악 됨을 논한다.

기독론 - 죄인의 구원자 그리스도를 말한다.

구원론 - 죄인 구원의 원리를 논한다.

교회론 - 구원받은 자들의 모임이다.

내세론 - 구원의 완성을 논한다.

 

2. 소요리문답서에 대하여

교리문답서에는 어른들이 배우는 대(大)요리문답서와 어린이들이 배우는 소(小)요리문답서가 있다. '웨스트 민스터'는 지역의 이름이다. 웨스트 민스터 신앙고백서는 1643~1647년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종교회의가 열렸을 때 당시 영국교회의 개혁을 주장하며 바른 교회와 바른 신앙을 세우기 위해서 '신앙고백서'를 작성함으로 만들어졌다.

이 신앙고백서는 기독교 신앙의 전체를 다루며 '기독교 신앙'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문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신앙고백서는 총 3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앙이 무엇인가에 대해 모든 것들을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다. 그러니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일종의 교리서다.

영국의 리차드 백스터 목사는 [소요리 문답]을 가리켜서 "가장 좋은 교리문답이며, 기독교 신앙과 교리에 대한 가장 훌륭한 요약이다.“라고 말했다.

개신교에는 중요한 세 개의 교리문답이 있다. 그것은 루터의 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요리문답, 그리고 본 웨스트 민스터 소요리문답이다. 루터의 요리문답은 1529년에 만들어졌고,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1563년에 작성 되었으나,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문답은 1647년에 작성되었다.

이 소요리 문답은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과 아울러 칼빈주의 교리의 가장 완숙한 표현이며, 개혁주의 신학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소요리문답은 말을 가장 간결하게, 또한 요긴하고 아름답게 만든, 영어로 된 영향력 있는 교리의 표준서다. 이것은 자녀들의 신앙 고백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서 젊은 사람들의 성경 연구와 신학 연구에 도움을 주는 귀한 교과서이다.

소요리문답은 107개의 질문과 거기에 따른 답이 있어 교리의 요점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소요리문답은 단순히 진부하고 메마른 교리책이 아니라 영적인 기도의 산물이다. 일례로 제 4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란 질문은 위원 중 한 사람인 길레스피(Gillespie)의 기도 중에 사용한 용어를 채택하여 만들었다.

외국의 신앙고백적인 교회에서는 그들의 자녀를 완전히 신자로 만드는 일에 전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서 그 교회들은 교리공부를 강조한다. 개혁파교회에서는 교회 교육을 위하여 주일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공부를 한다. 그리고 미국의 침례교회에서도 주일 저녁에 교리훈련을 하기도 한다.

현대교회에 있어서 교리 교육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것은 종교 다원주의와 포스트 모던 사상 때문에 발생한 신앙의 무정부 상태(자기의 소견대로, 생각대로), 외적 성장에만 집착한 나머지 말씀의 올바른 가르침 및 신앙과 경건의 훈련 등 질적인 성숙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소홀함, 따라서 성도들의 신앙이 바로 세워지지 못해 각종 이단의 침입에게 무방비한 상황에 노출되고 있는 위험 등 교리 교육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3.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의 내용 구성

 

제1부. 신앙의 내용 - 교리 (1-38 문답)

1. 서론 : 인간의 목적 / 1 문답

2. 신앙에 대하여 / 2-38 문답

(1) 성경에 대하여 (2-3) --> [성경론]

(2) 하나님의 속성과 삼위일체, 그리고 사역 (4-11) -> [신론]

(3) 인간의 죄와 타락 (12-20) --> [인간론]

(4) 예수 그리스도 (21-28) --> [기독론]

(5) 구원에 대하여 (29-36) --> [구원론]

(6) 종말에 대하여 (37-38) --> [종말론]

 

제2부. 신앙의 의무 - 실천 (39-107 문답)

3. 믿음의 행위에 대하여 / 39-107 문답

(1) 십계명 (39-81), (2) 신앙과 회개 (82-87)

(3) 은혜의 방편 (88), (4) 하나님의 말씀 (89-90)

(5) 성례: 세례와 성찬 (91-97), (6) 주기도문 (98-107)

4. 개혁주의 장로교 신앙의 기초

1) 고대 공교회 신조

사도 신조(신경) : 2세기 중엽 니케아 신조 (325년) 콘스탄티노플 신조(381년) 아타나시우스 신조(420-50년경) 칼케톤 신조(451년)

2) 개혁주의 및 장로교 신앙고백서

제1바젤 신앙고백서(1534) 제1스위스 신앙고백서(1536) 프랑스 갈리칸 신앙고백서(1559) 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1560) 벨직 신앙고백서(1561)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서(1563) 제2스위스 신앙고백서(1566) 도르트 신경(1618)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1647-48)

 

✮ 이러한 신앙고백서들은 모두 사도적 정통신앙과 종교개혁의 유산, 특별히 개혁주의 신앙 전통을 규정하는 매우 귀중한 교회의 유산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작성된 시대적, 문화적, 신학적 정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교리문답 제2부 : 39문~107문

 

 

제1과 39문~42문 서론 Note

 

1. 소교리문답에서 다루고 있는 두 가지 주제는 무엇인가? 또한 그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1부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어떻게 믿을 것인가”, 2부에서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본분”에 대한 것이다. 이 두 가지 관계는 믿음과 순종(행함)의 관계로 분리될 수 없다.(약 2:22).

 

2. 왜 사람은 하나님에 대하여 의무가 있는가?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로서 피조물은 순종해야 할 의미가 있다.

 

3. 역사의 시작 때 아담은 십계명을 받았는가? 설명하라.

아담에게 주신 순종을 규범으로 가졌던 율법도 십계명의 틀 안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다만 십계명과 동일한 형태, 혹은 동일한 말로써 도덕률을 받았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 의미와 정신이 동일함을 뜻한다.

 

4. 그림이 하나님의 도덕률에 관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 주는가?

프리즘의 원리처럼 빛 되신 하나님의 뜻이 다각도로 구체화되어 나타난 것이다.

 

5. 로마서 2:14, 15은 무엇을 증거하는가?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 이방인은 성경이나 십계명을 기록된 형태를 받은 적도 없고 십계명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그들 양심이 율법이 되어 율법적인 행위를 가진다. 그리고 이 율법대로 살지 않았을 때 그들을 송사하고 변명하는 양심을 가진 사실에서 볼 수 있다.

 

6. 사람이 이미 도덕률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왜 하나님께서 십계명 같은 도덕법칙을 다시 계시하셨는가?

대답은 간단하다. 완악한 인간의 죄 때문이다. 왜냐하면 죄를 가진 인간은 자신 속에 있는 도덕의식을 제거하려고 부단히 시도해 왔고, 도덕의식도 각각이어서 성문화된 계명을 통해서 하나님이 요구하신 바를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7. 십계명이 유대인들만을 위해서 주어졌다고 말하는 것이 왜 잘못인가?

율법은 ”범죄함을 인하여” 주어진 것이다(갈3:19). 즉,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를 막론하고 그들이 얼마나 엄청난 죄인인가를 알게 하기 위해 주어졌다. 그것은 구약시대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을 위해서도 주어졌다. 바울은 율법으로 죄를 ”깨달았다”(was)고 말하지 않고, “깨닫는다”(is)고 말했다(롬3:20).

 

8. 가정교사(몽학선생, 초등교사 갈3:24)에서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무엇인가?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3:20).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갈3:24) - 예표나 죄를 깨닫게 하여

 

9. 율법의 역할이 이토록 중요한데 요리문답에서 후반부에서 다루는 이유는 무엇인가?

교육학적인 면으로, 즉 복음을 알지 못하고 율법부터 알게 될 때 오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뒤에 우리가 율법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다(요일5:2,3).

 

10. 도덕법 이 외에 어떤 종류의 법들이 성경에 있는가?

율법에는 도덕법 외에도 의식(儀式)법, 혹은 시민법 등이 있다.

 

11. 이러한 다른 법은 아직도 유효한가?

