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8:26-27, “기도를 도우시는 성령님”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8: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는 어제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쳐주시는 스승이 되시고 예수님을 증언하셔서 예수의 증인이 되도록 도우시는 두 가지 사역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로마서의 본문을 중심으로 “기도를 도우시는 성령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성도의 신앙생활에서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성령충만한 삶을 가능하도록 지탱하는 두 날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에게 기도는 잠시라도 멈추면 생명의 지장을 초래하는 호흡과 같아서, 기도생활을 게을리 하거나 기도하지 않는 성도는 영성이 메말라지고 영적인 빈사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가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도 개인의 의지와 결단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을 보면, 기도와 성령님의 밀접한 관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6장 18절에서,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예수님의 친동생이었던 유다는 유다서 1장 20절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본문말씀을 중심으로 우리의 연약한 기도생활을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의 사역에 관하여 세 가지 교훈을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성령님께서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26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여기에서 사도 바울이 말하는 연약함이란, 육체적인 연약함이 아닙니다. 이것은 영적인 무지로 인하여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기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연약함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의 지적대로 우리의 기도가 안고 있는 최대의 약점은 “우리가 마땅히, 기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종종 기도하지 않아도 될 것을 구하기도 하고, 기도해서는 안 될 것을 구하기도 하며, 야고보서 4장 3절의 말씀대로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가장 답답한 기도의 모습은 바로, 우리가 현재 마땅히, 당연히, 가장 절실하게 기도해야 할 내용을 모른 채 전혀 기도하지 않거나, 기도 제목에서 빠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영적인 연약함으로 인해서 우리의 기도가 성숙하지 못하고 무기력하며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성령님께서 이런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도와주실까요?
두 번째 교훈은,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해주신다는 것입니다.
26절 중반절에,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영적으로 무지하여서, 종종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몰라 기도할 내용을 빠트리고, 또한, 기도해서는 안 되는 것마저 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우리의 이런 연약한 사정을 너무도 잘 아셔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불쌍히 여기시면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 앞에 빠트리는 기도의 제목과 내용이 있으면, 성령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우리 대신 우리의 기도에 추가하셔서 하나님 앞에 간구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잘못된 기도의 제목을 하나님 앞에 올리면 성령님께서 다 아시고 걸러내셔서 하나님께 온전한 것만을 간구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성령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기도를 도와주시고 계심을 믿으시고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시는 분이 성령님 말고 또 한 분 더 계십니다. 그분이 누구이시죠? 성자 예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이 기록된 로마서 8장 34절을 한 목소리로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그렇습니다. 성령님뿐 아니라, 성자 예수님께서도 지금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시며 중보자가 되시는 예수님의 중요한 사역인 것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장로교 신학자였던 존 머레이 박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두 신적 중보자가 계시다. 그리스도는 하늘의 법정에서 그들의 중재자이시며, 성령님은 그들 마음의 무대에서 그들의 중재이시다”
저와 여러분은 이제껏 기도하시면서, 이렇게 좋은 훌륭한 기도의 중보자가 두 분씩이나 계셔서 나를 위해 친히 기도하시고 나를 돕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기도하셨습니까? 잘 모르셨다면 이제 확실히 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미 알고 계셨다면, 기도하실 때마다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과 예수님께 감사하시며 우리의 기도가 더욱 온전해지고 성숙해지도록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구할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세 번째 교훈은,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2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8: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연약하여서 때로는 마땅히 구할 것을 구하지 않고 정욕으로 쓸 것을 잘못 구하는 함량 미달의 부족한 기도를 드림에도 불구하고, 저와 여러분이 평소 기도한 것 이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고 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 되어서 응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27절에서 다시 한 번 기도에 있어서 중요한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잠 16: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잠 21: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둘째는, 기도할 때 반드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응답이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신 것처럼, 성령님께서도 성도를 위해 간구하실 때 우리의 뜻대로 기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만 간구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하므로 구하는 것마다 다 응답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의 연약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도를 도우시는 든든한 후원자이신 성령님이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뜻대로 친히 간구해주신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또한 성자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계십니다.
아마도 우리는 죽는 날까지 미완성의 기도를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중보자이신 성령님과 성자 예수님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셔서 언제나 완성된 기도로 하나님 앞에 드려지게 되어 하나님의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마땅히 구할 것을 기도하면서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돌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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