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그 뜻과 유래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롬 12:4∼8*
1. 들어가는 글
교회 내에는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로 주어지는 다양하고 많은 은사가 있다.
우리 성도들은 각각 받은 은사들에 따라서 교회에서 세운 직임을 받게 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집사' 라는 직분이다.
우리가 받은 여러가지 은사는 성령의 사역을 이루는 데 도구로 쓰시기 위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과는 달리, 지금의 한국 교회에서는 선물로 받은 이 은사가 인간의 공로와 능력, 명예를 드러내고 교회내에 사회적 계급을 형성하는 수단으로 전락되어 가고 있다.
교회 내에서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안수집사의 의미를 되새김질하고, 그리스도의 충성된 일꾼으로 쓰임 받기를 구하면서 집사의 기원, 집사의 자격, 집사의 임무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2. (안수)집사의 기원
집사직의 제도는 사도행전6:1∼6절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며, 빌1:1, 딤전3:8, 10, 12절 등에서 집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의 교회에는 서리집사와 안수집사의 직임이 있는데,
서리집사 제도는 성경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외국에도 대부분 없는 제도로 한국교회의 필요성에 따라 독특하게 실행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에는 초기부터 목사를 돕는 조사, 장로를 돕는 영수, 집사를 돕는 서리 집사가 있었으며, 오늘날 조사는 전도사로 발전했고, 장로를 돕는 영수직제는 폐지되었으며, 집사를 돕는 서리집사는 현재까지 계속되어 왔다.
서리는 직무를 대리한다는 뜻이며,
서리집사란 안수집사를 대리하여 봉사하는 직분이므로 서리집사의 직무는 안수집사의 직무와 같으며, 임기는 1년이고 연임할 수 있는 것이다.
집사라는 직분은 왜 생겨났을까?
이것을 상고하여 보는 일은 집사의 임무를 알아보는 데 가장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행1:∼5장에 보면 집사의 직분을 세우게 되는 역사적 배경이 나타나 있다.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을 좇아 예루살렘 교회는 점점 커지게 되었다.
당시 교회에서는 가난한 자들에게 돈이나 물건을 고루 분배해 주는 일상적인 구제가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제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런 구제가 공평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헬라파 유대인들이 히브리파 사람들을 원망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고 사도들의 일이 너무 과중하게 되자, 열 두 사도가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무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새로운 직분자 제도가 불가피함을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사도들이 교회 앞에서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행6: 3∼4)' 고 제안하자 온 무리는 이 말을 듣고 기뻐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열 두 사도와 모든 제자들이 모여서 의논한 결과 일곱 명의 집사를 선택하여 교회 재무와 구제사업과 봉사하는 일을 맡기기로 하고 스데반,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니골라를 선택하여 사도들이 기도하고 안수함으로써 처음으로 집사의 직임이 주어 졌다.
3. 집사의 자격
가. 성경상으로 본 자격
성경에 보면 집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곳이 여러 곳에 있다.
행6:3∼4절에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집사로 택하라고 했으며,
딤전 3:8∼13절에서는 단정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를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하고,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가 집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 성령이 충만한 자여야 한다.
성령이 충만한 자는 어떤 자인가?
혹자들은 방언을 말하고 표적을 행할 수 있는 자가 성령이 충만한 자라고 주장하며 신비한 체험을 통하여 성령 충만한 표적을 얻으라고 독려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방언과 표적이란 계시시대에만 국한된 일시적인 은사이다.
방언이란 약속하신 대로 성령이 강림하신 사건에 대한 표적이며 계시 전달의 방편으로 주어진 것이고,
표적 또한 예수가 구약의 약속된 메시야임을 증거하기 위해 있었던 기적적 사건이다.
그렇다면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
성령께서 오셔서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면 그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성령께서는 어떤 일을 하시는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사도들로 온전한 복음의 비밀을 드러낸 신약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일이다(벧후1:21).
이 일은 요한계시록이 기록됨으로써 이미 이루어졌다(계22:18∼19).
둘째, 성령께서는 성부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성자 하나님께서 속죄해 주신 자를 정하신 때에 부르셔서 거듭나게 하시며,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기억나게 하심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하신다(요14:26, 행1:8)
이것으로 미루어볼 때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성령의 사역에 쓰임 받을 수 있는 선한 일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성령에 감동되어 여호와가 언약하신 대로 '예수가 그리스도' 로 오셨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협력할 수 있는 자를 말하는 것이다.
(2) 지혜가 충만한 자여야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 란 세상 초등학문이나 전통적인 지혜가 아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이다.
약1:5절에는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했으며,
약3:17절에서는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다고 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란 무엇인가?
지혜란 참 지혜자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지체로 주를 경외하는 것이다.(욥28:28, 잠9:10)
지혜자에게는 명철이 있다.
