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교리
삼위일체 교리는 매우 어렵고 어느 정도 올라가다보면 우리의 지각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교리입니다. 하지만 그 교리를 부인 할 수 없는 이유는 성경이 매우 분명하게 그 교리를
말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하면 우리의 구원과 관련되는 대속
의 교리, 속죄의 교리 등등 모든 교리가 부인되어야합니다. 아주 중요한 교리가 바로 삼위일체 교리입니다.
다음은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교리 강해를 토대로 만든 교재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삼위일체
삼위일체의 교리가 성경의 교리 중 가장 신비롭고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성경의 계시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 바로 이 교리입니다. 어떤 인간도 삼위일체의 교리를 생각해 낼 수는 없습니다. 이 교리는 성경으로부터 나온 것이지 다른 무언가로부터 도출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가 그 신비를 이해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파악하리라고도 바랄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능력을 초월합니다. 우리는 그저 경외감과 예배함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놀랄 뿐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삼위일체 교리를 소홀히 대했다면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교리가 어렵고 난해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삼위일체 교리를 회피한 것은 아닐까요? 그것은 성경을 회피한 것이요, 하나님을 회피한 것입니다.
(1). 삼위일체 교리의 핵심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다.
삼위일체 교리는 세 하나님이 있다는 의미(삼신론)가 아닙니다.(신6:4, 요10:30, 약2:19) 우리는 이 위대하고 복된 성삼위일체 교리를 고찰 할 때, 최종적으로 이해했는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우리는 우리가 세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님을 계속해서 말해야 합니다. 오직 한 하나님만 계십니다.
* 한 하나님이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가장 깊은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이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고 하는 자명한 사실을 주장하려 합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벌써 곤란에 빠졌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수십 세기에 걸쳐 교회의 위대한 지성들이 이 문제로 씨름했고 설명해 내려 노력했지만, 그들 역시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도 우리가 하고 있는 이상으로는 하지 못합니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에서 이 교리에 대한 진술을 소개하겠습니다.
“신성 안에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이 계시다. 이 셋은 한 하나님으로서, 본질상 동일하시고, 능력과 영광이 동등하시다.”
(2). 삼위일체 교리의 성경적 증거
* 성자가 하나님이시라는 증거
(요1:1)“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모순 된 말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진실입니다. 성부가 하나님이신 것처럼 말씀도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두 하나님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신성만이 있습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상기하십시오.
(롬9:5, 골2:9, 디2:13 등)
성경을 읽으면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질 수 있는 속성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 돌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영원성이 예수 그리스도께 돌려졌습니다. (요8:58)“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다음으로 불변성이 예수님께 돌려졌습니다.
(히13:8)“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여러분은 우리가 하나님의 속성들을 고찰할 때 이 속성을 다루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편재하심도 마찬가지입니다. (마28:20)“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만물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분에 의해 존재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자신에게 심판할 권세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요5:27)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적인 성품들이 주저 없이 예수님께 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부는 하나님이시라고 말하며, 또한 성자도 하나님이시라고 말합니다.
* 성령이 하나님이시라는 성경의 증거
우리는 또한 성령이 하나님이시라고 말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 했던 무서운 말을 기억하십니까?
(행5:3-4)“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 고...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베드로는 “성령께 거짓말을 했으므로 너는 하나님께 거짓말을 한 것이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는 축도의 내용을 봅시다.
(고후13:1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 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라고 축도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부, 성자가 하나님이신 것과 마찬가지로 성령도 하나님이시라고 확증합니다.
* 위격은 양태의 변화가 아니라는 사실의 증거
어떤 이들은 인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간적인 유추를 사용하려 애씁니다.
그것은 한 위격만이 계시는데 그 한 하나님이 자신을 여러 방식으로 계시하신다는 발상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람이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설교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한 사람이 세 가지 다른 관계를 맺는다는 양태의 변화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 모든 것을 부인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단순히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시는 양태들이 아닙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신성에는 세 위격이 있으십니다. 그 위격들은 서로를 언급합니다. 그리스도가 다른 위격들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자신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안의 다른 위격들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 구약 성경에 나타난 삼위일체의 증거
구약에서도 삼위일체를 보여주는 많은 교리가 있습니다. 창세기의 제일 첫 장만 열어 보더라도 삼위일체의 교리가 명백하게 기술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창1:26)“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왜 우리(엘로힘)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이것을 올바르게 설명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 바로 복되신 삼위일체 때문입니다.
사람이 범죄하였을 때 (창3:22)“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바벨탑 사건에서는 (창11:7)“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라고 말씀하셨고, 이사야에게 사명을 주시는 장면에서는 (사6:8)“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용어들 자체가 삼위일체를 시사합니다.
(3). 세 위격의 관계
세 위격의 관계는 어떠할까요? 성경 도처에 나와 있는 대답은 그들이 영원이 공존하신다는 것입니다. 종속의 관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성자라고 불릴 때 그것은 그분이 성부 하나님께 종속되어 있다거나 조금이라도 열등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자는 성부에게 종속되거나 성부와 다른 존재가 아니라
(히1:3)“그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성경의 진리, 기독교의 진리는 우리로 하여금 세 위격이 존재하신다고 말하게 합니다. 그러나 세 하나님이 존재하신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위대하고 영원한 신비입니다. 사실상 이 이상의 정의를 기술하기는 어렵습니다.
* 경륜적 삼위일체
삼위일체의 세 위격은 동등하시고 영원히 공존하지만,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삼위 간에 구분이 존재합니다.
세 위격 간에는 구분이 이루어지며, 이러한 구분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일종의 주종 관계가 발생합니다. 성부께서는 구원의 계획을 세우십니다. 성자는 보내심을 받아 이 구원을 이루십니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 의해 보내심을 받아 구원을 적용하십니다.
이것은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성삼위일체의 세 위격들께서 나의 구원을 위해 사역을 나누셨다는 것입니다.
성자는 자신을 성부의 뜻에 맡기셨고, 성령은 자신을 성부와 성자의 뜻에 맡기셨습니다.
성자는 성부와 동등한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말과 사역을 성부로부터 받으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위엄과 영광을 가진 하나님으로서 자신을 드러낼 권한을 스스로 포기 하신 것입니다. 자기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며 종의형체 곧, 사람과 같이 되신 것입니다.
(빌2:6-7)“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이것이 경륜적 삼위일체입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성자를 보내신 분은 성부이며, 와서 사역을 하신 분은 성자이고 그것을 적용시킨 분은 성령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그 모든 것 안에 계셨다고 말해야 합니다. 일종의 업무 분담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목적과 그 모든 실행에 있어서는 단일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고후5:19)“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이 모든 것을 이성으로 이해하려는 헛된 노력은 하지 마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이 진리를 계시된 그대로 받아들여서 경배와 놀라움으로 예배하는 자리에 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는 것이지만 특별히 우리의 구원을 위한 참된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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