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photo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8명 후보자의MBTI(성격 유형 검사)가 모두'E(외향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과 20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는 첫 순서로MBTI기반 자기소개가 진행됐다. 한데 8명 후보 모두 자신을 외향형인'E'라고 답했고, 이 중 김문수·안철수·유정복·한동훈 4명의 후보는 자신의MBTI를'ENTJ(대담한 통솔자)'라고 소개했다.
나경원, 양향자 후보는 자신의MBTI를'ENFJ(정의로운 해결사)'라고 말했다. 이철우 후보는 자신의MBTI를'ESFJ(사교적인 외교관)'라고 밝혔고, 홍준표 후보는'ESTJ(엄격한 관리자)'라고 답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2021년 7월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 당시MBTI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I(내향형)' 유형이라는 점만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2002년 장난삼아 해봤는데 의사가 내 결과를 보고 '이런 성격인데 어떻게 험한 시민운동을 했냐'더라"며 "섬세하고 내성적이라 사회활동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MBTI는 미국 심리학자 캐서린 브릭스와 그의 딸 이사벨 마이어스가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이론을 토대로 만든 성격유형검사 방식이다. 외향(E)-내향(I), 감각(S)-직관(N), 사고(T)-감정(F), 판단(J)-인식(P) 등 8가지 지표를 조합해 응답자를 16가지 성격 유형 중 하나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