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에게서 본 받을 점(히11장7)
성경본문 : 히11:7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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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에 우리 사회에 성형수술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 타임즈지가 “얼굴 바꾸기”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의 성형수술 열풍을 보도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이 보도에서 한국의 성인 10명 중 1사람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비꼬기까지 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들이 성형수술하러 올 때 대개는 사진을 몇 장씩 들고 온다는 것입니다.
"김희선처럼 해 주세요, 이효리처럼 해 주세요..."
10-20대들만 그러더니 요사이에는 30-40대 주부들도 사진을 들고 온다는 겁니다. "대장금에 나왔던 양미경처럼 해 주세요..." 남자들도 들고 온답니다. "권상우처럼 해 주세요..."
사람들에게는 닮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본 받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을 모델이라고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사회에는 성형모델만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저 외모를 닮고 싶어 하는 풍조만이 넘쳐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인격을 닮고 싶은 인격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인격을 닮아가면서 우리 인격이 성숙해 집니다. 그 사람의 삶을 닮고 싶은 삶의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삶을 본 받으면서 우리 삶이 발전하게 됩니다.
노아에게서 본 받을 점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신앙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닮아가면서 신앙이 성숙해 질 신앙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본 받으면서 신앙이 발전해 갈 신앙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신앙모델 한 사람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본받고 따라야 할 신앙모델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노아입니다.
노아(חנ)라는 이름은 ‘안식’(rest) 또는 ‘위로’(comfort)라는 뜻입니다. 창 5:29을 보면 “이름을 노아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고 말씀했습니다. 죄로 인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수고하며 살아야 했던 인간들을 노아와 그 후손들이 위로하고 마음에 쉼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노아처럼 살아야 합니다. 고달픈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참된 위로를 받게 해 주어야 합니다. 주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해 주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노아의 생애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홍수 이전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평상시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둘째는 홍수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인생의 위기 또는 일생일대의 큰일을 당했을 때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홍수 이후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큰 은혜를 체험한 뒤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이 각각의 신앙생활의 모습들을 본 받아야 하겠습니다.
1. 주님과 동행하는 삶
홍수 심판 이전 노아의 일상적인 신앙생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창 6:9를 보면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이 말씀의 뜻을 이해하려면 당시 상황을 먼저 이해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창 6:1-7을 보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5-6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을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그러니까 당시 보시기에 좋게 창조하셨던 인간이 하나님의 한탄거리 되었고 하나님을 근심케 만들어 드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노아는 의인 곧 의로운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히브리 원어로는 ‘의로운’이라는 말을 ‘차디크’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 말은 “법을 준수하는”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노아가 의인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당시 모두가 하나님의 법을 떠나서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살던 시대였습니다. 노아만 그런 중에서 하나님의 법을 따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또한 이런 상황 속에서 노아는 완전한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히브리어 원어로는 ‘완전한’이라는 말을 ‘타밈’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상태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노아가 완전한 사람이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 순결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당시 모두가 우상을 숭배하고 죄악을 숨쉬며 사는 시대였습니다. 노아만 하나님 앞에 순결함을 지키고 있던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9절에 보면 이것을 모세는 하나님과 동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을 향해 떠나가는 때 외롭게 하나님 곁에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노아의 특별한 점은 모두가 하나님을 떠나는 시대에 끝까지 하나님 곁을 지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칠흑 같은 영적 어둠이 짙은 시대에 끝까지 희미하나마 빛을 발하고자 몸부림쳤던 것입니다.
저는 미국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기도 태도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한번은 남북 전쟁 때 참모가 다급한 보고를 했답니다.
“각하! 우리 군대가 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아주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 때 링컨은 이렇게 답했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해 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군대가 하나님을 따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다급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태도, 아무리 위급한 사건 속에서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가려는 태도 이런 태도가 하나님 보실 때 의인의 태도입니다. 하나님 보실 때 완전한 사람의 태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런 태도를 본 받아야 합니다. 모두가 눈앞의 작은 이익에 팔려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는 이런 시대에 큰 손해를 보더라도 고집스럽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하겠습니다. 평상시에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 믿음의 삶
홍수 심판시에 노아의 모습에서 위기 때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히 11:7을 보면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이 죄악으로 타락해 버리자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시기로 하셨습니다. 노아가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아에게 구원의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노아가 이런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여 홍수 심판을 면할 수 있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노아가 받은 명령은 너무도 힘든 것이었습니다. 그 배의 규모가 당시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배였습니다. 길이가 137미터, 폭이 23미터, 높이가 14미터, 배수량이 2만 톤, 용적량이 1만 4천 톤이나 되었습니다. 당시 노아는 어부도 아니었고 바닷가에 살지도 않았습니다. 배 만드는 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렇게 큰 배는 그 누구도 보지 못했고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아멘” 했습니다.
