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감사해야 하는가?(롬1장21-25)
성경본문 : 호마서 1:21-25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25.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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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교회가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은 하나님께서 한 해 동안 우리 민족과 교회와 가정과 삶에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감사는 내가 받은 것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내가 받은 것을 받았다고 입술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받았습니까?
때로는 손해를 보기도 하고, 때로는 속상해서 눈물을 흘린 적도 있고, 때로는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어 살아갈 용기마저 잃어버린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계산해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와 축복이 더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고난을 이길 믿음도 주셨습니다.
썩어지지 않을 산 소망도 주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인사할 수 있는 가족들을 주셨고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일터를 주셨습니다.
감사는 이렇게 내가 받은 것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감사에 대하여 얼마나 인색한지 모릅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말을 관찰해 보면 감사보다는 부정적인 말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인 이규태씨가 그의 글에서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병은 감사 결핍증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어느 가게에서 물건을 사 가지고 돌아설 때 감사하다는 말 대신에 ''또 오십시요''라는 이기적인 인사를 하고,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 주면 ''고맙습니다''라는 말 대신에 ''신난다''라는 말이 앞서고 받는 것에 너무 익숙해진 아이들은 ‘뭐 이런걸 다’라며 능청스러운 대답을 합니다.
아무튼 생활의 현장에서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듣기가 어려운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양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용어 50개중에 28!!%가 `감사하다''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옷 한 가지, 신문 한 장을 살 때도 Thank you 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니오’라는 말을 할 때에도 No Thank You라고 대답합니다.
유대인의 Talmud에 의하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강한 사람은 자기를 아는 사람이요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오늘 감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근거로 왜 우리가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감사하며 살아야 할 세 가지 이유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 첫째: 하나님을 알게 하심에 감사해야 한다.
21절을 다같이 보겠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21절a)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해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하여 감사할 수 없다는 것은 단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19절을 보면 완전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에 관하여 알만한 것들이 이미 사람들의 내면에 나타내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19절)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알만한 것들을 나타내 보여 주셨는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양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에게만 양심이 존재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고양이가 주인의 이불에 오줌을 싼 것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살했다거나 강아지가 주인아주머니의 스타킹을 물어뜯은 것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살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인간에게만 양심이 있습니다.
양심은 마음의 율법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짓게 되면 양심이 당황하게 되고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경찰이 거짓말 탐지기로 죄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양심이 있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우리 인간의 내면에 나타내 보여 주신 것을 말합니다.
20절을 보면 또 하나님께서 자신의 속성과 성품들을 창조하신 자연 만물들을 통해 나타내 보여 주셨습니다. 20절을 다같이 보겠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의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20절)
그러니까 하나님은 자신이 보이지 아니하는 자신의 속성과 성품들 즉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창조하신 자연 만물들을 통해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자연 가운데 하나님의 속성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나타나 있습니다.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20절)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세계를 보면 하나님을 부정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우주의 질서를 보십시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시19:1)
사계절의 변화를 보십시오.
봄이 되면 싹이 돋아나고 새순이 나며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름이 되면 실록이 우거집니다.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겨울이 되면 낙엽을 다 떨어뜨리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겨울의 추위를 이겨냅니다.
지금 우리가 호흡하고 있는 공기만 하더라도 질소 78!!%, 산소 21!!%, 아르곤 0.93!!%, 탄산가스 0.033!!%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비율이 사람이 호흡하기에 가장 적절한 구성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신비합니까?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들에 핀 국화를 한번 바라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이것을 보면서 창조주의 손길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그것만이 아닙니다.
오색찬란한 단풍들을 바라보십시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푸른 녹색의 식물들이 순식간에 총천연색의 옷들로 갈아입었습니다.
오색찬란한 단풍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단풍구경만 하려고 하지 왜 단풍이 드는지를 잘 모릅니다.
왜 단풍이 듭니까?
단풍은 잎 속의 엽록소가 분해되고 새로운 안토시아닌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단풍이 드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첫째는, 겨울을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가을이 되면 잎 속의 양분은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줄기와 뿌리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때 엽록소의 합성이 중단되고 안토시아닌이 합성되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얼기 쉬운 잎은 떨어지게 됩니다. 줄기와 뿌리로 이동된 양분은 당의 농도를 높여 줄기와 뿌리가 얼지 않도록 만듭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1년 동안 축적된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함입니다.
낙엽을 분석하면 질소 인 칼륨 등은 녹색 잎에 비교해 훨씬 적고 오히려 칼슘 규소 등의 농도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이유는 질소 인 칼륨 등의 유용한 영양분은 수용성 물질로 존재하다가 낙엽기에 줄기와 뿌리 등으로 이동하고 칼슘 규소 같은 노폐물은 불용성 물질로 되어 잎 속에 축적되었다가 낙엽으로 배출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동물과 같은 배설기관이 없는 식물이 단풍을 통하여 노폐물을 배출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신비합니까?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면과 창조를 통해서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 보여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인생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질서와 법칙 속에 살면서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들을 바라보면서도 오늘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우상을 숭배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런데 오늘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양심과 창조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세주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들에 핀 국화 한 송이를 보면서도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보면서도 아름다운 단풍을 보면서도 우리는 단지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송명희 시인은 주님을 만나고 난 이후 길가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 한 송이를 보고 그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보고 엉엉 울어 버렸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주어졌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섬기며 산다는 것에 대하여 감사해 보셨습니까?
□ 둘째: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21절)
바울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않음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음이 죄입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감사하지 않음이 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께 마땅한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해 드리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곧 감사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50:23)
우리의 감사는 곧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의 불평과 원망은 마귀를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세계는 감사가 없습니다.
지옥이 어떤 곳입니까?
감사가 없는 곳입니다.
