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꼭 먹어야 할 오이의 7가지 장점

다가오는 여름, 꼭 먹어야 할 오이의 7가지 장점

입력2025.04.26.

◆…[사진=Freepik]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내 수분 보충을 위한 고민도 깊어진다. 이때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천연 수분 공급원이 바로 오이다. 높은 수분 함량과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가진 오이는 갈증 해소부터 피부 진정까지 다방면에서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Journal of Emerging Technologies and Innovative Research》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오이는 수분 함량이 95% 이상이며 여름철 탈수 예방에 유익하다고 밝혔다. 또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에 게재된 다른 연구에도 오이 안의 플라보노이드, 탄닌, 폴리페놀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하여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고 만성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소개했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자료를 바탕으로 여름철 오이를 먹어야 하는 7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1. 수분 보충

오이는 95%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철 갈증 해소와 체내 수분 보충에 탁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이는 높은 수분 함량과 함께 칼륨 같은 필수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 건강을 지키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며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피부 진정 효과

오이는 피부 친화적인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수분과 항산화 성분 그리고 실리카를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키고 햇볕에 탄 피부나 부기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꾸준한 섭취는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맑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특히 오이의 쿨링 효과와 항염증 특성은 여름철 피부 진정에 큰 도움을 준다.

3. 체중 관리

오이는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100g당 약 16칼로리에 불과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풍부한 식이섬유가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중이라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재료로 주목받는다.

4. 노폐물 배출

오이는 천연 디톡스 식품으로 높은 수분 함량과 가벼운 이뇨 작용 덕분에 체내 노폐물 제거를 촉진한다. 신장 기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오이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과 쿠쿠르비타신 같은 화합물은 신체의 자연 정화 과정을 더욱 강화한다.

5. 에너지 부스팅

오이는 가볍고 상쾌하게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식품이다. 수분과 함께 비타민 B군(B1, B5, B7)과 칼륨, 마그네슘 같은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에너지 레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영양소 조합은 혈액순환과 근육 및 신경 기능을 지원해 피로를 줄이고 상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6. 입 냄새 제거

오이는 입 안의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높은 수분 함량이 구강 내 세균을 씻어내며 오이의 쿨링 효과와 항염증 성질이 잇몸과 구강 조직을 진정시키는 데 유익하다. 오이를 씹으면 침 분비가 촉진되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입 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7. 피부 보습

오이의 높은 수분 함량은 여름철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오이 섭취를 통해 체내 수분을 충분히 공급받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한다.

김혜인 (phoenix@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