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스크랩]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엘리사

하나님아들 2014. 10. 4. 21:07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엘리사

본문: 왕하6: 16- 17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오늘은 엘리야 선지자의 후계자 엘리사를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엘리사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구원자' 또는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엘리사는 요단 계곡 아벨므홀라 출신인 잇사갈 지파 사밧의 아들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선지자이며, 엘리야의 제자입니다. 평범한 농부로 열두겨리의 소를 몰고 밭을 갈던 중 엘리야의 제자로 부름을 받자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버려두고 엘리야를 좇았습니다. 이후 승천하는 엘리야로부터 갑절의 영감을 받고 엘리야의 후계자로서 선지자 사역을 수행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요단강을 가르고, 죽은 수넴여인의 아들을 살리는 등 갖가지 이적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냈었으며(왕하2:13),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람의 침략을 탐지하여 이방의 침입을 저지하고, 국가를 지키기 위해 애쓴 애국자였습니다. 또한 선지학교를 통해 생도들을 양육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왕하4:38-44)

엘리사의 나이가 90세가 되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저에게로 내려가서 그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가로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왕하13:14)라고 한 이 말은 50여년전 엘리사의 생애에 일어났던 큰 사건을 적절히 기억시키는 말입니다. 젊은 왕 요아스는 하나님의 권능을 가지고 악한 왕들에게 두려움을 주던 엘리사의 창백한 모습을 바라볼 때 가슴이 녹아지는 듯 하였습니다. 나이 든 성도의 지혜와 경험을 존경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기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젊은 이는 희망이 있습니다. 임종하는 선지자 엘리사는 왕의 부르짖는 뜻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아람에 대한 승리를 염원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사가 왕에게 활과 살들을 취하게 하고 동편 창을 열어서 쏘라고 하니 요아스 왕이 쏘았습니다. 그 살은 '여호와의 구원'을 상징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사의 손은 비록 연약하고 떨리고 있었더라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승리 얻기를 추구하는 사람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믿음의 손을 갖지 않으면 젊고 활기찬 손이라도 무력합니다. 엘리사의 손은 진정 도움의 손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아스 왕은 화살이 많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요아스 왕은 세 번만 치고 그쳤을 때에 엘리사는 노하여 가로되 왕이 오륙 번을 칠 것이니이다.(왕하13:19)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아람을 완전히 진멸하도록 약속하셨는데도 그가 끝까지 아람을 치지 않을 것이 내다 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은혜를 계속적으로 받기 위하여 끝까지 힘써야 됩니다. 요아스 왕과 같이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을 스스로 제한 시켜서는 안됩니다. 계속해서 마귀와 싸위 이겨야 합니다. 마귀는 쉬지 않고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그가 죽은 후에도 그의 뼈를 통해서까지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났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어떤 시체를 엘리사의 무덤 안에 던지니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곧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엘리사의 뼈로도 이스라엘 구원을 예언하신 기적적 사건입니다. 그는 죽었으나 여전히 죽은 자에게 생기를 주고 있습니다. 거룩한 사람의 사후의 영향력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접촉하게 되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기적적 능력을 통해서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본문의 배경을 보면 엘리사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선지자였는데, 당시 이스라엘의 북쪽에는 다메석(아람)이라는 강력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메석은 끊임없이 남쪽으로 내려오려고 하였기에 이스라엘과 충돌하였습니다. 그런데 번번이 다메석 군대의 매복이 이스라엘에 알려져 싸움에서 지게 되었고, 이에 아람 왕은 내부에 첩자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그것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선지자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의 목표는 엘리사 선지자를 체포하거나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도단 성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두운 밤중에 많은 군사들로 성을 겹겹이 에워쌓았습니다.

어두운 밤에 일어난 일

우리 역시 원수에게 둘러 쌓이는 위험에 처할 수 있는데, 그 일은 바로 영혼의 어두운 밤에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혼의 어두운 밤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항상 밝은 날만 있는 것이 아니며, 어두워져서 길인지 아닌지도 분간할 수 없는 혼란 가운데 살아가는 때도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번영과 평안함에 방심하여 영혼의 어두운 밤을 맞기도 하고, 때로는 고난 속에서 많은 것을 잃고 고통을 당할 때 믿음에서 미끄러져 영혼의 어두운 밤을 맞기도 합니다. 그리고 환경의 어두운 밤에, 우리의 영혼이 깨어있기만 하면 환경의 어두움이 우리를 해치지 못하지만, 영혼이 어두움 가운데 있으면 우리는 커다란 해를 입게 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선지자의 사환은 수많은 아람의 군사가 성을 에워 쌓은 것은 보게 되었고 절망 가운데 엘리사에게 탄식하였습니다. 그들이 거하고 있는 성은 작았고 자기의 군대는 지극히 소수였으며, 아람의 대군이 성을 둘러쌀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절망한 순간, 엘리사는 그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시3:6- 8)

엘리사는 두려워 떨며 탄식하는 종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가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담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엘리사와 같이 환란 가운데 담대하게 주님을 부르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이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안하며 평탄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만 붙어 있으려고 힘써야 합니다. 그렇게 살던 사람들은 환난의 날을 만나도 평안한 날에 하던 대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기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지 못하였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참회이다. 진실한 참회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죄의 확신으로 양심은 더 이상 책망할 것이 없게 됩니다. 그렇게 양심에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은 어떠한 시련과 어두움 속에서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엘리사 선지자는 사환에게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들과 함께 한자들보다 많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환을 위해 기도하자 사환의 눈에는 산을 둘러싼 불말과 불병거가 보였습니다. 이미 엘리사에게는 그것을 보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은 이처럼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입니다. 우리도 엘리사처럼 굳건한 믿음과 영적인 눈이 열리면 불안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42:11)

엘리사의 기도

절망 속에 어두움을 맞이한 사환이 큰 위로와 감동을 얻게 되었는데, 그것은 엘리사의 기도로 눈을 떠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불말과 불병거의 위용 앞에 아람 군대는 오합지졸과 같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바로 엘리사의 기도를 통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 한 하나님은 우리의 눈을 열어 보게 하지 않으십니다. 기도할 때 비로소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태도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환난을 통해 하나님이 자기를 변화시키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이제 기도로 어두운 밤을 밝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희망의 아침을 노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엘리사의 사적을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바람직한 믿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마음을 가졌고 이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며 엘리야만 따르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를 원하십니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갑시다.(약1:5) 이것이야 말로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원하시는 하나님과 바른 교제를 나누며 은혜를 체험하는 방법입니다.

아무쪼록 성도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요, 믿음의 선배들의 후계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하나님의 택한 자녀로 삼아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함으로 자녀 됨을 증거하게 하소서. 엘리사처럼 하나님의 영향력 있는 일꾼이 되길 원합니다. 주위 상황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 가더라도 주님이 붙여 주신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제자 삼는 삶을 살게 하소서. 배신과 음모로 가득한 세상에서도 예수님의 제자답게 정직하고 당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또한 내게 주신 소명을 기억하며 좁은 길을 기쁨으로 걷는 믿음을 허락해 주소서. 하나님의 영원한 보호 아래에서 제게 맡기신 소명을 잊지 않으며, 담대하고 열정적인 그리스도의 용사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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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태완 목사 설교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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