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삭개오가 받은 은혜(눅19:1-10)
옛날 성경에는 삭개오가 뽕나무에 올라갔다고 했는데 새로 나온 성경에는 돌 무화과나무에 올라갔다고 했습니다.히브리어(쉬크마),헬라어(수코모레아)인데, 잎과 껍질이 뽕나무를 닮았지만 열매는 작은 무화과를 닮았습니다.높이 8-13m 정도의 뽕나무를 닮은 무화과나무라는 뜻에서 돌 무화과나무라 부릅니다.
성지순례 갔을 때 여리고를 가보았는데 거기에 이 나무가 있었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2000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엄청 큰 나무가(삭개오 나무)라고 안내판을 써서 보살피고 있었습니다.
키가 작은 삭개오가 이곳을 지나가시던 예수님을 보고 싶어서 이 뽕나무(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다가 예수님의 부름을 받고 삭개오의 인생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사건이 오늘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삭개오는 여리고 마을의 세리장(稅吏長)이었습니다.
당시 유대나라는 로마의 식민지였는데 로마정부는 세금징수를 위한 전담공무원을 유대나라에 파송하고 그 밑에 세금 청부원으로 식민지 사람들을 고용했습니다. 삭개오는 그 가운데 세리장(세무서장)이었으니까 그만큼 자기 동족들에게서 세금을 강제로 징수해다가 로마정부에 갔다 바치는 매국노 짓을 많이 하므로 동족들에게 민족반역자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제 36년 동안 일본 놈들 앞잡이 노릇을 하던 매국노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삭개오는 매국노 짓을 해서 높은 자리를 차지했고 돈은 벌었지만 고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나다닐 때마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생활인데 얼마나 괴롭겠어요.돈은 많이 벌었지만 마음이 편하지 못했습니다.항상 불안했습니다. 언제 자리에서 밀려날지 좌불안석이었습니다.
지난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672억 원의 추징금을 갚지 않아서 자택과 가족들의 회사까지 샅샅이 압수를 당하고 친인척 40여명이 출국 금지조치까지 당했습니다. 검찰에서는 전두환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최소 3천억에서 최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그런데 29만원 밖에 없다고 세금을 안내고 그랬는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대통령을 지낸 분들이 생활에 불편 없을 정도로 대우받고 연금도 나올 것인데 기꺼이 재산을 사회기부하고 깨끗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면 존중받고 얼마나 좋습니까?. 국가의 자랑 아니겠습니까?.
더 기막힌 것은 대통령을 지낸 어느 분이 외국에서 받은 상금 10억 원을 제단에 기부한다고 했다가 나중에 보니까 이자까지 합쳐서 빼갔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이분이 죽을 때 가져갔는지 알수 없지만 이런 것을 보면 돈 많고 높은 분들이 가난한 서민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크라테스)재산이 많은 사람이 그 재산을 자랑하고 있더라도 그 돈을 어떻게 쓰는지 알 수 있을 때까지는 그를 칭찬하지 말라는 말을 했습니다.
(카네기)돈을 버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으나 어떻게 벌었던지 돈을 가치 있게 쓸 줄 알아야 한다면서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그래서 카네기는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카네기 재단을 만들고 교회에 후원하고 2,500개의 도서관을 지어 사회에 기증했습니다.
돈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소중한 수단이지만 쓸데는 써야지 돈이 되는 것입니다.
최근 중국의 마약상 부부가 141억 원의 현금을 누가 훔쳐 갈까봐 낡은 방에 돈을 깔아놓고 밤이면 그 위에 누워 잤지만 평안하지는 않았고 부자행세하면 누가 돈을 빼앗아 갈까보아 두려워서 일부러 가난한 사람 행세하며 불안에 떨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삽니까?.
돈과 자리를 내가 지키려니까 불안하고 힘들지 마음을 비우고 선하게 쓰기로 작정하면 편한 것입니다.
몇 년 전에 팔순이 넘은 할머니가 사제양성에 써달라며 아동복점을 운영하며 평생 모은 6억 원을 교구에 기부했고,20대 후반인 한 직장인이“배고픔과 질병에 고통 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500만 원을 전해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비록 작은 돈이지만 이런 사람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삭개오는 매국노 짓을 해서 권력을 얻었고 돈을 많이 벌었지만 사는 것이 불행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찾아 온 것입니다. 돈이 아무리 많고 권력이 있어도 사람이 마음이 불안하면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통계에 의하면 서울 강남에 부자도 많고 점집이 제일 많다고 하는데 그것은 권력자들과 돈 많은 사람들이 그만큼 불안하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점집에 갈 정신 있으면 차라리 교회와서 기도하고 찬송한번 해보세요. 속이 후련하지.
