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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세기 교회를 움직인 100권의 책

하나님아들 2017. 1. 21. 14:56

20세기 교회를 움직인 100권의 책

 

 

1.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1899) 찰스 셀던
2.우리 세대에 세계 복음화를 이루자 (1900) 존 모트
3.능력에 대한 조용한 담화 (1901) S.D.고든
4.노예 출신의 교육자 (1901) 부커 워싱턴
5.그리스도의 생애적 사건 (1903) 캠벨 모건
6.헐버트의 이야기 성경 (1904) 제시 리먼 헐버트
7.기도의 능력 (1907) E.M.바운즈
8.스코필드 관주 성경 (1909) C.I.스코필드
9.바울의 선교방법과 우리의 선교방법 (1912) 롤런드 앨런
10.성도의 영적전쟁 (1912) 제시 팬 루이스
11.국제 표준 성경사전 (1915) 제임스 오르
12.근본진리 (1919) A.C.딕슨 외
13.기독교와 자유주의 (1923) 그레셤 메이첸
14.할리 포켓 성경 핸드북 (1924) 헨리H.할리
15.정통 (1925) G.K.체스터턴
16.사막의 샘물 (1925) 레티 카우맨
17.인도의 그리스도 (1925) 스탠리 존스
18.주님은 나의 최고봉 (1927) 오스왈드 챔버스
19.기독교 신앙의 기초 (1927) 플로이드 해밀턴
20.실제적 종교 (1928) 새뮤얼 슈메이커
21.누가 돌을 옮겼는가? (1930) 프랑크 모리슨
22.기도 (1931) 올 할레스비
23.개인 기도 일기(1936) 존 베일리
24.교회 교의학 (1936) 칼 바르트
25.예배 (1936) 에블린 언더힐
26.제자도의 대가 (1937) 디트리히 본 회퍼
27.증인 (1937) 그레이스 리빙스턴 힐
28.만약 (1938) 에이미 카마이클
29.창조자의 마음 (1941) 도로시 세이어스
30.주님의 옷 (1942) 로이드 더글러스
31.스쿠루테이프의 편지 (1942) C.S. 루이스
32.현대 근본주의의 불편한 양심 (1947) 카알 헨리
33.칠층산 (1948) 토머스 머턴
34.울어라, 사랑받은 조국이여 (1948) 앨런 페이턴
35.하나님을 추구함 (1948) A.W.토저
36.팔레스타인의 고고학 (1949) 윌리엄 올브라이트
37.영혼의 평화 (1949) 풀턴 쉰
38.마틴 루터의 생애 (1950) 롤런드 베인턴
39.나니아 왕국 이야기 (1950) C.S.루이스
40.피터라는 이름의 남자 (1951) 캐서린 마셜
41.그리스도와 문화 (1951) 리처드 니부어
42.순전한 기독교 (1952) C.S.루이스
43.긍정적 사고의 힘 (1952) 노먼 빈센트 필
44.당신의 하나님은 너무나 작다 (1952) J.B.필립스
45.매일 성경공부 (1953) 윌리엄 바클레이
46.새 성경주석 (1953) F.데이비드슨 외
47.하나님과의 평화 (1953) 빌리 그레이엄
48.하나님의 가족 (1953) 레슬리 뉴비긴
49.과학과 성경에 대한 기독교적 견해 (1954) 버나드 램
50.하나님의 다리 (1955) 도널드 앤더슨 맥가브란
