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5:16-24,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성령님”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5: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5: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5: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5: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5: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어제 성령님께서 교회의 유익과 덕을 세우며 봉사를 위한 목적으로 거듭난 성도들에게 은사를 주시는 사역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갈라디아서 5장의 말씀을 가지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성령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인간의 삶에 두 가지 대조적인 삶의 방식이 있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육체의 일들을 맺으며 육체의 욕심을 이루며 사는 삶입니다.
사도 바울은 먼저 19절에서 21절까지 모두 15가지의 육체의 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15가지의 육체의 일들은 크게 4가지 부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성적인 죄로서,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 3가지입니다.
두 번째는 종교적인 죄로, 우상숭배와 주술, 이단, 3가지입니다.
세 번째는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죄로,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과 투기, 7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무절제의 죄인데, 술취함과 방탕의 2가지 죄입니다.
이러한 육신의 일들은 사도 바울이 16절과 17절에서 말한 대로 “육체의 욕심 또는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게 되면, 맺게 되는 육체의 열매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21절 하반절에서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둘째는,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사는 삶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모두 몇 가지입니까? 그렇습니다. 모두 9가지입니다.
성령의 열매 9가지 모두 암기하실 수 있으십니까? 아홉 가지의 첫 글자만 뽑아서 암기하면 쉽습니다.
자, 저를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희화오자 / 양충온절”
“사랑과 희락(기쁨)과 화평(평화)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착함)과 충성(신실함, 성실)과 온유(친절)와 절제”
그런데 우리가 22절에서 “열매”라는 단어를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열매가 모두 9가지인데, 그리스어 원문을 보면 “열매들”이라고 복수로 안쓰고, 그냥 “열매”라고 단수를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에는 하나냐 둘이냐, 단수와 복수 개념을 별로 잘 안 따지는데, 그리스어는 이것을 정확하게 구분해서 표현합니다. 19절에 보면 우리 성경은 “육체의 일”이라고 되어 있지만, 역시 원문을 보면 “육체의 일들”이라고 정확하게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도 바울은 성령의 열매가 모두 9가지임에도 불구하고 “열매들”이라고 안쓰고 문법을 어겨가면서 “열매”라고 했을까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성령의 열매 9가지는 서로 구분해서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모두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근원에서 나온 열매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쉽게 9개의 포도 알들이 포도 한 송이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둘째는 성령의 열매는 어떤 것은 맺어도 되고 어떤 것은 맺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한 묶음으로 이해해서 다 맺어야 할 열매라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는 이 9가지의 열매 중에 어떤 열매가 잘 맺혀지고, 어떤 열매가 잘 맺혀지지 않습니까? 희락과 화평은 잘 맺혀지는 것 같은데, “오래참음”이나 “절제”는 잘 맺혀지지 않고 있습니까?
그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결국 전체가 하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맺어도 되고 저것은 안 맺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고루고루 맺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내적인 인격과 외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맺혀야 할 중요한 미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의 결론부분인 마태복음 7장 16절 이하 18절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7: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7: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진정 성령으로 거듭난 성령의 사람이라면, 앞에서 언급한 육체의 열매가 아니라 반드시 성령의 열매를 맺혀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24절의 말씀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해야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셋째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면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으면 자동적으로 복을 받고 저절로 믿음이 자란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사고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갖지 않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만, 신자가 이런 사고에 젖어들게 되면 예수를 믿은 지 오래 되어도 전혀 신앙이 성장하지 않고 어린아이와 같은 유아적 신앙에 머물고 말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화요일 새벽에도 말씀을 나누었지만,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은 우리의 노력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전적인 성령님의 역사로 되는 것입니다.
아기가 어머니의 모태에 생명이 잉태되고 출생하기까지는 부모와 산파에 의해서 전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그러나 일단 아기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건강하게 자라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엄마가 제공하는 젖이나 성장에 필요한 이유식 또는 음식을 본인의 의지를 발휘해서 적극적으로 받아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아기가 이런 모든 것들을 스스로 거부하고 먹기를 중단한다면 그 아기는 성장은커녕 영양실조에 걸려서 결국 죽고 말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성화”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오늘 말씀에서처럼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성화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적극적으로 행하는 의지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16절에서 갈라디아교회 신자들에게 이렇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8절에도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25절에도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의 열매는 예수님을 믿었다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해서 저절로 맺혀지는 삶이 결코 아닙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실천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비록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무시하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게 되면 성령의 열매는 고사하고 육체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제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성령의 은사는 신자이면 누구나 성령님으로부터 받는 선물이기 때문에, 신앙이 어려도 성숙해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신앙이 어린 단계에서 만일 초자연적인 신비한 은사를 받게 되면, 고린도교회 신자들처럼 교회에 덕이 되지 않는 일들도 하게 되는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성령의 은사는 사랑으로 대표되는 성령의 열매를 추구하는 신앙의 성숙이 함께 병행될 때에, 비로소 은사를 주신 성령님의 목적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입니까? 그 정도의 답변은 너무나 피상적인 답입니다. 교회를 다녀도 거듭나지 않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14절에서,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다운 자녀가 되려면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성령을 따라 행하여서 성령의 열매를 맺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꽃동산교회 성도님들은 빌립보서 1장 11절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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