돈과 자리를 내가 지키려니까 불안하지 마음 비우고 선하게 쓰기로 작정하면 편한 것입니다(삼상2:7).
(2)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돌 무화과나무(뽕나무)위에 올라갔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사거리에 나왔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고 키가 작아서 군중들에게 둘러 쌓여있는 예수님을 바라볼 수가 없게 되자 체면불구하고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예수님께서 삭개오를 발견하고“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9절에 보면“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러분,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런 열정을 보여야 합니다. 만일 삭개오가 뽕나무 위로 올라가기를 포기했더라면 그는 영원히 죄인으로 살아갔을 것입니다. 키가 작다고 좌절하고, 얼굴이 못 생겼다고 좌절하고,못 배웠다고 좌절하고, 직업이 나쁘다고 좌절하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내 주제에 무슨 신앙생활을, 그냥 이대로 살다가 죽을 운명이야..”그러지 마세요.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조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매국노이지,키 작지, 세리였지...)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삭개오에게“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시면서 구원하여 주신 것입니다.
옛날에 정주영씨가 소망교회 찾아와서‘나같은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나요?’하고 손들고 말했답니다.
여러분,삭개오를 보세요. 아무도 자기를 알아주지 않고, 슬금슬금 피하든지 아니면 노골적으로 손가락질했는데 그러나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셨습니다.“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삭개오는 고위 관료요 부자였으니까 집도 굉장히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큰 집이면 뭐합니까?.철조망은 잔뜩 감아놓고 CCTV 설치해 놓았지만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 유령같은 집에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아부하는 사람들이나 찾아오겠지요. 그러니까 부자들이 우울하고 외로운 것입니다.
여러분,여러분의 집을 오픈하세요.예수를 영접하고 구역예배를 드리고 목사님 모시고 기도를 받으세요. (마11:28)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교회는 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아닙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죄인들이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 불쌍히 여기고 살아야 합니다.(10절)“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구든지 예수를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요1:12).
(3)삭개오는 자신의 잘못 살아온 것을 회개하고 신앙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삭개오는(8절에서)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다”고 했습니다.이것은(레6:1-7,출22:4,출23:1)말씀대로 훔친 것에 5분의1을 보상하고, 4배를 갚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부정 축제하여 벌어드린 돈이지만 이제라도 선하게 쓰겠다는 고백입니다.
(눅16:9)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삼으라고 했습니다.
(웨슬레)“돈을 버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 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비록 악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하여도 그 돈으로 이웃을 섬기고 사회에 기부하고 좋게 쓴다면 그 돈은 좋은 돈이 되는 것이다”
여러분, 가져갈 수도 없는 돈입니다. 죽을 때는 아무 소용없는 것입니다. 살아 있을 때 써야 합니다. 건강할 때 좋은 일 해야지 병나면 다 소용없습니다. 어제 어느 목사님이 말하기를 지난주 장례식을 갖다왔는데 아들 하나 딸 셋이서 모친 장례를 치루고 어머니가 남기고 간 재산 때문에 장례식장에서 서로 욕설을 하고 싸우고 난리를 치더랍니다.
(카네기)돈을 남기고 죽는 것은 수치다. 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쓰고 죽어야 한다.
어느 목사님이 자기 평생에 개업예배는 많이 드렸는데 폐업예배를 처음 드렸답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그가 교회 다닌 지 20년이 훨씬 넘었지만 교회도 나가기 싫으면 안 나가고 형식적으로 믿었답니다.그때는 사업이 너무 잘 돼 공장을 확장하고, 사원들을 늘리고, 그러다 보니까 교회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세상에 묻혀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무역이 끊기고,공장에 문제가 생기고 그렇게 자신했던 건강에 이상이 오고,가정에 불화가 생기고, 그래서 고사도 지냈고, 점쟁이한테 갖다 바친 복채도 수없이 많았는데도 앞뒤가 꽉 막혀 막다른 골목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만심을 가지고 살았던 자신의 모습이 어리석고 불쌍한 존재로 생각되더랍니다. 신앙으로 바로 살아야 한다고 경고해 주신 목사님의 말씀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목사님에게 고백하기를“이제 사업은 오늘로 폐업이지만 내 신앙은 오늘부터 개업입니다”
그렇습니다.세상것은 폐업되었어도 오늘부터 신앙을 개업하면 됩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도다...”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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