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양배추’ 질긴 겉잎…영양 가장 많았다
입력2026.06.08.

샐러드와 볶음요리, 국물요리까지 활용도가 높은 양배추는 냉장고에 늘 구비해 두는 대표적인 채소다. 가격 부담도 크지 않아 자주 구매하는 식재료 중 하나지만, 조리할 때 겉잎을 떼어내고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배추 겉잎이 오히려 영양소가 풍부한 부위라고 설명한다. 질기고 풋내가 난다는 이유로 버리기 쉽지만, 알고 보면 가장 아까운 부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대표 영양소
양배추에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여기에 ‘비타민U(캐베진)’로 알려진 성분도 함유돼 있다. 비타민U는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잦은 외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위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다.
또한 양배추는 수분 함량이 높고 생으로 먹거나 익혀 먹어도 부담이 적어 일상 식단에 활용하기 좋은 채소로 꼽힌다.
양배추 겉잎을 버리지 말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양소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겉잎은 햇빛을 가장 많이 받으며 자라기 때문에 안쪽 잎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더 많이 함유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C, 베타카로틴, 칼슘, 마그네슘,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항산화 성분으로 눈 건강과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 건강과 근육 기능에 관여하는 중요한 무기질이다.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질긴 겉잎, 이렇게 먹으면 된다
겉잎은 식감이 단단해 생으로 먹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조리 방법에 따라 충분히 맛있게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만두나 동그랑땡 속 재료로 활용하기. 잘게 다져 고기와 함께 섞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채소 섭취량도 늘릴 수 있다. 국이나 된장국에 넣어 충분히 끓이면 질긴 식감이 줄어들어 먹기 편해진다.
또 센 불에 볶으면 단맛이 살아나고 풋내도 줄어든다. 채 썰어 부침개 등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소비할 수 있다. 다만 겉잎은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용 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자. 국이나 볶음요리, 전 등으로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영양도 챙길 수 있다. 양배추를 손질할 때마다 무심코 떼어내던 겉잎이라면 다음번에는 식탁 위 한 접시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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