성경에 보면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곳입니다. 다시 말하면 미움과 증오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감사는 곧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더 많은 감사를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감사할 때 더 많은 감사의 조건들을 허락하십니다.
스펄전목사님은 "별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해와 달이 필요 없는 영원한 천국의 빛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솔맨이라고 하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얼마 안 된 젊은 나이에 그는 중병에 걸렸습니다.
의사가 말해줍니다.
"당신은 임파선 결핵을 앓고 있소. 앞으로 3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입니다."
그의 부인은 유명한 가수로 지금 임신 중이었습니다.
아내에게도 미안하거니와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생각할 때에도 아빠로서 너무나 죄스러웠습니다.
몹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내가 그를 위로합니다.
"3개월밖에 못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3개월을 허락해주셨다고 생각하며 감사하십시다. 아무도 원망하지 맙시다. 3개월이 얼마입니까? 천금 같은 그 기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십시다. 3개월이나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
두 사람은 기뻐하며 감사하며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는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그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그렇습니다.
3개월이 어디입니까 ?
하루가 어디입니까 ?
한 달란트가 어디입니까?
중요한 것은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 셋째: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지 않았음을 인하여 감사해야 한다.
“내어버려 두사” 라는 말이 24절, 26절, 28절을 보면 세 차례나 반복해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두사”(24절)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26절)
“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버려두사”
내어버렸다는 말이 신학적인 용어로 하나님의 유기라고 말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큰 비극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는 것입니다.
버림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그냥 방치해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지 않으시고 개입하지 않으심을 말합니다.
인간들이 자기 마음대로 살도록 내어버려두시는 것을 말합니다.
마음의 정욕대로, 부끄러운 욕심대로, 그 상실한 마음대로, 타락한 정욕대로 살대로 내어버려두시는 것을 말합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것이 가장 큰 불행인 것처럼 오늘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는 다는 것은 가장 큰 저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간섭이 있다는 것을 인하여 감사하셔야 합니다.
징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하여 감사해보셨습니까? 징계가 없는 자는 사생자입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히12:8)
오늘 당신에게 하나님의 징계가 있고 간섭하심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오늘 당신에게 하나님의 징계가 있고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셨음을 의미합니다.
육신의 부모도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징계를 한다면 우리의 부모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긋난 길로 나아가는 우리를 징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지난 한 해 동안 불순종을 인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신 적이 있나요?
물질에 대한 탐욕 때문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못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으신 적이 있나요?
마땅히 행할 바를 아이에게 가르치지 아니함으로 징계를 받으신 적이 있나요?
하나님께 묻지 않고 기도하지 않고 하루를 시작하고 사업을 시작하였다가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으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람은 이렇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음을 인하여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부터 징계를 받고 하나님의 간섭 속에 살아가고 있음을 인하여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감사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단어적으로도 보면 감사(Thank)는 생각(Think)으로부터 온 말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만나든지 생각이 중요합니다. 무슨 일을 만나거나, 어떤 상황에 처해도 깊이 생각하면 감사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골 교회를 맡고 있는 어떤 목사가 땡볕 아래서 배추밭을 매고 있었습니다.
가을 햇볕은 뜨겁고 잡초는 끝도 없이 이어지고... 그때 악마가 나타나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래도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까?"
목사는 악마의 유혹을 이겨내려고 한참을 궁리하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많은 잡초가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튀어 다니지 않고 한 자리에 있어서 제가 그 잡초를 단번에 뽑을 수 있도록 하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자 악마는 슬그머니 사라져버렸습니다.
고주망태 남편과 사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 부인은 남편이 예수를 믿지 않아서 늘 술시중을 해야 했습니다.
더구나 술이 만취되어 들어오는 날이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곤 해서 그 시중들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여느 때처럼 남편이 어지럽혀 놓은 것들을 다 정리하고 나서 잠든 남편 옆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는데 신세타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저는 언제까지 이 모양으로 살아야 합니까?”
구슬피 울며 탄식하면서 기도를 드립니다.
그런데 성령이 감동하사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빌4:6) 그래서 이렇게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할 일은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좌우지간 감사합니다.”
순간 스스로 마음이 감동되어
“그래도 과부 신세보다야 낫지 않은가? 지금은 저 꼴이지만, 언젠가는 사람이 될는지도 모르지. 고주망태가 되어서도 제 집 찾아오는 것 하나는 신통하다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니 감사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더랍니다.
토요일은 특히 술을 많이 마셔서 주일날은 꼼짝 못하고 누워서 집을 보면서 아내보고 교회 나가라고 하니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이렇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며 웃고 있는데, 남편이 눈을 떴습니다.
밤중에 혼자 앉아 실실 웃고 있는 아내를 보자 남편이 놀라서 묻습니다.
"왜 웃는 거요?"
“당신하고 사는 것이 너무 고마워서 그래요."
그 부인은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을 하나하나 이야기합니다.
남편이 다 듣더니 "나도 예수 믿어줄게"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이제 그 부인은 간증합니다.
"내가 10년을 기도하여도 응답이 없으시던 하나님께서 한 번의 감사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감사하십시오.
감사할 때 더 많은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내일로 미루지 마시고 오늘을 감사하십시오.
내일 성공하면 출세하면 건강해지면 내 자녀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감사하리라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오늘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오늘도 좋은 날을 주심에 감사하십시오.
오늘 사랑하는 아내를 볼 수 있고 남편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십시오.
가족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십시오.
질병 가운데 계십니까?
병마와 싸울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인생의 목적을 성공에 두고 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 공부하고, 성공하기 위해 사업도 하고, 성공하기 위해 결혼도 하고 성공하기 위해 목회도 하고 모든 사람들이 성공주의에 물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 속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것입니다.
김은호 목사(서울 오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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