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오경

[스크랩] 신명기 6장4-5절에 나타난 쉐마에 대한 연구

하나님아들 2014. 4. 1. 23:01

신명기 6장4-5절에 나타난 쉐마에 대한 연구


신명기 6장4-5절에 나타난 쉐마에 대한 본문을 분석하고 필자 나름대로 설명하고 주해하도록
하겠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성서의 텍스트에 관점을 두고 쉐마가 의미하는 바를 집중적으
로 살펴 보도록 하자

먼저 본문을 분석하도록 하겠다.

 

Hear, O Israel: The Lord is our God, the Lord alone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오, 주는 오직 한 분 뿐 이시다.

본 절의 쉐마의 기원을 갖고 있으며 신명기 중심 신학의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이 구절은 신
명기에 많이 나타나는 문학양식인 설교체나 연설체 형식은 아니라 강한 호소력을 갖는 명령문의
형태이다. "들으라 이스라엘아"이란 말은 신명기 안에서는 전형적인 공식문이다(5:1, 9:1, 20:3,
27:9). 이것은 가르침에 있어 "들음"이 전제되어 명령에 대한 순종의 행위를 요구하는 형태이다.
듣는 대상이 지혜문학에서와 달리 한 개인이나 가족 공동체보다는 이스라엘이라는 선택된 민족
이다. 즉 이스라엘의 단일성을 강하게 강조하는 것이다. 신명기의 계약 사상을 말하는데는 야훼
가 이스라엘을 선택한 것과 절대적 관계를 갖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을 신명기 신학의 계약구조
의 한 요소로 보면 하나님의 선택받은 계약 백성으로 본다.

신명기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세상의 다른 민족들과 구별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상을
강조하면서 특수성을 선택사상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신7:6-8). 이들은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모
든 이스라엘에게 전하고자 했다. "선택된 이스라엘은 항상 특권만 누리는 객체가 아니고, 주체로
서 복종할 것을 요청받고 있다. 그들은 야훼께 특별한 존재로 구별된 특권이 있음과 동시에 야훼
에 대한 의무사상도 이행해야 했다. 그들의 의무에는 교육을 통해 계약은 세세토록 영구화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후손들은 야훼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였음으로, 부모는 그들을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었던 것이다.

본문 구절은 해석에 있어 여러 번역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는 모호함을 갖고 있다. 많은 번역들
이 70인역과 불가타를 따라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is one Lord"로 번역되어 있다.
학자들 간에 입장이 완전히 통일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신명기 6:4의 히브리어 원문은 4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1. "Jahwe, unser Gott, Jahwe ist einzig"

이 본문은 "주 우리의 하나님, 주님의 한 분이시다"라는 의미로 야훼는 "우리의 하나님"과 동
격화 되고 있지만 같은 문장 내에서 "야훼"가 반복되는 것은 비판적인 의문이 제기된다.

2. "Jahwe, unser Gott, ist ein (einziger) Jahwe"

본 문장의 의미는 "주 우리의 하나님은 한 분 야훼이시다"라는 의미로 1번 문장과 유사하게
"야훼"가 두 번씩 반복되어 표현되고 있지만 야훼가 주어로서 반복된 것은 아니라 문장의 술어
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 야훼의 의미가 불확실하다는 약점이
있다.

3. Jahwe ist unser Gott, Jahwe ist einer"

세 번째 문장의 의밈는 "야훼는 우리의 하나님, 야훼는 한분이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야훼는
우리의 하나님"이라는 문장을 이스라엘의 중심적인 신앙고백문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
문장은 시편에서 자주 나타나는 "당신 (야훼)은 나의 하나님"(시22:11, 31:15, 43:2, 140:7, 143:10)
이라는 개인고백시 유형의 문장을 집단 (민족)적 고백으로 변형시킨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계약된 그의 백성으로서 실존한다는 약속 즉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니"(출 6:7 상반절)라는 약속과 문맥을 같이한다. 이스라엘이 야훼를 자
신의 고유하며 유일한 신으로 고백하는 대목이며 그들의 보편적인 유일신론적인 고백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신4:35, 39, 7:9). 그러나 본 문장 역시 원문의 의미를 완벽하게 해석하지는 못했다.
야훼에 대한 유일하심과 통일성 모두를 설명하기에는 미흡하다.

