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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쾌슬러(Arthur Koestler)의 저서 「야누스」

하나님아들 2020. 12. 9. 11:29

아더 쾌슬러(Arthur Koestler)의 저서 「야누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1970년대에 예일대학의 한 교수가 일종의 실험을 하였습니다.

시험은 사람이 고통을 참아내는 한계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이 실험에는 세 사람이 참여하는데 실험을 관장하는 교수와 고문을 당하는 사람과 고문을 시행하는 선생입니다.

고문을 가하는 방법은 전기 충격을 점점 강하게 하여 고통을 어디까지 참는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교수는 지시를 하고 고문을 당할 당사자는 전기의자에 앉혀 묶어 놓았습니다.

 

36개의 전기 스위치 박스 앞에 고문을 가할 선생이 교수의 명령을 기다립니다.

전기의 강도는 15볼트에서 450볼트까지 스위치를 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고문을 당하는 당사자와 교수는 배우였고 전기 충격 장치도 모조품이었습니다.

다만 고문을 가하는 선생만은 그 실험이 실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생의 역할을 할 사람을 뽑는 광고가 나가자 많은 사람이 응모를 했고 나이는 스무 살에서 50세에 으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응모하였습니다. 그들은 시간당 4달러씩 받기로 하고 그 끔찍한 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150볼트의 전기 충격이 가해지면 고문을 당하는 사람은 처절한 비명을 지릅니다. 그래도 교수는 더욱 세게 하라고 지시합니다. 결국 450볼트의 충격을 세 번 가하고 교수는 실험을 끝냈습니다. 이 실험의 겉으로 드러난 목적은 사람이 고통을 참아내는 한계를 알아보는 것이지만 사실은 고문을 가하는 선생들이 과연 450볼트까지 고문을 가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실험을 하기 전에 39명의 정신과 의사들에게 실험결과를 예측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고문을 가하는 선생들이 150볼트 이상을 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고문을 당하는 사람이 처절한 비명을 지를 것이기 때문에 선생들 중 4%만이 300볼트까지 고문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그러나 쾌슬러에 의하면 선생의 역할을 한 사람들 중 60%이상이 교수의 말에 순종하여 450볼트까지 시행하였습니다.

 

이런 실험을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도 했는데 미국보다 더 교수의 말에 순종했고, 독일의 경우 85%가 교수의 명령대로 450볼트까지 고문을 가하였습니다.

 

이 실험은 인간이 얼마나 파괴적이고 악한가를 보여준 것이 아니고,

인간이 사회 구조와 체계 속에서 한 부품처럼 되어서

제도와 체제와 관습과 의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변명할 말이 많습니다.

아무리 악한 일도 해야만 할 이유가 있고 선한 일이라도 하지 못할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습니다.

이것이 사회의 제도와 체제와 관습과 의무와 가치관에 적당히 순응하여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니다.

 

사람들은 진리를 따르기 보다는 관습과 전통을 따라 행동합니다.

 

그 결과 사회는 점점 괴악하게 변화되어 갑니다.

 

이것이 이 시대정신과 가치관의 열매입니다.

 

사회악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말은 모두의 책임이라고 하지만 모두의 책임이라는 말은 아무의 책임도 아니라는 뜻도 됩니다.

 

좀 의식 있는 사람들이 지도자를 비판하면 모든 책임이 지도자에게 있는 것처럼 여론을 몰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