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뛸까, 뛰고 먹을까?” 운동 효과 다르다
입력2025.05.17.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녁을 먹을까?' 퇴근 후 운동하기 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고민이다.
일부는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고, 속이 더부룩한 채 운동하기 싫은 일부는 운동 후 늦은 저녁을 먹곤 한다.
건강에는 어떤 게 더 나은 선택일까?
건강만 생각한다면 운동 전에 저녁을 먹는 게 낫다.
당장 다음날 시합이 있는 등으로 운동 능력을 키워야 한다면 운동 후에 저녁을 먹는 게 효과적이다.
스웨덴 오레브로대 의대 스티그 맷슨 교수팀은 운동을 저녁에 할 때,
식사와 운동 순서가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훈련된 남성 사이클 선수들에게 3일간 똑같이 식단을 먹도록 했다.
연구팀은 훈련된 남성 사이클 선수들에게 3일간 똑같이 식단을 먹도록 했다.
이후 두 그룹으로 나눠, 약 250g의 탄수화물 음료를 한 그룹은 75분 저녁 운동 후에 다른 그룹은 운동 전에 마시도록 했다.
이후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연속혈당기로 혈당을 측정했다.
다음 날 아침에,
몸의 포도당 처리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포도당 부하 검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운동 후 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은 운동 전 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보다 다음 날 아침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졌다.
그 결과, 운동 후 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은 운동 전 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보다 다음 날 아침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졌다.
혈당이 더 오래 높게 유지됐다.
다만, 운동 후 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의 대사 유연성이 더 높았다.
대사 유연성이란 탄수화물을 연료로 전환하는 능력으로,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더 많이 연소해 큰 힘을 낼 수 있는 능력이다.
대사 유연성이 크면 향후 운동 능력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전반적으로 피로도나 밤사이 혈당, 지방 연소 능력은 두 그룹 사이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운동 목적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취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실제 저녁 고강도 운동 후 식사로 대사 유연성이 높아졌을 때 향후 운동 능력 향상으로도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건강을 목적으로 한다면 저녁 운동 전 식사를 하는 게 좋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제 스포츠 영양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제 스포츠 영양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이슬비 기자 ls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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