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은혜 (김요한목사)
왜 예수께서 흘리신 피가 그렇게 중요한가?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
고 이 달 십사 일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로 양을 먹을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그 고
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날로나 물에 삶아서나 먹
지 말고 그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아침까지 남겨 두
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소화하라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
을 무론하고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리라 나는 여호와로다(출 12:5-12).
하나님께서는 구원 문제와 연관시켜 사람들을 세 부류로 나누어 보고 계십
니다.본문 말씀은 이 세 부류의 사람들이 구원 문제 앞에서 어떠한 행동
을 보여 주는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첫째로,구원 문제에 전혀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구원에 무
관심한 사람의 예(例)는 죽음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지만 마음을 더욱 강
퍅하게 하여 모세의 경고를 듣지 아니하는 애굽 왕과 그의 신하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오늘날 모세의 뒤를 이은 수많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전하는
복음과 심판에 대하여 듣기는 했지만,말씀에 전혀 무감각한 불신자들을
상징합니다.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듣고 헛된 올가미로 여기다 갑자기
다가온 하나님의 심판에 놀라고 눈물 흘릴 자들입니다.
둘째로,스스로 구원받았다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하나님께서 이
스라엘 백성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모세를 통해 각 가족대로
어린 양을 취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사항으로
서 그 양을 잡고 그 피로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지시하
셨습니다.어린 양을 취한 것만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으므로 그 피를
반드시 문설주 좌우에 발라야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러나 어린 양을
취했다는 것으로 안심하고 피를 문설주에 바르지 않고 태평하게 그 밤을
지낸 이스라엘 백성들,대충 명령을 수행한 사람들이 있습니다.이 사람들
은 오늘날 교회를 택하여 교인이 되었다고,남들처럼 예수님을 부른다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스스로 안심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이 지시하신
정확한 믿음,구체적인 믿음,곧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불확실한 채로 살
아가는 자들입니다.그러다가 심판의 날 나는 너를 모른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스스로 착각 속에 살아왔음을 깨달을 사람들입니다.왜 하
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올바르게 예수를 믿지 못하였는가? 하며 통곡
할 자들입니다.
셋째로,구원의 은총에 거한 사람들입니다.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방법에
정확히 순종하고 그대로 행한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들은 심판이 임하는
밤을 지나 아침을 맞았을 때,온 천지가 통곡함을 보고 자신들이 구원받았
음을 확신하였을 것입니다.이 사람들은 오늘날 교회에 나온 것으로 만족
하지 아니하고,대충 예수님 이름을 부르는 것에 머무르지 아니하고,하나
님께서 지시하신 구원의 구체적인 방법에 정확하게 순종한 자들입니다.구
원받은 그 날의 체험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사는 거룩한 그리스도
인들입니다.여기에서 우리가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하나님께서 심
판의 밤을 면하게 하시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시하신 준비 방법
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이것은 오늘날 한 사람이 정확히 구원의 은총
아래 들어가는 길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내용이기도합니다.그러면 하나
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시하신 구원의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미 제 5계단에서 두 가지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제 6계
단에서는 세번째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시하신 구원을 위하여 행하여야 할 구체적인 방법은 어린 양
만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 좌우에 꼭 바르는 것입니
다.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을 얻기 위하여 정확히 양의 피를 문 밖에 칠
해야 했습니다.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
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멸하지 아니하리라(13절).피를 문에 바르는 행동
을 하지 않는 자는 이스라엘 백성이라 할지라도 구원을 얻을 수 없었습니
다.하나님은 피를 보시고 그 피 때문에 그 가정,그 식구를 구원하셨던
것입니다.자신의 문설주에 바른 양의 피가 하나님 앞에 자신들을 방어해
줄 증표라는 믿음을 지니고 밤을 지낸 자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 양의 피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 놓여진 구원의 증표였던
것입니다.이 어린 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흘리
신 피를 상징합니다.구원을 얻은 자는 예수님을 대충 믿는 자가 아닙니다
.예수께서 흘리신 피의 은혜를 깨달아 마음의 문에 예수님의 피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발라 놓은 자입니다.교회에 다니지만 아직 예수님의 피에
대한 확실한 깨달음과 믿음이 없는 이들,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지만 그분
이 흘리신 피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믿음과 감격이 없는 이들은 구원의 문
턱에는 와 있지만 구원의 은총 속에는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입니다.하나
님은 왜 유월절 저녁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문설주 좌우에 피를 바르라고
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왜 오늘날 예수님의 피에 대한 믿음을 가지라고 하
십니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오늘날 구원의 문을 여는 핵심적 열쇠가 됩니다.
