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편드시는 사람 (민 12:1~10)
이 시간에 “하나님이 편드시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R.A. 토레리가 쓴 "하나님께서는 왜 무디를 쓰셨는가?"(Why God used D.L. Moody?)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수백만 명을 주님께로 이끈 인류 역사상 최고의 전도자 미국의 디엘 무디에 대해서 분석한 글입니다. 아직까지 무디만큼 많은 사람을 전도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 책의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면 1. 그는 절대 순종의 사람이었다. 2.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3. 그는 깊이 있고 실제적인 성경 연구가였다. 4. 그는 겸손한 사람이었다. 5. 그는 돈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6. 그는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는데 불붙는 정열의 사람이었다. 7. 그는 명확히 위로부터 능력의 충만을 받은 사람이었다. 대략 이런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지만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인간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세상에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 귀히 쓰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하나님이 역성해 주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문에 모세와 같은 사람입니다. 모세가 상처하고 구스 여인과 재혼한 일을 가지고 형제들이 비방했습니다. 모세가 상처했고 신부는 이방 출신이라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니 아무 문제가 없는데 형제들은 인종 편견을 가지고 대항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는 모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편견의 장벽을 넘었을 뿐 아니라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모세 편을 들면서 모세는 너희들과는 달리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변호해 주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미리암과 아론에게 따끔하게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미리암은 문둥병이 들었습니다. 모세는 엎디어 가만있는데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편을 들어주셨습니다. 얼마나 통쾌하고 시원합니까?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이 역성해 주시고 편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편들어 주실까요?
1. 하나님의 말씀 편에 선자입니다.
8절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여기서 보여주는 일차적 진리는 모세는 기도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엎드릴 때 하나님의 말씀을 명백히 들었으니 말씀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명백히 말씀을 들을만큼 깊었습니다.
바로 왕이 열 번도 넘게 번복할 때도 그 때마다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모세는 원래 그렇게 산 사람입니다. 구스 여인과 재혼도 자기 뜻대로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방인도 신앙을 가지면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모세는 말씀에 섰기에 인종의 편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리암과 아론은 인종적인 편견을 가지고 모세를 비방했기에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실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종적 편견을 가진 미리암에게 꼭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이 하셨습니다. “미리암아! 그렇게 검둥이가 싫으냐? 그럼 너는 흰둥이가 되어 보거라”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하나님이 우리 편 들어주시지 아무렇게나 편들어 달라하면 편들어 주시지 않으십니다.
미국 남북전쟁 중 북군이 남군에 비해서 전세가 불리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링컨에게 한 참모가 와서 “각하, 하나님은 우리 북군 편에 계실까요, 남군 편에 계실까요?” 얼마나 암담하면 그런 질문을 했을까요? 이 질문에 링컨은 대답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신가, 적의 편에 계신가 하는 것을 가지고 고민하지 않네. 오직 나의 고민은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나 하는 것이네.” 우리가 진정 말씀 가지고 하나님 편에만 서면 하나님이 우리 편에 서 주시는 것입니다.
2. 마음이 깨끗한 사람입니다.
다시 8절에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모세는 하나님의 형상을 본 사람입니다. 아무나 하나님을 보는 것 아닙니다. 마5:8에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을 깨끗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편이십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청결한 마음 가지고 살면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주십니다. 시118:6-7에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으면 아무리 하나님이 내 편에 서 달라고 해도 서 주지 않으십니다. 이걸 모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나라가 침략해 왔을 때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이 자기편인 줄로만 알고 착각했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결코 내 편이 되어 주시지 않습니다.
3. 자기를 위해 살지 않는 사람입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7절 하반 절에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모세는 일생 자기 민족을 향한 뜨거운 눈물을 가진 사람입니다.
히11:24-26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미디안으로 피신한 이후 40년간 그의 마음은 자나 깨나 애굽에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생각이었습니다. 애굽의 바로 앞에서도 죽을 각오하고 명령을 수행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바쳤습니다. 한 번도 자신의 안위를 구하거나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랬기에 하나님이 모세 편을 들어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사람 편 안 들어주시고 누구를 들어주시겠습니까? 그래서 충성된 자를 주님은 부르실 때 그냥 충성된 종이라 하지 않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하셨습니다. 반대로 게으른 종을 부르실 때는 그냥 게으른 종이라 하지 않고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하셨습니다. 모세처럼 철저히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개인이 아니라 공인으로 살아가세요. 그러면 아무도 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4. 스스로 원수 갚지 않는 사람입니다.
3절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모세는 미리암과 아론의 형제이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종이요 이스라엘의 최고 통수권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무리 혈육이라도 함부로 비방할 때 그들을 징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온유했습니다. 그는 엎드려 하나님께 맡길 뿐이었습니다.
본래 모세가 온유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성격이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성질 때문에 사람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호렙산에서 십계명 돌 판을 들고 내려왔을 때 형 아론이 백성들과 함께 우상을 만들어 경배하는 모습을 보고 돌 판을 던져버렸던 사람입니다. 므리바에서 백성들의 원망 소리를 듣고 자기도 모르게 지팡이로 반석을 세게 쳤듯 그것이 그의 성격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부서지고 부서지고 또 부서져 온유해졌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그 온유는 무엇일까요? 히브리말로 ‘아나바’, 굽힌다. 굴복한다는 뜻입니다. 헬라어로는 ‘프라우테스’, 길들여진 동물을 “온유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절대 복종함에서 나오는 마음이 바로 온유입니다. 절대 복종해야 할 이유는 뭡니까? 그만큼 성격을 꺽고 복종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격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편들어 주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 12:19)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원수를 사랑하고 축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온유한 모세는 자신을 비방한 미리암을 위해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여 원컨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그랬기에 하나님께서 모세의 편에 서 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 8:29) 하셨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이 내 우편에 계신다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편들어주시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 모두 모세처럼 말씀의 사람, 의로운 사람, 주님의 사람, 온유의 사람 되어 하나님이 온전히 우리 편에 서실 수 있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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