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운동 정말 안 한다… ‘전 세계 꼴찌’ 수준
입력2025.07.11.

우리나라 성인의 네 명 중 한 명만이 중강도 이상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10일,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3개 지역대학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상세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중강도 이상 수준의 신체활동이란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20분 넘게 주 3회 이상 하거나,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30분 넘게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이다.
분석 결과, 신체활동 실천율은 성별, 연령 등에 따라 차이가 컸다. 남성이 30.2%, 여성이 19.5%로 10.7%p 차이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2.3%로 가장 높고 70대 이상에서 13.8%로 가장 낮았다.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남성이 여성 대비 1.7배 높게, 20대가 70세 이상 대비 2.1배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별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감소 경향은 남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남성의 42.2%가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70대 이상 남성에서는 18.3%만이 신체활동을 실천하여 최저치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10일,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3개 지역대학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상세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중강도 이상 수준의 신체활동이란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20분 넘게 주 3회 이상 하거나,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30분 넘게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이다.
분석 결과, 신체활동 실천율은 성별, 연령 등에 따라 차이가 컸다. 남성이 30.2%, 여성이 19.5%로 10.7%p 차이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2.3%로 가장 높고 70대 이상에서 13.8%로 가장 낮았다.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남성이 여성 대비 1.7배 높게, 20대가 70세 이상 대비 2.1배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별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감소 경향은 남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남성의 42.2%가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70대 이상 남성에서는 18.3%만이 신체활동을 실천하여 최저치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연령 증가에 따라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참여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경향은 보이지 않았다. 여성에서는 40대(22.9%), 50대(21.8%) 순으로 오히려 중년 여성에서 실천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노화에 따른 신체적·체력적 변화를 고려하여, 연령대별 신체활동 실천은 ‘걷기실천율’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4년도 걷기실천율은 60대에서 57.0%, 70세 이상에서 50.6%로 나타나, 노년기에는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보다는 걷기와 같은 가벼운 신체활동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이 40대에 최고치인 반면, 걷기실천율은 최저치를 보이며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만성질환 및 정신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실천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 경험이 없는 성인의 실천율은 26.8%로, 진단 경험이 있는 집단(19.6%)보다 7.2%p 높았다.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 미경험 집단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유경험 집단에 비해 1.1배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 증상이 없는 인구집단의 실천율은 25.1%로, 우울 증상이 있는 집단(17.3%)보다 7.8%p 높았으며, 회귀분석 결과도 우울 증상 미경험자가 1.2배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 성인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1년 19.7%로 통계 산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6.6%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양상이다.
다만 전 세계 평균과 비교했을 땐 부족한 수치다. WHO 자료에 따르면 195개국 대상 전세계 신체활동 부족률은 지난 2022년 기준 31.3%인데 반해,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은 58.1%로 1.9 배에 달했다. 195개국 중 191위에 해당했다.
다만, 노화에 따른 신체적·체력적 변화를 고려하여, 연령대별 신체활동 실천은 ‘걷기실천율’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4년도 걷기실천율은 60대에서 57.0%, 70세 이상에서 50.6%로 나타나, 노년기에는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보다는 걷기와 같은 가벼운 신체활동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이 40대에 최고치인 반면, 걷기실천율은 최저치를 보이며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만성질환 및 정신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실천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 경험이 없는 성인의 실천율은 26.8%로, 진단 경험이 있는 집단(19.6%)보다 7.2%p 높았다.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 미경험 집단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유경험 집단에 비해 1.1배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 증상이 없는 인구집단의 실천율은 25.1%로, 우울 증상이 있는 집단(17.3%)보다 7.8%p 높았으며, 회귀분석 결과도 우울 증상 미경험자가 1.2배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 성인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1년 19.7%로 통계 산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6.6%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양상이다.
다만 전 세계 평균과 비교했을 땐 부족한 수치다. WHO 자료에 따르면 195개국 대상 전세계 신체활동 부족률은 지난 2022년 기준 31.3%인데 반해,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은 58.1%로 1.9 배에 달했다. 195개국 중 191위에 해당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은 질병 예방을 넘어 건강한 노화와 삶의 질 증진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를 소홀히 할 경우 만성질환 위험은 물론 정신건강 저하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상훈 기자 os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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