지금부터 피 속에 담긴 구원의 은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 죽음을 상징하는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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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을 보십시오.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神)에게 벌을 내리리라.
다 치고라는 말은 죽인다는 말씀입니다.하나님께서 애굽 나라에 마
지막 재앙으로 죽음을 내리실 것을 경고하십니다.그 동안 생활에 관한 재
앙을 내리시던 하나님께서 왜 갑자기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을 내리
고자 하십니까?물론 아홉 번씩 이스라엘을 보내라고 청원해도 반대하고
고집을 부리던 왕과 그 신하들의 완고함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그러
나 더 중요한 이유는 12절 후반절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처
음 난 것은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리라.하나님께서는
아홉 가지 재앙을 내리실 때 한 번도 애굽의 모든 신에게 심판을 내리
리라는 언급을 하지 않으셨습니다.여기서 모든 신은 애굽 나라 안에 있는
우상들을 지칭합니다.신의 복수형을 쓴 것은 우상들이 하나 둘이 아니라
는 것입니다.애굽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활에 복을 줄 만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우상화하여 정성을 들여 모셨습니다.어떤 사람들은 소를 우상화하
였습니다.어떤 사람들은 악어를 신주(神主)모시듯 했습니다.어떤 사람
들은 점술가를 떠받들었습니다.창조주 하나님께는 관심이 없고 보이는 형
상을 신처럼 모시고 의지하는 풍습이 애굽에 만연해 있었습니다.바로 이
우상 숭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기다리시다가 결국 죽음의 심판을
내리시고자 하는 것입니다.우상 숭배의 죄 값으로 온 애굽 땅에 죽음이
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를 범한 대가로 죽음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430년 동안 애굽 땅에
살면서 애굽인들과 동일한 풍습과 종교 사상에 젖어 똑같은 죄를 짓고 살
아왔다는 것입니다.그 예로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건너 광야에 들어갔
을 때 일어난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그때 모세는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
산에 올라가 40일을 주야로 하나님 앞에 머물러 있었습니다.산 밑에 있
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없자 불안에 떨었습니다.결국은 아론더러
금송아지를 만들어 자기들의 신으로 삼자고 청원하여 금송아지에게 절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430년간의 애굽 생활이 이스라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을 일입니다.십계명의 첫째 계명을 읽어
봅시다.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神)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
20:3).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잡신을 섬기고 살았는지를 아셨기에 첫째 계명으로 하나님만 섬기라
고 한 것입니다.애굽 사람이나 이스라엘인이나 우상 숭배에 있어서는 동
일한 범죄자입니다.동일한 범죄의 대가로 모두가 죽음으로 심판받을 수밖
에 없습니다.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그러기에 동일한 범죄자에
게는 동일한 처벌이 내려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이스라엘이라는 이름만
으로 열번째 재앙을 피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십
니다.하나님께서 공의를 파괴하지 않으시고 피할 길을 만드셨습니다.죽
음으로 죄 값을 치러야 하는데,대속물(代贖物)을 통해서 죄 값을 치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어린 양을 취하라,그리고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
라고 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문 앞에 피를 바르면
서 이 어린 양은 수백 년 동안 지어 온 우리들의 죄를 대신해서 피를 흘
리며 죽어 갔구나! 하고 자기들의 죄를 인식하기를 바라셨습니다.죽
어야 할 사람은 우리인데 어린 양이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고 있구나!
,어린 양의 피가 우리가 받을 하나님의 심판을 대신 받고 있구나!
