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민형배 ‘꼼수 탈당’에 “발상 경악…민주 성찰해야”
- 2022.04.20

| 무소속 양향자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제 한 몸 제물로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 “내가 사랑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민주당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20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반대 입장문’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20일 입을 열었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제 명의의 문건은 극도로 대치하고 있는 여야가 어떻게 하면 협치를 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양심에만 의지해서 작성한 글”이라며 “그래도 부족한 점이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 자문을 구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민형배 의원. [연합] |
양 의원은 민형배 의원의 이른바 ‘꼼수 탈당’에 대해서는 “하지만 지금도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더구나 다수당이라고 해서 자당 국회의원을 탈당시켜 안건조정위원으로 하겠다는 발상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적었다.
이날 민형배 의원은 양 의원의 검수완박 반대 의견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의사 진행 지연’ 수단인 안건조정위는 여야 간 논란이 되는 법안을 최장 90일까지 논의할 수 있지만, 민 의원이 무소속 몫으로 들어가면 ‘여 4 야 2’의 구도가 돼 안건을 조기에 통과시킬 수 있다. 민 의원이 꼼수를 썼다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양 의원은 “검찰개혁은 시대적 소명이지만 좀 더 숙고합시다. 국회도 제 역할을 하는지 성찰합시다”라며 “법이 보장하는 한도에서 입법권자의 한사람인 국회의원의 의무와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겠다”고 했다.

앞서 양 의원은 전날 입장문에서 “나는 문재인 대통령 영입 인사로, 누구보다 문 대통령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이번 검수완박 법안이 이런 식으로 추진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단이 정치 기반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음을 잘 알지만 양심에 따르겠다”고 도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시사 이슈 국내 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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