4. Jahwe ist unser Gott, Jahwe ist einzig"

본 문장의 의미는 "야훼는 우리의 하나님, 야훼는 유일하시다"라고 해석될 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야훼는 유일하시다"의 문장은 야훼의 절대적인 유일신론의 의미에서 해석되는 것이 아
니라, 앞에 문장 "야훼는 우리의 하나님"을 전제하고 상대적인 우리의 유일하신 신을 의미한다.
물론 "야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야훼는 홀로 계신 분이다"이라는 번역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원문의 단어중 부사적 의미를 갖고 이Ts,s "에하드"에는 "홀로"이라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문제
가 제기된다. "에하드"는 "한 분"이라는 의미만 아니라 "유일한", "유일한 분"이라는 의미까지 강
조하기 때문이다..

해석들의 공통적인 주제는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는 명제이다. 그 분은 세상 안에 실존하고
있는 모든 개체들 중에서 그 분의 유일성과 같은 유일성을 지닌 존재가 없다는 점에서 그 분은
유일하신 분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유일 사상"은 수많은 신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안
에서 신의 복수개념을 배척하고 그분의 존재적 유일성을 역사 속에서 살아있는 경험을 통해 얻
어진유산이다. 이러한 해석은 유대의 해석 전통뿐만 아니라 신약 속에서도 (막12:28:34)전승되어
확증되고 있다.

본 절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문제는 술부의 '에하드'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에하드'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이지만 세가지로 의견들을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에하드'는 하나님의 본질에 있어서 분리될 수 없는 하나로서 하나님의 단일성을 의미한다
는 견해이다. 야훼의 속성 중 단일성은 다른 우상들과 달리한 인격체로서 스스로 통일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유일성은 하나님의 성격에 있어서 하나임을 뜻한다.

이에 다른 입장으로 '에하드' 가 야훼의 '유일무이성'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야훼의 '유일무이성'
은 하나님이 독보적인 존재이며 유일한 하나님이 되고 참된 유일신이 된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
로 종합적인 견해로서 '에하드' 가 야훼의 유일성과 '유일무이성' 둘 다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
에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본 논문도 '에하드'의 의미가 유일성과 '유일 무이성' 이라는 두가지 견해를 다 수용하고 논지
를 전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견해는 야훼의 거룩성과 복잡 다양한 전통에 대한 야훼의 하나되심에 대한 고백이다.
하나님의 유일성에는 통일성의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둘째 견해는 그분이 가나안의 범신들 중
바알이나 바벨론의 마르둑, 애굽의 아몬-레등과 같이 단순한 신들 중의 우두머리가 아니니라 오
직 "하나이면서 유일하신 하나님"이라 고백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은 더 이상 어느 신과도 비길
데 없는 분이라는 것이다. "여호와여 신 중에 어느 신과도 비길 데 없는 분이라는 것이다. "여호
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자 누구이니까?"(출15:11). 불견성은 애굽이나 앗수르의 신 개념에도 있었
지만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민족사 초기부터 현실적인 체
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불견성을 소유하였다. 고대 이스라엘 주변의 다신론적인 상황에서 유일신
론적 사고를 갖게된 배경이 되었다...