저 같으면 “저는 배 만들 줄 모르는 데요?”, “저 보고 어찌 할 수 없는 일을 시키십니까?” 거절하거나 저항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말없이 순종했습니다.
다음으로 노아는 긴 세월을 참고 인내했습니다.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노아가 방주를 짓기 시작하면서 완성될 때까지 무려 120년이나 걸렸다는 것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려 120년 동안이나 오직 방주 짓는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홍수로 심판하시겠다는 약속, 그리고 방주를 지으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가도 홍수 심판의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노아는 오직 그 약속만 믿고 참고 견디며 나아갑니다.
아마도 저 같으면 “하나님! 홍수 심판의 약속이 사실입니까? 제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닙니까? 그 약속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이렇게 긴 세월 아무런 징조도 보여주시지 않으십니까?”
따지거나 하소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말없이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노아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했습니다.
22절을 보면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말씀했습니다.
노아는 배 만드는 기술자도 아닙니다. 그 큰 배를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재료들이 필요하겠습니까? 배를 만들다보면 생각지 못했던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집을 지어 봐도 설계 변경이라는 것은 거의 필수적으로 일어납니다. 설계한 사람이 짓는 사람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나타나고 또 그대로 하기에 너무 힘들기 때문에 일부 조정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대도 노아는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준행했습니다.
아마 저 같으면 “하나님 아무래도 이런 재료는 구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대신 이런 것을 써보겠습니다. 이것은 도저히 제 힘으로 이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변경해 보겠습니다.” 하나님께 양해를 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말없이 순종했습니다.
이 점을 히브리서 기자는 노아가 믿음으로 순종했다고 한 마디로 표현했습니다. 정말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철저하게 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점을 배워야 합니다. 인생의 위기를 맞게 되었을 때 특히 믿음이 중요합니다. 믿음의 순종이 필요합니다. 노아의 이런 위기 때의 믿음을 본 받아야 합니다.
한국 최초의 개신교 순교자는 영국 웨일즈 출신 토마스(robert thomas) 목사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중국에 선교하러 왔습니다. 그러나 선교지에서 아내를 잃었습니다. 낙심하고 돌아갈만도 한데 더 힘든 한국 선교의 명령을 받습니다.
중국어 성경과 쪽 복음서와 전도지를 들고 통역관으로 발탁되어 교역개방을 위해 한국행 셔먼호를 탔습니다. 대동강에서 박해를 받아 외국인들이 모두 도망을 쳤지만 토마스 목사는 가지고간 성경을 전하면서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은 순종입니다. 어떤 난관이 닥치고, 어떤 고난이 와도 끝까지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위기를 만났을 때 이런 믿음의 순종을 본 받아야 하겠습니다.
3. 감사와 헌신의 삶
홍수 이후 노아에게서 큰 은혜 이후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창 8:20-21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홍수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무려 370일 간 온 세상은 물 속에 잠겼습니다. 방주에 있던 사람들과 동물들만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방주에서 나오라 명하셨습니다. 그 명령대로 노아가 심판 후 세상에 첫 발을 내 딛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한 일이 하나님께 단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장막을 짓기 전에, 자기의 생계 방법을 찾기 전에 제일 먼저 한 일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일이었습니다. 바로 하나님 제일주의의 모습입니다.
우선 노아의 제사는 감사의 제사였습니다. 오직 홍수 심판에서 구원 받아 살아남은 그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최선의 제물을 준비했습니다. 뜨거운 감사를 묶어서 주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사실 어려울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뒤 감사하기는 어렵습니다. 원래 우리가 간사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런 우리 인간을 롬 1:21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우리 타락한 인간은 생각이 허망해 져버렸고,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고도 쉽게 잊어버리고, 제대로 감사하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감사부터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큰 은혜를 받았으면 감사부터 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큰 은혜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노아의 제사는 헌신의 제사였습니다.
노아는 단을 쌓고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는 모든 제사의 기본입니다. 모든 부분을 태워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헌신을 의미합니다. 노아는 앞으로 더욱 주 앞에 헌신하기로 다짐하고 약속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롬 12:1에 바울이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 말씀처럼 노아는 앞으로의 남은 생애를 산제사로 하나님께 드리기로 다짐하며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큰 은혜를 받았으면 그 은혜에 감사할 뿐 아니라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를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예배를 기뻐 받으셨습니다.
본문 8:21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예배를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감사를 받으셨고, 노아의 헌신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무지개를 통해서 언약을 세우셨는데 다시는 홍수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를 언약의 파트너 삼아주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노아를 축복하셨습니다.
9:1에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자손을 번성토록 축복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헌신을 다짐하는 사람들 그들을 하나님께서 존중하십니다. 그들을 소중한 파트너로 인정해 주십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도 잘 되도록 복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분께 헌신하게 되면 주님께서 우리를 존중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주님의 소중한 파트너로 삼아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주님의 축복을 받게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의 노아로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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