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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진보 시켜라 / 딤후 4:11~16

하나님아들 2025. 5. 1. 19:33

자신을 진보 시켜라 / 딤후 4:11~16

 

 

미국의 지미 카터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한 이야
기가 되었습니다. 지미 카터는 말하기를, "내가 대통령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일을 더 잘하기 위함이었지, 대통령
이 되기 위하여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은 나에게 임시직이지만, 교회학교 교사직은 나의 평생직이
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의 백화점 왕 존 워너메이커도, 대통령으로부터 체신부장관직을 제의 받았을 때, "나는 교회학교 교사라
는 일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장관직을 맡아서 내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나는 절대
로 장관직을 맡지 않겠습니다"라는 서신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교회학교 교사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 주겠다고 약속했고, 그제서야 그는 장관직을 수락했는데, 그는 매주 토요일이면 자기 본교회 교회학교 교
사직을 수행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까지 비행기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워너메이커도 말하길, "교회학교 교사직은 내가 평생동안 해야할 본업이고, 체신부 장관직은 한두 해 하다가
그만둘 부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사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이 맡고 있는 교사의 직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그 일에 대한 긍지가 있습니
까? 오늘날 우리가 끊임없이 그리워하는 교사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가 끊임없이 성장하는 교
사'입니다. 자신을 끊임없이 진보시키는 교사, 자신이 먼저 쭉쭉 뻗어나가는 교사…, 자기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으로 학생들을 몰아가는 곳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밟아보아서, 먼저 경험해 보아서…, 너무도 좋기
때문에 자신있게 학생들을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교사, 이런 교사야 말로, 이 시대가 원하고, 하나님 나라가 원
하는 교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밤 우리는 어떻게하면 내 자신이 교사의 직분을 수행하면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지…
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성장에 대한 갈망은 단순히 교사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구원받은 모든
성도에게는 동일하게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모두 자라고 싶어합니다. 모두 지금보다 나아지길 원합니
다. 언제나 현실에 안주하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하는 자아도취로부터 벗어나려는 거룩한 불만족을 우
리는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성장하고 싶으십니까?
변화받고 싶으십니까?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
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기를 원하십니까?
오늘밤 성장에 대한 갈망이 우리 모두의 공통된 소원이라면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세가지를 가슴에 새기게 되
기를 바랍니다.

먼저,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12절, 13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뭐하는 것과? 읽는 것과 그 다음에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오늘날 우리의 문제는 읽지 않고, 권하고 가르치는 일에만 착념하려고 하는데 있습니다. 내가 먼저 배우지 않
고, 성장만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하프타임](Half Time)의 저자로 유명한 밥 뷰포드(Bob buford)는 어떤 종류의 단체를 이끌고 있든지 간에 리
더라면 끊임없이 자신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리더가 이끄는 , '따르는 사람들', 팔로
우어(follower)들은 변하는데 리더 혼자 스스로의 전통주의와 선입관에 빠져서 뒤로 처지게 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진명옥 목사님이 왜 저 밑에 계시는지 아십니까? 위에 계시지 않고…, 저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
나는 부교역자들의 설교역량을 향상시켜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교회에서 부교역자들에게 우
리 무등교회만큼이나 설교필드를 제공하는 교회는 극히 드뭅니다. 제가 전에 있던, 이곳 무등교회에서 그리 멀
지 않은 어느 교회에 있을 때 부교역자들이 설교할 수 있는 기회는 일년에 한번, 많아야 두 번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무등교회는 부교역자들이 나름대로 설교를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는 좋은 필드를 제공해주니 얼
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아마도 끊임없이 배우기를 갈망하는 겸손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명옥 목사
님이 부교역자들의 설교를 분석하고 비판하기 위해 저 아래 앉아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배
우는 리더입니다.

