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증인들"
(분석설교 형식)
히브리서 11:1~12 2011년 3월27일(주일) 박 영 호 목사
우리는 인생의 초행 길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도 사실은 초행 길입니다. 요즈음 한국 사람들이 외국에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낮선 외국에서 초행길에 안내자가 있으면 아주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남아 공화국에 있으면서 신문사 기자와 방송국에서 취재기자의 안내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 일은 안내자와 통역하는 사람 없이는 취재가 불가능 합니다.
요즈음 한국 사람들 사이에 인생에는 멘토가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멘토(Mentor)라는 말의 기원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이타이카 왕국의 왕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며,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보살펴 달라고 한 친구에게 맡겼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였다. 그는 오딧세이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 선생님,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 후로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인생의 초행길에 멘토가 있으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시행착오를 적게 겪게 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라도 우리는 초행길을 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신앙의 안내자가 필요하고 멘토가 필요 합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신앙의 선진들은 우리의 신앙의 안내자이며 또한 멘토입니다.
먼저 믿음이란 무엇인가? 이것을 정의하라고 하면 쉬운 것 같지만 어렵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이가? 를 정의하라면 어려운 것과 마찬 가지입니다. 여러분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수십, 수백 가지의 정의가 나올 수 있고 수백 가지의 정의가 나온다고 해도 완전히 만족할 만한 정의는 어렵습니다.
오늘 성경본문 1~3절에는 믿음에 대해서 두 근원적인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1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바라는 것들"과 "보지 못하는 것들"은 본질상 같은 것입니다. 믿음은 마음으로 바라는 것들에 대한 실상을 제공해 줍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분명하게 합니다. 실상은(휘포스타시스)" 아래로부터 받혀준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집에 있어서 기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그 기초 입니다.
우리가 믿음이라고 할 때에 그것은 영적인 세계를 의미하고 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허상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허상의 세계가 아니고 실체가 있는 세계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그것을 잘 증거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1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라는 개념은 쉬운 개념이 아닙니다. 신앙의 초행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는 형이상학적인 철학을 공부하는 느낌이 들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선진들이 신앙생활을 통해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신앙 발자취를 따라가면 믿음의 세계가 쉬운 것입니다.
두 번째는 믿음에 대한 근원적인 답변은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것이 아니니라"(3절). 과학자들은 창조된 세계 속에서 창조의 원리를 찾고 근원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창조되어진 피조 세계의 물질로 천지가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고 증거합니다. 모든 세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믿음의 세계는 이 세상의 존재의 근원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창조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를 든 것이지만 가장 근원적이고 중요한 세상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답변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에 대한 하나의 중요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증거"로 번역된 낱말은 '납득하다'란 의미를 지닌 동사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이 말의 고유한 가장 확실한 단어는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이 단어는 신약성경에 오직 두 번만 사용 되었습니다. 이 단어를 적용하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을 확신하는 것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을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증거1. 아벨의 믿음의 세계
왜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을까? 성경에서는 믿음의 문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성경본문이 없습니다.
헨드릭슨 주석에는 "아벨은 속죄제의 의미를 알았고 가인은 이 계시를 믿지 않았고 또한 그는 속죄제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으며, 그의 신앙은 하나님을 단순히 그의 기쁨을 채워주시는 분으로만 아는 것이었다고 보여진다"라고 주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리를 공부 합니다. 교리 가운데 속죄의 교리는 기독교 교리 가운데 중심을 차지하는 교리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에게 속죄의 길을 열어 주셨다는 사실을 믿고 신앙생활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 합니다. 이 교리를 잘 이해하고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은혜를 알면 다음 단계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하다보면 그 다음 단계는 주님의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주를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하고 희생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아벨은 속죄의 은혜를 잘 알고 신앙생활 한 반면에 가인은 하나님은 단지 자기의 요구를 들어주는 식의 이기적이고 습관적인 무의미한 제사를 드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나님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증거2. 에녹의 믿음의 세계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 했습니다. 에녹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성경에서 에녹에 대한 기록은 아주 짧게 기록했기 때문에 무슨 내용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짧은 구절에서도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에녹의 마음 중심은 항상 하나님 중심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마음 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사고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산 에녹이 보여주는 신앙의 세계를 따라가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이고 우리의 인생을 유익하게 하는 것입니다.
증거3. 노아의 믿음의 세계
7절에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한 일에 하나님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는 경고를 받고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라는 후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믿음의 선진들처럼 노아도 참으로 외로운 신앙의 길을 걸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세상의 세속적인 가치관에 따라서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 살 때에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방주를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무려 120년 동안 지속적으로 방주를 만들며 틈만 나면 홍수의 심판을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노아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마른 날에 산중에서 배를 만드는 미치광이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괘의치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방주를 준비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그와 그의 가족들은 모두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지키고 순종하면 구원을 얻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증거4. 아브라함의 믿음의 세계
아브라함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명령과 약속 그 모두를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 명령에 복종하였고 그 약속의 성취를 기대하였습니다. 그의 믿음은 '바라는 것들에 대한 확신'이었고 또한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고향 친척이 있는 곳을 떠나서 자신이 가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라고 할 때에 순종하고 갔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장막에 거하였습니다. 가나안 땅이 마지막 있어야 할 장소가 아닌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장막에 거하기를 선택한 이유를 성경은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어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이 말을 읽다가 큰 감동을 받고 『하나님의 도성』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빌리그레함 전도협회 일원인 킴 윅스 자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는 세종문화 회관에서 노래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가 간증 하는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소경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인도를 받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십미터 전방에 무엇이 있다고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앞에 층계가 있으니 발을 올려 놓으라고 말하고, 앞에 흙탕물이 있으니 피하라고 말합니다. 저는 저를 인도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한 걸음, 또 한 걸음 옮기면 언제나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말하기를 "저는 인생이 그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그와 꼭 같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나를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다보면 주께서 나를 위하여 예비하신 그 영광스런 목적지에 도착할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증거5. 사라의 믿음의 세계
사라는 믿음의 어머니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신체적으로 폐경기가 지나서 임신이 불가능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자녀생산을 약속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약속 하신 자녀를 기다리다가 자녀가 생기지 않으므로 자기의 여종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낳게 했습니다. 또 하나님이 재차 사라에게 아이가 있을 것을 약속하자 자신의 신체 상황을 잘 알았기 때문에 웃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자녀생산이 불가능 상태에서 믿음으로 이삭이 탄생을 보게 되었고 그 후손으로 이스라엘 족속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영적인 자녀들은 생겨났습니다. 그녀는 인간적인 다급함 때문에 시행착오는 거치기는 했지만 결국 믿음의 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믿음으로 살 때에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적의 역사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믿음의 선진들은 이것을 증거했습니다. 믿음으로 바라던 것들이 실재로 이루어지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언약, 약속을 믿고 명령에 순종하므로 눈에 보이는 선물인 약속의 성취를 보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믿음의 선진들의 안내를 받으며, 영적인 스승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여러분들도 믿음의 증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분석 설교는 윌리엄 에반스(William Evans)가 창시자며 이 분석 설교는 논리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설교로서 지성인들에게 많은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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