이 법들은 예표적인 것으로 실상이신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말소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그 중심된 정신이나 혹은 복음적 차원에서 살펴 볼 가치가 있다.

 

12. 도덕률만은 무효화된 일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 왔다고 하셨다(마5:17). 그리스도의 구원은 우리로 죄에서 돌아서며 그의 계명의 길로 걷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요일5:2,3). 성령 따라 살면 율법의 요구대로 살아지게 된다(롬8:4).

 

제2과 42문~44문 Note

 

1. 제42~44문에서 가르친 두 가지 주요원리는 무엇인가?

(1)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는 위대한 진리이며, (2) 하나님에 의해 한 사람이 구원을 받았으면 그는 오로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증대되었다는 진리다. 즉 사랑의 계명은 더 많은 헌신을 필요로 한다.

 

2. 이 원칙에 반대하는 인기 있는 몇 가지 가르침을 말해 보라.

(1)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율법을 범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으로 신도덕 혹은 상황윤리로 불려진다. 그러나 율법은 변할 수 없으며 지혜롭게 피하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2) 하나님의 율법, 곧 십계명이 신구약 두 성경에서 다르게 간주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즉 구약은 율법을 지킴으로, 신약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해 내신 것은 십계명을 지켰기 때문이 아니라 도리어 그 반대다(출20:2).

(3)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을 위해 율법을 지키셨으므로 신자는 십계명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하는 주장이다. 그러나 큰 사랑을 받았다면 우리도 그 사랑을 베풀어야 할 의무가 커진 것이다. 마치 이스라엘이 이방 나라보다 십계명을 지킬 의무가 더 컸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3. 율법과 사랑에 대해 예수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셨는가?

요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4. 우리 주님의 생애 중에서 율법과 사랑 중 어느 것을 우선으로 보았는가? 설명하라.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지 않으셨고(마5:17), 계명 중 어느 하나를 깨뜨리거나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는 것에 대해 경고하셨다(마5:19). 율법에 첨가한 유전에 대해서도 거절하셨다. 율법 그 자체로서 절대적이셨다. 그리고 율법과 사랑 사이에 어떤 충돌이 있다고 말하지 않고 오직 사랑은 율법을 지키게 한다고 가르치셨다.

 

5. 어떤 유(類)의 사랑이 십계명을 무시하거나 반대하도록 하는가?

죄는 율법을 거스리는 것이다(요일 3:4). 그러므로 하나님의 율법에 반대되는 그러한 경향이 있을 때마다 사랑의 개념이 잘못되었다고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다. 때로는 숨겨주기보다 바로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다.

 

6. 구약의 신자들이 구원을 받기 전에는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애굽에서 먼저 구원해 주셨고 그 후에 그들에게 십계명을 주셨다. 그들은 구원 받기 위해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으므로 율법을 지키게 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차이점은 없다.

 

7. 신약의 신자가 구약의 신자보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야 할 이유가 더 많다는 것이 확신될 수 있는 이유는?

성경의 커다란 원리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많이 준 자에게는 많은 것을, 적게 준 자에게는 적은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눅12:48). 이스라엘이 이방 나라보다 십계명을 지킬 의무가 더 컸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그리스도가 완성한 사역의 은혜를 충분히 받은 자인 기독신자는 옛 이스라엘 사람보다 십계명을 지켜야 할 보다 많은 이유가 있다.

 

8. 십계명에 대해 전체적으로 우리는 어떤 원칙이 있음을 알 수 있는가?

십계명에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이 명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십계명에 새로 부가할 조항이 필요가 없다.

 

9. 십계명의 순서에서 우리는 어떤 원칙이 있음을 알 수 있는가?

십계명의 배열순서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4:10)하신 말씀에서도 엿볼 수 있다.

 

10. 십계명을, 하나는 하나님께 대한 의무로, 다른 하나는 사람에 대한 의무로 나누는 것은 왜 잘못인가?

때때로 첫 부분의 네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의무요, 다음 여섯 계명은 사람에 대한 의무라고 말한다. 그러나 더 넓은 차원에서 본다면 십계명 모두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기본적으로 가르쳐 준다고 하겠다.

 

11. 골3:5에서 바울 사도가 탐심이 우상숭배라고 한 이유를 설명하라.

하나님을 향해야 할 사랑을 다른 대상에게 쏟는 일일 뿐 아니라, 10계명을 범하는 일로 진실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십계명

 

십계명의 서문이 무엇인가?

십계명의 서문은 이러한 말이니 곧 나는 너희 하나님이시니 너를 종되었던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자로다 하신 것이다.(출 20:2, 신 5:6)

 

십계명의 서문이 우리에게 교훈하는 것이 무엇인가?

십계명의 서문이 우리에게 교훈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도되시고, 우리 하나님도 되시고 또 우리의 구속자도 되시는 고로 우리가 마땅히 그의 계명을 지켜야 하겠다 하는 것이다.(신 11:1, 벧전 1:17∼19)

 

 

제3과 45문~46문 1계명 Note

 

1. 제 1 계명은 무엇이며 무엇에 관한 것인가?

제 1계명은 「나 외에 다른 신을 위하지 말라」하신 것이다(신 5:7, 출 20:3), 그리고 제1계명은 참 예배의 대상에 관한 것이다.

2. 제 1 계명에 나타난 근본적인 원리는 무엇인가?

이 계명이 나타낸 원리는, 사람에게 예배를 받고 섬김을 받을 분은 다른 무엇이 아니고, 진실 되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사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42: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3. 제 1 계명에 반대되면서도 오늘날 인기를 끄는 잘못된 견해는 무엇인가?

종교다원주의와 같이 어떤 종교든, 어떤 교파든 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말한다. 고전8:5-6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4.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우상을 만들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인가?

고대인들은 자신을 위해 신들을 창조해 냈고 여러 형상을 만들거나 숭배해왔다. 오늘날 사람들은 형태가 없어도 자기를 위해 형태가 없는 신들을 창조해 내고 있다. 가령 죄에 대하여 심판하지 않는 신들을 상상한다. 탐심 역시 우상숭배다.

5. 미국의 공립학교 제도는 어떻게 제1계명을 범하고 있는가?

미국은 법률에 의해 공립학교에서 종교적인 가르침이 금지 되었다. 이것은 참된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을 금지 시킨 것이다. 학교에서 성경교육이 금지되고 진화론과 같은 거짓된 것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

6. 제 1 계명이 바로 이해되어질 때 어떻게 신자의 삶이 풍성해지는가?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며, 하나님이 모든 것 위에 계시고, 하나님은 우리 삶의 일부가 아닌 전부로서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만 힘쓰게 된다. 그리고 우상을 떠나 참신이신 하나님만을 섬기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며 깨끗하고 맑은 심령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고후6:15-18).

 

 

제4과 47문~48문 Note

 

l. 혼합주의란 무엇인가?

혼합주의(syncretism)는 조화되지 않는 원칙을 혼합하려는 시도이다. 종교적 혼합주의는 참 종교와 이 세상의 많은 거짓된 종교들을 조화시키려는 시도이다.

2. 우애단은 어떻게 제 1 계명을 범하는가?

우애단(友愛圍, Freemasonry) 같은 비밀 단체들은 기독신자나 유대교도, 회교도들이 종교적 교제로서 함께 모일 수 있으며, 또한 위대한 우주의 한 조물주에게 단합하여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든 신앙인들이 각각 형태는 다르나 같은 신을 예배하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것을 거절한다.

3. 기독 신자들은 왜 다른 종교의 신자들과 종교적 교제를 가져서는 안 되는가?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또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분이시다(딤전 2: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누구도 하나님께 올 수 없다(요 14:6).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음이다(요일 2:23). 기독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고백을 하지 않는 어느 누구와도 종교적 교제를 가져서는 안 된다(요이 10).

4. 우리 사회에서 혼합주의의 위험은 어떤 것인가?

예를 들면, 국가의 큰 행사에 여러 종교의 대표들을 초청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사람들은 누가 인도하건 상관없이 머리를 숙여 기도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것이 혼합주의이며 제 l 계명을 범하는 것이다.