51.가벼운 짐 (1955) 유제니아 프라이스
52.사해문서에 대한 재고 (1956) F.F.브루스
53.영광의 문 (1957) 엘리자베스 엘리엇
54.인격의 의미 (1957) 폴 투르니에
55.자유를 항한 발검음:몽고메리 이야기 (1958) 마틴 루터 킹
56.기독교의 기본진리 (1958) 존 스토트
57.복음 비행기 (1960) 조셉 베일리
58.상담 심리학 (1960) 클라이드 내러모어
59.새 성경사전 (1961) J.D.더글라스
60.헌신된 군사들 (1961) 엘턴 트루블러드
61.창세기의 홍수사건 (1961) 존 휘트콤 외
62.인간: 하나님의 형상 (1962) G.C. 벌카우어
63.시간의 주름 (1962) 마들렌 랭글
64.리빙 바이블 (1962) 케네스 테일러
65.십자가와 칼 (1963) 데이비드 월커슨
66.다른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들 (1964) 존 세릴
67.영적 침체 (1965) 마틴 로이드 존스
68.이단의 왕국 (1965) 월터 마틴
69.새포도주의 맛 (1965) 키스 밀러
70.당신이 믿는 이유를 알라 (1967) 폴 리틀
71.크리스티 (1967) 캐서린 마셜
72.적극적 사고방식으로 행동하라 (1967) 로버트 슐러
73.존재하시는 하나님 (1968) 프란시스 쉐퍼
74.과감하게 징계하라 (1970) 제임스 도브슨
75.도시의 의미 (1970) 자끄 엘룰
76.대유성 지구의 종말 (1970) 할 린드시 외
77.창조의 여덟째 날 (1971) 엘리자베스 오코너
78.피난처 (1971) 코리 텐 붐 외
79.기독교의 증거 (1972) 조시 맥도웰
80.상처 입은 치료자 (1972) 헨리 나우웬
81.완전한 여인 (1973) 마라벨 모건
82.하나님을 아는 지식 (1973) J.I.패커
83.수용소 군도 (1973)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84.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1974) 리사 스칸조니 외
85.거듭남 (1976) 찰스 콜슨
86.조니 (1976) 조니 에릭슨 외
87.성경을 위한 전투 (1976) 헤럴드 린드셀
88.가난한 시대의 부유한 그리스도인 (1977) 론 사이더
89.영적 성장을 위한 제자훈련 (1978) 리처드 포스터
90.진리를 말함 (1979) 프레드릭 부에크너
91.은퇴한 어머니는 어디로 가는가? (1979) 바바라 존슨
92.소금그릇 밖으로, 세상 속으로 (1979) 레베카 맨리 피퍼트
93.만일을 위한 정의 (1982) 존 퍼킨스
94.예배는 동사다 (1985) 로버트 웨버
95.우리 시대의 영적 전투 (1987) 프랑크 페레티
96.남자의 모범 (1989) 패트릭 몰리
97.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990) 헨리 블랙가비 외
98.아,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1990) 필립 얀시
99.남겨진 사람들 (1995) 팀 라헤이
100.새들백 교회 이야기 (1995) 릭 워렌