*
히브리어의 가르치다…라는 뜻을 가진 '라마드'는 단지 'to teach', 가르치다…라는 뜻만 가지고 있지 않습니
다. 거기에는 'to learn', 배우다…라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랍비는 말하길,

"우리는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을 구분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있어 탁월한 스승은 언제나 탁월한 학생이
다…"

그러므로 사랑하시는 교사 여러분,
여러분이 먼저 배우는 교사가 되십시오.
팔 걷어 부치고, 무엇인가를 가르치기 위해 침튀길 준비 하기 전에, 먼저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는 교사가 되십
시오. 성장을 갈망하기 이전에, 배움에 대한 목마름을 먼저 가지십시오. 지금껏 먼저 읽고, 먼저 깨닫고, 먼저
생각하고, 먼저 성장하는 일에 있어서 둔감했다면 오늘밤 회개하십시오. 교사는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의 성공적인 목회를 기대하면서 제일 먼저 부탁했던 일은 권하고 가르치는 일
이 아니라, 우선 읽는 일에 착념하기를 부탁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이제 그의 인생을 마무리해야 할 어느 정점에 다다랐을 때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뭘 부탁했는지 아십니까? 책을 부탁했습니다. 딤후 4:13에,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책을 부탁하고 있는 바울', 마지막 순간까지 책
을 읽기를 원했던 바울!!

그래서 화가 렘브란트는 [옥중의 바울]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릴 때 바울이 감옥에서 뭐하는 모습을 그린
지 아십니까? 두꺼운 책을 무릎위에 놓고, 가녀린 펜을 손가락 사이에 낀 채, 그 손가락을 입으로 살짝 물면서
무엇인가 골몰히 생각하고 있는 바울을 그렸습니다.

저는 우리 무등교회 교사 여러분들이 끊임없이 배우는 교사이길 소망합니다.

*
그 다음 두 번째로, 우리가 성장하길 바란다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뜨거운 열정을 품고 하는 것입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라…
최선을 다하라…
공동번역에서는 "이 직무에 전념하고 정성을 다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열심히 나는 새만이 모이을 쪼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왕이라 불리는 크라이슬러 사장은 말하기를, '나는 활기
찬 사람을 좋다. 왜냐하면 그가 활기에 차 있으면 고객들도 저절로 그 열정에 끌리게 되는데, 그렇게만 된다
면, 그 열정에 끌리기만 하면, 계약을 체결하기란 한결 쉬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라이슬러는 활기찬 사
람을 좋아했습니다.

*
열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한 열정입니다. 반짝 열정이 아니라, 꾸준한 열정입니다. 반짝 열정과 성
실한 열정을 구분할 수 있는 시금석은, 반짝 열정은 사람 앞에서 잘 보이기 위한 열정입니다. 반면에, 꾸준한
열정은 사람이 보아주지 않는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분 앞에서 잘 보이기 위한 열정입니다.

1850년 콜체스터의 한 교회에서 조그만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폭풍우가 굉장히 세게 몰아치는 날이
었습니다. 너무 일기가 좋지 않아 아무도 나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이 교회의 한 교회학교 한 교사가 아무리 날씨가 나빠도 누군가 교회에 오겠지…하는 믿음을 가지
고, 교회에 미리 가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자 조금 후 총 17명의 아이들이 들어왔고, 이 교사는 그날 이 열일곱
명의 아이들앞에서 매우 열정적으로 복음을 증거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19세기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리우는 찰스 해든 스펄전이 그 자리에서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위대한 결실은 최선의 성실에서 비롯됩니다. 시편 31:23에 여호와께서는 성실한 자를 보호하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사, 그대의 가슴에 달려 있는 명찰엔 어떤 글씨가 적혀져 있습니까? 사람이 보아주지 않는 상황속에서도, 하
나님의 눈동자를 의식하고 성실한 자세를 잊어버리지 않는 성실한 열정을 그대는 가슴에 달고 있습니까?

……

*
이렇게 성실한 열정과 더불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인내는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인내하
는 사람입니다. 고전 13장, 사랑장에서 말하는 사랑의 제1절은 무엇입니까? 사랑은 언제나 ○○하고? 오래 참
고…

*
사실 오늘날 우리는 인스턴트 문화속에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30초 내지는 1분 안에 결정을 나야 합니
다.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훈계하기 위해 앞에 세우기 위해서는 우리는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세번 쉴
때까지 와!' 이것이 우리가 베푸는 자비의 한계입니다.