5. 무종파적 기도란 무엇인가?

종교의 민주적인 개념은 종종 무종교파라고 불린다. 여러 종교가 함께 동의하는 것들만을 기초로 해서 연합하는 것이다. 가령 무종파적인 기도는 예수님을 빼놓고 하는 기도를 의미한다. 그렇지 않으면 타종교인의 감정을 상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제1계명에서 하나님이 금하신 것이며, 이것은 기도하지 않는 것보다 더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6. 타종교에 대한 종교적 관용의 문제는 무엇인가?

제 1 계명을 범하기 쉬운 세 번째의 그릇된 것은 종교적 관용이다. 흔히 국가가 취하는 방식이 그렇듯이 종교적 중립이라는 흔한 생각에서 오는 강한 유혹을 언급해야 한다. 타종교 앞에 침묵하지 않고 그들에게 구원의 바른 길, 유일한 길인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증거하는 일이 기독 신자의 의무이다.

7. 종교적 중립이란 것이 있을 수 있는가? 설명하라.

예수님은 나와 함께하지 않는 것이 나를 반대하는 것이라 말씀하셨다(눅 11:23). 이 말씀은 예수님과 함께 할 것인가? 타종교와 함께 하여 중립할 것인가? 명백하게 제시해 준다. 사회에서 종교적 중립의 요구는 결국 그리스도가 거절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예컨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지향하는 학교들을 가져야 한다. 모든 인간 활동과 조직된 활동의 형태는 철저히 그리스도인의 토대 위에서 실행되어야 한다.

8. 거짓된 종교는 왜 종교적 중립을 찬성하는가?

만약 참된 종교가 중립을 위해 침묵을 지키며 진리를 전파하지 않으면 거짓이 번성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는 점점 거짓이 참된 종교를 박해할 수 있을 만큼 강하게 된다. 이것은 자주 발생했던 일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종교적 중립이 실제로는 사탄의 영리한 속임수임을 알아야 한다.

 

 

제5과 49문~50문 2계명 Note

제 이 계명은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무슨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진노하는 신이시니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아비의 죄를 자손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고 나를 사랑하며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은혜를 수천 대까지 베풀리라」하신 것이다.(출 20:4∼9)

 

1. 로마교와 루터교는 제2계명을 어떻게 취급하는가?

로마교회와 루터교회는 제2계명이 마치 제1계명의 부분인 양 취급한다. 그러나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가를 말해 줄 계명이 필요하다. 특히 로마교에서 2계명을 약화 내지 폐지하는 것은 마리아숭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사악한 계산이 깔려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2. 제2계명에 담긴 큰 원리는 무엇인가?

제2계명은 그가 명한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임무에 관한 위대한 원리를 갖고 있다. 인간이 창안한 것으로는 하나님을 올바르게 예배할 수 없다. 개혁주의에서 예배는 성경 설교 찬양 세례와 성찬 등 성경이 입증할 수 있는 요소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로마교회나 루터교회는 성경이 언급하지 않는 7성례에다 마리아상까지 위하고 있다. 그들은 성경에서 마리아상을 사용하지 말라고 언급한 적이 없다는 옹색한 변명을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3. 개혁주의의 견해는 무엇인가?

개혁주의는 참 예배란 오직 계명에 따라 그 안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개혁주의를 자처하면서도 실제로는 개혁주의를 따르지 않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개혁주의에서는 목사나 성가대의 가운, 십자가, 촛불, 영감 되지 못한 류의 찬송 등을 거부해야 한다.

4. 인간의 기교가 예배를 돕는가? 혹은 방해하는가?

이런 인간의 고안품들은 예배에 도움을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사실상 참된 예배를 방해하고 있다. 예배의 성공은 경건한 분위기와 의식의 풍부함보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함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5. 개혁주의 예배에 있어서 하나님이 명하지 않는 어떤 것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 자신들이 본래 죄인임을 알기 때문이다. 진정 자신을 안다면 하찮은 자기의 사상을 찬송으로 만들어 예배를 멋있게 하려고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즉 성령의 감동 없이는 그 무엇도 하나님의 교회의 예배에 사용될 시와 노래를 사람에게 제공할 자격을 줄 수 없다.

6. 개혁주의 그리스도인들이 때때로 갖는 그릇된 열등의식은 무엇인가?

개혁주의가 갖는 예배의 단순함 때문에 타 종파의 웅장하고 매력적인 예식을 갖지 못했음을 유감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성경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어찌 별 보잘 것 없는 것일까? 가인의 고안된 제사가 아무리 엄숙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열납하시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7. 예배가 하나님께 대한 순수한 예배를 지킬 때 얻는 큰 유익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에 제정하신 대로 이러한 두 경건한 예배와 의식들을 수납하고 거행하며, 순수하고 완전하게 지킬 때 하나님께서는 놀랄 만한 자비를 베풀어 주신다. 이럴 경우에 자녀들은 진리에 의해 참된 양육을 받게 된다. 그렇지 않고 사람이 제정한 것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을 때 이것은 복음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에 장애가 된다.

8. 예배의 원칙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무엇인가?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에 명령한 것만으로 구성된다는 이 단순한 원칙을 굳게 붙잡도록 하자. 따라서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은 것은 금지된 것이다.

 

 

제6과 51문~52문 Note

 

1. 제2계명을 가장 흔하게 위반하는 일이 무엇이겠는가?

주 예수그리스도의 새긴 상을 만들거나 그림을 그릴 때에 제2계명이 범해진다. 개혁자들은 로마교의 조상(Statue)들을 보고 이것이 제 2계명을 범하는 일임을 알았다.

2. 예수님의 그림을 그리는 것은 왜 나쁜가?

여호와께서 호렙산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아무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두렵건대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하여 아무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되 남자의 형상이라든지, 여자의 형상이라든지, 땅 위에 있는 아무 짐승의 형상이라든지, 하늘에 나는 아무 새의 형상이라든지, 땅 위에 기는 아무 곤충의 형상이라든지, 땅 아래 물속에 있는 아무 어족의 형상이든지 만들까 하노라(신4:15-18).

3. 그림 사용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주된 논거는 무엇인가? 그리고 여기에 답해 보라.

주님을 상기시키는 데 유용하거나(어린이의 경우),교육적 방법으로 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반대하여 우리는 다음 사실들이 확실하다고 믿는다. 1) 우리는 예수님께서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한다. (2) 이러한 초상화를 만들 때 우리는 그의 신성을 떼어 낸 인성만을 생각한다. (3) 우리가 그의 초상화를 만들 때는 역시 성경을 욕되게 한다. 성경만으로도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하다. 성경에 예수의 초상화를 첨가할 필요가 없다. (4) 우리가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것과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는 것은 성령에 의해서이다(고후3:18).

4. 칼빈 선생은 예수님의 가시적인 물체들의 사용을 허락했는가? 설명하라.

기독교강요 1권 10-12장 / 칼빈은 그 당시의 가톨릭교회가 성화상 숭배에 빠져있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그것이 분명히 성경에서 죄악으로 규정하는 것임을 선언하였다. 그는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형상이나 그림, 기타 상징물들로 표현하는 것을 철저히 배격하였다. 그것은 그러한 형상에 의해 하나님이 거짓되이 표현되고 하나님의 위엄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신4:12-15 “여호와께서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구름 연기 화염은 하늘의 영광을 나타내는 상징물이었으나 하나님을 가리는 역할을 했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위엄이신데 차잘 것 없는 나무 돌 등의 부당하고 어리석은 허구에 의해 손상을 받게 된다. 어거스틴도 형상예배를 반대했고, 엘빌라공의회 신조 제36장에는 “교회 안에 화상을 놓아서는 안 되며 예배하고나 숭배하기 위해서 벽 위에 어던 것도 그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5.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한 예수의 그림 사용이 특별히 위험한 것은 무엇인가?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고 예수의 그림이 주일학교 교재를 통해 들어오고 있지만 도리어 부모나 교사들은 그들에게 이러한 화상들이 나쁜 것임을 알려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그림에 익숙한 그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어 이 그림들을 예배 의식에 도입하게 되었다. 착색 유리창들이 도입이 되어 사람들은 그들이 예배하면서 낯익은 예수의 그림, 거짓된 그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6. 그림이나 상을 사용하는 자들이 "그러나 나는 상이나 그림을 예배하지 않는다."란 주장이 잘못임을 말해 보라

그들은, 그리스도의 조상과 형상(image)을 만드는 일이, 비록 로마 교회가 이 조상들을 예배하려 하지 않고 다만 이것들을 사용해서 주님께 예배하도록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그들의 마음에 여전히 조상, 곧 형상과 그림(모양) 사이에는 중대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려했던 대로 대부분 카톨릭 신자들은 그 범주를 넘어 서고 있다. 계명은 우리에게 어떤 상을 만드는 일을 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림을 만드는 일도 역시 금한다.

