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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재명 안 죽는다고 발악해도 정치생명 끝나"

하나님아들 2024. 11. 17. 23:59

진중권 "이재명 안 죽는다고 발악해도 정치생명 끝나"

입력2024.11.17. 
 
photo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페이스북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안 죽겠다고 발악을 해봤자 이번 판결로 사실상 이재명의 정치생명은 끝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6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당 주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제3차 집회에서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그렇다, 죽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다"라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유죄판결 증거로 사용된 것 중 하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고 김문기씨가 남긴 영상"이라며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 고 김문기씨 장남이 얼마나 기가 막힐까. 자기 부친은 그 사람 때문에 목숨을 버려야 했는데 정작 그 사람은 자기 부친을 기억도 못 한다고 잡아떼니"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던 고 전형수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이 대표에게 '이제 정치 내려놓으십시오'라는 말을 남겼다"면서 "결국 이렇게 될 것을 애먼 사람들만 여럿 세상 떠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또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우하라'는 칸트의 말을 인용하며 "이재명에게 인간은 그저 수단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경민 기자 leciel7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