어느 그리스도인이 새벽에 나와 열심히 기도하는데, 가만히 그 기도 내용을 들어보니까 이렇게 기도하더랍니
다.

"하나님, 저는 인내가 부족합니다. 그러니 인내를 주옵소서. 그것도 당장 주옵소서!!'

인내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을 꼬집는 이야기는 이 뿐만 아닙니다.

한 그리스도인 실업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하는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위기를 맞을 때였습니다. 그는
엎드려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으시죠?' 그러자 하나님은 '그렇지'

'그렇다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천달러도 하나님이 보실대는 1달러같기도 하겠네요'
그러자 하나님은 또 '그렇지'

그러자 이 그리스도인 실업가가 뭐라고 그랬는지 아십니까? '그럼, 나 일달러만 줘요'

하나님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아, 주지. 1초만 기다려…'

사랑하시는 교사 여러분,
하나님의 일초를 기다리실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일초!! 갈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
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 갈 4:19에보면, 바울은 말하길,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 어머니가 하나의 생명을 보기 위하여, 열달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해산하는 수고가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그것이 비록 지옥에 열번 이상 갔다오는 고통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기꺼이 감당해 냅니다. 무엇때문입니까?
사랑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사 여러분,
절대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인내하고 기다리면, 참고 기다리면…, 때가 이르매 반드시 열매를 거둘줄로 믿습니
다. 성실한 열정을 가지고, 그리고 인내를 가지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직분을 사랑하면서 전심전력한다면…,
오늘 우리 아이들은 변할줄로 믿습니다.

히틀러는 '나의 투쟁'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처음 한 번 말하면 사람들은 모두 비웃는다. 두 번째 말하면 사람들은 나를 미친놈이라고 말한다. 그러
나 세 번째 말하면 저 사람이 왜 저렇게 말하나 하고 듣는다. 그리고 네 번째 말하면 사람들은 나에게 설득 당
한다.'

여러분, 악한 정열이라도 거거에 불이 붙으니까 이렇게 수많은 독일군들을 동원시키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찌해야 겠습니까? 우리의 가슴속에는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까? 우리중에
는 가르치는데는 좀 어눌할지 모릅니다. 말하는데는 좀 약할는지 모릅니다. 수사법에는 뛰어나지 않을는지 모
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슴속에 열정이 있다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뜨거운 열정이 있다면…, 영혼을 구원
하고자 하는 그 일에 있어서, 여전히 펄펄 끓는 열정이 있다면, 그 열정 때문에 냉랭하던 학생들이 마음을 열
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보이는 열정 때문에 학생들은 감동을 받게 될 것
입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리고 왜, 우리 선생님은 예수님 이야기만 나오면 이렇게 열을 낼까? 십자가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흘랄까? 이제 곧 오실 주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마치 오늘 살다가 말 사람처
럼, 저렇게 간절하게 말씀하실까? 우리가 열정을 품고, 예수님을 증거하면, 반드시 우리 아이들은 예수님을 영
접하게 될 것입니다.

*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이 교사의 직분을 영광스
러운 직분으로…, 영적인 긍지를, 영적인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한가지 오해하지 않기 위하여 먼
저 말씀드리는 싶은 것은 이 프라이드는 단순히 '교사'라는 직분의 네임(name)에서 오는, 이름에서 오는 프라
이드가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가 가져야 할 프라이드는…, 교사가 감당해야 할 일에 대한 가치, 그 가치에 대
한 프라이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미 카터처럼, 그리고 존 워너메이커처럼, 교회학교 교사직을 평생직으로, 그리고 세상의 일을 임시
직정도로 여기며 충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직분의 영광, 교사의 영광, 어떤 건지 아십니까?
16절을 보십시오.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할렐
루야!!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그렇습니다. 누군가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고, 그리고 말씀을 열어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복
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 일은 먼저 내 자신을 구원시키는 일일뿐만 아니라, 내 가르침을 받는 뭇 영혼을 구원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한다는 것, 이 일은 하늘나라에서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
흔아홉을 인해 기뻐하는 것보다 더 기쁜 일입니다.