하나님께서 그 피를 보시고 죽음의 심판을 내리지 않고 넘어가신다는 것을
이스라엘이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피 때
문에 구원을 얻었구나!라고 피에 대한 감격과 믿음을 지니기를 원하셨
습니다.그러므로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것은,오늘날 우리가 죄 값으로
하나님 앞에 죽어야 할 것을 어린 양 되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 값이 하나님 앞에 이미 치러졌음을 가르
치는 것입니다.누구든지 예수께서 흘리신 피를 믿으면,그의 죄 값은 하
나님 앞에 치러졌다는 것입니다.오늘날 모든 사람들은 애굽 땅에서 이스
라엘인과 애굽인이 잡신을 섬기고 살았듯이,잡신을 섬기는 생활을 하여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여 있습니다.물론 애굽 시대처럼 송아지를 만들어
섬기지는 않습니다.악어를 신처럼 모시지는 않습니다.어떤 특별한 우상
을 만들어 섬기지도 않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시는 잡신과 우상은
창조주 하나님 외에 세상 다른 것을 더 의지하고 사는 마음입니다.하나님
을 의지하는 마음 이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는 마음이 있으면 바로 그 마음
에 잡신이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성경이 말하는 신들이라는 말의 뜻
은 인간이 의지하고 싶은 상대라는 것입니다.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
에 자신이 깊이 의지하는 것이 자리잡고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
을 의지합니다.자기의 머리,자기의 재능,능력을 의지합니다.어떤 사람
들은 돈을 부모를 남편을 의지합니다.배운 것,학벌을 의지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고 사는 데 익숙해 있습니다.과
학과 의학과 문명이 발달한 현대에 사는 우리들은 더욱더 하나님 아닌 다
른 것에 깊이 의지합니다.어릴 때는 철저히 부모를 의지합니다.나이 들
어 과학과 문명의 이기(利器)를 깨우치고 지식을 습득하면 배운 것을 의
지합니다.철 들어 시집 가면 남편을 의지합니다.사회에서 성공하면 물질
이나 자신의 능력을 의지합니다.나이 들어 늙으면 자식을 의지합니다.인
간은 철저히 하나님 외에 보이는 것,세상 속에 있는 것을 의지하는 태도
가 몸에 익었습니다.그러므로 그 마음에 절대자 하나님을 모실 만한 틈이
없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잡신으로 가득 찬 생활이라는 것입니
다.이 죄에 빠지지 않은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하나님 외의 것을 의지하
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죄 중의 죄인 것을 누가 알겠습니까? 인간이 범
하는 모든 죄는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곳에서부터 출발합니다.성
경은 죄의 근원을 하나님에 대한 불신,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불신에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
함이요(요 16:9).죄 중의 죄는 하나님을 불신하고 믿지 않는 것
,곧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는
선(善)과 의(義)의 기준은 그 사람에게 있는 믿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히 10:38).그
러나 사람의 마음은 본래 하나님에 대한 믿음보다는 불신의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이것이 죄의 근원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이 죄 때문에 모
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 아래 놓여 있으며 그 죄 값에서 피할 자가
없게 되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우리로 하여금 죄 값을
치르고 하나님과의 사귐 속에 들어가기를 원하십니다.그리하여 하나님께
서는 우리의 죄 값을 치를 자로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어린 양으로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그리고 그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피 흘리게 하
시므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감당하게 하셨습니다.로마서 3장 23-2
5절을 보십시오.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救贖)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
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
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죽음 대신 예수님의 피를 받으
셨습니다.예수님의 피는 나의 죽음을 대신하는 것입니다.예수께서 흘린
피 속에 나의 죄 값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히브리서 9장 22
절은,예수께서 흘린 피로 인하여 우리의 죄 값이 사하여졌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
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당신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것에
매달려 의지해 온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까? 다른 것을 의지
하여 살아온 자신의 모습이 하나님께 죄라고 느껴 본 적이 있습니까? 지
금 이 시간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해 왔던 마음
을 예리하게 절단하기를 원하십니다.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음이 죄
중의 죄임을 알기 원하시며 그 죄에 대한 심판이 임할 것을 알기 원하십니
다.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살인,도적질,간음,사기,강도보다 더 무서운
죄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임을 알기 원하십니다.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살 수 있다는 생각 아래 살아온 당신의 모
습이 죄임을 깨닫기 원하십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심판에서 당신을
구원하시기 위해 어린 양 예수를 당신의 대속물(代贖物)로 보내셨음도
알기를 원하십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어린 양 예수께서 흘리
신 피를 바라보고 그 피 안에서 당신의 죄 값인 죽음이 청산되었음을 믿으
며,또한 그분의 피를 청산의 증표로 삼기를 원하십니다.예수께서 흘리신
피가 당신의 죽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 증표임을 확신하기를 원하십니
다.예수님의 피는 하나님의 공의의 손길인 심판에서 당신을 보호해 주는
방패임을 믿으십시오.2,000년 전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
고 죽으셨던 예수님은 현재의 당신을 위하여 오셨음을 믿으십시오.그리고
당신의 죄 값을 대신하여 피 흘리셨음을 믿으십시오.예수님의 피가 하나
님 앞에 당신의 죄 값을 이미 치렀다고 선포하는 청산의 표징임을 마음에
간직하십시오.