그러기에 바울 사도와 같이 '원치 아니하는 악을 행하는 곤고한 사람' 임을 고백하면서(롬 7:18∼25)
악에서 떠나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여지길 간절히 소망하게 된다.
이것이 지혜가 충만한 사람인 것이다.
(3) 칭찬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여기에서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행6:3절에서 보면 칭찬을 받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만이 딤전3:8∼10절처럼 단정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로서 칭찬을 듣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지체로 사랑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즉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어 간다.
이것은 단순히 윤리적 차원의 도덕적인 생활을 말하고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은 내가 아니라 주권자이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이 된다.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만의 신앙생활인 것이다.
나. 교회헌법으로 본 자격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헌법에는 '집사직은 목사직, 장로직과 구별되는 직분이니, 그 지교회 교인들의 택함을 받고 안수 임직을 받는 집사는 지교회의 항존 직원이다(정치 6장 1조).' 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집사의 자격으로 정치 6장 2조에 '만 30세 이상의 남자 입교인 중 선한 명예와 진실한 믿음과 지혜와 분별력이 있어 존중을 받고, 행위가 복음에 합당하며 그 생활이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될만한 자 중에서 선택한다. 봉사적 의무는 모든 신자들이 마땅히 행할 본분인즉 집사된 자는 더욱 그러하다(딤전 3:8∼13).' 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교파들의 집사에 대한 규정을 살펴보면 각 교파에 따라서 집사의 자격과 직무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각 규정을 이해하는 정도도 개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사의 선출 자격으로 아래의 항목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제시되어 있다.
(1) 교우들의 신임을 받아야 한다.
집사가 신임을 받는다는 것은 교회의 재정을 맡은 자이므로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한다는 것을 인정받아야 된다는 것이다.
신임을 인정받으려면 공동의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투표를 얻어 선출되어야 한다.
(2) 진실한 신앙과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집사는 봉사직인 동시에 교회의 지도자이다.
그러므로 믿음과 지혜가 있어 사리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3) 무흠 입교인으로 5년을 경과하고 30세 이상 된 자이어야 한다.
무흠 입교인으로 5년을 경과한다는 것은 세례교인으로 5년간은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한 자여야 한다는 것이며,
30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갈등과 혈기로 가득 찬 청년 초기를 지난 나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4. 집사의 임무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효과적인 수용을 위해서는 직분자들을 세워야하는 것은 당연 하다.
노인과 청년, 남자와 여자, 가난한 자와 부한 자, 여러 계층의 사람들 등 적절한 조화를 위해서도 직분자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 헬라인 출신의 과부들이 구제의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로 히브리인 출신의 과부들을 원망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도 결국 직분자의 부족에서 오는 결과였다.
그래서 교회 온 무리들이 일곱 집사를 세워 구제의 일을 맡기게 되었던 것이다.
가. 성경상으로 본 임무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행6:2∼4)
하나님께서 집사로 선택하셔서 교회의 직분을 맡기신 이유는 무엇인가?
지상에서 봉사나 선행을 많이 하라고 집사로 세우신 것인가?
물론 성경은 성도들에게 이웃에 대한 봉사나 선행을 말씀하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신 근본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없다.
은사로 주어진 것들은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가기 위한 방편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집사의 임무를 지엽적이고 수단적인 임무와 근본적인 임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집사' 란 말은 원래 '식탁에서 시중드는 사람' 을 뜻한다고 하며, 단순히 어떤 사역이나 섬김의 일을 하는 종을 가리키고 '섬기는 자' 라고 번역된다.
행6:2∼4절에서 집사의 임무를 살펴보면
(1) 사도 대신 공궤를 일삼는 것이다.
공궤(供饋)란 음식을 주는 일이다.
즉, 교회 내의 가난한 자를 위해 돈이나 물건을 걷었다가 고루 분배해 주는 구제에 관한 일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가지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집사라는 직분을 세운 목적이 사도들이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에 전무하기 위해서라는 사실(행6:4)이다.
그러므로 집사들에게 주어진 구제에 관한 일은 복음 전도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고 지엽적인 일이며, 공궤를 일삼는 일 자체가 근본 목적이 될 수 없다.
즉, 본질보다 수단이 앞 설 수는 없다는 것이다.
(2) 기도와 말씀 전하는 일이 충실하게 되도록 함에 있다.
이것이 집사를 세운 근본 목적이다.
즉, 직분을 세운 근본 목적은 성령의 사역을 이루는 일, 복음 전도를 위해서 세웠다는 것이다.
따라서 집사의 임무는 재정이나 구제에 관한 의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모든 형태의 봉사에 대해서도 적용되며 특히 복음 전도에 협력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초대교회의 집사들의 행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스데반 집사는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고 지혜와 성령이 충만하여 공회 앞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했으며 초대교회의 첫 순교자가 되었다(행6:8∼7:60).
