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로 말미암아
에베소서 3:7~13
(여는 말)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크라이스트처치 목회자 협의회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새벽기도 인도를 맡아주신 권사님과 집사님을 비롯하여, 새벽 제단을 지키시며 함께 기도해주신 분들과, 각기 삶의 터전에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련회를 통해 잘 쉬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계기를 갖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교회가 무엇인가?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여야 하는가?하는 문제를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로서 저는 또 우리 교회를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가?
1. 교회, 하나님의 경륜을 밝히시는 통로
오늘 본문 10절을 보시면 좀 특이한 표현이 나옵니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성경에 나오는 '정사와 권세'는 초자연적인 영의 세계에서 능력과 권위를 행사하는 선한 천사들과 악한 천사, 곧 마귀들을 모두 일컫는 말입니다. 여기서는 하늘에 있는 '정사와 권세'들이므로 곧 천사들입니다. 천사들도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것은 바로 교회를 통해서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기 위해 7~9절에서 보면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인지 드러내게 하시려고 (9절)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바울 사도 자신을 은혜로 일꾼 삼으셔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0절을 "이는~"이라고 시작합니다. '왜냐하면'이란 뜻입니다.
곧 하나님이 바울 사도를 선택하여 일꾼 삼으시고 그로 하여금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이유는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을 드러내시기 위함이며, 이 일은 바로 교회를 통해서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여기서 말하는 교회는 건물이나 조직체가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2에서 나오는 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우리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입니다. 곧 '예수를 믿고 주님으로 영접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바울 사도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교회가 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여 교회로 만드려고 하십니까? 그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밝히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복음을 전하여 세상 사람들이 교회가 되면, 하나님은 그 교회에 하나님의 경륜, 곧 계획을 나타내시며, 교회를 보면서 천사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며, 온 세상이 하나님의 뜻을 알게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영원부터 감추고 계시던 경륜, 곧 하나님의 계획과 지혜를 나타내시는 현장입니다
2. 교회에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경륜
교회 안에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경륜이 무엇입니까? 2절에서는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이라 했고, 4절에서는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표현하였는데 다 같은 내용입니다. 그것을 바울 사도에게는 "계시"로 알려주셨는데, 교회 안에 드러나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어떤 모습에서 하나님의 그 계시가 드러나 있다는 말일까요? 성경에서 교회를 표현하는 여러가지 이미지를 살펴보면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백성
베드로전서 2:9에서 바울 사도는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라고 했고 이어서 베드로전서 2:10에서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라고 했습니다. 곧 교회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하나님의 백성’ 이라는 이미지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사람들은 십자가의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이 죄와 악에서 건져주심을 깨닫고, 세례를 받아 교회의 구성원(member)이 됩니다. 세례는 죄로부터 깨끗함을 받는 것(고전 6:11)과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롬 6:3-5, 골 2:12)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다시 태어난 사람, 거듭난 사람(born again한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어느 나라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삶의 질을 다르게 합니다. 소말리아의 백성이 되는 것과 뉴질랜드의 백성이 되는 것이 다르지 않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 가치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하나님 나라의 헌법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이미지에서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경륜은 교회를 하나님께서 다스려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다스린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군림하고 통제한다는 뜻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치산치수(治山治水)라는 말이 있지요. 산을 다스리고 물을 다스리는 것은 옛날 왕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여기서 산을 다스린다는 말은 산이 사태가 나지 않도록 나무를 잘 가꾸고 지킨다는 뜻입니다. 물을 다스린다는 말은 강이 범람하지 않고 메마르지 않도록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다스린다는 것은 그 고유의 가치를 보존하도록 보호하고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다스린다는 경륜이란 하나님이 택하셔서 부르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하시겠다는 계획을 말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가족
요한복음 1:12에서 사도 요한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고 하였습니다.
교회의 두 번째 이미지는 ‘하나님의 가족’ 이라는 이미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로 영접하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이시며, 성령님은 우리의 내주자가 되십니다. 우리끼리는 서로 형제요 자매입니다. 형제와 자매들은 비록 다투고 사이가 틀어지고 오랜 시간 서로를 만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여전히 형제와 자매로 남아 있습니다. 그 관계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교회는 때때로 분열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가족’ 이미지에서 중요한 덕(virtue)은 하나 됨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시면서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습니다(요 17:11). 사도 바울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라고 말했습니다(엡 4:3).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우리는 한 아버지를 모시는 형제 자매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귐은 인종, 교육, 배경, 모든 문화의 장벽을 초월합니다. 교회 안에는 우리가 교회 밖에서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수준의 사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이미지를 통해서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하나님의 아들 딸로 사랑해주시며, 아버지의 모든 유산의 상속자로 삼아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천하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천하 만물의 소유권과 사용권을 교회에 회복시켜주시겠다는 뜻입니다.