<> 혈통을 상징하는 피
========================
13절을 보십시오.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
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
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란 말
은 하나님께서 문 밖의 피를 보고 죽음으로 치지 않으시고 지나간다는 것
입니다.하나님께서 보낸 죽음의 사자(使者)가 넘어간 가정만이 다음날
감격스럽고 새로운 마음으로 애굽을 탈출하게 되었습니다.탈출은 곧 하나
님과의 새로운 관계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 홍해를 건너게
하시며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며
수많은 기적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그런 관계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
다.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와 교제 가운데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새 삶의 시
작이 죽음이 넘어가는 밤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죽
음의 재앙이 내리는 밤을 통해 앞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친밀하게 살아갈
한 부류의 사람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고자 하셨습니다.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한 무리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고자 계획하셨던 것입니다.그러나 하
나님께서는 그들이 그 밤에 저절로 죽음을 면하게 되고 광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하지는 않으셨습니다.심지어 이스라엘 민족이라도 문설주에 피
를 바르지 않은 자는 새 세계로 가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고 하셨던 것입니
다.이것은 이스라엘과 애굽 사람을 구별하고 새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적
격자로 구별시키는 증표가 피에 있는 것이지 국가나 조상에 있는 것이
아님을 가르치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피 없이는 애굽인이나 이스라엘
인이나 다같이 하나님과 더불어 살 수 없는 존재로 보았던 것입니다.사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이삭,야곱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 때문
에 외적으로 다르게 보였지만 혈통상으로는 애굽인과 한 족속이었습니다.
곧 아담과 하와에게 혈통을 받은,본질이 같은 한 족속이었던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 부족이 늘어나며 기질과 성격은 다양해졌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자세는 모두가 아담과 하와에게서 물려받은 거역의 혈통을 소유하
고 있었습니다.아담과 하와는 에덴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신앙의 교
제를 나누는 삶에 실패한 자들입니다.이들의 피가 이스라엘 사람 속에 흐
르고 있는 이상,그들이 아무리 언약을 통하여 택함을 받은 백성들이라 할
지라도 하나님과 함께 사는 새 세계로 들어갈 수는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담과 하와의 혈통을 버리고 새로운 피
를 가진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않고는 하나님과 관계를 이룰 수 없음을 아
셨습니다.왜냐하면 피는 그 사람에게 조상의 성질,기질,속성들을 물려
주는 줄기이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아담과 하와의 피를 쏟아 낸 자만이
새 땅에서 새 삶을 누리며 하나님과 더불어 살 수 있습니다.아담과 하와
의 피를 쏟아 내야만 새로운 속성,새로운 기질을 가지고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 양의 피를 문에 바
르면서 자신들에게 흐르던 아담과 하와의 피가 씻겨졌음을 인식하기를 원
하셨습니다.어린 양의 피로 인해서 자신 속에 흐르던 거역의 조상,실패
의 조상 아담과 하와의 피가 제거되고 하나님 앞에 새로운 존재,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알기를 원하셨습니다.그러므로 어린 양의 피를 문에
바르는 것은,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흐르던 아담과 하와의 혈통이 하나님 앞에서 끊기고,이제는 아담의 자손
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가르쳐 주
는 것입니다.오늘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나라와 민족이 다르고 씨가
다르고 조상이 다르고 성(姓)이 다르지만,인간이라면 모두에게 동일하
게 흐르고 있는 핏줄이 있습니다.곧,아담과 하와의 혈통입니다.아담과
하와의 혈통이란 무엇입니까?
아담의 혈통/하나님보다 피조물을 더 사랑하는 속성
나라와 민족이 다르고 각 사람들의 기질들이 다양하지만 동일한 것 한 가
지가 있습니다.그것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물질,하나님보다 세상의 풍요,하나님보다 사람,하나님보
다 남편,아내,자녀,하나님보다 쾌락을 좋아하는 것이 세상 사람의 피
속에 흐르는 혈통입니다.이것은 하나님보다 아내 하와를 더 사랑하기에
죽을 줄 알면서도 선악과를 먹어 치운 아담의 거역적 속성의 혈통으로부터
온 것입니다.어떤 물건을 준 자보다도 그 물건 자체를 더 사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그런데 아담은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더 좋아하였고 그
런 속성을 후대에 물려주었습니다.오늘도 사람들은 아담으로부터 그 속성
을 물려받아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더 사랑하는 마음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
습니다.