 

 

 

 

 

 

 

윌리엄 피터슨·랜디 피터슨의 「20세기 교회를 움직인 100권의 책」


 

한 권의 책을 읽었을 때, 뷔페식사를 한 것처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으로 포만감을 느낄 때가 있다. 「20세기 교회를 움직인 100권의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이 그랬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20세기를 움직인 100권의 책’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20세기 교회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과 저자에 대한 정보, 20세기 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던 사상과 운동 등에 대한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워렌 워어스비 목사는 이 책에 대한 추천의 글에서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독서와 역사공부와 작가에 대한 정보수집과 사상이 세상에 끼친 영향력을 분석하기 좋아한다면 「20세기 교회를 움직인 100권의 책」이야말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요즘처럼 책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에 대한 정보를 주는 책에 대한 책도 필요하다. 그러나 책을 소개하는 책의 경우 내용이 부실하거나 형식이 재미없는 수가 많다. 그런데 「20세기 교회를 움직인 100권의 책」의 경우 ‘지식’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음 두 가지 면에서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책으로 본 20세기 교회의 역사


첫째, 이 책은 ‘책으로 본 20세기 교회의 역사’를 보여준다. 역사를 서술할 때는 연도별로 모든 내용을 서술하는 통사형식을 취할 수도 있다. 아니면 경제사, 문화사, 과학기술발달사, 전쟁의 역사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할 수도 있다. 지나간 역사를 살피는 흥미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책을 통해 역사를 살피는 것이다. 각 시대별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중심으로 역사를 살펴도 역사의 한 단면이 잘 드러난다.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좋은 책은 아니다. 베스트셀러란 말 그대로 많이 팔린 책이다. 많이 팔렸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끈 책이라는 뜻이고 또한 그 시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책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베스트셀러는 시대성이 있다. 베스트셀러는 당대 교회의 관심사를 알 수 있는 풍향계의 구실을 해 준다. 이 책은 주로 복음주의 입장에서 살펴본 20세기 100년 동안의 기독교 베스트셀러를 연도별로 해설하고 소개한 책이다. 우리는 20세기 교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100권의 책을 통해 20세기 교회가 시대마다 주로 어떤 분야, 어떤 주제,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흥미진진하게 엿볼 수 있다.


이 100권의 책에서 다루어진 주제들을 분석해보면 20세기에 영향을 미친 주요 사상이나 운동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주제의 책들이 20세기 서구 교회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몇 가지 분야별로 나누어 특징적인 것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독교는 성경을 기초로 하고 있다. 따라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 중에는 성경과 관련된 책들이 많다. 쉬운 현대말로 풀어쓴 「리빙 바이블」, 최초의 스터디 성경이라 할 수 있는 「스코필드 관주 성경」, 어린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 「헐버트의 이야기 성경」, 성경공부에 필수적인 성경 사전으로서 「국제 표준 성경사전」과 「새 성경사전」, 성경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 성경 핸드북으로서 「할리 포켓 성경 핸드북」, 단권 성경 주석으로서 「새 성경주석」 등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성경에 대한 도전 앞에서 성경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성경의 무오성을 변호하는 헤럴드 린드셀의 「성경을 위한 전투」가 있다.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경의 권위를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은 20세기 교회에서 더욱 치열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도라는 주제는 교회의 삶에서 필수적이다. 기도와 관련된 베스트셀러로는 하루에 3시간 이상씩 기도했다고 알려진 E. M. 바운즈의 「기도의 능력」, 오 할레스비의 「기도」, 존 베일리의 「개인 기도 일기」 등이 있다.


교회의 중요한 사명중에 전도와 선교를 빼놓을 수 없다.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로는 세계복음화에 대한 꿈을 심어준 존 모트의 「우리 세대에 세계 복음화를 이루자」, 선교에 대한 사고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준 롤런드 앨런의 「바울의 선교방법과 우리의 선교방법」, 소책자 복음전도의 문제점을 잘 지적한 조셉 베일리의 「복음 비행기」, 생활전도를 다룬 레베카 맨리 피버트의 「소금 그릇 밖으로, 세상 속으로」 등이 있다.


신학과 교리에 대한 책으로는 근본주의 운동의 핵심진리를 다루고 있는 「근본진리」, 메이첸의 「기독교와 자유주의」, 칼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진리」, 벌카우어의 「인간: 하나님의 형상」,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 등이 있다.


변증분야에 책들 중에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은 플로이드 해밀턴의 「기독교 신앙의 기초」, 프랑크 모리슨의 「누가 돌을 옮겼는가」, 폴 리틀의 「당신이 믿는 이유를 알라」, 조시 맥도웰의 「기독교의 증거」, 프란시스 쉐퍼의 「존재하시는 하나님」 등이 있다. 이런 변증서들을 통해 오늘날 세속화된 사회에서 기독교를 변증하는 일이 점차 더욱 힘들어지고 있으며, 또한 필요성이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기, 자서전, 간증은 언제나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부분에는 흑인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켜준 부커 워싱턴의 「노예출신의 교육자」, 20세기 신비주의 개척자의 자서전인 토마스 머턴의 「칠층산」, 전기문학의 탁월성을 보여준 롤런드 베인턴의 「마틴 루터의 생애」, 남편에 대한 전기로 일약 문학적 스타가 된 캐서린 마셜의 「피터라는 이름의 남자」, 엘리자베스 엘리엇의 「영광의 문」, 미국 인종차별 철폐에 전환점을 이룬 인물 마틴 루터 킹의 「자유를 향한 발걸음」, 미국 도시 문제 청소년 사역의 획을 그었던 데이비드 윌커슨의 「십자가와 깡패」, 독일군 포로 수용소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보호와 섭리를 보여준 코리 텐 붐의 「피난처」, 미국 유명 인사의 회심기인 찰스 콜슨의 「거듭남」, 사지장애인이 된 후 입으로 그림을 그리며 장애인 운동의 선구자가 된 조니 에릭슨의 「조니」 등 여러 권이 있다.


