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입니다.
--------------------------------------------
감사는 구원받은 자가 누릴 복입니다.
레 23:9-21
레 23: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11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12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고 13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로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쓸 것이며 14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15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19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오늘이 여러분에게 기쁜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오늘 정말 기쁨으로 감사헌금을 준비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반면 감사주일인 것을 잊으신 분도 계실 것이고, 헌금이 부담스러운 분도 계실 것입니다.
지난 금요일, 북한에 735일 억류되었던 케네스 배 선교사를 만나 식사를 하였을 때, 기대했던 석방 날이 계속 지연될 때, 주님은 “내 은혜가 족하다” 말씀하셨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당시는 너무나 섭섭하였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가장 듣기 싫은 말이 “감사하라”였습니다. 가장 이해 안 되는 말이 “범사에 감사하라”, “힘을 다하여 감사하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점점 열리면서 제가 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감사절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은혜요 축복이요 특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세 가지 감사 절기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애굽으로부터 구원받은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무교절), 또는 안식일입니다.
둘째는 일 년 농사의 첫 열매를 드리는 맥추절 감사절입니다.
셋째는 모든 곡식을 다 추수한 후 저장하면서 드리는 수장절입니다.
이 세 감사절은 누구나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만 지키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지 않으면 감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 절기 중에 가장 독특한 감사절이 맥추절입니다.
어떤 분은 현대에서도 맥추감사절을 지켜야 하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사실 농사짓던 절기에 맞추어 보리 추수를 한 다음에 지켰기에 맥추감사절이라 하였지만 진정한 의미는 첫 열매 감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맥추감사절이 추수감사절만 못한 작은 감사절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맥추감사절은 대단히 중요한 절기입니다. 첫 열매 감사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맥추절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의 400년 노예생활에서 건짐 받았습니다. 그리고 40년 광야 생활을 하다가 결국 약속의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입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성경은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른다."고 했는데, 그 땅을 가보면 우리나라 땅이 더 비옥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40년 동안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건조한 땅"(신 8:15)에서 살아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심정에서 그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의 눈에 정말 황홀한 땅이었습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모든 것이 다 달리 보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집 짓고 사는 것이 뭐가 그렇게 대단한 일입니까? 그러나 40년 동안 광야에서 장막을 치고 걷고 치고 걷고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꿈만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게다가 자신들의 손으로 농사지어 먹고 살게 해 주셨습니다, 농사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러나 광야에서 40년 만나만 먹고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농사짓는 고생도 복이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드디어 자신들이 농사지은 첫 열매를 거두게 되었을 때, 그 감격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미리 침을 놓으셨습니다.
:10 ...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아마 그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셨어도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감사를 대대로 절기로 정하여 지키라는 것입니다.
:14 ...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찌니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가나안 땅에 들어간 지 두 번째 해 첫 열매를 거두었을 때, 그들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첫 해는 첫 열매를 바치는 감사가 힘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솔직히 무슨 일이 힘들었겠습니까? 농사가 힘들다 하지만 그들에겐 기쁘고 감사하고 눈물만 났을 것입니다.
그들이 계속 그런 마음으로 살았다면 엄청난 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것이 천국 같은 삶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마음이면 무슨 일이든지 잘 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자의 감격이고 감사입니다.
그러나 이 마음은 두 번째 해에 벌써 달라졌을 것입니다.
흔히 행복은 3일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성취했거나 무엇을 얻었을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 시효는 3일 정도라는 것입니다.
둘째 해에도 여전히 가나안 땅에서 살고 있으며 집도 짓고 살게 되었고 농사를 지어 곡식을 추수했지만 감격은 사라지고 불평과 원망거리는 점점 많아졌을 것입니다. 특히 광야 세대가 다 죽고 나면 더욱 가나안 땅에 들어간 감격은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의 은혜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자유 가운데 있는 자요, 여전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스스로 농사지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격과 감사는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늘 가나안 땅에서 살았던 줄로 여기고 원망과 불평은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은혜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타락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이것을 걱정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매년 농사지을 때마다, 첫 열매로 감사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번 은혜를 베푸시고는 영원히 감사를 받으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원히 구원받은 자의 복을 잃지 않고 누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은 살기만 하면 저절로 감격과 감사가 일어나는 땅이 아닙니다.
출애굽 사건과 광야 40년을 기억하니 감격과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감사가 사라지면 가나안 땅은 더 이상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지루하고 원망과 불평이 가득한 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더 이상 복을 주실 수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역사는 첫 열매 감사를 잃어버린 역사입니다. 그래서 결국 나라를 잃고 70년 동안 바벨론에 포로 생활도 한 것입니다.
