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파 등을 넣어 달걀찜을 만들어보자. 짜지 않게 하면 영양소가 어우러진 건강식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년 여성들은 몸의 변화를 절실히 느낀다. 갱년기 증상으로 살이 쪄서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젊을 때에 비해 몸속 소화액이 줄어 식사 후 속도 편하지 않다. 혈관병 등 여러 질병 위험도 높아진다. 역시 음식이 중요하다. 특히 몸과 얼굴을 대중에게 노출시키는 연예인들은 식사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이들은 무엇을 먹을까?
50대 중반 엄정화, 김완선의 두부, 달걀...엄마 모델 장윤주는?
50대 여성 연예인 중 두부-순두부, 달걀을 즐겨 먹는 사람이 있다. 근육 유지에 좋은 단백질이 많고 열량이 비교적 낮아 살이 덜 찌는 음식들이다. 가수 김완선(55)은SNS에서 순두부, 달걀, 팽이버섯이 들어간 순두부 달걀찜을 식사나 반찬으로 먹는다고 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55)도 밀가루 대신에 두부와 오트밀을 넣은 빵을 만들어 먹는다. 두부 반모와 오트밀 세 큰술, 물을 넣고 믹서기로 갈아 반죽을 만든 뒤 프라이팬에 굽는다고 했다. 8세 딸 엄마인 모델-배우 장윤주(45)는 밤에 배고플 때 삶은 달걀을 먹는다고 했다.
열량?...삶은달걀-달걀찜145㎉vs달걀프라이206㎉,순두부44㎉vs두부97㎉
달걀의 열량은 얼마나 될까? 두부는? 어떻게 먹어야 살이 찌지 않을까?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삶은 달걀이나 달걀찜은 100g 당 열량이 145 ㎉이다. 달걀프라이는 206 ㎉이다. 프라이나 부침은 기름이 들어가서 열량이 높아졌다. 반면에 순두부 100g은 44 ㎉에 불과하다. 두부는 97 ㎉이다. 열량 면에서 보면 순두부가 비만 예방에 가장 유리하다. 야식으로 먹어도 살이 찔 가능성이 적다. 순두부는 수분이 많아 배부른 느낌을 준다. 다른 음식을 덜 먹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두부...단백질,갱년기 증상 완화,골다공증 예방,다이어트에 기여
두부는 단백질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많다. 콩으로 만들기 때문에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아 갱년기 증상 완화,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 뼈의 손상을 막고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든다. 중년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점이다. 노화를 늦추는 효과도 있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풍부해 장 건강, 배변 활동에 기여한다. 소화흡수율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귀리-오트밀...단백질 풍부,혈액-혈관 건강에 기여
귀리는 서양에선 오트밀로 아침에 먹는 사람이 많다. 곡물 중 단백질이 많은 식품으로 꼽히고, 필수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어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좋은 음식이다. 특히 베타글루칸(β-glucan) 성분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혈액-혈관 건강에 기여한다. 혈당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 일조를 한다. 귀리의 지방산 가운데 75~80%가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다. 혈관병 예방 효과가 있다. 오트밀 제품은 성분표를 잘 살펴서 구입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