스데반의 설교는 신약에서 가장 긴 설교중의 하나이고 스데반의 신앙고백이었다. 그는 이스라엘 역사를 예의깊게 살펴 나가면서 구약에서 따온 수많은 인용과 이스라엘 역사를 들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하였던 것이다.
그 결과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린 자들이 돌로 스데반을 침으로 스데반은 순교를 하게 되었다.
스데반의 죽음이 가져온 일차적인 결과는 예루살렘에 사는 기독교인들이 받게 된 무차별 핍박이었다.
핍박은 결과적으로 기독교인들의 이동을 가져왔다.
특히, 스데반의 복음에 동조한 자들이 예루살렘을 필두로 가이샤라, 안디옥, 다메섹 등 원거리 여러 도시로 흩어졌다.
이들은 최초로 크리스찬 난민들이자 초대 기독교 선교사들이었다.
결국 예루살렘 교회가 받은 핍박은 가해자들의 본래 의도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기독교를 다른 고장으로 퍼트리는 기폭제가 되었다.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고백한 것처럼 (창50:20) 인간들의 악행이 하나님의 선한 뜻으로 이루어지는 역사 현장이 되었던 것이다.
또한, 일곱 집사중의 하나이며 전도자라 불리었던 빌립도(행 21:8) 복음 전하는 일에 열중하였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하여 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받게 하였으며(행 8:4∼13),
성령의 인도를 받아 에디오피아의 큰 권세가 있는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주기도 하였다(행8:26∼40).
이처럼 처음으로 집사로 택함을 받았던 선진들은 재정이나 구제에 관한 의무에만 국한되어 봉사한 것이 아니라,
복음 전도에 협력하는 일에 진력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목사, 장로 등 동역자들과 협력하여 복음전도에 진력하는 일은 집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되는 것이다.
나. 교회헌법으로 본 임무
웨스트민스터 교회 정치 원본에는 집사의 직무로서 오직 한가지만 말했다.
그것은, "가난한 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분배하는데 특별히 봉사한다." 라고 하였을 뿐 다른 직무에 대해서는 거론된 바 없다.
그러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헌법에는 집사의 직무로 정치 6장 3조에 '집사는 목사 장로와 협력하여 빈핍 곤궁한 자를 권고하며, 환자와 갇힌 자와 과부와 고아와 모든 환란당한 자를 위문하되 당회 감독 아래서 행하며, 교회에서 수금한 구제비와 일반 재정을 수납 지출한다(행 6:1∼3).' 라고 명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집사의 임무로 아래와 같은 항목을 들 수 있다.
(1) 제직회에 빠짐없이 참석해야 한다.
제직회 회원이 된다는 것은 권리인 동시에 의무이다.
제직회에서는 교회의 살림살이를 토의, 결정하는 기관으로 지난 일의 보고를 받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2) 교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집사는 선한 청지기로서 자신이 받은 은사를 교회 봉사를 위해 힘써야 한다.
맡겨진 일에도 열심히 봉사해야 하지만 스스로 봉사할 일을 찾아서 충성하는 것이 귀한 자세이다.
(3) 연보를 수납한다.
집사는 재정에 대한 바른 정신이 확립되어야 한다.
집사는 언제나 믿음의 본이 되어 연보를 관리하며 교회 살림하는 일에 솔선하고, 감사하며 모범적으로 살아야 한다.
(4) 구제에 관한 일을 한다.
집사가 구제에 관한 일을 할 때는 공명정대하게 취급하여야 한다.
5. 마치는 말
지금까지 간단하게 집사의 기원, 집사의 자격, 집사의 임무에 대해 살펴보았다.
많은 성도들이 교회 내에서 아름다운 집사의 직분을 맡아 수고하며 봉사하고 있다. 그러나, 자칫하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것에 관심을 집중하게 되어서 교회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전하고 배워간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될 때가 있다.
교회 내에서 택함을 받아 집사의 직분을 가지게 된 것은 그가 능력이 있고 지혜로워서 된 것이 아니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되어 영광스러운 주권을 나타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의 방편으로 되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집사'는 교회를 세우시고 양육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하여 믿음의 분량대로 맡겨 주신 소중한 교회 직분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집사에게는 전 교회 앞에 하나님의 일군이 됨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의식적 안수를 받게 하고 그 직분을 맡겨서 모든 공궤를 일삼는 일을 통해 기도와 말씀 전하는 일이 충실하게 되도록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집사는 모든 교회 앞에서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자로 충성을 다하기를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목사, 장로 등 동역자들과 협력하여 복음 전하는 일에 진력해야 한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4:1∼2*
'직분론!! 집사! 권사! 장로! 교역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직의 신앙생활 (0) | 2024.03.12 |
---|---|
교회 직분자의 자질 (0) | 2023.12.05 |
루터의 만인제사장설의 실제 의미 (0) | 2023.11.10 |
제직의 자세 (0) | 2023.03.07 |
레위인의 임무 (0) | 2022.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