이 교훈은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첫 열매로 감사절을 지키는 이유는 우리 역시 말할 수 없는 구원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멸망 받아 지옥에 갈 죄인이었는데,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이 감격이 있으면 형편이 좋아서 풍족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형편에서도 감사하게 됩니다. 고생도 감사고 고난을 당해도 감사한 것입니다.
아내가 지난 주간 A국에 선교사 수련회를 다녀와서 휴대폰에 저장한 사진 하나를 보여 주었습니다. 황폐한 공동묘지였습니다. 쓰러진 비석들, 순교한 성도들의 무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무덤이 너무나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본다면 정말 그럴 것입니다.
이런 감사야말로 세상을 이기는 힘입니다.
고생도 감사하다고 믿는 사람을 꺾을 시련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감사할 것이 없다!’ 하나님은 안타까워하십니다.
여러분, 자녀가 좋은 성적표를 가져 왔기에 감사하는 것은 진정한 성도의 감사가 아닙니다. 이런 감사는 자녀의 신앙을 망쳐 놓습니다.
엉망인 성적을 받아 온 아들에게 “다음부터 이런 성적 받아오면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마!" 하고 야단을 쳤더니 다음번에 성적표를 들고 “아저씨'" 하며 달려왔다던 유머가 마음 아픈 이야기입니다.
가정 사역 세미나로 유명한 박수웅 장로님, “남편이 얼마나 많이 벌어 와야 좋은 남편 주심에 감사할까요?” 라고 질문했습니다. “여러분, 지금 남편이랑 살면서 남편이 못해줄 때마다 처녀 때 따라다니던 미스터 김을 자꾸 떠올리지 마세요. 미스터 김하고 결혼했으면 행복했을 거라고 자꾸 미련두지 마세요. 지금 미스터 김하고 결혼한 여자 죽도록 고생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있다는 그 자체에 감사하는 것이 맥추절 감사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존재 자체에 감사하는 것이 맥추절 감사신앙입니다.
맥추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한 절기입니다.
잠 3: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이 말씀은 첫 열매 감사가 없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지 못하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부모라면 압니다. 부부 사이에도 느낍니다. 감사가 없기에 불행하게 사는 것입니다.
감사의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귀하고 사랑스럽습니까?
여름 수련회와 성경 학교를 앞두고 격려하기 위해서 교육전도사님들 식사 대접을 했습니다.
솔직히 교육목사님이 옆구리 찔러서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면서 전도사님들이 계속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는 것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처럼 감사해 하였습니다. 그동안 한번 제대로 살펴주지 못한 것이 생각나 감사를 받기가 미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사줘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증] 김소망 집사
저는 목회하면서 힘들고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주님은 제가 군목 훈련을 마치지 못하고 섬길 교회를 찾지 못하고 3개월 기도만 하다가 다시 교회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을 때를 돌아보게 하십니다.
그 때는 어떤 일이든지 감사했습니다. 아무도 안하겠다는 일도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교회에서도 저를 써 주지 않을 줄 알았거든요.
저는 솔직히 목회가 너무 싫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저는 어떤 보직도 감사했고 어떤 고생도 감사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고생도 힘든 것도 감사가 될 수 있다니 말입니다.
아내가 제게 일중독이라고 여겼을 정도입니다.
‘고생도 감사하다!’ 이것이 첫 열매 감사입니다.
그래서 목회의 복을 받은 것 같습니다.
맥추감사주일은 구원받은 자의 감사를 회복하라는 감사절입니다.
형편과 처지를 보고 울고 웃는 자가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첫 열매로 감사드리는 것은 올해도 변함없이 구원의 은혜로 지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 감사에서 구원받은 자의 삶의 기적, 진정한 복된 사람이 나오는 것입니다.
성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어떤 형편과 조건에서도 감사할 제목입니다.
주님과 하나 되는 복을 받았으니, 우리 삶은 모든 것이 감사할 제목일 뿐입니다.
이것이 첫 열매 감사인 것입니다.
첫 열매 감사의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은혜 설교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깊은 밤을 지날 준비는 되었습니까?/시편 79:1-13 (0) | 2017.08.03 |
|---|---|
| [스크랩] “내 말을 듣기만 했어도” (유기성 목사) (0) | 2017.08.03 |
| [스크랩] “하나님께서 재판해 주십시오” (0) | 2017.08.03 |
| [스크랩] 오직 예수 오직 감사 (0) | 2017.08.03 |
| [스크랩] 기도, 이제는 제대로 합시다 (0) | 2017.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