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문턱에 발을 걸치니 생기는 새로운 욕심
입력2026.07.19.
[돈의 심리] 반 1등 되면 전교 1등 하고 싶은 것과 같은 인간의 본성
옛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 근황을 주고받았다. 한 친구는 내게도 “너는 어떤데? 특별한 거 있어?”라고 물어왔다. 내가 “고민이 많다”고 하자 친구들은 반문한다.
“네가 고민할 게 뭐가 있어? 어디 한번 들어나 보자. 뭐가 고민인데?”
“돈이 없어.”
그 말을 듣자마자 친구들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돈이 없어 고민한다는 게 말이 돼?” “오랜만에 크게 웃었네.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어.”
친구들의 말이 이해 안 가는 건 아니다. 지금 내 생활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돈이 없다고 얘기하는 건 말이 안 되긴 한다. 그러나 나 자신은 계속해서 돈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걸 어떻게 하나. 돈이 없어 하지 못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데 어떻게 하나.
반에서 1, 2등을 하면 자기가 전교 몇 등인지가 확실히 느껴진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전교에서 몇 등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반에서 몇 등인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리고 반에서 중간 정도 할 때는 다른 반에서 1, 2등 하는 애들, 전교권에서 노는 애들하고는 잘 알지 못했다. 그냥 자기 반 애들하고만 친했다. 그런데 반에서 1, 2등을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다른 반 1, 2등 애들, 전교 등수에 드는 애들하고 서로 알게 된다. 친하게 지내지는 않더라도 서로 알고 의식하는 사이가 된다.
이때부터는 전교에서 몇 등을 하는지가 주된 관심사가 된다. 반에서 계속 1등을 하더라도 전교 등수가 떨어지면 절망이다. 이전에 반에서 1등만 하면 소원이 없겠다고 바랐던 건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제는 전교에서 1, 2등 하기를 바란다. 그럼 전교 1, 2등이 되면 행복해질까. 전교 1, 2등을 하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전교 1, 2등을 한다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는 것이지 전교 1, 2등을 하는 게 아니다. 이제부터는 다른 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는 학생들이 경쟁자가 된다. 그들과 경쟁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수 있나 없나가 주요 관심사다. 전교 1등이라고 해서 늘 행복한 건 아니다.
전에 같이 어울린 같은 반 친구들은 공부를 그리 잘하지 못하던 내가 반에서 1, 2등을 하게 됐으니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한다. 전교에서 1, 2등을 하면 정말 모든 걸 다 이뤘다고 볼 것이다. 하지만 항상 행복하고 만족해하며 웃는 전교 1등은 없다. 자기가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심각한 얼굴로 매일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는 전교 1등만 있을 뿐이다.
내가 부자인지 묻는다면 부자라고 대답해야 한다. 몇 년 전에는 “일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다는 것이지, 부자는 아니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 재산이 더 늘어나 지금은 어떤 객관적 기준을 적용해도 부자 범주에 든다. 이제 더는 “부자가 아니야”라고 얘기하기 힘들다. 하지만 스스로 부자라고 본다고 해서 정말 내가 돈이 많다고 생각한다거나,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정도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그건 누군가 “반에서 1, 2등 해요?”라고 물어볼 때 “반에서 1, 2등은 하지요”라고 대답하는 것과 같다. 반에서 1, 2등을 하니 그렇게 대답은 하지만, 거기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거나 나는 잘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전교 1, 2등을 부러워하고, 과연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반 1, 2등일 뿐이다.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모두 똑같은 수준은 아니다. 반에서 1, 2등 하는 애, 전교에서 1, 2등 하는 애, 명문대에 들어가는 애, 명문대 중에서도 좋은 과에 들어가는 애, 그리고 그런 좋은 학교에 들어가서도 공부 잘하는 애를 세상에서는 모두 ‘공부 잘하는 애들’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레벨 차이가 있다. 부자도 마찬가지다. 나는 부자가 됐다고는 해도 이제 반에서 1, 2등이 된 것이다. 부자 중에서 가장 가난한 수준이다.
그런 사람들을 아예 몰랐다면 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있다. 이전에 나는 그들을 몰랐다. 그래서 그들을 부러워하거나, 그들처럼 되고 싶다거나 하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부자가 되면서 그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고, 그러면서 그들과 나의 수준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됐다.
1억 원을 가진 사람과 10억 원을 가진 사람은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9억 원이다. 10억 원을 가진 사람과 100억 원을 가진 사람도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90억 원이다. 그런데 100억 원과 500억 원을 가진 사람의 차이는? 사람들은 100억 원이나 500억 원이나 그냥 부자라는 한마디로 같은 부류 취급을 한다. 그런데 100억 원과 500억 원의 차이는 400억 원이다. 10억 원을 가진 사람과 100억 원을 가진 사람 차이의 4배가 넘는다. 이건 10억 자산가와 100억자산가의 차이보다 훨씬 크다. 그런데 사람들은 100억 부자와 500억 부자를 같이 부자로 묶는다. 사실 100억 부자는 500억 부자보다 10억 자산가에 훨씬 가깝다.
