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성경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3:16~17)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 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이는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전 15:3~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에 저는 「기독교의 성경관」이라는 제목으로기독교에서는 성경을 어떠한 것으로 보고 또 그 기능은 어떠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등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성경」이라는 용어를 살펴 보십시다
우리 한국 교회에서는 기독교가 처음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성경이라는 말을사용하여 왔습니다. 책이름을 『성경전서』라 하였고 또 성경 자체 안에도 성경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성경에 보면예수께서 마태21:42, 마가12:10, 누가24:27, 요한5:39 기타에서 성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셨고 베드로 사도도 베드로전, 후서에서 「경」(벧전2:6, 벧후1:20) 또는 「성경」(벧후3:16)이라고 말씀하였고, 바울사도도 바울서신 여러 곳에서성경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또 중국교회에서도 「성경」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으며 성경을 출판하는 공회를 「성경공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일본교회에서는 「성서」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 한국교회의일부 사람들이 일본말을 따라서 성서라고 하다가 그 버릇이 지금까지 남아서 지금도 성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서라고 하지 아니하고 성경과 한국교회의 전통대로 「성경」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성서라는 말은 성경적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 존엄성과 종교성에 있어서 성경만 못합니다. 그러므로 합동교단에서는 총회에서 성서라고 하지 아니하고 성경이라고 하자고 결의 한 바도 있습니다.
불교에서도 불서라 하지 아니하고 <불경>이라고 하며 몰몬교에서도 몰몬서라 하지 아니하고 <몰몬경>이라고 하는데 더군다나 우리 기독교에서 성서라하지 아니하고 <성경>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둘째로…기독교에서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고 말씀드리면 혹 어떤 분은 그것 안믿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말씀하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히 사람이 기록한 사람의 문서입니다. 모세가 창세기를 기록한 때부터 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할 때까지 수천년동안 30여명의 저자들이 기록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이 기록한 문서이기 때문에 성경의 본질에 관하여서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
(1) 먼저…어떤 사람들은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성경 전부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 성경에는 사람의 말도 있고 하나님의 말씀도 있다는 뜻입니다.
(2) 다음에…또 어떤 사람들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 가지고 있는 요람(搖籃)이라고 합니다. 성경이 곧 하나님의 말씀은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 가지고 있는 그릇이라는 뜻입니다.
(3) 그 다음에…불트만(Bultman)은 성경에는 신화가 많이 있으니까 이 신화를 제거하거나 신화를 신화가 아닌 것으로 해석 하자고 합니다. 그래야 성경의 참 뜻을 찾을 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 운동을 성경의 비신화화 운동(非神話化 運動) 이라고 합니다.
(4)그러나 보수주의 편의 사람들은 성경은 성령의 감동(즉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성경이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은 성경적 근거와 이론적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딤후 3:16과 벧후 1:21에 보면 각각「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성경, 모든 예언은 다 하나님의 감동(성령의 감동)을 받아서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비록 사람이 기록하였으나 그 말씀은 사람의 말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성경의 본질에 관하여 몇가지 이론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성경적이고 또 신학적으로 타당한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또 성경 영감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겠습니까?
먼저…영감의 방법에 관하여서는 기계적 영감설(機械的 靈感設), 직관적 영감설(直觀的 靈感設), 유기적 영감설(有機的 靈感設)등이 있으나 유기적 영감설이 가장 적합한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기적 영감설이라 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저자들에게 저술의욕을 환기하셔서 그 성격 · 성벽 · 재능 · 교육 · 교양 · 용어 · 문체 등을 그대로 사용하시면서도그 마음을 계몽하시고 고무하시며 그 저작활동에서 죄의 영향을 제거하시고 용어의 선택과 사상의 표현을 성령을 통하여 교도하셨다」고 하는것입니다. (박형룡박사, 교의신학-서론 P. 321~325참고) 간단히 말씀드리면 하나님께서 저자에게 성경을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하시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교양이나 그 문체. 용어들을 그대로 사용하시면서도 그 저술활동에 죄 영향이 미치지 못하도록 용어의 선택과 사
상의 표현을 성령을 통하여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다음에…영감범위(어느 만큼 영감되었느냐)에 관하여선 사상영감설(思想靈感設), 부분영감설(部分靈感設), 완전축자영감설(完全逐字 靈感設)등이 있는데 완전축자영감설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완전축자영감설은 성경의 모든 부분이 그 사상은 물론 문체와 문자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다 영감되었다는 것입니다.(박형룡박사, 교의신학-서론 P326-328 참고) 성경은 이와 같이 유기적으로 완전축자적으로 영감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사람이 기록하였으나 사람의 말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특성을 가지고있는 것입니다.