8. 순전한 예배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의 몇몇 원리는 무엇인가?

이에 비하여, 성경은 얼마나 꾸밈 없고 순수한 예배를 말해 주고 있는가? 우리는 이 높은 표준에서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완전한 예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님께 서원하자. 그는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들임을 기억하자. 우리가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우리와 우리의 자손의 자손들까지 풍성한 영적 축복을 내려 주실 것을 확신하고 기뻐하자. 왜냐하면 이것은 제2계명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제7과 53문~54문 3계명 Note

제 삼 계명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아니하리라」하신 것이다.(출 20:7)

 

1. 제3계명의 참된 예배에 관계되는 바가 무엇인가?

3계명은 우리에게 진정한 예배에 요구되는 태도를 가르쳐 준다. 거짓된 신을 예배하거나(제1계명), 그릇된 방법(제2계명)으로 진실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도 잘못이며, 진실한 마음 없이(제3계명) 바른 방법만으로 참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도 소용없는 일이다.”

2.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말할 때 제3계명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이름이 단순한 말이나 헛된 칭호를 넘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나타내 주셨고 그들 앞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을 행하셨듯 하나님의 이름이 하나님이 실제로 어떠한 분인가를 나타낸다.

3. 왜 독특한 이름은 많은 사람에게 '어떤' 생각을 갖게 하는가?

마치 화란 화가 렘브란트(Rembrandt)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그가 그려 낸 위대한 그림들 때문이듯이, 하나님의 이름도 그의 창조의 역사와 섭리와 구원에 관계된 의미를 갖고 있다. 즉, 우리가 그의 명성을 진실로 알 때 하나님의 이름의 존귀함을 깨닫게 될 것이고, 이 때 비로소 제3계명이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게 된다.

4.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는 어디서 배울 수 있는가?

성경은 다양한 하나님의 이름을 통해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가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은 그 자신이 어떤 분인가를 오류 없이 계시의 말씀인 성경에 기록해 놓았다. 주, 아버지, 창조자 등등의 이름은 그 계시의 한 부분이다. 그래서 명칭들이 전지전능하신 자, 모사, 보혜사 등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시고, 의로우심을 배운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말씀을 들으며, 성경의 기록을 통해서 그의 사역들을 배운다.

5.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한다는 인기 있는 견해는 무엇인가?

사람이 욕을 하거나 저주할 때 하나님의 이름이 사용된다. 물론 이것도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한 예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잘못 사용함으로 제3계명을 범한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 '망령되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소홀하게' 혹은 '생각 없이'라는 뜻이다. 마치 고귀하고 거룩하지 않은 듯이 이 호칭이 사용되어진다는 뜻이다.

6.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일컫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런데 제3계명은 망령된 사용금지 외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야 할 것을 강조함이다. 가령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높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7. 여인의 결혼 비유로 제3계명을 설명해보라.

한 여인이 결혼할 때 여자는 남편의 성을 따른다. 그녀가 진지하게 결혼 서약을 했을 때 그는 죽을 때까지 남편의 성에 따르는 것이다. 그 여자는 그 성을 헛되이, 망령되이 취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은 사람 앞에서 그의 신앙을 고백할 때 그는 사람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받아들임을 서약하는 것이다. 이처럼 제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또한 그와 함께 행동을 같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8. 전도서 5:2-5이 경고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왜?

성경은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전 5:2~5) 역시 제3계명과 관계가 있는 교훈이다.

9. 누가 제3계명을 범한 죄를 갖고 있는가?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죄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는 없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쫑알거리거나 예배할 때도 마음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보다 자신의 즐거움에 관련된 것들에 마음을 쏟고 있다. 겉보기에는 예배를 드리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고 있는 것이다.

10. 제3계명을 범하는가, 않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분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진심으로 그에게 참된 예배를 드리는가는 오직 하나님만 알 수 있을 뿐이다. 가룟 유다가 주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올바르게 집행되는 예배에 버젓이 참석했으며, 그는 사람이 보기에는 충실한 제자였다. 그러나 그는 신실하게 믿는 마음이 없었으므로 주께서는 그의 예배가 헛된 것임을 아셨다.

11. 제3계명은 모든 맹세를 금하는가? 증명하라.

함부로 맹세하는 것은 제3계명과 관계가 있다. 어떤 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은 언제 어떤 것이라도 도무지 맹세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예수님의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 하늘로도, 머리로도,,,”(마 5:34)는 성구를 인용한다. 그러나 이 말씀의 배경은 유대인들이 하늘로 맹세했지 하나님의 이름에 맹세하지 않았다면서 함부로 맹세를 범하는 그 습관을 지적하심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섬기며 그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신 6:13)고 성경은 말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법정에서 선서(맹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장로 교회의 선조인 스코틀랜드의 언약도(徒)파 장로교회들은 개혁주의 기독교 원칙들을 고수하기를 엄숙히 맹세했던 것이다.

12. 시편 15:4의 취지를 설명하라.

시15:4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맹세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승인을 얻고 있다는 것과 우리의 주장이 진실 되고 바르다는 사실을 확신해야 한다. 그럴 때에 하나님 자신이 그의 축복들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음을 알 수 있다(시 15:4). 이것은 결국 맹세가 세상 앞에 하나의 선한 공약(公約)임을 의미한다.

 

 

제8과 55문~56문 3계명 Note

 

1. 제3계명은 왜 특별한 경고를 내포하는가?

제3계명이 예배에 합당한 내적 자세(혹은 태도)를 요구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러므로 제3계명은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는 특별한 경고를 포함하고 있다.

2. 언제 우리는 그 사람이 진실한 신자라고 생각할 수 있는가?

진실한 종교를 믿으며, 외적으로 성경이 요구하는 것을 따르는 한, 우리는 그들이 참된 신자라고 여길 수 있다. 우리가 비록 결점과 모순을 발견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야 한다.

3. 언제 우리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고 있다고 결단할 수 있는가?

외적으로 거짓 교리를 신봉하거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공공연히 반대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망령되이 일컬어진다고 결론 짓는다. 이러한 자들에 관해 요한은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않음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요일2:19)고 말했다.

4. 형식주의란 무엇인가?

근본적인 불성실을 숨기려고 종교적 생활을 하려는 자들이다.

5. 형식주의는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일컫는가?

막7:6-7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이것을 신약성경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딤후 3:5)라고 경고하고 있다.

6. 전통주의란 무엇인가?

형식주의와 유사한 전통주의라는 것이 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죄가 바로 이것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한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7. 전통주의는 어떻게 참된 종교를 거스리는가?

그들은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도록 가르쳤다(막 7:7,13). 예를 들면, 제5계명 즉 부모에 대한 의무를 하나님께 드리면 된다고 주장하면서 '고르반'으로 5계명을 폐해버린다.

8. 현대주의란 무엇인가?

현대주의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거짓 이론에 붙여진 이름이다.

9. 현대주의는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가?