2. 유일신관에 대한 연구

유일신관을 정의해 보면 우주에서 다른 신들을 모두 제외하고 오직 한 하나님을 주장하는 것
을 말한다. 이스라엘은 다신론 시대(애굽의 신들과 모압 신 코모스등)에 살고 있었으므로 다른
신들을 알고 있었고 모방하여 섬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그들은 야훼가 홀로 유일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분은 홀로 섬김을 받고, 모두의 의지함을 받으며, 모두가 그의 명
령에 순종해야 하는 오직 하나인 절대자요, 그는 무한한 자인 것이다. 이스라엘은 유일신관을 통
해 다른 민족간에 구별을 두었고 선민 사상으로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었던 힘이 되어 주었다.
많은 이민족과의 전쟁, 포로, 문화의 상실등 그들이 생존하기에는 많은 방해가 있었지만 뚜렸한
자아 정체성을 통해 극한 상황들을 극복하고 진정한 삶의 목적을 가졌던 것이다.

야훼는 유일하게 이스라엘만을 택하셨고 야훼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유일한 하나님이 되어주신
것이다. 따라서 선택받은 이스라엘은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야훼는 자신
이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그들과 맺은 계약을 성실히 영속적으로 실행하셨다. 이스라엘을
택하신 야훼 하나님은 유일하게 한나님의 주권으로 이스라엘만을 택하셨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하여 유일한 하나님이 되셨다. 이스라엘에게 있어 "야훼"는 오직 하나님께만 사용되어진 하나
님의 고유명사로 이해되어지며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념하는 칭
호라는 뜻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의 직접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고유명사로 이 이름은 하나님의 계약적 성실성을 강조하는 그의 고유한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이름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외에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야훼"의 어원은
로서 그 뜻은 "존재한다"이다. 이는 야훼의 영원 불변성을 말해 주며 동시에 그의 신뢰성을 강하
게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신명기 6:4의 "야훼는 유일하시다"라는 문장은 십계명의 제1계명의 중심적인 내용과 맥락을 같
이한다. 다른 신들을 용납하는 것에 대한 금지는 이스라엘 주변 국가에서 그 근거를 찾아 볼 수
없고 따라서 이방민족에게 기원되지 않은 것으로, 이스라엘의 신앙고백의 배타성은 이스라엘에게
만 있는 고유의 특성으로 정착하였다. 본 절은 쉐마로서 실질적이며 신학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고대 이스라엘은 출 15:11에서 출애굽하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유일사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집트의 다른 신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탈출시키는 역사를 중단시킬 수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역사 속에서 현존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선택받은 백성으로 창조된 것이다. 그들은 당
시 고대 근동인 메소포타미아의 다신로적 사고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그들의 유일신론의 입지
를 강화시키고자 한 것이다. 제1계명의 영역은 결코 종교적 제의나 예배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
다. 여기에는 일상적인 행동, 예를 들면 하나님 "대신에", 혹은 하나님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다
른 신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기도조차도 허락하지 않으신다. 따라서 제1계명의 언어는 모든 점에
서 기본적으로, 의도적으로 무시간적인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 역사에 시대마다 재해석
되고 재 적용될 만큼 이스라엘 안에서 신앙의 기준이 되었다.