특별히 소설 분야에서 베스트셀러가 많이 나왔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증인」, 「주님의 옷」, 「울어라, 사랑받은 조국이여」, 「나니아 왕국 이야기」, 「크리스티」, 「우리 시대의 영적 전투」 등이 있다. 미국 기독교 출판 시장에서 소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는 어릴 때부터 여러 문학고전에 익숙한 서구 사회의 독서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세기와 관련된 좀 더 구체적인 베스트셀러 주제들로는 성경과 과학과의 관계를 다룬 책들이 있는데 「팔레스타인의 고고학」, 버나드 램의 「과학과 성경에 대한 기독교적 견해」, 창조과학의 시발점이 된 「창세기의 홍수사건」 등이 해당된다.


교회의 사회 참여와 관련된 주제로는 카알 헨리의 「현대 근본주의의 불편한 양심」, 론 사이더의 「가난한 시대의 부유한 그리스도인」, 존 퍼킨스의 「만민을 위한 정의」 등이 있다.


가정과 관련된 책들로는 결혼문제를 다룬 「완전한 여인」, 남성문제를 다룬 「남자의 모범」, 여성해방 문제를 성경적 입장에서 다룬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가족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은퇴한 어머니는 어디로 가는가」, 자녀 교육의 문제를 다룬 「과감하게 징계하라」 등이 있다. 이런 책들은 오늘날 기독교 서점의 코너에서 가정과 결혼 분야의 봇물처럼 많이 발간된 책들의 효시를 이룬다.


20세기는 심리학의 세기라 불리기도 한다. 심리학을 기독교와 통합하는데 문호를 개방하는 역할을 한 「상담 심리학」,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다룬 「긍정적 사고의 힘」, 「적극적 사고방식으로 행동하라」, 폴 투르니에의 「인격의 의미」 등이 있다. 이러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된 배경에는 사회가 점차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개인주의화됨에 따른 심리적 공백 상태가 생긴 것과 무관하지 않다.


교회성장과 교회운영과 관련된 책으로는 맥가브란의 「하나님의 다리」와 릭 워렌의 「새들백교회 이야기」가 있다. 20세기 교회는 이러한 책들을 통해 ‘마케팅 교회’라고 불리는 대형교회, 기업화된 교회의 등장을 목도하게 되었다.


또한 20세기 초의 구오순절운동에 이어 1960년대에는 초교파적으로 은사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은사주의와 관련된 내용으로는 특히 방언에 대한 강조를 하는 「다른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그 영향으로 인해 세상의 종말에 대한 관심은 더욱 힘을 얻게 되었고, 미국에서는 특히 1970년대 이후 세대주의적 종말론이 크게 대중화되었는데 할 린드시의 「대유성 지구의 종말」의 불꽃을 점화시켰고, 최근 세대주의의 휴거론을 소설화 시킨 「남겨진 사람들」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더 한층 종말론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20세기 교회의 여러 가지 주요 현안인 성경과 과학, 성경과 역사의 관계문제 등을 비롯한 성경을 위한 투쟁, 개인적 영적 체험을 목말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의 필요성과 개인적 하나님 체험을 강조하는 신비주의 계통의 현대판 책들과 은사주의 운동, 세속화된 사회를 향한 전도와 세계 복음화의 노력, 심리학에 영향받은 교회와 가정의 파괴로 인한 가정 문제와 결혼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심, 기업 마케팅에 영향받은 교회 성장 운동, 세기말이 다가옴에 따른 세대주의적 시한부 종말론의 극성 등 20세기 교회의 다양한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20세기의 베스트셀러들은 20세기 교회의 여러 가지 트렌드를 보여주는 종합전시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20세기 주요 기독교 작가 리스트