그들은 역사적인 기독교신앙의 그 뜻을 완전히 바꾸어 버린다. 예컨대 “부활”을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교훈이 되살아나거나, 혹은 몸이 죽을 때 영혼이 살아남을 의미한다고 한다. 심지어 주(여호와)되신 예수를 단지 위대한 사람, 혹은 선생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그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다.

10. 왜 우리는 위선자가 되기 쉬운가?

그럴 수 있는 두 가지 이유는 ①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악한 마음(렘l7:9) 때문이며, ② 사탄, 곧 거대한 미혹자가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닌다는 사실이다(벧전5:8). 그의 미혹의 권세는 굉장하므로(고후11:14,15), 미혹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자기 믿음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고후13:5).

11. 어떻게 우리 자신이 위선자가 아님을 확신할 수 있는가? 예를 들라.

야고보는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2-25). 여기서 온전한 율법이란 예수 안에서 우리를 온전케 해주신 그 복음을 말하며, 성령으로 우리 심비에 써주신 신령한 은혜를 말한다. 그러므로 주의 영광이 곧 우리 구원 받은 모습인 것이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3:18).

12. 신실한 교회가 제3계명에 따라 신앙고백을 공적으로 하려는 자에게 무엇을 실시하고 있는가?

개혁주의 교회가 공적으로 신앙을 고백하려는 자들에게 세심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교회학교 교육, 세례와 학습을 위한 문답교육 등등). 오늘날 사람들은 신앙의 모양만 가지려 하기 때문에, 신앙고백을 공적으로 밝히기 전에 교회교육을 충분히 시켜야 하며, 신앙고백 대로 바르게 사는가 보고 만족하기까지 아무에게도 성찬을 허락지 않아야 할 것이다.

 

 

제9과 57문~59문 4계명 Note

제 사 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한 날로 지키라 엿새 동안에 네 모든 일을 힘써 하고 제 칠 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이니 너나 네 자녀나 네 노비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일하지 말라. 엿새 동안에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제 칠 일에 쉬셨으니 그러므로 여호와가 안식일을 거룩한 날로 삼고 복을 주셨느니라」하신 것이다.(출 20:8∼11)

 

1. 구약성경에는 몇 가지 종류의 법들이 있는가?

구약성경은 열 가지 도덕법 즉 십계명이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들에 게 주셨던 민법(民法)이나 의식법(儀式法)과는 달리 이 십계명들은 모든 시대, 모든 백성들에게 적용되는 하나님의 뜻이다.

2. 제4계명이 도덕법이라고 주장하는 세 가지 이유는 무엇인가?

제4계명도 도덕법인 첫째 이유는, 안식일은 창조의 법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민법과 의식법과는 창조 시에 이미 주어진 법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은 모든 시대에, 모든 사람들에게 관련되어 있다. 둘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두 돌판에 열 가지 계명을 친히 써주셨기 때문이다(출31:18). 셋째 이유는, 신약성경의 어느 곳에서도 이 계명이 폐지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도리어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마5:17) 하셨다.

3. 제4계명이 도덕법이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하나님께서 다른 율법들은 모세의 손을 통해 주셨지만, 십계명은 직접 자신의 손으로 써 주셨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비길 데 없는 특별한 계명임을 보여준다. 누구도 이 율법들 모두가 모든 장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도덕법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4. 안식교인들의 주장은 무엇인가?

안식교인들은 제4계명이 제7일을 말하고 있으므로 이레 되는 토요일 안식일에 예배해야 된다고 말한다.

5. 그들 논지의 잘못은 무엇인가?

안식교의 논지는 어느 특정한 날만을 강조하나 성경이 강조하는 바는 일곱째 즉 7일 중 마지막 날 즉 한 몫을 말한다.

6. 제7일을 지키는 것은 옳다고 할 수 있는가?

초대 기독교회는 과도기에는 안식일과 주일을 병행하기도 했으나 나중에는 주의 첫날을 안식일로 지켰다(마28:1; 막16:2; 눅24:1; 요20:1,l9; 행20:7; 고전16:2). 초대교회 때도 안식일 논쟁이 있었던 것 같다. 여기에 대해 롬14:5-6은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즉 원리상 어느 특정한 날을 지켜야 정통신앙이라고 하지 않았고 어느 경우이든 엿새는 부지런히 일하고, 하루는 예배를 위한 날로 정하라는 것이다. 계명이 말하는 것은 몫이지 순서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즉 모든 날을 주일처럼 여기고 매일 예배하는 자들도 있었다. 그럴 수 있다. 안식교의 문제점은 예수 믿음과 아울러 안식일만을 지켜야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도시대부터 자리 잡은 안식 후 첫날(주일)을 지키는 자들을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이유다.

7. 골로새서 2:16의 올바른 해석은 무엇인가?

골2:16,17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구약의 절기나 안식일은 결국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이라는 말이다. 즉 진정한 안식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초대교회에서는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을 신약의 안식일로 지키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신약의 교회가 유대인의 관습 중에 어느 것에도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바울과 사도들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간 것은 안식일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렇다고 하루를 지키는 관습이 필요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 자신이 안식일을 주의 날로 바꿔주심으로 유대인의 안식일 관계는 이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8. 주일성수를 반대하는 자들은 어떤 것을 주장하며 왜 그것이 잘못인가?

앞에서 언급했듯 신약적 안식일을 지키는 관습이 필요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구약의 안식일을 지키지 않게 되었으므로 이제는 안식 개념이 아니라 교회의 예배에만 참여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미 언급했듯 마지막 날 하루를 쉬는 것은 창조 때 주신 법이기 때문에 신약에서도 쉬어야 한다.

12. 바울은 갈라디아서 4:10,11에서 어떤 잘못을 개탄하고 있는가? 바울의 이 말은 오늘날 소위 ’성일들’이라고 일컫는 특별한 날들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결론지을 수 있는가?

갈4:10-11에 바울이 말한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한 것은 구약의 예표적 절기를 지키려 했던 유대교적 기독교인들에게 한 경고이지 갈4:10-11이 신약시대의 여러 기념일 즉 금요예배 성탄절 부활절 등을 부정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 신약의 성도는 복음 그 자체이신 그리스도의 행적과 삶에 더욱 관심 가져야 할 의무가 있을 뿐 아니라 그 날이 가까이 올수록 더욱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는 점에서 기념일을 부정할 필요가 없고 제4계명 역시 하나님의 도덕법으로 존속되어야 함에 다른 이론이 없어야 한다.

 

 

제10과 60문~62문 4계명 Note

 

1. ‘안식’이란 말의 뜻이 무엇인가?

안식 [安息] 국어 뜻 편안하게 쉼,‘안식’이란 단어의 원래의 뜻은 쉼을 의미한다.

2. 안식일에 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설명하라.

주님께 한 날을 거룩하게, 구별되게 드리기 위해 엿새 동안에 하는 일들을 그 날에는 중지하고 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것은 육체가 잠을 자는 것처럼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에 창조 후 쉬셨지만 그는 여전히 그의 권능의 말씀으로써 세상을 다스리는 일을 하셨다.

3. 안식일의 삶이 다른 날의 삶보다 더 중요한가? 똑같은가?

우리의 모든 삶은 신앙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일과 오락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며, 또한 그것들을 통해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러나 주중의 하루는 다른 일을 해야 한다. 우리 주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을 해야 한다.

4. 안식일에 합당하고도 유일한 활동은 예배를 드리는 것뿐인가? 설명하라.

우리는 그 날 하루를 경건한 일, 자선을 베푸는 일, 필수적인 일들 외에는 전부 예배를 드리며 그를 섬기는 일에만 보내야 한다. 그 근거는 예수님께서 안식일에도 생명과 관계된 긴급한 일을 행하셨음이라.

5. 교리문답이 말하고 그대로 안식일을 지킬 수 있는가?

그러면 교리 문답은 어떤 표준을 제시하는가? 누가 한 번이라도 공적, 사적 예배만을 드리는 일로 안식일을 완전히 보낼 수 있는가? 세상 일이나 오락에 관계된 말이나 생각을 하지 않고 보낼 수 있는가? 사실 이것은 너무 어렵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 그러나 우리는 전력을 다해 이 높은 표준을 위해 분투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음을 새로이 깨달았을 때,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았음에 감사하자.