3) 그리스도의 몸
바울 사도를 통해 하나님은 고린도전서 12:27에서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라고 하였고, 에베소서 1:22-23에서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의 세 번째 이미지는 ‘그리스도의 몸’ 이라는 이미지입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교회는 하나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비유입니다. 초대교회 시절 교회 핍박에 앞장 선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 예수님은 바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행 9:4). 바울은 예전에 예수님을 직접 만난 적이 없으므로,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것은 곧 예수님 자신을 핍박하는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심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이 비유를 고린도전서 12장에서 더욱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몸이 하나(12절)라고 해서 그것이 획일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일부이지만 동시에 손과 발처럼 별개의 존재들입니다. 몸에는 여러 지체들이 있으며, 그들은 여러 가지 은혜의 선물과 여러 가지 섬기는 일을 가진 모두 다른 지체들입니다(4-6절).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다른 지체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사도 바울은 두 가지 잘못된 태도를 이야기 합니다. 하나는 열등감을 가지고 자신들은 다른 이들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느끼는 태도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월감에 빠져 ‘나는 당신이 필요 없소’ 라고 하는 태도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 몸에 속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한 팀의 일원이며 각자가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고전 12: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 보게 하셨으니”고전 12: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의 일부입니다. 어느 교회의 한 성도가 위기에 처한 어떤 사람을 만난 후 목사님에게 와서, 그 불쌍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얻으려다가 실패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목사님, 저를 찾아온 이 사람은 직장을 구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집과 음식과 생활비가 필요했어요. 그런데 저는 정말 실망했어요. 교회 사무실에 전화를 해 보았지만 나를 만나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죠. 그 사람을 도울 수가 없다는 거에요. 결국 그 사람을 제 집에 일주일이나 있게 해 주었지요. 목사님은 교회가 이런 사람들을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지 않으세요?”목사님은 잠시 생각한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교회가 그 일을 한 것 같은데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 된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체의 삶(Body Life)을 얼마나 살고 있습니까?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하나님이 나타내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교회가 바로 하나님의 입술이 되고 손 발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역, 이 땅을 하나님의 영토로 회복하고자 하시는 뜻을 이루시는 일에 교회, 곧 우리를 동역자로 삼으시겠다는 계획입니다.
4) 거룩한 성전
에베소서 2:20-22에서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교회의 또 다른 이미지는 ‘거룩한 성전’ 이라는 이미지입니다. 신약이 말하는 유일한 교회 건물은 사람들로 만들어지는 건물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모퉁이 돌이 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셨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교회가 지어집니다. 그 기초는 ‘사도들과 선지자들’ 이며, 그 결과는 ‘살아 있는 돌’로 만들어진 성전입니다. 구약에서는 성전이 예배의 중심이었지만, 하나님의 임재에 다가가는 것은 엄격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써 모든 믿는 사람들이 아버지께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임재는 더 이상 물리적인 성전 안에 제한되어 있지 않으며, 이제는 성령으로 모든 믿는 사람들과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성전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거하실 곳’ 이라고 불리는 교회입니다. 구약의 언약에 따르면 하나님 아버지께 가까이 가는 것은 제사장(히 4:14)을 통해서만 가능했습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백성들을 대신하여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의 생명을 완전한 희생제물로 드리셨으므로, 더 이상 희생제물이 필요하지 않고 더 이상 제사장도 필요치 않습니다. 신약의 모든 신자들은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제사장들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다른 사람들의 대리자가 될 수 있으며, 세상 속으로 갈 때에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대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희생제물을 드리는 제사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를 단번에 드려 죄를 없게” 하셨기 때문입니다(히 9:26). 우리는 더 이상 죄 때문에 희생제사를 드릴 필요도 없고 사실상 드릴 수도 없습니다. 차라리 우리를 위한 주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할 뿐입니다.
교회가 거룩한 성전이라는 이미지를 통해서 하나님이 드러내시기를 원하시는 의도는 하나님이 부르신 교회, 우리들 가운데 하나님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마태복음 28:20에서 예수님이 주신 약속대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겠다는 임마누엘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5) 그리스도의 신부
에베소서 5:25에서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고 하셨습니다.
신약에 나오는 교회의 여러 이미지들 중 ‘그리스도의 신부’는 교회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도 바울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대하여 말하면서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 5:32)라고 했습니다.그리스도는 교회의 남편이 되십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는 모든 인간의 결혼관계의 모델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남편들에게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라고 말합니다.
요한계시록19:7~8에서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그리스도의 신부된 우리는 그분의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증명하는 방법은 거룩하고 순결한 신부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분에게 합당한 신부가 되기까지 우리는 변화를 받고 아름답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경륜의 비밀을 책임진 우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고 실재(reality)입니다. 막연하게 추상적으로 '전 세계의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과 저가 바로 교회의 실재(reality)입니다. 성경에서 설명한 교회의 이미지들은 하나님이 나타내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경륜인 바, 우리들이 그런 모습을 보일 때 참된 교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입니까? 세상 가치관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받아들이는 하나님의 백성입니까?
참으로 하나님의 가족입니까? 서로 차이를 용납하며 사랑하고,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킵니까?
참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 함께 기뻐하며 함께 고통하십니까?
거룩한 성전으로서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십니까? 그 성령님의 인도하심대로 살아가십니까?
장차 우리가 참여할 ‘어린 양의 혼인잔치’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순결함을 지켜가십니까?
이러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사도행전 20:28을 보니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맺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대단한 곳입니다. 영세전부터 감취었다가(롬16:25), 우리에게 알리신(엡 1:9) 이 비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골1:26~27) 그것을 교회로 말미암아 밝히 드러내겠다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경륜을 밝히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저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나와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세상에 보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거룩한 성령을 모신 성전으로서,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로서, 오늘 하루의 삶, 한 걸음의 삶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며, 하나님의 이 놀라우신 축복과 은혜와 특권을 누리시는 복된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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