……
*
여기 하나의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교각을 쌓아올리는 인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인부들 사이에는 두 종류
의 인부가 있었습니다. 한 부류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단순히 시멘트 거푸집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부류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다리를 만드는 일이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가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누가 더 열정을 내겠습니까? 누가 더 손해를 각오하
고, 나쁜 일기라 하더라도 불평하지 않으며, 박봉의 월급이라 하더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겠습니까?

벤자민 프랭클린이 아직 소년시절이었을 때, 그는 어느 조그만 비누공장에서 일한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어
린 프랭클린이 했던 일은 자신이 맡은 하나의 공정이, 한개의 비누를 탄생시키는데 어떤 가치와 중요성을 가지
는지 파악하기 위해 공장의 전공정을 견학하고, 공부하고 연구했다고 합니다.

*
사랑하시는 교사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이 감당하고 있는 이 직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직분인지 충분히 알고 감사하고 계십니까?
한 교회의 미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한 교회의 장래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전 한국교회의 미래가 오
늘 나에게 맡겨준 이 한 영혼에 대한 나의 태도와 자세에 달려 있다고 하면 이 말이 너무 지나친 말일까요?
그렇지 않죠.

교사 여러분,
부디 여러분에게 맡겨주신 이 교사의 직분을 사랑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원해서 교사하고 있는 사
람, 이 가운데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자원해서 교사를 한 것같지만, 바울은 말합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
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우리 중에는 아무도 자원해서 교사 된 사람이 없습니다. 전부 주님이 충성되이 여겨서 교사의 직분을 맡겨준
것입니다. 따라서 적어도 여러분은 하나님이 보실 때에 충성스러운 사람들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여러분 안
에 하나님 앞에 충성할만한 가능성을 보셨기 때문에, 잠재력을 보았기 때문에, 엄청난 자원이 살아숨쉬고 있
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시몬에게서 반석 베드로를 보셨던 것처럼, 사울에게서 바울을 보셨던 것처럼, 여러분
안에 아직은 작지만, 충분히 하나님 앞에 충성할만한 가능성이 있음을 보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여러분을 교사
로 세우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따라서 하십시오.
'나를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겨주시니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있었던 일을 하나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한 어린 영국 군인입니다. 이 군
인이 전쟁중에 싸우다가, 적군의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습니다.이 때 그 캠프에 있었던 한 군목, 목사님이
이 어린 군인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어린 군인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렇게 유언
했습니다.

"제 어머니에게 전해 주세요. 아들은 고통없이, 아들은 고통없이 기쁘게 죽었다구요" 그리고 나서 이제 편안히
눈을 감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났다는 듯이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비틀며 이렇게 말했습
니다. "그리고 목사님, 한 가지 어려운 부탁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다니던 교회학교 선생님께 이 말을 꼭
전해주십시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구요. 선생님의 가르침 때문에, 지금은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그
래서 지금은 이렇게 편안하게, 눈을 감게 해주셨으니, 정말 선생님께 감사한다고 전해주세요. 꼭 전해주세요"

이 군목, 목사님은 어린 군인의 유언에 따라 교회학교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수소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내 교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어린 병사의 마지막 유언을 그 선생님께 들려주었습니다.'선생님께
감사다하고 전해주라는군요…, 선생님 때문에 자신이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그래서 이렇게 편안하게 잠든다
고…' 그러자 이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한참동안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러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지금 교회학교 교사가 아닙니다. 교회학교 교사라는 직분이 그리 대단치 않게 생각돼어 그만 두
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이렇게 내 제자의 유언을 듣고 있자니 결심이 섰습니다. 이번 주일부터, 이번 주일부
터, 다시 교회학교로 돌아가, 이제 내 남은 평생동안, 교사로 봉사하겠습니다."

교사로 충성하시는 여러분 위에…
하나님의 무한하신 위로와 격려하심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이 시간 기도할 때, 우리 같이 통성으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