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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진홍]쉬지말고 기도하라

하나님아들 2018. 1. 24. 01:30

[김진홍]쉬지말고 기도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제가 괌에 가서 집회를 인도하던 기간 중에 틈틈이 책 한 권을 읽었는데 「예수의 기도」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러시아에서 출간된 저자 미상의 책인데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의 오강남 박사가 번역을 하고 기독교서회에서 출판하였습니다. 이 분이 번역하신 「예수의 기도」라는 이 책은 짧고 쉬운 내용의 책인데 저는 이 책을 읽으며 큰 감동과 유익을 얻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세 번을 정독하였습니다. 성도님들에게 꼭 읽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20대의 한 러시아의 시골 청년이 교회에서 설교를 듣는 중에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 나오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내용의 설교를 듣고는 의문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일까,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어떻게 기도만 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순례의 길을 떠났습니다. 여러 영적
지도자들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모두 다 기도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하지만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수도원에서 큰 스승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청년에게 “예수의 기도”라는 짤막한 기도문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쉬지 않고 하는 내면적인 기도 즉 ‘예수의 기도’는 입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을 쉬지 않고 말하는 기도이다. 어느 장소, 무엇을 하든지 심지어는 자면서도 그것을 행하며 계속 마음에 그가 임재하시기를 빌고 그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이다. 그 기도문은 이렇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 누구나 이 기도를 습관적으로 하게 되면 큰 위로를 받게 되고 저절로 쉬지 않고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이 기도가 없이는 못 살게 되고 이 기도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는 그 스승은 청년에게 “예수의 기도”라는 이 간단한 기도를 끊임없이 되풀이하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는 청년에게 이 기도를 처음엔 삼천 번을 되풀이하게 하였습니다. 다음엔 육천 번, 그리고 그 다음엔 만 이천 번 되풀이하되 입술과 마음과 정성을 오로지 은혜 받는 일에 집중하여 기도하도록 지도하여 주었습니다. 그 청년은 소박하고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그 큰 스승님의 지도를 따라 하루에 삼천 번씩 일주일을 하였더니 마음이 평안해 짐을 느꼈습니다. 그 다음 육천 번, 그리고 만 이천 번, 계속 반복해서 기도를 했을 때 어느 순간에 이르자 은혜와 기쁨이 넘치며 큰 은혜를 받는 체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자연스럽게 기도를 하는 삶이 되고 나중에는 삶 속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삶을 이끄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삶의 감격을 청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으로 하는 예수의 기도는 저에게 너무나 황홀한 행복을 주어 이 세상에서 나보다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천국에서조차 이러한 만족감을 얻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이것을 내면에서만 체험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도 체험하였는데,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신비롭게 보이고 하나님의 사랑과 감사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피조물이 하나라는 일체감을 갖게 되었고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하고 있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땅에 걸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공중을 떠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진정한 영적인 행복