둘째, 이 책은 20세기 기독교에 영향을 미친 주요 작가들이 누구인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 속에는 실제적인 측면에서 20세기 서구 기독교 대중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책의 저자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명단에는 그레셤 메이첸, 벌카우어 같은 개혁주의 계통의 신학자나 카알 헨리와 같은 복음주의 신학자, 칼 바르트나 디트리히 본회퍼, 라인홀드 니부어 같은 현대 신정통주의 계통의 신학자들이 있다. 또한 크리스토퍼 캐서우드가 <5인의 복음주의 지도자>로 부른바 있는 로이드 존스, 존 스토트, 제임스 패커, 프란시스 쉐퍼, 빌리 그래함도 있다. 존 모트, 롤런드 앨런, 스탠리 존스, 에이미 카마이클, 엘리자베스 엘리엇 같은 선교사나 선교사 출신 작가들도 있다. 긍정적 사고방식 내지 적극적 사고방식의 대변자들인 노먼 빈센트 필이나 로버트 슐러, 교회성장 운동의 창시자 도널드 앤더슨 맥가브란과 마케팅 교회의 모델이 되는 새들백 교회의 목회자 릭 워렌도 있다. 또한 중세의 신비주의적 영성을 20세기 교회에 새롭게 포장해서 재수입하는데 영향을 미친 토머스 머턴, 헨리 나우웬, 리처드 포스터도 있다. 심리학의 세기라 불리는 20세기 심리학의 영향이 교회 안에 들어오는 징검다리가 되었던 클라이드 내러모어, 폴 투르니에, 제임스 도브슨 등도 있다. 20세기 은사주의 운동의 보급에 대중적 영향을 미친 데이비드 윌커슨과 방언운동 보급에 영향을 준 존 셰릴도 있다. 또한 미국 세대주의의 대중적 전도사 역할을 했던 할 린드시와 팀 라헤이 등도 눈에 뛴다. 또한 20세기 교회에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사역하거나 저술활동을 한 토저, 자끄 엘룰, C. S. 루이스도 나온다. 이 외에 체스터턴, 도로시 세이어스, 캐서린 마셜, 엘리자베스 오코너, 프랑클 페레티, 솔제니친 같은 소설가도 등장한다.


이처럼 이 책 속에는 신학자, 목회자, 선교사, 심리학자, 소설가, 여러 기독교 단체의 창설자등 여러 분야의 여러 다양한 색깔을 가진 저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주요 작가들의 이름만 알아도 20세기의 주요 기독교 작가들이 누구인지 대충은 알게 되는 셈이다. 물론 우리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작가들의 생각을 무조건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신앙적으로나 실천적인 면에서 이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저자들 모두와 생각이 일치하는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이 책에 나오는 특정 저자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런 저자들의 다양한 생각을 통해 우리의 편협한 사고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읽고 싶도록 만들어 주는 책


이 책이 주는 미덕 중의 하나는 이 책을 읽다보면 소개된 책들을 직접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는 것이다. 먼저 이 책에 소개된 100권의 책 중에서 몇 권이나 읽었는지를 체크해보자. 그리고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필독도서 목록을 만들어 보자. 다행스럽게도 이 책에 소개된 100권의 책 중에 70여권은 이미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되어 있다.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지난 20세기 100년의 교회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셈이다. 만일 누군가 나에게 이 책에 나오는 100권의 책 속에서 추천하고 싶은 베스트 10권을 말해달라고 한다면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진리」, 로이드 존스의 「영적 침체」, 프란시스 쉐퍼의 「존재하시는 하나님」,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토저의 「하나님을 추구함」, E. M. 바운즈의 「기도의 능력」, 자끄 엘룰의 「도시의 의미」, 그레셤 메이첸의 「기독교와 자유주의」, 솔제니친의 「수용소 군도」를 들고 싶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각자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목록들이 생기게 될 것이다.

백 금 산 예수가족교회 담임 목사
두란노 북리뷰에서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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