6. 봉사의 일에 해당하는 보기를 들라. 당신 자신의 독창적인 예를 들어보라.

이제 안식일에도 해야 하는 경건의 일과 자선을 베푸는 일, 필수적인 일들에 대해 살펴보자. 첫 번째는 하나님께 드릴 합당한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봉사의 일로 분주한 사람이 있다. 예수님은 이런 뜻으로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일을 범하여도 죄가 되지 않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마 12:5)고 말씀하셨다. 레위 제사장은 예배를 위해서 안식일에 어떤 일을 해야 했다.

7. 필수적인 일을 열거해 보라.

따라서 우리는 주의 날에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데 필요한 일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의 날에 몇 번씩 가르치거나 설교를 하는 목사는 그 날에 힘겨운 일을 하고 있다. 안식일에 식사를 위한 봉사 역시 그러하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밭을 지나갈 때 이삭을 비벼 먹은 것과 같다(마12:1). 그러나 중요한 식단의 일은 미리 준비함이 옳을 것이다. 안식일이 사람의 건강에 지장을 주는 날이 아니다. 따라서 생명의 보존과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할 때 그것은 이 계명을 범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필수적인 일들이다.

8. 자선의 일에 대해 예를 들어 보라.

자선을 베푸는 일은 주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 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마 12:12). 의사가 급한 일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안식일에 수술을 한다면 그가 일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계명을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소방대원 역시 그러하다.

9. 제4계명은 단지 안식일에만 관련되어 있는가?

때때로 사람들은 제4계명이 안식일만 아니라 다른 날에도 관련되어 있음을 망각한다. 성경은 한 날을 주님께 거룩하게 지켜야 함을 말해 줄 뿐 아니라 엿새를 부지런히 일해야 함을 상기시켜 준다. 성경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가장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10. 무엇을 보아 안식일을 지켜야 되겠다고 생각되는가?

주님 자신이 엿새 동안 일하시고 하루를 안식하심으로 모범을 보여 주셨고, 또한 그의 계명을 주시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축복이 있을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그리고 변화된 마음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안식일에 자신들의 일에서 돌아설 수 있다(사 58:12,13)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자. 우리가 안식일의 예배와 휴식을 통해 영원한 안식을 미리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제11과 63문~65문 5계명 Note

제 오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이 준 땅에서 네가 오래 살리라」하신 것이다. (출 20:12)

 

1. 왜 어떤 사람은 권력으로써 다른 사람을 다스릴 수 있는가?

원래 부모에게 주어진 권한이 하나님에 의해 교회와 국가에로 확장되었다고 말할 수 있으며,혹은 하나님께서 부모의 권한의 형태를 따라 교회의 지도자들이 아버지로 불려지는(사 49:23; 고전 4:15) 이유는 아마도 여기에 있는 듯하다. 어쨌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권한을 존중하며 존경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제5계명은 정당하게 설정된 권한을 존중하며 복종하는 원리를 가르치고 있다.

2. 인간 생활을 규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제도는 무엇인가?

가정, 교회, 국가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해 어느 누구도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 분만이 모든 것의 주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위임한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한 영역에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가정의 문제는 정부가 간섭할 수 없으며, 국가의 일을 교회가 간섭하도록 허용되어 있지 않다.

3. 정부가 교육에 관여할 때 범해지는 가장 중요한 원리는 무엇인가?

이러한 권한의 제한은 매우 중요한 원리이지만, 오늘날 자주 범해지고 있다. 예컨대 국가가 우리 자녀들의 교육을 간섭하여 부모의 성경적 양육을 방해하며(신6:6~15; 엡6:4), 반대로 교회가 자주 국가의 정당한 영역을 침해하여 정치에 깊이 관여하려고 한다. 이것들은 예에 불과하지만 우리에게 이러한 커다란 원칙들은 자주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공공 기관을 조직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4. 기독 신자는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가지고 있는 자를 거역할 수 있는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권한을 남용하는 데 대해 대항해야 할 때가 있을 수 있다. 유대인 관원들이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설교를 중지하라고 명령했을 때,베드로는“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9)고 말했다. 어떤 사람(부모,목사,통치자 등)이 권력을 가지고 그에게 주어진 권한의 한계를 넘어서 다른 사람의 합당한 권한을 침범할 때 그리스도인은 저항할 수 있고,저항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스코틀랜드에서 언약도(言約徒)들이 행했던 일이다. 그들은 왕이 교회에 종교적인 타협을 강요할 때 그들은 무력으로 대항했다. 루터도 그가 로마 교황의 압제를 대항할 때 같은 원칙을 따랐다. 하나님의 부여하신 모든 권세는 그 영역의 제한이 있으며, 또한 권세가 하나님이 정한 영역 안에서 행해지고 있을 때 그것을 존중하고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5. 오늘날의 데모는 성경적인가? 설명하라.

오늘날 정치적 데모를 일삼는 사람들이 비록 그들이 크리스찬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전혀 크리스찬과는 상관없음이 분명하다. 그리스도인은 시민의 통치자를 모욕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법을 싫어한다고 해서 그 법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분명히 권세가 성경적인 한계를 벗어날 때에만 저항하는 것이 합법적임을 가르쳐 준다. 예컨대 기독 신자는 직접 성경에 반대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법을 순종해야 한다. 비록 짐이 무겁거나, 정부가 하는 일에 찬성하고 싶지 않은 것이 많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도께서 세금을 가이사에게 바치라고 한 것 같이 세금을 바쳐야 하며 존경해야 한다. 사람에게 불복종해야 할 경우는 하나님께 순종함에 위배될 때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때에도 우리는 다른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합당한 존경과 경의를 계속 보여 줘야 한다.

6. 5계명을 지킬 때 주어지는 축복은 개인적인가? 공동적인가? 설명하라.

제5계명을 지키는 모든 자들에게 자신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장수 와 번영을 약속하고 있음을 주목하자. 그러나 5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든 개개인이 반드시 장수를 누릴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가정, 교회, 국가의 권위를 강하게 의식하고 산다면 우리는 주님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7. 5계명을 소홀히 할 때 오는 부작용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주신 권위에 대해 소홀하거나 무관심하게 되면 결국 그들이 자라서 가정과 교회와 국가의 직무를 받은 자들에게 거의 또는 전혀 존경을 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가정이 실패할 때 교회는 약해지며 국가는 시민의 폭력을 다스리기 위해 고투할 것이다. 이런 것들이 전제주의(독재주의) 정부가 생기도록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것은 참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온 형벌이다.

8. 5계명은 전제주의 요소가 있는데 진정한 전제주의란 무엇인가?

진정한 전제주의는, 하나님만이 홀로 주권자임을 인정하고, 하나님 말씀만이 모든 생활 영역에서 결정적이며, 모든 인간의 활동은 그에게 종속되는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아래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자들만이 모든 생활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도우심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더 이상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때 그들은 잘못되고 강요된 전제주의에 의해 고통을 당하게 된다(삼상 8장 참고). 중세기에 독재적이며 포악해진 것은 교회였다. 오늘날에는 가끔 국가가 그러하다.

 

 

제12과 67-69문, 제6계명 Note

제 육 계명은 「살인하지 말라」하신 것이다.(출 20:13)

 

1.사람을 죽이는, 혹은 살해하는 것은 왜 나쁜 일인가?

어떤 사람도 살인하면 안 되는 이유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부당하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취하면 그것은 살인이다. 그러나 국가가 범죄한 살인자의 생명을 취하는 것은 살인이 아니다.

2.동물을 죽이는 것은 살인인가?

성경은 우리가 동물을 죽였다고 해서 살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노아 홍수 전에는 동물들이 사람의 음식으로 주어지지 않았지만 홍수 후에는 주어졌다(창1:30; 9:3). 동물을 죽이는 것이 인간 타락의 결과라 할지라도 성경은 살인과 살생의 명백한 차이를 나타낸다.

