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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졌던 ‘양배추’ 질긴 겉잎…영양 가장 많았다

하나님아들 2026. 6. 8. 20:49

버려졌던 ‘양배추’ 질긴 겉잎…영양 가장 많았다

입력2026.06.08. 
 
양배추 겉잎은 질기고 먹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영양 보고다. 픽셀즈

샐러드와 볶음요리, 국물요리까지 활용도가 높은 양배추는 냉장고에 늘 구비해 두는 대표적인 채소다. 가격 부담도 크지 않아 자주 구매하는 식재료 중 하나지만, 조리할 때 겉잎을 떼어내고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배추 겉잎이 오히려 영양소가 풍부한 부위라고 설명한다. 질기고 풋내가 난다는 이유로 버리기 쉽지만, 알고 보면 가장 아까운 부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대표 영양소

양배추에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여기에 ‘비타민U(캐베진)’로 알려진 성분도 함유돼 있다. 비타민U는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잦은 외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위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다.

또한 양배추는 수분 함량이 높고 생으로 먹거나 익혀 먹어도 부담이 적어 일상 식단에 활용하기 좋은 채소로 꼽힌다.

양배추 겉잎을 버리지 말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양소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겉잎은 햇빛을 가장 많이 받으며 자라기 때문에 안쪽 잎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더 많이 함유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C, 베타카로틴, 칼슘, 마그네슘,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항산화 성분으로 눈 건강과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 건강과 근육 기능에 관여하는 중요한 무기질이다.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질긴 겉잎, 이렇게 먹으면 된다

겉잎은 식감이 단단해 생으로 먹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조리 방법에 따라 충분히 맛있게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만두나 동그랑땡 속 재료로 활용하기. 잘게 다져 고기와 함께 섞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채소 섭취량도 늘릴 수 있다. 국이나 된장국에 넣어 충분히 끓이면 질긴 식감이 줄어들어 먹기 편해진다.

또 센 불에 볶으면 단맛이 살아나고 풋내도 줄어든다. 채 썰어 부침개 등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소비할 수 있다. 다만 겉잎은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용 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자. 국이나 볶음요리, 전 등으로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영양도 챙길 수 있다. 양배추를 손질할 때마다 무심코 떼어내던 겉잎이라면 다음번에는 식탁 위 한 접시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