골프를 자주 치러 다니면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차이가 있다. 저렴한 골프장만 찾는 사람이 있고, 비싸고 좋은 골프장을 찾는 사람이 있다. 회원권이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이 있고, 회원권이 있다 해도 몇천만 원 회원권을 가진 사람, 몇억 원짜리 회원권을 가진 사람, 몇십억 원 회원권을 가진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더 나아가 골프장 회원권이 아니라 골프장 자체를 소유한 사람도 있다. 그냥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고 하나로 묶일 수 있는 게 아니다.
어쨌든 그런 숨은 고수를 많이 만나다 보면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된다. 그럼 나도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반에서 1, 2등을 하게 되니 전교 1, 2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좋은 대학, 좋은 과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이전에는 알지 못했고, 욕심도 내지 않았던 세계다. 하지만 그 문턱에 발을 걸치니 새로운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객관적으로 보면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더 바라기만 하는 부자다. 욕심과 탐욕에 지배당하는 부자다. 그런데 반에서 1, 2등을 하면 누구나 다음에는 전교 등수를 바라지 않을까. 반에서 1, 2등을 한다고 “이제 다 이뤘다”며 만족해 더는 공부하지 않는 학생이 있을까. 어쩌면 이것도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인지도 모르겠다.
최성락 박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양미래대에서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1년 투자로 50억 원 자산을 만든 뒤 퇴직해 파이어족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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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고민할 게 뭐가 있어? 어디 한번 들어나 보자. 뭐가 고민인데?”
“돈이 없어.”
그 말을 듣자마자 친구들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돈이 없어 고민한다는 게 말이 돼?” “오랜만에 크게 웃었네.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어.”
친구들의 말이 이해 안 가는 건 아니다. 지금 내 생활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돈이 없다고 얘기하는 건 말이 안 되긴 한다. 그러나 나 자신은 계속해서 돈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걸 어떻게 하나. 돈이 없어 하지 못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데 어떻게 하나.
항상 행복한 전교 1등은 없다
한 학생이 반에서 중간 정도 성적을 받는다고 해보자. 이 학생은 반에서 1, 2등 하는 학생을 부러워할 것이다. 반에서 1등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고, 자기도 1등을 하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이 학생이 성적이 크게 올라 정말 반에서 1등을 하게 됐다고 치자. 그럼 이 학생은 그렇게 바라던 반 1등이 됐으니 마냥 좋고 행복할까.반에서 1, 2등을 하면 자기가 전교 몇 등인지가 확실히 느껴진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전교에서 몇 등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반에서 몇 등인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리고 반에서 중간 정도 할 때는 다른 반에서 1, 2등 하는 애들, 전교권에서 노는 애들하고는 잘 알지 못했다. 그냥 자기 반 애들하고만 친했다. 그런데 반에서 1, 2등을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다른 반 1, 2등 애들, 전교 등수에 드는 애들하고 서로 알게 된다. 친하게 지내지는 않더라도 서로 알고 의식하는 사이가 된다.
이때부터는 전교에서 몇 등을 하는지가 주된 관심사가 된다. 반에서 계속 1등을 하더라도 전교 등수가 떨어지면 절망이다. 이전에 반에서 1등만 하면 소원이 없겠다고 바랐던 건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제는 전교에서 1, 2등 하기를 바란다. 그럼 전교 1, 2등이 되면 행복해질까. 전교 1, 2등을 하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전교 1, 2등을 한다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는 것이지 전교 1, 2등을 하는 게 아니다. 이제부터는 다른 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는 학생들이 경쟁자가 된다. 그들과 경쟁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수 있나 없나가 주요 관심사다. 전교 1등이라고 해서 늘 행복한 건 아니다.
전에 같이 어울린 같은 반 친구들은 공부를 그리 잘하지 못하던 내가 반에서 1, 2등을 하게 됐으니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한다. 전교에서 1, 2등을 하면 정말 모든 걸 다 이뤘다고 볼 것이다. 하지만 항상 행복하고 만족해하며 웃는 전교 1등은 없다. 자기가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심각한 얼굴로 매일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는 전교 1등만 있을 뿐이다.