하와의 혈통/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속성
사람마다 기질과 성격은 다르지만 또 하나 동일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는 자세입니다.불순종하는 자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 안
된다는 정확하고 강한 자세가 없는 마음입니다.사람들은 자기 사상에는
투철합니다.천박(淺薄)한 철학과 인간으로부터 배운 지식에는 아무도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좁은 소견과 얼마 되지 않
는 자기 경험에는 너무 잘 따릅니다.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는 설마
하는 자세라는 것입니다.이 말씀을 어기면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
다!는 확신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이것은 에덴 동산 중앙에 있
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분명히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뱀
의 유혹과 자신의 허영에 흔들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한 하와의 피
가 가져온 혈통의 속성인 것입니다.오늘도 사람들은 하와에게 그 속성을
물려받아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고 믿지 않고 비판하면서,반면에
어리석게도 사람의 사상,사람의 철학,자신의 경험,인간의 이론에 마음
이 빼앗겨 그 헛된 것으로 삶의 원리를 삼고 있습니다.이처럼 많은 사람
들에게는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세,하나님보다 피조물
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혈통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이 혈통을 지
닌 채로는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신앙의 길,천성을 향한 순례의 길을 온
전히 걸을 수 없습니다.또다시 아담처럼 실패할 것이며 하나님과 사귀지
못할 것입니다.이 피를 쏟아 버린 자만이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
에 흐르는 아담과 하와의 피를 제거하여 새로운 피조물을 만들기 위해 예
수님을 십자가에서 피 흘리게 하셨습니다.예수님의 피는 곧 당신 속에 흐
르던 아담과 하와의 혈통을 하나님 앞에 쏟아 놓는 새 창조의 역사인 것입
니다.이천 년 전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예수님의 고통은 당신 안에 있
던 아담의 속성,하와의 속성들을 없애는 변화의 대역사였던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예수님의 피는 그리스
도인을 하나님 앞에 본질적으로 새롭게 만들어 주는 표징입니다.과거의
속성,과거의 기질들이 새로운 속성,새로운 기질로 옷입는 변화의 징표인
것입니다.이제는 아담의 혈통 안에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속성의 노예로
사는 자가 아니라,예수님의 새 혈통 안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속성의 거
룩한 노예로 사는 새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믿음을 지니면 더 이상 그를 아
담의 후예로 보지 않으십니다.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새 피
조물로 여기시는 것입니다.그러므로 히브리서 13장 12절은 그리스도
께서 흘리신 피로 인하여 사람이 새로운 존재,거룩한 의(義)의 존재로
변화되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들
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의 모습이 세상의 것,즉 사람,물질,성공,안정,명예
등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던 존재였던 것을 절실히 느껴 본 적이 있습니
까? 당신은 자신의 모습이 세상살이,지식,경험,사상,철학에는 조예가
깊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데는 너무 철저하지 못한 존재였음을 가슴
속 깊이 깨달은 적이 있습니까? 바로 그 속성들이 당신이 아담의 후예임
을 증거하는 것입니다.지금 이 시간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그 속성으로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고,저 영원한 순례의 길,좁은 생명의 길을 걸을
수 없는 자임을 알기 원하십니다.그 속성으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
의 삶을 살 수 없음을 알기 원하십니다.바로 그 속성들을 버려야만 된다
는 사실을 인정하기 원하십니다.그러므로 새로운 존재가 되기 위하여 당
신의 행위와 노력을 의지하지 말고 근본적인 변화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
련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예수께서 흘리신 피 속에 당신의
이전 속성이 씻겨졌음을 인식하십시오.이전 속성은 당신 속에 흐르는 아
담의 피임을 명심하십시오.그리고 예수님의 피로 인해 당신이 하나님 앞
에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확신하십시오.마음을 피에 대한 믿음으로
채우십시오.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새 존재가 되었음을 감격하십시오.그
피에 대한 당신의 믿음을 보신 하나님께서 너는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칭하실 것입니다.
<> 복습과 토론 과제 <>
1죄를 범하게 되는 근본적 이유는 무엇인가?
2타 종교와 기독교가 죄를 처리하는 방법에서 드러내는 차이점은 무엇인
가?
3왜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셔야만 했는가?
4거듭난 그리스도인에게는 죄의 속성이 없어지는가? 만일 계속 존재한다
면 그 속성의 주인은 누구인가?
5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앞에서 본질적으로 취급되어질 때,그 가치의 기준
은 무엇인가?
6그리스도인의 행위는 무엇을 위한 수고인가?
7그리스도인이 다시 허물과 죄를 범할 때 자신의 본질을 무엇으로 보아야
하는가? 의인인가,죄인인가?
8그리스도인의 본질적인 변화는 순간적인가,점차적인가?
9본질적 변화의 근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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