3.자기 방어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나쁜 일인가? 증명하라.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모든 행위가 항상 살인 행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제6계명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일이 필요할 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적이 뚫고 들어옴을 보고 그를 쳐 죽이면 피 흘린 죄가 없다.”(출22:2) 이것은 도둑이 가족을 해칠 위험에서 가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뜻한다. 즉 정당한 방어를 위해서 도둑의 생명이 끊기는 경우에 이것은 살인이 아니다.

4.정부가 만약 국가의 자체 방어를 위해 병력을 사용치 않는다면 왜 죄가 되는가?

어떤 이들은 자신의 나라를 방어할 때에라도 살인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가 국방의 의무를 요구할 때 정당한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일에 부름을 받았을 때 그것은 제6계명을 어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정부에 권력을 주셨다. 만약 정부가 그 권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것이 된다. 약한 자들과 무죄한 자들을 보호하지 않고 죽게 내버려둔다면 그것은 살인을 돕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5.왜 사형법 제도는 옳은가?

하나님께서 성경에 명했기 때문에 사형 제도는 옳다고 믿는다(창9:6). 사람이 부당하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취하면 그것은 살인이지만 국가가 범죄한 살인자의 생명을 취하는 것은 살인이 아니다.

6.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오.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을 가지고 놀거나 혹은 무모한 묘기 등을 행할 때마다 제6계명을 기억해야만 한다. 어떤 이들은 쾌감을 위해서 불필요하게 자신의 생명을 걸기도 한다. 그러므로 기독 신자는 투우와 같은 운동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런 것에 생명의 위험을 걸 필요는 없다.

7.절제는 무엇을 의미하고, 신자는 어떤 것에 대해서 절제해야 하는가?

어떤 교파는 카페인이 든 음식을 모두 금하는 등 교회가 금지하는 목록을 작성한다. 그러나 이러한 금지 목록이 작성되면 교인들은 이 계명을 이해하는데 오히려 어려움만 늘게 된다. 왜냐하면 성경은 우리에게 어떤 목록에 만의 절제를 요구하지 않는다. 진정한 절제는 모든 것에 대하여 요구된다.(술, 담배뿐만 아니라 약, 운동, 유희(놀이), 취미 등 모든 집착)

8.제6계명이 내포하는 가장 높은 의무는 무엇인가?

율법은 단지 우리가 이웃을 해하지 않는다고 만족할 것을 말하지 않는다. 율법의 요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 대하여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않는다고 충분한 것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 선을 행해야 한다. 또 삶이란 먹고 마시는 것 이상이듯이 죽음도 몸의 사멸되는 것 그 이상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자들은 죽었다고 우리는 말하고, 그들을 살리는 것이 바로 우리가 간접적으로 살인을 면하는 길이다.

사랑과 전도이다. 만일 우리 이웃이 멸망의 길에 있는데도 그를 경고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계명을 가장 악하게 범하는 죄가 된다.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약5:20) 이것이 가장 제6계명을 잘 지키는 것이다.

제13과 70-72문 제7계명 Note

제 칠 계명은 「간음하지 말라」하신 것이다.(출 20:14)

 

1. 성적인 욕망은 나쁜가?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죄 없는 상태에서도 성적인 욕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창2:18,24,25) 성적인 욕구 그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그래서 성적인 욕구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일 수 있다.

 

2. 성적인 욕망은 언제 잘못되는가?

성경이 정죄하는 것은 성적인 욕구를 불법으로 만족시키려는 데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정한 결혼 밖에서 갖는 성적인 관계를 의미한다. 즉 합법적으로 결혼한 사람 이외의 성 관계는 죄가 되는 것이다. 결혼 전의 성 관계도 간음죄가 된다. 하나님의 명령은 결혼한 후에 성관계가 시작되어야 한다.

 

3. 간음(사통), 간통, 수간, 동성애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라?

간음죄 :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범했을 때(신22:28, 29) 그 처녀를 욕보였은즉 평생 버리지 못함. 마음으로 범죄함(마5:28), 그리고 결혼 전의 성 관계도 간음죄가 된다. 사통이란 배우자가 아닌 이성을 상대로 하여 남몰래 정을 통하는 것이다.

간통죄 : 율법에 남자가 유부녀를 통간할 때 둘 다 죽였다(신22:22). 다만 강제로 당한 여인의 경우 죽이지 않았다.

수간죄 : 짐승을 상대로 성욕을 만족시키는 죄, 역시 반듯이 죽이라고 율법에 기록하고 있다.(출22:19)

동성애 : 수간죄보다 더 가증한 죄가 동성애이다.(레18:22) 소돔과 고모라에 멸망원인이기도 하고, 고대 헬라 로마 세계에 매우 만연했던 죄였다.

 

4. 이것들은 똑같이 악한가? 왜?

이런 모든 음란한 죄에서 피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뿐(벧후1:4)이라는 점에서 똑 같이 악하다.

 

5. 어떤 이유로 사람이 금욕을 할 수 있는가?

성경은 어떤 이들에게는 금욕의 능력(은사)이 주어졌음을 말한다. 예수님께서는 “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마19:12)

이러한 금욕의 은사는 더욱 효과적으로 하나님을 섬겨 드리기 위해 주신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신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절제를 할 수 없거든 결혼하는 편이 더 낫다(고전7:7-9)고 말한다.

6. 그리스도인은 누구와 결혼할 수 있는가?

성경은 “결혼은 오직 주 안에서”(고전7:39) 하라고 말한다. 즉 두 사람 다 신자 사이에서 해야 한다. 불신자가 결혼 후 그리스도인이 되어 외짝 믿음일 때는 그대로 혼인을 지속하는 것이 의무다. 단지 불신자가 간음죄가 있든지 이혼을 요구할 때는 전 남편을 떠나 재혼이 가능하다(고전7:10-12, 마19:8).

 

7. 7계명에서 말하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진리와 의로써 악과 싸우는 것이다. 예수님은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은 사람은 누구든지 이미 마음으로 그 여인과 간음한 것이다.”(마5:28)고 말씀하셨다. 제7계명을 범하는 죄는 외적 행동만이 아님을 이야기 한다. 죄는 먼저 마음의 생각과 계획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들의 시초부터 물리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성욕을 자극하는 누드 사진, 3류잡지, 불건전한 영화나 서적 기사 영상 등 유혹을 멀리해야 한다.

 

 

제14과 73-75문 제8계명 Note

제 팔 계명은 「도적질하지 말라」하신 것이다.(출 20:15)

 

1. 사유 재산 권리의 궁극적인 출처는 무엇인가?

존재하는 모든 만물의 소유주, 곧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재산 소유의 권리를 주어 자기를 섬기도록 하셨고,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이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능력과 기회를 사용할 것을 분명히 요구하고 있다(잠6:6-8).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된다(마25장 달란트비유).

2. 재산에 관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기본 신조는 무엇인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자본주의의 약점을 노려 신자들을 속였다. 즉 자본주는 종종 무자비하게 타인을 희생시키면서 자신의 부와 지위를 향상시키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것을 제거한다는 주장을 통해서 좋은 제도라고 신자들을 속였다.

또 하나는 사도행전 2:44-45의 내용을 통해서 “공동으로 모든 것을 나누는 것”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과 유사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사도행전 5:1-11을 연구해 보면 성경과 사회주의는 유사하지 않다. 초기 기독교인들의 나눔은 자발적인 나눔이었다. 어느 누구도 결코 사유 재산을 포기하도록 요구 받지 않았다.(행5:4)

3. 사람들은 자본주의의 이름으로 8계명을 범하고 있는가?

사유 재산의 권리는 하나님이 제정하셨다. 만약 모든 것이 사회적이요 공유적이라면 “도적질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자본주의가 8계명을 범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는 ‘사유권’을 ‘공동소유권’에 넘겨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각인에게 속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되므로 성경의 원리에 맞지 않는 것이다.

4. 재산을 얻을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 두 가지는 무엇인가?

