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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지니고 있는 정확한 속성[마 22:29-33]

[본문 중심 단어 해석]·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우테 가무신 우테 가미존타이)

부활 때의 성도들의 모습을 하늘에 있는 천사들의 속성과 비교한 말씀이다. (가무신)의 원형 (가메오)나 (가미존타이)의 원형 (가미조)는 둘 다 '결혼하다'라는 뜻을 가지지만 (가메오)는 일반적인 결혼식을 의미하며 (가미조)는 '신부가 결혼하다' 즉 새색시가 결혼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활 때에는 천사들처럼 장가도 시집도 가지 않는다는 것은 천사들이 영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에 인간들처럼 어떤 성적인 관계도, 결혼 관계도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부활 때에는 그리스도를 향한 감사와 찬양이 있을 뿐이지(계5:11,12) 세상에서처럼 궁핍과 유혹과 범죄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혼은 노아 시대처럼 경솔하고 무책임해질 수 있으며(눅17:27) 때로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방해할 수도 있다(눅14:20). 무엇보다도 새 시대에는 결혼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막12:25). 예수 자신도 이 세상에 있을 때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 결혼은 결국 사라져 가는 이 세대의 풍습인 것이다.

[본문 중심 주제 강해]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마22:30). 천사는 영적인 존재이며(히1:4) 성의 구별이 없으므로 결혼을 한다든가 생육하고 번식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수없이 많이 있는 존재이며(계5:11) 조직된 영적 집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마26:53; 눅2:13-15; 히12:22). 천계에 거처를 두고 있는 영물로서의 천사의 영성, 불사성, 그리고 그 권능성에 대하여 성경이 증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천사들의 속성은 천사가 가지고 있는 특성입니다. 상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천사의 영성

1) 천사의 영성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히1:14).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부리는 영'이며 성도들을 섬기는 영입니다. 천사는 천계에서 거처하는 존재이므로 영적 존재입니다. 그가 영적 존재라 함은 물질적인 것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천사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활동하나 유한적입니다. 하나님과 같이 무한적 추월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천사는 영적 존재이되 피조물이기 때문에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계를 가지고 있는 영적 존재, 그것이 천사의 영성입니다.

2) 영적 실체로서의 천사의 영성

'천사가 하늘로서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희거늘'(마28:2,3). 천사가 부활하신 예수의 무덤에 나타났을 때 큰 지진을 동반했으며 그 형상은 번개 같고 옷에서는 찬란한 광채가 발하고 있었습니다(눅24:4). 이처럼 천사는 ① 신령한 몸(고전15:44)으로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고전15:49)을 가지고 있으며 ② 그 형상은 임무와 때, 그리고 장소에 따라 달리 나타나고 있습니다. 천계에서는 네 얼굴과 네 날개 또는 여섯 날개를 가진 생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겔1:5-7; 계4:6-8), 때로는 머리에 무지개를 이고 얼굴은 해같이 빛나고 발은 불 기둥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계10:1,2). 인간계에 나타날 때에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형됩니다(막16:5,6; 눅24:4). ③ 천사는 성이 없습니다. 번식도 하지 않습니다(마22:30). ④ 천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나 제한을 받기도 합니다(단10:13,14). 이러한 천사의 속성들은 그 영성을 증명하는 것들입니다.

 

2. 천사의 불사성

1) 죽음과 관계 없는 불사성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눅20:36). 천사는 원래 인간과 같은 육체를 가지고 있지 아니하므로 부패하거나 죽을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천사의 이러한 불사성은 그들이 영원한 존재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인간계에 나타난 천사는 '청년'(막16:15)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처음으로 창조한 아담과 하와도 '청년'이었습니다. 에수께서도 33세의 '청년'으로 부활한 몸이 되셨습니다. 영원한 세계에 있어서의 존재는 모두 영원한 '청춘'들입니다. 거기는 육체가 없으므로 '늙음'의 개념이 없고, 시간도 영원한 현재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영벌에 처해지는 악한 천사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사14:14,15). 교만하여 하나님과 비기려고 하는 악한 천사가 음부에 빠뜨려졌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범죄한 천사를 하나님이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심판의 날까지 감금시켜 놓았다고 했습니다(벧후2:4). 이처럼 악한 천사는 죽어 소멸됨이 없이 영원한 형벌에 처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불사성을 증거하는 것이 됩니다. 유다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하나님이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 속에 가두어 놓으셨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유1:6).

 

3. 천사의 권능성

1) 영계에 있어서의 천사의 권능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며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너희 천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시103:20). 영계에 있어서의 천사가 가지고 있는 권능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시키는 능력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천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도 하나 반대로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는 자유의지도 가지고 있습니다(사14:12-20; 겔28:14-19). 천사들은 다른 천사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기도 하며 명령하기도 합니다(계7:1-3). 천사들은 그들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대항하는 자들과 싸우며 그들을 굴복시키는 권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단10:13; 계12:7-9). 천사는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재림하실 때 사탄을 결박하여 무저갱에 천 년 동안 감금시킬 수 있는 권능도 가지고 있습니다(계1-3).

2) 자연계에 있어서의 천사의 권능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계7:1). 천사는 자연계를 제어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계7:2)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대환난의 때에는 번개와 지진을 동원하여 지상의 초목 3분의 1을 불사르고, 바닷속의 어족 3분의 1을, 강 3분의 1을, 그리고 천체 3분의 1의 빛을 잃게 하는 권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계8:5-12).

3) 인간계에 있어서의 천사의 권능

'이를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눅24:4). 천사는 인간계에 나타날 때에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인간처럼 행동하며 말하며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창18:2,5,8). 천사들은 초인적인 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행12:7-11) 악인들을 제압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창19:10,11). 성도들을 위험에서 구출하기도 하고(창19:10,16; 단3:28) 하나님을 대신하여 악인을 심판하기도 합니다(행12:23).

출처 : 영성회복훈련원

글쓴이 : 양승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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