내가 부자인지 묻는다면 부자라고 대답해야 한다. 몇 년 전에는 “일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다는 것이지, 부자는 아니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 재산이 더 늘어나 지금은 어떤 객관적 기준을 적용해도 부자 범주에 든다. 이제 더는 “부자가 아니야”라고 얘기하기 힘들다. 하지만 스스로 부자라고 본다고 해서 정말 내가 돈이 많다고 생각한다거나,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정도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그건 누군가 “반에서 1, 2등 해요?”라고 물어볼 때 “반에서 1, 2등은 하지요”라고 대답하는 것과 같다. 반에서 1, 2등을 하니 그렇게 대답은 하지만, 거기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거나 나는 잘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전교 1, 2등을 부러워하고, 과연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반 1, 2등일 뿐이다.
부자라고 같은 부자가 아니다
소위 사회에서 구분하는 부자가 된 다음에 나에게 일어난 변화가 몇 개 있다. 그중 하나는 부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나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큰 부자를 만난 적이 없었다. 몇십 년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큰 부자들을 만나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내가 부자가 되니 그런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 그들은 나와는 레벨이 다른 부자다.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모두 똑같은 수준은 아니다. 반에서 1, 2등 하는 애, 전교에서 1, 2등 하는 애, 명문대에 들어가는 애, 명문대 중에서도 좋은 과에 들어가는 애, 그리고 그런 좋은 학교에 들어가서도 공부 잘하는 애를 세상에서는 모두 ‘공부 잘하는 애들’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레벨 차이가 있다. 부자도 마찬가지다. 나는 부자가 됐다고는 해도 이제 반에서 1, 2등이 된 것이다. 부자 중에서 가장 가난한 수준이다.
그런 사람들을 아예 몰랐다면 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있다. 이전에 나는 그들을 몰랐다. 그래서 그들을 부러워하거나, 그들처럼 되고 싶다거나 하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부자가 되면서 그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고, 그러면서 그들과 나의 수준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됐다.
1억 원을 가진 사람과 10억 원을 가진 사람은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9억 원이다. 10억 원을 가진 사람과 100억 원을 가진 사람도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90억 원이다. 그런데 100억 원과 500억 원을 가진 사람의 차이는? 사람들은 100억 원이나 500억 원이나 그냥 부자라는 한마디로 같은 부류 취급을 한다. 그런데 100억 원과 500억 원의 차이는 400억 원이다. 10억 원을 가진 사람과 100억 원을 가진 사람 차이의 4배가 넘는다. 이건 10억 자산가와 100억자산가의 차이보다 훨씬 크다. 그런데 사람들은 100억 부자와 500억 부자를 같이 부자로 묶는다. 사실 100억 부자는 500억 부자보다 10억 자산가에 훨씬 가깝다.
골프를 자주 치러 다니면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차이가 있다. 저렴한 골프장만 찾는 사람이 있고, 비싸고 좋은 골프장을 찾는 사람이 있다. 회원권이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이 있고, 회원권이 있다 해도 몇천만 원 회원권을 가진 사람, 몇억 원짜리 회원권을 가진 사람, 몇십억 원 회원권을 가진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더 나아가 골프장 회원권이 아니라 골프장 자체를 소유한 사람도 있다. 그냥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고 하나로 묶일 수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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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고수 만나다 보면 부족함 알게 돼
그런 사람을 아예 만나지 않으면 부러움을 느낄 이유가 없고, 내가 돈이 부족하다고 느낄 이유도 없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나면 나도 부자 범주에 들어간다는 걸 의식하기 힘들다. 반에서 1, 2등만 하는 사람이 전교 등수를 가진 사람들 모임에 끼면 할 말이 없는 법이다. 그런 걸 몇 번 경험하다 보면 어디 가서 나는 부자라고 얘기할 수가 없게 된다. 전교 1, 2등인 사람들 앞에서 “나는 반에서 1, 2등 한다”고 자랑스러워하는 것만큼 바보 같은 일이 어디 있나. 그런데 주위에 전교 1, 2등 하는 사람이 많다. 의외로 많이 숨어 있다. 정말로 어디에서든 돈 자랑을 하면 안 된다. 세상에는 숨겨진 고수가 굉장히 많다.어쨌든 그런 숨은 고수를 많이 만나다 보면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된다. 그럼 나도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반에서 1, 2등을 하게 되니 전교 1, 2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좋은 대학, 좋은 과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이전에는 알지 못했고, 욕심도 내지 않았던 세계다. 하지만 그 문턱에 발을 걸치니 새로운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객관적으로 보면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더 바라기만 하는 부자다. 욕심과 탐욕에 지배당하는 부자다. 그런데 반에서 1, 2등을 하면 누구나 다음에는 전교 등수를 바라지 않을까. 반에서 1, 2등을 한다고 “이제 다 이뤘다”며 만족해 더는 공부하지 않는 학생이 있을까. 어쩌면 이것도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인지도 모르겠다.
최성락 박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양미래대에서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1년 투자로 50억 원 자산을 만든 뒤 퇴직해 파이어족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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