첫째, 상속에 의한 것이다(민36:7-9; 고후12:14; 엡4:28; 빌4:18). 둘째, 우리 자신의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다. 바울은“도둑질 하지 말고, 제 손으로 일해 정당하게 살도록 힘쓰라(엡4:28)”고 말한다.

사람들은 종종 돈은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근원이지(딤전6:10), 위에서 언급한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창출하고 돈을 하나님을 섬기는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그때의 부는 복이 된다.

5. 도둑질의 정의?

도둑질의 정의는 불법으로 재산을 얻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선물로 얻은 것도 아니고, 그것을 얻기 위해 우리의 힘으로 어떤 일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6. 도박은 왜 도둑질의 일종인가?

도박 : 우리는 도박을 일종의 도둑질이라 생각한다. 도박의 동기는 수고하지 않고 돈을 얻으려는 것이며 또한 선물로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도박을 하는데는 ‘우연’을 기대하고 있다.

7. 게으름(나태)는 왜 도둑질의 일종인가?

게으름 : 도둑질의 다른 형태로 게으름이 있다. 정당한 보수를 약속하고 일하는 자에게는 그만큼의 일을 충실히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눈가림으로 하는 것은 부당한 보수를 요구하는 것이지 도둑질이 된다. 일 할 수 있는데도 일하지 않고 정부로부터 돈을 요청하고 일하기를 거부하는 것도 도둑질이 된다. 성경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하라.”(살후3:10)고 말한다.

8. 낭비는 왜 도둑질의 일종인가?

성경은 낭비하는 자는 게으른 자와 같다고 말한다(잠19:9). 어떤 노동자는 고용주의 재산을 매우 소홀히 다룬다. 그들이 그것들을 소홀히 다룰 때 고용주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 성경은 이것을 도둑질의 행위로 간주한다.

9. 사기는 왜 도둑질의 일종인가?

물건의 값을 잘 알지 못함을 이용하여 정당한 값 이상을 요구하거나, 고용주의 부당한 월급 지불은 도둑질이 된다.

10. 다른 유의 도둑질에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는 8계명의 위반되는 방법들을 일일이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한 가지 원리는 청지지 정신으로 봉사자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 된다.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주인 된 자나 고용된 자나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똑같이 섬기며 봉사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8계명을 지키며 또 그렇게 얻은 부에 대해서 성경은 악이라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가난하자를 사랑하고 부자를 미워하지 않으신다. 게을러서 가난하자는 하나님의 미움을 받을 것이요, 열심히 일해서 부를 얻은 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다.

 

 

제15과 76-78문 제9계명 Note

제 구 계명은 「네 이웃을 해하려고 거짓 증거하지 말라」하신 것이다.(출 20:16)

 

1. 진실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거짓말하실 수 있는가? 사탄은 진실을 말할 수 있는가?

①성경의 하나님은 진리(진실)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다(딛1:2). 거짓은 진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거짓은 진리이신 하나님과 조화될 수 없다. 거짓의 아비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이기 때문이다.

 

2. 진실을 말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요소는 무엇인가?

첫째, 우리가 정직하게 진실되다고 믿는 바를 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자신이 하는 말을 자신이 믿는 사람)

둘째, 실제로 일어난 바를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남에게 들은 것을 토대로 이야기하는 것은 나쁘다.

 

3. 사람들이 종종 옳다고 인정하는 거짓말 종류들은 무엇인가?

ㄱ. 하얀 거짓말 - 어떤 이들은 경우에 따라서 거짓말을 해도 옳을 때가 있다고 말한다.(하얀 거짓말) 그들은 그것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진실보다는 듣기 좋아하는 바를 말하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듣기에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잘못이 되겠느냐고 생각한다.(거짓칭찬, 아첨) 그러나 성경은 “거짓은 진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요일2:21)

ㄴ. 편의상 거짓말 - 또 편의상의 거짓말은 나쁠 게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만나기 싫은 사람을 피하기 위해서 또 하기 싫은 일을 피하기 위해서 거짓을 말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다툼과 불쾌함을 피하는 현명하고 바른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좋은 결과를 위해 나쁜 일을 해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ㄷ. 필연적 거짓말 - 거짓말을 변호하는 가장 흔한 이론은 “필연적인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예로 아브라함이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거짓말(창12:12,19; 20:2,5,12) 히브리 산파들의 거짓말(출1:19,20)을 근거로 말한다. 그러나 그 본문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는 것을 기뻐하시거나 거짓말을 하라고 허락 된 일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 이것들 중 어느 것이 성경의 지지를 받는 것처럼 보이는가?

“필연적인 거짓말”, 그러나 지지를 받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5. 법정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더 필요한가?

법정에서 우리는 진실을 말하지 않을 때 그것이 처벌을 받아야 하는 죄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사실만을 말하며 살아야 한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그것을 요구하신다.(마5:33-37)

 

6. 침묵이 거짓말의 한 형태가 되어 질 수 있는가?

때로 우리는 위기를 모면하려고 침묵이라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나 거짓말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침묵을 지키는 것도 나쁠 때가 있다. 잘못을 보고 말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것을 동조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레5:1)

 

7. 이런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먼저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일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기쁘게 해 드릴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생각하는 일이다. 우리는 대부분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또 사람을 슬픔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침묵을 지킨다. 그러나 신자에게 있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제16과 79-81문 제10계명 Note

제 십 계명은 「네 이웃의 집이나 아내나 노비나 소나 나귀나 네 이웃에게 있는 것을 탐내지 말라」하신 것이다. (출 20:17)

 

1. 제10계명과 다른 계명들의 특별한 차이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율법은 외적으로 나타나는 가시적인 겉모양 이상을 요구한다. 그것은 내적 거룩함과 마음의 정직을 요구한다. 다른 아홉 가지 계명은 모두가 외적인 행동과 내적인 소욕에 관련되어 있지만 제10계명만은 마음의 내적 상태만을 말하고 있다.

 

2. 바울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한 것은 왜 제10계명인가?

사도 바울은 “율법이 아니었다면 나는 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율법이 탐내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탐심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을 것이다”(롬7:7). 내적인 욕망에 대한 한 계명이 바울 사도로 하여금 자신 안에 있는 죄를 보게 하였다.

 

3. 왜 탐욕이 우상 숭배라고 말할 수 있는가?

탐욕은 다른 모든 죄의 근원이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야고보 사도는 “사람이 시험을 당하는 것은 각각 자기 욕심, 곧 탐심에 이끌려 꾐에 빠지기 때문이라.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약1:14,15).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 숭배자이다”(웹5:5).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의 첫 범죄, 곧 인류를 타락으로 빠트린 죄가 바로 탐욕이었다. 이런 탐심의 욕구가 외적으로 표출될 때 다른 아홉 계명 모두가 동시에 파괴된다.

 

4. 세상에서 보는 “잘 산다는 것”이란 어떻게 사는 것인가?

탐심은 불만족한 마음에서 시작한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이 가진 듯이 보이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할 때 그것은 시작된다. 사람들은 ‘잘 사는 것’은 모든 것을 소유한 자들에게만 속한 것으로 생각한다.

 

5. 이것은 무엇인 잘못인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 하셨을 때 인간은 아무 것도 탐내지 않았다. 어떤 것도 탐낼 필요가 없었다. 타락은 피조물이 피조물 즉, 물질과 자신에게 최대의 목적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6. 참된 만족의 근원은 무엇인가?

탐심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발견하는 일이다. 바울 사도는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방법을 배웠노라.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부요하게 살 줄도 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풍부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 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노라”(빌4:11,12).

 

7. 그리스도인만이 이 계명을 지킬 수 있는 이유는?

탐심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죄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것을 믿는 것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발견하는 일이다. 우리는 달란트의 비유(마25:14-30)를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일들을 충실히 감당하면 된다. 십계명을 지켜야 할 실제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궁극적 목적이며, 기쁨이며, 우리의 엄청난 보상이며, 참되시고 영원히 기뻐해야 될 분이시기 때문이다.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agaser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