간단한 내용의 책입니다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들에게 큰 영감과 교훈을 주는 내용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단순하고 소박한 기도에 전념할 때 우리들이 추구하는 목표인 은혜 충만, 기쁨 충만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행복한 일이 되어야 합니다. 행복을 주지 못하는 신앙은 진정한 신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가끔 제가 강대상에서 보면 세상 근심으로 얼굴이 찌푸려있는 성도들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그 성도가 그렇게 딱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수고와 짐을 다 맡기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분은 저렇게 모든 근심을 다 짊어지고 있구나, 이 예배를 통해 모든 근심을 다 예수님께 맡겨 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보면 그들이 말하기를 “목사님, 신앙생활이란게 젊은 사람이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면 너무나 못하게 하는 게 많습니다. 신앙은 늙어서나 해야지 한창 나이 때에는 인생을 좀 즐기다가 나중에 믿겠습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에서 즐기는 즐거움은 진정한 영적 행복을 누릴 때 느끼는 즐거움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지난 대학시절 에베소서를 열심히 읽고 큰 은혜를 받았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에 저는 1장 7절의 말씀을 읽고 영적인 감격을 체험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 말씀을 읽은 뒤 제가 큰 기쁨을 체험하고 찬송가 210장 “내 죄 사함 받고서 예수를 안 뒤” 그 찬양을 부르고 또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날, 길을 나갔더니 가로수 하나하나가 다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것 같이 온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감격이 계속되면 좋은데 세상을 살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일에 매이다 보면 그 감격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제가 또 74년, 75년 민주화 투쟁으로 감옥에 갔을 때 독방에서 성경을 깊이 보면서 은혜를 받고 감동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감옥이 천국 같았습니다. 국비 장학생이 되어 재워주죠, 먹여주죠, 먹이는 것도 살찔까봐 저울에 달아서 세끼 꼬박 꼬박 넣어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하루종일 딴 일 안 하고 기도와 성경을 깊이 공부하는데 그보다 좋은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심지어는 성경을 조금 더 봐야하는데 하면서 나가기 싫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의 감격과 기쁨이 평생 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살면서 그게 지속되지 않음을 봅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고민할 때 이 책을 읽으면서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는 것은 아주 소박한 일들을 통해 큰 은혜를 받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영적으로 집중하는 기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기를 원하시는데 우리는 너무나 산만하고 정신이 흩어져 있습니다. 영적인 것은 마치 렌즈로 불을 붙이는 것과 같습니다. 돋보기를 가지고 종이에 빛을 모으면 금방 불이 붙습니다. 빛이 집중될 때에 그 뜨거운 열이 불을 붙이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적으로 분산되어 있으면 은혜를 체험할 수 없습니다. 그럴 때 이런 기도 즉 단순하고 반복적인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기도를 반복할 때 영적으로 집중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바로 서고 싶고 은혜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서도 영적인 삶을 사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은혜를 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더 크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기를 바라시는 마음이 크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자 하는 마음이 훨씬 큰 것입니다. 로마서 5장 8절을 보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은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을 때 그가 먼저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구원하시는 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은혜를 구하지 않는 다는 것과 은혜를 주시고자 해도 은혜를 받을 만한 그릇이 못되어 은혜를 못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소박하게 받아들이고 그 은혜를 사모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누가복음 11장 9절에서 13절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확신으로 임해 있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여기에서는 13절이 핵심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악한 자라고 할 지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참 기쁨과 참 은혜를 주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너무 산만하여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에 복잡하게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예수의 기도와 같은 단순한 신앙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이 기도를 계속 반복해 보니까 점점 깊어져서 영적으로 집중된 상태에서 삶의 감격과 행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이와 같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은혜를 구하는 기도의 훈련

러시아의 정교회에서는 이와 같이 소박한 기도를 되풀이해서 영성을 회복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기독교를 분류해 보자면 로만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 그리고 개신교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A.D. 1054년에 로만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가 갈라졌습니다. 러시아의 동방 정교회는 영적 체험을 강조했고 로만 가톨릭은 대단히 합리적이어서 논리와 이성을 강조했습니다. 두 교회가 갈라진 후 500여 년 뒤에 개신교가 가톨릭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개신교는 가톨릭의 형식에 반대하여 믿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믿음을 강조하다보니까 영적 수행을 등한시하게 된 것입니다. 가톨릭도 나름대로 추구하는 깊은 영성이 있고 정교회 또한 이러한 기도의 전통을 통해 나름대로의 독특한 영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개신교는 천주교와 동방교회에서도 배울 것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 보면 청년이 영적 순례를 하는 중에 알콜 중독이었다가 치료받은 장교 한 명을 만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장교가 술을 너무 먹어서 행패를 부리다가 지위를 박탈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도 술을 끊지 못하자 마침내는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장교를 딱하게 여긴 영적 지도자 한 사람이 자기가 읽던 성경을 주면서 술 생각이 날 때마다 성경을 펼쳐서 성경을 보도록 했습니다. 그는 그 뒤에 술 생각이 나면 성경을 얼른 읽었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니 술 생각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많은 성경의 내용을 읽게 되었고 마침내 술에서 해방되어 직위도 회복되고 삶을 회복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삶 속에서 엉뚱한 길로 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자신에게 당당하지 못하고 부끄러운 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럴 때 얼른 영적인 삶을 회복하여 하나님 앞에 자신 앞에 당당하게 서서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은혜를 사모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제가 한번은 시골교회에 집회를 갔다가 교회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담배를 피는 것을 보았습니다. 동네 사람들 중 누가 교회에서 담배를 피우나 보다 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 교회 목사님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의 잘못을 고쳐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사모님이 있는 자리에서 직접적으로 목사가 그래서야 되겠느냐 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사모님이 울면서 10년 넘도록 끊지를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본인도 부끄럽다고 말하면서도 끊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 힘으로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런 일에 있어서 예수의 기도문과 같은 신앙의 단순함이 필요합니다. 담배 피고 싶을 때 “주 예수 그리스도여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러한 기도를 되풀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 주님께서 우리가 죄를 이기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모하는 마음을 가질 때 끈기 있게 사모하며 은혜를 구하면 약속하신 성령이 넉넉하게 우리에게 임할 줄로 믿습니다.

꼭 이 기도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기도문을 자신이 만들어서 반복하면서 구하면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작은 기도의 결심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당장 실천하십시오. 우리가 약하고 부족하지만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우리 주님께서 성령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출처 : 프레이즈랜드
글쓴이 : 윤천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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