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상식 이야기!!

성경 복의 특성

하나님아들 2021. 1. 4. 11:27

복의 특성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특별 은총에 속한 복은 주권성, 언약성, 은혜성, 영원성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주권성

성경적인 특별 은총에 속한 복은 인간 편에서의 필요에 따른 요청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따라 베풀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편에서 주시는 복은 일방적일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서 아무런 조건도 요구하지 않으신다.

따라서, 누구나 복을 받고 싶다고 받는 것도 아니고 받기 싫다고 받아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적 섭리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혹자들은 복을 베풀어 주는 권한이 특정한 교회 직분자에게 있는 줄로 생각하고 있으나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는 것이다.

구약의 성도나 신약의 사도들이 복을 빈 것은 어디까지나 약속된 복을 구했을 뿐이지 자신들의 권한으로 복을 베푼 것은 아니다.

 

2), 언약성

성경적인 복은 하나님의 언약의 내용을 가르친다.

그런데 언약이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실 복에 대한 약속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이미 주시기로 작정해 놓으신 복!

즉, 언약을 이루어 주시기를 구하는 것이 기도이며, 곧 복을 비는 것이다.

따라서, 축복은 기도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적인 기도는 이방 종교나 무속 신앙자들처럼 무엇이든지 자기 자신의 욕심대로 소원 성취를 비는 불공이나 염불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의 말씀이 잘 증거해 주고 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1-33]

 

3), 은혜성

이방 종교나 무속 신앙자들은 인과응보의 관념에 의하여 선한 행동의 인간 공덕에 따라 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적인 복은 인간의 행동과 관계없이 거저 주시는 은혜성을 포함하고 있다.

 

혹자들은 바울이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고후 9:7] 고 말 한 성구를 근거로 해서 성도가 누릴 복이 마치 행위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이 성구는 바울이 신령한 것으로 심고 육신의 것으로 거두는 일 [고전 9:11]

즉, 신령한 복음을 전하고 물질적 연보를 하게 하는 일의 정당성을 증명하려는 뜻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갈 6:6-9]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실 때도 아무런 조건이 없이 거저 은혜로 허락하신 것이다. [창 12:2-3]

따라서 성경적인 복은 행위의 대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4), 영원성

일반 은총에 속한 복은 현세적이고 육체적이기 때문에 영원성이 있을 수 없으나 특별 은총에 속한 복은 영원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경에서 약속하고 있는 복은 일반 은총에 속한 현세적이고 유형적인 것이 아니고 내세적이고 신령적인 것으로서 영원성을 가진 특별 은총에 속한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성도가 받은 복을 신령한 복이라고 언급했다. [웹 1:3-6]

이 신령한 복은 성도가 영원한 세계에서 영원토록 누릴 수 있는 특별 은총에 속한 복을 가리키는 말이다.

물론, 이 복은 현세에서도 부분적으로 누리기도 하지만 영원한 세계에서 완전하게 누릴 수 있는 복을 말한다.

솔로몬은 현세의 복이 영원하지 못한 것을 전도서에서 잘 말해주고 있다. [전 2:9-11]

그것은 신령한 복이 영원한 것임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복의 내용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시고 처음으로 베풀어 주신 복이 있다.

그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것과 땅을 정복하라는 것과 만물을 다스리라는 것들이었다. [창 1:28]

 

이 같은 복들은 아담의 후손인 노아를 거쳐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도 한결같이 주어진 것들이다.

 

1),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

이 복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의 번창을 위해 약속해 주신 복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서 하늘의 별 수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자손을 많이 번성케 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창 22:17]

 

구약에서의 자손 번성에 대한 복은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의 자손으로 오셔서 택한 자들을 예수의 씨로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을 번성케 하실 신령한 복에 대한 그림자요 예표였다. [갈 3:29]

 

 

따라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약속하여 주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복은 육신적인 혈육의 자손이 번창하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신령한 천국 백성의 번창을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2), 땅을 정복하는 복

백성이 많아지면 당연히 국토의 필요성이 따른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땅을 정복하라고 하심같이 아브라함에게도 지시할 땅으로 가서 그 땅을 정복하라고 말씀하셨다. [창 12:17]

 

구약에 있어서의 땅 정복에 대한 복은 물론 지상적이고 현세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의 자손으로 오셔서 온전한 것으로 이루실 것에 대한 하나의 그림자요 예표였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여 주신 땅 정복에 대한 복도 지상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정복해 주시기로 약속된 땅은 이방인들에게 빼앗길 염려가 있고 엉겅퀴와 질려가 자라는 저주 받은 땅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받은 백성이 들어갈 하늘에 속한 새 하늘과 새 땅에 속한 영원한 땅임을 알 수 있다.

 

3),다스리게 하는 복

나라를 세우는 데 있어서 백성이 있고 국토가 있으면 국권의 필요성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만물을 다스리라 하심 같이 이스라엘 열 조에게도 후손에게서 열왕이 일어나 다스리게 하신다는 통치의 복을 약속하셨다. [창 49:10]

 

구약에 있어서 통치에 대한 복 역시 지상적이고 현세적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신약시대에 와서는 약속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전한 것으로 이루실 것에 대한 하나의 그림자요 예표이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하는 다스리게 하는 복은 장차 세워질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만왕의 왕 되신 그리스도가 통치하실 것을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요 18:36]

 

이상에서 언급한 세 가지의 복은 결국 하나님의 나라로 요약이 가능하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을 세우시기 위하여 백성과 국토와 국권을 복으로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따라 복을 베푸시는 것이다.

 

따라서 구약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지엽적인 복의 내용들은 모두가 다 앞에서 말한 세 가지의 복에 근거하고 있는 것으로써,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하게 세워지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그림자와 예표에 불과한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이 곧 복이며, 복의 내용은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이다.

 

따라서 신약교회가 구약적인 현세적이고 지상적인 모든 복들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실 내세적이고 신령한 것들로 승화시켜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리는 성경 해석학적 입장에서 너무 분명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성경적인 복이란 일반 은총에 속한 것이 아니고 특별 은총에 속한 것이며 현세적이거나 지상적이 아니라 내세적이고 신령적인 것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하게 세우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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