제1계명은 쉐마와 같은 주제인 하나님께 대한 관계성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하나님과 이스라
엘이 갖는 계약관계의 배타성은 이스라엘을 본질적으로 주변나라들과 거룩한 민족으로 구별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쉐마는 십계명의 제1계명의 사상을 계승받아 신명기 안에서 특히 신
6:4-9를 통해 하나님의 유일성 또는 독특성얼 체계화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쉐마는 철저하게 십
계명을 기초로 하여 하나님과 선민 이스라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시켰으며,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라고 백성들에게 요구 하셨던 것이다. 또한 슥14:9는 이 본문을 확대하여
전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야훼계서 온 땅의 왕이 되실 것이니. 그 날엔 야훼께서 유일한 분
이 되실 것이며 그 분의 이름만이 유일하시리라".이는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의 신앙고
백이 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본 절은 신 6:4에 근거하여 이해할 수 있다. 4절에서 이스라엘이 경외해야 할 신앙의 대상이신
유일하신 하나님을 제지하고 그 하나님께서 먼저 이스라엘을 사랑하심으로 선택하셨고 거룩한
백성으로 정하셨다. 이에 대해 선택받은 민족으로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5절에서 제
시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행해야 할 것은 율법의 기계적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 아
니라 율법을 준수하기 전에 가져야 할 마음의 자제가 바로 사랑임을 말해 주고 있다. 사랑은 신
앙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한 동기인 사랑에 대하여 좀더 구체
적으로 살펴 보고자 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동기는 사랑이였고 이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독
특해져 이스라엘이 그 분만을 사랑하고 그에게 의존하도록 요구되어졌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할 때에 두 가지로 기록되어졌다. 첫째는 로 우리 성경에는 "인애"라는 단어
로 번역되었다. 원문에서 의미는 "결속"혹은 "계약"이라는 상황 속에서의 사랑이다. 둘째는 그 선
택의 사랑을 표현할 때에는 "아하브"는 선택과 항상 관련지어진다. 인간관계나 혹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뜻한다.

신명기에는 19번 "사랑"이란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아하브"로 기록되어졌다. 본 절에서 하나님
은 인간들에게 자기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헤세드"는 "언약의 사랑"으로 구약에 247번이나 기록되었고 의미는 goodness, kindness로 번역
되었고 하나님의 진실성을 뜻하고 우리말로는 흔히 "은혜"또는 "인자"로 번역되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남달리 사랑하신 것은 "불가항력적인 능력"에 의해 인간이 거부할 수 없는 영역 안
에서 결정된 것이다. 사랑으로 언약을 맺게 되었고 언약이 성실하게 성취될 것을 암시하는 표현
인 것이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완전하게 표현한 동사인 것이다.
"아하브"는 "헤세드", 즉 하나님과 언약 이전의 사랑을 의미한다. 이는 70인역에서 "아가페"로 번
역되었다. 하나님의 사랑 "아하브"는 선택적 사랑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세우시는 근본 동인이요,
"헤세드"는 그 언약을 계속하며 성취하는 과정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아하브" 때문에 하나
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던 것이다. 본문은 이러한 하나님에 대해
이스라엘이 가져야 할 전인적인 사랑의 자세를 3가지 요소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첫째, "마음을 다하여" 본문에서 "마음"의 의미는 추상적이기는 하나 인간 내부의 총체 혹은
영적인 본질에 대한 가장 풍부한 성서용어로 사용되었다. 성서문학에서 이 단어는 실제로 인간
의 모든 영적인 기능이 "마음"에서 기인되기 때문에 기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용어일 뿐만 아
니라 인간의 영적인 인격 기능을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다. "마음"은 인간의 내적인 존재, 곧 그
자신의 영적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마음은 자체로서 인간이 행하는 모든 것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마음은 바로 하나님께서 지배하기에 이스라엘의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마음에서부터 우러
난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성취하는데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은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감정인 "마음"에서부터 시작되고 그에게 마음을 다하
여 순종해야 함을 말해 주고자 한다.

