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2590호 / 역할 분담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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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 살폈던 대로 이스라엘이 애굽의 종노릇하던 데서 구원 받은 소식을 직접 듣기 위해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를 찾아 왔습니다.그 이튿날 이드로는 출18:13-16대로 모세 혼자서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재판하느라 하루 종일 바쁘고,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하나님의 뜻을 물어 재판을 받기 위하여 하루 종일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드로는 출18:17-18대로 그와 같은 방식으로 재판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그와 같은 방식으로 재판을 계속 하게 된다면 재판을 하는 모세나 모세에게 재판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 힘들고 지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드로는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재판을 모세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그래서 이드로는 출18:19-23대로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도 인가하신다면 적합한 사람들을 세워서 백성들의 재판을 나누어 맡아서 하라고 조언하였습니다.
출18:24-26대로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조언을 좋게 생각했고, 또 하나님께서도 인가하셨기 때문에 그대로 시행하였습니다.이드로의 조언대로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를 빼서 그들로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베풀고 쉬운 일은 자단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에 출18:27대로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우리는 오늘 이 이야기를 통해 몇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첫째,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판단하여 행하기를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18:15-16대로 일이 있을 때에는 어느 다른 누가 아닌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판단하여 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사람의 말을 따르거나 자기 마음대로의 생각에 따라 판단하고 행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우리가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판단하여 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성경을 깊이 연구해야 합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시119:15-16대로 “주의 법도를 묵상하며 주의 도에 주의하며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해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데는 사람마다 그 신앙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따라서 스스로 성경을 깊이 연구했음에도 하나님의 뜻을 잘 알기 어려울 때에는 자신보다 성경을 좀 더 잘 아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이는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두 번째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둘째, 오늘 이드로가 모세에게 조언하였고, 하나님께서도 인가하셔서 시행되었던 것처럼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지체들 간에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출18:18(하)에서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오늘의 이야기 속에서는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이 세워졌습니다.십부장들은 각자 나누어 맡은 10명의 재판을 담당합니다. 자기가 맡은 사람들이 재판을 요구하였을 때 자기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판단할 수 있는 일은 판단을 하고 자기가 판단할 수 없는 일은 오십부장에게 넘깁니다.
권위를 가진 사람을 불 것이 아니라, 세우시고 권위를 부여하신 하나님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세 번째 내용으로 이어집니다.셋째,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할 일군들을 세우시고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모세는 이스라엘 안에서 우리의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는 일군이었습니다.모세가 세운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 역시 각각의 자리에서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는 일군들이었습니다.
1) 재능과 덕을 겸하여 온전히 갖추어야 합니다. 재능은 있는데 덕이 부족해도 문제가 되고, 덕은 있는데 재능이 부족해도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모세는 물론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세움 받은 자들은 출18:20대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잘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했습니다.오늘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할 일군들로 각각의 자리에 세움 받은 우리도 동일한 사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마28:20에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넷째, 무슨 일이든 최종적인 결정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이드로는 자신이 조언한 방식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출18:23에서 “하나님께서도 그대에게 인가하시면”이라는 조건을 달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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