셋째로…기독교에서 성경은 그 신학과 신앙과 생활의 정확무오하고 유일무이한 법칙이요, 원리요, 근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기독교에는 신학과 신앙과 생활의 세가지 요소가 있습니다.신학이 없는 교회는 머리가 없고 사상이 없는 교회입니다. 신앙이 없는 교회는가슴이 없고 감정이 없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생활이 없는 교회는 수족이 없고실천이 없는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신학과 신앙과 생활의 세가지를 잘 조화시켜야 교회를 건전한 교회로 형성하여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는 모두다 성경을 근거로 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1) 먼저…신학과 성경과의 관계를 생각하여 보십시다.
어떤 신학자는 「성경은 신학의 대상이 아니라 신학의 원천이다」고 말하였습니다. 신학으로 성경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신학이 나와야 한다는말입니다. L 뵈트너 교수는 「성경은 신학사상 논쟁에 있어서 최고의 법정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소송 사건이 최고의 법정인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면그것으로 끝이 나버리고 마는 것과 같이 신학적 이론을 가지고 이러니 저러니이야기 하다가도 성경이 이렇다고 결정하여 놓으면 그저 그것으로 만족해야한다는 것입니다.
(2) 다음에…믿음도 성경대로 믿어야 참 믿음이 될 수가 있습니다.
성경이 없으면 왜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믿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 믿음의 목적과 방법과 내용을 알 수가 없습니다. 요한 2:22에 보면 「…제자들이…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을 믿는것 곧 성경대로 믿는 것이 기독교의 올바른 신앙입니다. 그래서 칼빈선생은「성경을 빼앗겨 보아라 그리하면 믿음도 구원도 없으리라」고 말하였습니다.
(3) 한가지더…생활도 성경대로 해야 성도의 생활이 될 수가 있습니다.
딤후 3:6`17에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성경은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이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행동과 생활의 규범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장로회 헌법 신조 제 1조에 보면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본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라고 규정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칼빈 선생은 「성경이 가는 곳에 나도 가고 성경이 머무는곳에 나도 머문다. 성경이 말하는 것은 나도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는 것은 나도 침묵한다」고 하였습니다.
넷째로…기독교에서 성경은 66권으로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66권 이외에 다른 성경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셨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이 66권에 무엇을 더하든지 무엇을 감하든지 해서는 안됩니다. 신명기 4:2과 12:32에 보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고 말씀하였고 또 계시록 22:18~19에서는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 무엇을 더하든지 제하여 버리지도 말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가감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또 여호수아 23:6에 보면 여호수아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좌로 치우치면 그것은 고등비평이 되고 말씀을 우로 치우치면 그것은 신비주의가 됩니다.
여러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고 말씀을 가감하거나 변경하다가 범죄하였습니다. 창세기 2:17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하와는 창세기 3:3에서 뱀에게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고 말씀하셨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만지지도 말라는 말씀은 하지 아니하셨는데도 하와는 만지지도 말라고말씀하셨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다가 하나님의 말씀 아닌 것을더한 것이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정녕 죽으리라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하와는 죽을까 하노라. 죽을런지도 모르겠다는 정도로 말씀하셨다고 대답하였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 말씀과 다르게 변조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념이 없는 것을 보고 뱀(곧 사탄)은 창세기3:4에서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나님의 말씀과는 정반대 되는 말로 하와를 유혹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뱀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말을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하와가 뱀의 말에 유혹되어서 범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정확한 신념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거나 변경하지 말고 말씀에 대한 정확한 신념을 가지고 범죄하지말아야 하겠습니다.
결 론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성경은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이것은 기독교의 근본이요 원리가 되는 경전입니다. 그래서 고전 15:3~
4에 보면 예수께서는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였
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시고 사신 것만 성경대로 하신 것이 아니라 성경대로 나시고 성경대로 자라나시고 성경대로 가르치시고 성경대로 이적을 행하시고 성경대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성경대로 무덤에서 부활하시고 또 성경대로 승천하셨습니다. 또 성경대로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성경대로신학하고 성경대로 신앙하고 성경대로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진실로 기독교는성경대로 성경대로의 종교입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들은 Sola Scriptura
(오직 성경)이라고 하는 대 원리를 세워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오직 성경대로 신학하고 성경대로 신앙하고 성경대로 생활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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