둘째는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성품은 총제적인 인격을 의미한
다.
" 성품"은 "혼", "자신", "생명", "인격", "마음"이라는 뜻이다. 본 명사는 생명의 본질, 호흡하는
행동, 숨을 쉬는 것을 가르킨다. 이 단어는 인간이 생존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요인을 가리킨다.
이 단어는 인간이 생존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요인을 가리킨다. 즉 우리의 생명을 다하는 그 순간
까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함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창1:20의 "생물"의 의미와 창2:7의 "생령"
의 의미를 갖고 있다. 본문에서는 "혼"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힘을 다하여"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요시
야왕은 이스라엘에서 결코 누구에게서도 그와 같은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모세의 율법에 따
라 마음과 영혼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왔던 것같이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인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라는 해석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김에 있
어 생활전체, 마음, 의지, 욕망, 영혼의 감정 등 전 인격과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소유도 다 포
함한 전 존재를 다해 사랑하는 행위를 설명한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모든 것을 포괄하는 이 사
랑은 또한 "하나님의 계명들에 대한 기꺼운 그리고 즐거운 순종"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맥브라이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신명기 6:5의 세부분, 레바브, 네페쉬 그리고
메오드는 성서상의 심리의 다른 영역들의 의미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어의론 적으로 집중되어 있
는 것 같다. 저자가 의도적으로 용어들을 신학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이것들은 하나님께 대한 인
간적인 헌신의 절대적인 단일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되었다. 따라서 레바브는 "전인의 의도나
의지"를 의미하며: 네페쉬는 "전 자아"즉 육체, 의지, 생명력의 일체를 의지하며; 메오드는 하나
님께 대한 전적인 위임의 최고의 정도를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본문의 뜻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이 지켜 행해야 할 일차적인 그들의
의무요 교육의 목적인 것이다. 즉 그들이 이방신들을 무차별하게 맹종하지 말고 오직 충성되게
경외하는 마음을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마음과 상품과 힘을 다해 전인적으로
헌신하도록 명령하셨다. 이에 대해 드라이버는 "사랑"의 개념이 신명기에서 인간 행위의 근본적
인 동기로서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고 보았다. 이유는 자비하심을 입을 수 없는 인간이 하나님께
로부터 받은 자비로 인해 감사의 응답으로 자연스럽게 드려야 할 의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하
나님에 대한 사랑의 의무는 단순한 응답이나 신을 섬기는 종교적 의무의 차원과 달리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그분을 섬기며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가지고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하는 것
을 뜻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본 절의"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의미는 하나님을 섬기는 행위의 의미
와 밀접한 관계 안에서 "하나님께 충성하라"의 의미로 이해 되어질 수 있다. 신명기에 나타난 하
나님에 대한 사랑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연결되어야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이
란 그를 두려워하고 그만을 섬기고 그 이름으로만 맹세함을 뜻한다.

쉐마는 신명기서에 기록된 사랑의 메시지를 함축하여 내포하고 그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당위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육을 통한 신앙 전승에는 진실된 사랑이 전제되
어야 가능한 것이다. 신명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사랑은 궁극적인 구속의 의미를 갖고 있다. 쉐마
사상에 중요한 핵심인 "하나님 사랑"의 사상만이 이러한 구속의 역사를 완성할수 있기 때문이다.
오경의5,845개 구절 중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하나님 야훼는 오직 하나인 야훼시니라"는 말씀
은 모든 유대교의 역사적인 기초가 되어 왔다. '하나님은 유일하시다'는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신
앙고백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근본적인 실천 의무를 이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신명기 6:5)

쉐마는 이스라엘이 존재하는 삶의 근원이 되었으며 강령적인 계명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
로서 선택받은 민족인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것이다. 쉐마는 이스라엘의 신앙을 선대로부터 전
승받아 후대에 연속하여 계승시킬수 있었던 원리와 명령이 되었다.

신명기 6장 4절에서 유대인은 쉐마를 통해 이스라엘 신앙의 중심인 유일신론을 그들의 토라에
명시하였고 그 유일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주인이 되시며 유대인의 한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
다. 본 구절은 유대인의 신앙의 대상자가 온 세계에 가장 온전한 신임을 말하고자 한다. 이에 대
해 구체적인 신앙행위를 제시하는 것이 5절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과 그분을 어떻게 사
랑해야 하는지 간략히 서술하였으나 그 내용은 인간의 구성요소를 다 함께 포함하고 있다. 육체
적인 힘과 혼의 힘, 영의 힘 즉 전인격적인 순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쉐마는 바로 그리스도인의 실천해야 할 신앙내용을 함축한 본문으로 신앙의 대상인 방법을 가
르쳐주며, 실천강령을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체적인 행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며
믿음과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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